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우리가 좋아 스콜라 꼬마지식인 15
김경화 지음, 권송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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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우리가 좋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경화
저자 김경화는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고, ?기획 집단 청동말굽의 이름으로 《대동놀이》 《나이살이》 《문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등을 썼다. ?그 외에도 《햇빛과 바람이 정겨운 집, 우리 한옥》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등을 썼다.

그림 : 권송이
그린이 권송이는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한다. 그린 책으로는 《부글부글 화가 나》 《어린이를 위한 도전》 《나 먼저 할래》 《떴다! 지식탐험대》 《초록깃발》 《12개의 황금열쇠》 《밥상에 우리말이 가득하네》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 병원》 《나도 학교에 가요》 《지렁이를 먹겠다고?》 《삐순이의 일기》 《너랑 절대로 친구 안 해!》 《말이 통하는 아이》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 15번째 이야기..


우리 아이가 사는 시대는 더 글로벌해지고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시대로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종 차별 문제를 예전에 아이와

티비에서 잠깐 함께 본적이 있었는데

꽤나 큰 충격으로 아이에게 다가왔었던 것 같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는 여러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런 의식을 한순간에 변화시키긴 힘들겠지만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면

올바른 것에 대한 의식을 빨리 깨우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스콜라의 꼬마지식인 시리즈의 이번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이야기되어진 책이란 생각이 든다.


쌍둥이지만 다른게 많은 시우와 영우..


누나라서 양보해야 하는게 더 많다는 생각에

뭔가 속상한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동생이랑 싸울 때면 어른 취급하면서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말에 뀌 기울지 않아 준다는 섭섭함이

웬지 나에아이게 하는 말 같아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영우와 시우의 생각 쪽지를 보면서

말하지 못한 생각들을 전달 받게 되어 깨닫게 되는 바도 있었다.


분홍색 옷은 여자 아이가 같다는 생각을 가진 시우..


여자, 남자를 구분 짓는 것이 색깔이 잣대가 되지 않지만,

그런 생각이 어릴 때부터 굳어진다면 남녀를 구분 짓는 이상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낯설게만 느낄게 아니라

그들과 우리가 다를게 없다는 것을 서로가 인정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되야 하는데

아직도 이 부분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나와 다른 모습의 사람들을 거부하는 마음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생각이 이어진다면

그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란 더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다.


또한 장애가 있다고 해서 꺼려하는 모습을

아이들의 행동에서 바라보면서 굉장히 불편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딸아이도 참을 수 없는 화를 내면서

시우와 영우의 잘못된 행동들이

얼마나 상대방을 힘들고 괴롭게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어떤 말을 더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차별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마음 속에서 평등으로 바뀌어 갈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책이었다.


모두가 평등할 수 있고, 모두가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그런 사회 속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날을

꿈꿔보면서 우리가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는

바로 그런 사회가 되지 않을까 바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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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 손을 잡아 라임 향기 도서관 11
이성 지음, 김정미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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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 손을 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성
저자 이성은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쓰는 작가이다.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담긴 어린이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멋진 인어공주들의 사랑의 하모니』,『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반짝반짝 열한 살의 여행일기』,『엉터리 일기』,『비밀을 말해줘서 고마워』,『열두 살이란 말로는 어려워』,『과연,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등이 있다.

그림 : 김정미
그린이 김정미는 작고 예쁜 이야기들과 그림들을 사랑하는 팬시 디자이너이다. 작품으로는 ,『비밀을 말해줘서 고마워』,『열두 살이란 말로는 어려워』가 있으며 현재 ‘바람난 공주’ 디자인 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라임향기도서관 11번쨰 이야기..


어느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하고

내 말을 진심으로 들어줄 친구가 필요하다.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는 나만의 이야기를

친한 친구에게는 터놓고 고민 상담을 해본 적도 있기에

지금 내 아이들이 나에게 다 얘기하지 못하는 바를

친구를 통해서 고민을 나눌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지만

뭔가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 안쓰럽기도 하다.


12살 소녀, 홍마리..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딸아이에겐 언니뻘 나이이지만,

웬지 모르게 친근하고 편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마리 성격이 유쾌하고 밝아서 마음에 든다고

 단짝 친구가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책을 보면서 감정이 개입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마리에게도 아빠의 부재는 큰 아픔으로 남아있다.


엄마랑 단 둘이 사는 마리..


딸아이는 많이 안쓰러워하고 안타까워했다.


지금이 자신과 처지가 다른 상황과 형편에서도

늘 밝으려고 애쓰는 마리를 보면서 꽤 감동한 것도 같다.


마리의 학교 생활을 보면서 참 공감도 많이 했다.


학교에서 날 유난히 놀리고 괴롭히는 남자친구가 꼭 한명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지나고 보면 그런게 날 향한 관심이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악의가 있어서 괴롭히는게 아닌데도

귀찮고 짜증나서 화도 많이 냈었던 것 같다.


딸아이도 유난히 자신을 괴롭히는 남자 아이가

2학년때 있었다면서 지난 일을 떠올려보았다.


그런 마리에게 재형이라는 친구와의 만남은 특별하게 이어지게 된다.


서로간의 비밀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더 가까운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두 사람의 우정이 참 예쁘게 그려진 책이다.


좀 있으면 사춘기로 접어들 딸아이에게

여러 고민들로 많이 힘들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먼저 마리와 친구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친구간의 소중한 우정도 나에겐 큰 힘이 된다는 걸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 다른 사람들은 안 믿어도 넌 믿어 주면 좋겠어.

네가 내 말을 믿어 주면 앞으론 공부도 열심히 할 거고,

피아노도 열심히 칠 거고, 싸움도 안 할 거야.

누가 시비 걸어도 참을 수 있어."

마리는 용기를 내어 재형의 손을 따뜻하게 잡았다.

"난 너 믿어. 아까도 무슨 사정이 생겨서 못 오는 거라고 생각했어.

넌 약속을 어길 애가 아니잖아."

문득 재형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눈물을 보이는 게 싫은지 얼른 소매로 눈가를 훔쳤다.

"고마워, 마리야..... 홍마리, 넌 좋은 애야."

재형이가 씩 웃었다. 마리도 재형을 보며 웃었다.

우산을 높이 든 재형이가 앞장서서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마리는 처음 봤을 때보다 재형이의 키가 더 커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


- 책 중에서 -


지금은 많은 부분을 엄마, 아빠에게 의지하고 있는 딸아이지만,

언젠가 엄마, 아빠에겐 말 못할 비밀이 생길 것이란 걸

생각해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엄마인 나에게도 조금씩 사춘기 자녀를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면서도

앞으로 아이의 인생에 더 멋진 우정과 사랑이

예쁘고 아름답게 그림 그려지길 간절히 바란다.


좋은 책으로 그런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나갈

우리 아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고

이 책이 나중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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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팔찌 만들기 펀메이크펀 fun Make fun
딘 맥케이 글.그림, 이미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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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팔찌 만들기





<펀 메이크 펀> 시리즈 중에서

우정팔찌 만들기를 만나보게 되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우정팔찌라고 해서

친한 친구 사이에 우정을 약속하는 의미를 가진 팔찌를

서로 나눠끼는 것이 유행인가보다.


딸아이도 우정팔찌를 만들고 싶다고 전부터 얘기해왔다.


단짝 친구와 올해는 같은 반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은데

바로 옆반이라 쉬는 시간에 종종 만난다고 하니

이번에 만든 팔찌를 꼭 선물하고 싶다고 한다.


내가 어릴때도 이런 우정 팔찌나 반지를 나눠 낀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더 공감하게 된다.


우정팔찌 만들기를 잠시 살펴보면..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료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따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닌가..


정말 이런 책이 너무 좋다.


엄마들이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기 때문이다.


컬러 비즈 40개

팔찌 휠 1개

색실 8타래


아주 이런 것에 눈이 반짝거리는 딸아이를 보니

우정팔찌를 꽤나 기다리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든다.



가이드북이 빠질 수 없다!


사실 어떻게 만들지 나또한 이런 가이드북이 없으면

창작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상세한 설명과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기 쉽게 담아둔 가이드북이 정말 유용했다.



책을 펼치면 전체적인 모습이 이렇다.


오른쪽은 가이드북!

왼쪽은 재료가 담아져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여러 기법들이 눈에 보였다.


단순히 땋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무려 11가지 방법들이 나와있다!


팔찌 휠을 사용하는 건 좀 더 정교해보여서

초보자인 엄마와 딸에겐 조금 어려워보여서

난이도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어떤 걸 만들지 꽤나 고민하는 딸아이와 함께

우린 줄무늬 팔찌를 만들기로 했다.


엄마의 역할은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옆에서 매듭을 잘 잡아주고 잘 땋을 수 있게 잘 잡아주는 역할 정도..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하고 싶다해서 그러도록 했다.


간략한 설명을 잘 읽고서 가이드북에 나온 설명대로

차근차근 따라하니 크게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두번씩 묶어서 순서가 헷갈리지 않게 잘 연결해 나가야하는데

꽤나 야무지게 잘 한다.


처음에 어떻게 하는지만 가르쳐주고

혼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이 팔찌를 완성하면 친구에게 줄거라는 아이의 바램대로

아주 예쁜 팔찌가 완성되길 바라는 눈치이다.


정성이 대단해보여서 더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만 같다.


친구와의 우정을 약속하는 우정팔찌..


멋지게 만들어 서로간의 우정을 더 돈독하게 만들어 줄

서로의 소중한 연결고기가 되길 바란다.


edward_specia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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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10-2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딸은 스티커로 붙여왔더라고요
 
과학 논쟁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9
함석진 지음, 박종호 그림 / 풀빛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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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논쟁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함석진
저자 함석진은 서울대학교에서 지구과학교육과를 공부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을 썼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비한 과학 속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초대하려고 매일 고민하고 있답니다. 쓴 책으로 《지구도 감기에 걸린다》, 《지구는 오늘도 바빠요!》,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에너지》, 《부글부글 땅속의 비밀 화산과 지진》, 《우주의 끝이 어디야?》가 있습니다.

그림 : 박종호
그린이 박종호는 1997년 동아 · LG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로 가작을, 2000년에는 《여섯 번째 손가락 이야기》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지한 캐릭터를 통해 정확하면서도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만화 바로 보는 세계사》시리즈, 《좋은 정치란 어떤 것일까요?》, 《열두 살에 처음 만난 국제 조약》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9번째 이야기


과학 기술의 발전은 실로 놀라울 정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이 예전과 정말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의식도 많이 변하고 있다.


좀 더 편하고 더 빠른 걸 추구하면서

오히려 날로 발전하는 과학에 대한 염려와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 토론에 대해서는 잘 접해보지 못했지만,

수많은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과학의 변모 속에서

우리들의 작은 생각도 조금은 나눠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내 생활이 편해지니 좋지 않냐는 첫반응은

책을 읽기 전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는 자신의 생각이 좀 바뀌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선 6가지 큰 테마를 두고 서로 논쟁을 벌인다.


이런 논쟁을 처음 맛보게 되는 딸아이는

두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그 중에서도 우주 개발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고 한다.


우주 개발은 인류의 꿈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이 이룰 만한 가치가 있다는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인류를 더욱 발전 시키게 되고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물론 엄청난 돈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행해 나가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말한다.


이와는 다른 생각으로 과연 인류의 삶에 행복을 만들어줄지가 의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세계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반박한다.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일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 허황된 꿈을 꾸는 것보다

차라리 그 돈을 환경 보호나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투자하면

지구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에너지나 자원 고갈 이후에 대비할 수 있는 현명한 일이라고 한다.


두 의견 모두 팽팽해서 참 읽으면서도 중심을 잡기 힘들어진다.


또한 디지털 기술 문제..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다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날의 검과 같은 이 문제는 참 어려운 숙제이도 하다.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 소외 현상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속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독서량이 줄고 책을 읽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곱씹어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이처럼 논쟁이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이 둘의 절충하면 참 좋겠지만, 어느 것 하나 쉽고 가벼운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모처럼 아이와 진지함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의 현실에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양면성을 가진 원리 속에서

우리 인간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그 삶 속에서

때로는 고통스러움을 맛보고 살아가는 것처럼

무엇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어릴 때부터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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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왕 랄프 - 입말 따라 시작하는 글쓰기 내인생의책 그림책 63
애비 핸슨 글.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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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왕 랄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애비 핸런
저자 애비 핸슨은 바너드 칼리지에서 학사 학위를, 뉴욕 시티 칼리지에서 아동 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뉴욕 시티 공립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직접 쓰기 시작했어요. 《랠프가 이야기를 해요》는 직접 쓰고 그린 첫 번째 책이에요. 이외에도 쓰고 그린 책으로 《마술사가 된 도리》《도리와 진정한 친구》 들이 있어요.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 강아지 캐롤린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어요.

역자 : 이미영
역자 이미영은 경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춤추는 운동화》《나도 학교에 간다》 《곰 아저씨가 잠들까 봐》 《마젤과 슐리마젤》 들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끼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감할 수 있다.


늘 집에서 무언가를 끄적거리며

꽤 많은 동화책을 만드는 딸아이를 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만의 동화책 만들기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할 정도로이다.


글쓰는 시간이 가장 싫다는 친구들이 많듯이

뭔가의 부담감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 듯하다.


주인공 랄프는 글쓰기에 고민이 많은 아이이다.


선생님은 신나보이는 표정으로

이야깃감은 어디에나 널려 있다며

아이들을 독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쓸 만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


슬프게도 잘 떠오르지 않는 랄프에게 짝꿍 데이지는

엄청난 양의 글을 써내는 재미있는 친구였다.


랄프와의 소중한 추억들이 글 속에 가득 담아 내고 있는 데이지..


데이지의 말대로 이야기를 찾아보기로 마음 먹지만 쉽지가 않다.


책상 밑에 누워있으니 공원 잔디밭에 작은 애벌레가 생각난 랄프는

이를 가지고 이야기를 써보기로 마음 먹게 되는데 역시나 쉽지 않다.


발표할 시간이 다가오자

랄프의 두근거리는 마음이 웬지 모르게 전달되었다.


얼마나 떨릴까.. 자신없어 하는 랄프..


데이지의 질문 세례가 친구들의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랄프의 애벌레 이야기를 친구들은 함께 궁금해했다.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읽게 되고

마지막에 그린 그림도 친구들에게 보여주게 된다.


발표를 끝낸 랄프의 모습에서 흐뭇한 미소가 만족한다는 표정을 읽을 수 있다.


그 뒤 언제 어디서나 글을 쓰게 된 랄프..


랄프가 알려 주는 글쓰기 비법을 살펴보면..


1.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2, 도움을 구해 본다.

3. 아침으로 먹은 음식은 언제나 이야깃거리가 된다.

4. 초콜릿을 많이 먹는다.


글쓰기에 자신감을 얻게 되어 글쓰는 것을 즐기는 아이가 된 랄프를 보면서

웬지 모르게 더 글을 쓰는 게 재미있고 즐거운 활동이란 생각에

책을 덮고서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어가는 딸아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신나고 재미있는 글쓰기와

딸아이만의 이야기가 더 늘어날 것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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