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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력 엄마가 만든다 - 두 아이를 명문대에 보낸 엄마가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의대 가기
정태희 지음 / 생각지도 / 2016년 8월
평점 :
아이의 공부력 엄마가 만든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태희
저자 정태희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결혼 후 딸 로사와 아들 토마를 키우며 평범한 전업주부로 지냈다. 그러다 2005년 아이들이 초등 5학년, 초등 3학년일 때 대치동에 입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수월성 교육을 추구했던 저자는 아이들에게 수학 올림피아드를 준비시켰고, 결국 두 아이 모두 중등 영재원 수학분과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과학고에 입학한 로사는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2년 만에 조기졸업함과 동시에 연세대 의대에 진학했다.
누나인 로사에 비해 다소 과소평가되었던 토마는 일반고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토마의 경우 일반고에서 동아리 회장을 하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이고, 스포츠클럽 활동을 하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푸는가 하면, 서울 강남의 일반고 학생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학교 방과후 활동을 충실히 하면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딸과 아들, 특목고와 일반고, 연세대와 서울대의 입시 전형, 그리고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이르기까지, 엄마로서 입시에 관한 다양한 변수들을 직접 경험해본 저자는 “물도 없이 빵만 먹는 주먹구구식의 공부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라며 “공부에도 체계와 전략, 그리고 엄마의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만으로도 참 궁금증을 유발한다.
아이의 공부력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부모들이 있을까.
그런데 부모의 영향력이 큰 자극이 되고 힘이 된다는 것에서
나의 역할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 또한번 들었다.
아이들에게 악기와 운동을 하도록 하고,
튼만 나면 여행을 떠나며, 다 크도록 소리 내어 책 읽어주는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모습이 나에겐 자극이 된다.
요즘 게을러진 나의 일상 속에
아이들이 방치되어 있다란 생각도 들고
이 계절에 더위와 씨름하느라 아이들 밥조차도 간단한 것으로나
간편한 것으로 떼우기 바빴던터라
정성과 사랑이 보이는 부모의 노력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나는 어떤 부모인지.. 지금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정도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배움의 기회가 있다.
그것이 바로 '독서'다.
실천은 언제나 힘들고, 책은 언제나 멀어서 많은 엄마들이 남들 보내는 학원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고 만다.
독서야말로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의 기회다.
독서의 이로움은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당장의 눈앞의 성적을 좌지우지 하지는 않더라도
큰 밑그림을 그리고 하나씩 채워나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독서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거란 생각에
아이와 학원을 포기하고 독서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맺는다.
사실 이에 대해 많이 흔들릴 때도 있다.
바로 결과적인 것이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한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 커가길 바라는
그 근본적인 생각은 흔들림이 없다.
앞으로도 독서 투자에는 아이에게 더 할애할 생각이다.
이 책을 보면서 더더욱 그 공평한 교육 속에 독서가 살아남을 수 있길 바라며
독서로 성장하는 아이를 기대해보고 싶다.
초등 저학년 때의 공부 습관은 고3까지 이어지며 입시 결과를 결정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도 바로 공부 습관일 것이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이 진리는 단순하고 성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평생을 가져갈 공부 습관에 대해 나 또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나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이끌고 싶지않아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공부로 아이를 힘들게 굴리고 싶지 않았지만
기본 생활 습관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활 습관에서부터 학교에서의 학습 태도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다.
사실 좋은 머리만큼 따뜻한 심장을 가졌는지
그것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그래서 바른 인성에 더욱 집중하고 가정 안에서의
인성 교육은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를 집중하서 살펴보기도 했다.
구체적인 학습의 길과 입시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전반적인 부분들을 다 다루고 있어서
굉장히 막연했던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인 코칭과 방법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의 소중한 기록들을
하나씩 찾아 정리해보면서
굉장히 사소한 것이겠지만 아이의 소중한 발자취만큼이나
그와 함께 했던 부모의 노력과 수고를
나 스스로도 돌아보며 앞으로의 길을 준비하고자 한다.
두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의 노력이
정말 빛의 발휘하는 비법서를 만난거 같아
감탄과 함께 나에게도 도전이 되는 책이었다.
지금 나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를 제시해주며
앞으로의 학습에 있어서 걱정을 덜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제시해주는 감사한 책이기도 하다.
이젠 실천만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