관계의 힘을 키우는 부모 심리 수업 - 대상관계전문가가 건네는 단단하고 따뜻한 8단계 심리 조언
권경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쓴다고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완벽하게 키울 수 없다는 걸 점점 더 실감한다.

오히려 완벽한 부모를 스스로 기대하지 않으면

완벽한 자녀도 성립하지 않으니

그런 부담에서 좀 덜어낼 부분은 덜어내면서 가볍게 생각하는 편이 좋겠다 싶다.

터울이 많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여전히도 좋은 부모가 되기란

너무 어려운 과제이고 좋은 모델링보다도 내려놓는 연습이 더 필요했다.

내 아이를 여전히도 잘 모르는 바가 많고

서툰 양육의 길을 걷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부담을 덜어내고 서로 각자의 길과 여정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내 성장을 위한 기회로 받아들인다.

자녀 교육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면 아이를 고치거나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성장 지점으로 인식한다.

p39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각으로 바라보면

아이와의 갈등 문제가 나에게 초점이 옮겨진다.

이건 나를 들여다보는 문제라는 걸 깨닫는 건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도 중요한 발견임이 분명하다.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하고

당장 내 아이를 변화시키고 바꾸어야 할 것만 같다는 것에서 관점을 바꿔

좀 더 효과적으로 관계를 해결해 나가고

나를 변화시킴으로 해결될 갈등 상황이 원만해질 수 있는 기대를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시작 단계라 볼 수 있다.

통합과 분화가 적절히 유지되면 개별화가 잘됩니다.

개별화가 잘 되었다는 것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 독립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안정된 감각으로 분열과 통합을 잘 조절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상과 같이 있는 것에 대해서도 견디고,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서도 견딥니다.

p203

경계 설정이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부모 자녀간의 관계에서 더 친밀해지고 깊어진다해서

모든 것을 공유하고 다 참견할 수 없다는 걸 실감하고

아이가 커가면서 더욱 건강하게 개별화되는 작업이 필요해보인다.

그런 경계가 잘 형성되면 관계에서도

좀 더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심리적인 안정감과 좋은 협력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나에게도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처럼 남아있고

명확하지 못한 경계를 분업화하는 부분이 참 어렵고 서툴다.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감에 있어서 부모와 자녀가

적당히 가깝고 적당히 거리감있는 경계 설정으로

온전히 나로 살아가면서도

통합될 수 있는 관계로 지내는 적당한 조율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각자의 성장 여정을 가지고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살아가는 관계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심리 이론을 이 책 속에서 배워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아노의 시간 - 100곡으로 듣는 위안과 매혹의 역사
수전 톰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아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악기이며

찬사와 존경을 담고 싶은 피아노 곡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기도하다.

특별히 이 책은

명곡 100선을 선별해

곡에 담긴 음악의 역사와 해설은 물론이고,

운지법, 구조 하나 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책이다.

하이든은 이 악장 전반에 걸쳐 유머러스한 수평적 이동, 미세한 조 변화,

예상치 못한 멈춤 등 자신이 사랑하는 요소들을 마음껏 풀어냈다.

중간에 길게 이어지는 악절은 이제 제대로 탄력이 붙은 듯 느껴지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잠시 악절이 멈추자마자 처음 주제가 조각난 채 다시 돌아온다.

하이든은 도전적으로 약박에 악센트를 주거나 위협적인 반음계

저음 선율을 조용하고 사색적으로 표현하며 조각난 주제를 다양한 조에서 여러 모습으로 변주한다.

p66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b플랫단조>는

현주곡 레퍼토리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백전노장’같은 작품으로,

그리그의 1869년 피아노 협주곡에서 영향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매우 아름답다. 낭만적인 선율과 활기찬 기교가 남치며 상상 속 또는

실재하는 민속 선율을 영리하고 매력적으로 활용한다.

p254

음악적 기교를 사용하고 여러 변주방법을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그 안에 대단한 스토리와 의도가 담긴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도

해결이 더해지면 곡을 들으면서도 생각으로 그려볼 수 있다.

빠른 템포에 돌진하는 하이든을 상상하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변주에 상당히 놀라해 하며

장식적인 꾸밈음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 위함이었다는 걸

새삼 알고 듣게 되었다는 것이 뭔가 뿌듯하다.

각 장의 주제가 독창적으로 이어지면서도 조화를 이루고

엇박자 반주가 묘하게 유쾌한 터치를 선사해

듣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자아내게도 만든다.

피아노의 반주가 이토록 다양한 세계를 품고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이렇게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곡을 설명하는 책에 대해

애정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소장가치가 확실한 책임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곁에 두고서 찾아 읽고 듣는 클래식과의 서정적인 만남이

이 책이 제대로 된 연결고리가 되어줌이 분명했다.

많은 음악인들은 물론이고 피아노곡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가 되어줄 책이란 생각이 든다.

QR로 쉽게 곡을 재생시켜 즉시 듣고

곡에 대한 이해를 더 자세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제대로 된 도슨트를 만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재미와 맛을 경험한 것처럼

음악의 클래식의 피아노의 세계에 제대로 발을 딛게 된 느낌이다.

뮤지션의 생애와 곡에 대한 이해를 더하다보면

한 곡 한 곡을 굉장히 아껴듣고 읽게 된다.

소장해서 두고 읽고 들으며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천천히 여행해볼 수 있길 추천하고 싶다.

음악의 폭넓은 성격과 세계를 맛보게 하는

피아노 연주곡에 한동안 정신없이 푹 빠져

더 깊이 피아노에 매료될 것만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버드 오후 4시 반 - 당신의 성장은 계속되어야 한다
양윤정.이승우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은 늦은게 아닌가 싶어 포기하고

주저하던 일이 있었다.

누군가의 성공담은 나에게 너무 막연해보이면서 넘기 힘든 산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인생 전체를 두고 성장하는 나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특별한 시간이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강력한 힘이 깃들어 있다.

하버드 학생들이 거창한 아이디어의 무게에 눌린 채 실행 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못했다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들의 프로젝트는 탄생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굳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차원까지 갈 필요도 없다.

일단 선택하고 뛰어들어보자.

p80

간단 명료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말인데도

막상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

완벽한 계획을 만들어놓고 준비해서 시작해야 할것만 같아

함부로 접근하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꾸 자기검열로 실행을 미루게 만들 때가 많다.

시도한 것이 실패로 되더라도

잠재력을 피우는 시작은 시작점, 실행이라는 것이다.

막상해보니 쉽다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것에

괜히 위로와 자신감이 생기는데

후회가 남기는 평생의 고통보다는 일단 뛰어들어 해보는 것으로도

매순간 다양한 맛과 경험을 살아보는 인생이 되는 게 아니겠는가.

이와 함께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패에 집착하지 않으며

나아갈 수 있는 단순함이 실행력을 높이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에겐 좀 더 가벼운 생각과 일단 부딪혀보는 실행으로

생각을 단순화하는 연습을 계속 지속할 필요를 느낀다.

멘탈 관리의 본질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언제나 차분하고 침착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하버드 학생들이 어떻게 멘탈을 관리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이를 정리하면 자기 이해, 마음챙김, 성장 마인드셋으로 말할 수 있다.

p118

멘탈 관리의 기본이 되는 자기 이해는 자신감을 생기게 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다.

경쟁에서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는 것보다

스스로와의 경쟁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빛날 수 있는 분야과 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서 그치지 낳고 선택과 집중의 미학을 배워갈 수 있는 것이

마음챙김과 성장 마인드셋이다.

현재의 순간을 있는 그래도 받아들이는 개방된 태도인 마음 챙김과

건강한 정신적 근육을 키우기 위해

많은 경험을 토대로 실패를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얻고

노력해서 역량을 극대화하게 되는 성장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멘탈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하버드 입시 전략을 말하고 있지 않다.

더 큰 개념으로 접근해 어떤 일에 대한 도전 정신과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 성장의 시간들을 만드는 방법과

여러 시행착오 끝에 얻게 된 성장 노하우를 세심하게 설명해준다.

앞으로의 내가 꿈꾸는 일에 대한

과감한 용기와 도전이 쉽진 않겠지만

기꺼이 그 길을 열정과 성실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되는 책이었다.

좋은 영감을 얻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샤라 휠러와 키스했다
케이시 매퀴스턴 지음, 백지선 옮김 / 시공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에서 최고의 인기녀에게 갑작스러운 키스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나름의 깜찍한 고백쯤으로 생각한다면

이 책은 굉장히 달콤 스윗한 로맨스 소설이 될테지만,

사실 그렇게 뻔한 이유가 아닌 숨겨진 비밀이 있다.

학교장인 아빠를 두고 뭐하나 남부러울 것 없는 인기녀 샤라 휠러.

그녀에게 키스를 받게 된 사람이 꽤 여러명인데

이렇다면 해석이 달라진다.

완벽하리만큼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샤라의

끔찍한 속마음과 진짜 모습은 따로 있었는데..

평소 라이벌 관계였던 샤라와 클로이.

왜 하필 클로이에게 졸업을 한 달 남겨두고

장난같아 보이면서도 바보같은 짓을 한 걸까.

그러고 갑자기 행방을 숨긴 샤라를 찾는 과정에서

얽히게 된 이들 역시 그녀에게서 키스를 받았다고 말한다.

클로이, 스미스, 로리 이 세 사람은 종적을 숨긴 샤라 휠러를 찾기 위해

그녀가 숨겨둔 비밀 편지를 단서 삼아 고군분투하게 된다.

그녀를 추적해 나가다보면 더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된다.

보수적인 윌로그로브의 숨겨진 실상에 대한 내부 고발과

성수자들의 삶과 고민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른다.

샤라 역시 자신의 생태 안에

이들을 끌어들여 의도였든 아니든 간에

자신의 속내를 표출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혼란스러운 정체성과 현실의 검열 사이에서

많이 휘청거렸을 샤라를 생각해보면

화려함 뒤에 숨겨진 베일에 감춰진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어쩌면 분명한 의도를 두고 그녀는

이들을 움직이게 했던 것이겠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용기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꽤 깜찍하고 도발적인 표지에 끌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소설로 착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꽤 흥미로운 미스터리소설에 가까운 책이라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릴 때 나는 내가 여성스러운 걸 싫어하는 줄로만 알았어.

하지만 자라면서 보니 여성스러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날 여자로

생각하는 게 너무 싫은 거였어. 왜냐면 나는 내가 여자가 아니라는 걸 진작부터 알았거든.

그렇다면 나는 남자인 걸까? 남자도 여성스러울 수 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나는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랐어.

나는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었던 거야. 누가 네 이름을 부르면 답은 하지만

너랑은 안 맞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그 이름으로 불리는 네가 진짜 네가 아니기 때문이야.”

p243

“인생을 더 쉽게 살게 해주는 일을 한게 잘못이야?

사랑받고 인정받고 특별해지고 싶은 게 나빠?

너희들도 학교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그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길 바라지 않아?

부모들도 우리가 그렇게 되길 바라고 말이야.

경험자로서 말하는데 선망의 대상으로 살면 아주 편해.

적어도 그 위치에서는 누구도 나한테 상처를 입힐 수 없거든.”

p3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할 수 없는 두 사람
요시다 에리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애 감정을 뺀 가족으로 지내는 형태에 있어서

뭔가 단계를 지나쳤다고 해야할지

뭔가 꽉 찬 감정이 아닌 빈 감정의 상태로 함께 한다는 것이 무얼지

좀처럼 잘 이해하기 어려운 관계에 얽혀 의문을 품고 책장을 펼쳤다.

에이로맨틱 에이로에이섹슈얼인 두 남녀가 등장한다.

사실 이 둘은 이와 관련된 검색을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의 주인이자 가까운 이웃인 셈이다.

조심스레 자신의 취향을 밝히며

자신과 비슷한 또 다른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동질감에

한 가지 의사를 제안하게 되는데..

사랑이 어려운 사쿠코와 다카하시는

남녀 사이에 얽힌 연애라는 감정을 배제한 임시 가족으로 살고자 합의한다.

자신들의 유사점을 서로 찾은 둘은

동거를 수락하게 되지만

이들의 동거를 보고 주변인들의 반응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가까운 가족들만 봐도 결혼을 전제로하는 만남 정도로 보고 있으니 말이다.

이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그들 나름의 삶의 방식이 있을테고

이들 역시 자신들의 성향을 존중받고 싶어한다.

흔히 무성애자로 불리는 연애 감정이나

성적 끌림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둘의 교집합을 주변인들이 더 엮으려는 건 지나친 관심이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성과 사랑을 강요할 수도 없는 문제일뿐더러

몰아가는 분위기는 더더욱 아니다.

“둘이서 평범한 가정을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행복해질 운명이었던 거예요!”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나를 배려해서 해준 말이라는 건 안다.

화목한 가족의 모습에 트집을 잡을 생각은 없다.

다만 이런 유의 사람들은 왜 자신들의 가족관이 올바르고,

그 외에는 불행하다고 단정하는 걸까.

‘평범’이라는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모르는 걸까.

p84

연애 감정을 품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그게 행복한 사람도 있다.

나처럼 누군가와 함께 지내고 싶은 사람도 있다.

파트너가 동성인 사람도 있고 이성인 사람도 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인데, 세상에서는 희한한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p212

혼자 사는 건 외롭기 때문에

사랑과 연애는 아닌 동거는 오케이.

각자의 기준과 취향이 너무도 다르고

사랑이란 형태도 하나의 모습으로 규정 지을 수 없기에

나름의 삶의 방식을 존중해주는 인식의 변화가 굉장히 필요해 보인다.

사랑에 대한 감정과 서로의 온도차 내지는

이를 둘러싼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 세계관은

너무도 다를 수 있기에 보편적인 시선으로 생각해서 볼 이유는 없다.

강요할 수 없는 문제라는 걸 인식한다면

이들 역시 보편적인 사랑이랑 공식에 대입할 문제가 아니기에

연애와 성애를 뺀 가족의 형태 또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이들의 동거 생활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