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독서 - 세상을 바꾼 타이탄들의 책읽기
마틴 코언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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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타이탄들의 책읽기

독서를 접근하는 방법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실천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이 책을 충분히 하고 있는 제법 탄탄한 책이다.

성공을 위한 비즈니스 기본서로서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이 시사하는 놀라운 레버리지 효과에 대해

좋은 성공 사례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샌닥은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망, 상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파괴적인 분노’라고 제안하는 듯하다!

샌닥의 책 속에서 주인공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감으로써 살아남는다.

비록 꿈과 몽상에서 일어난 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일단 그곳에 가면, 리처드 고틀리프가 말한 것처럼,

아이는 괴물들을 정복하고 나서 돌아올 수 있다.

오바마는 이와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정치에 접근했다.

즉, 유권자들에게 정치적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꿈을 꿀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희망과 열망뿐만 아니라 분노와 실망을 표출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p33

아동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이야기를

오바마가 자주 이야기했다는 것이 묘하게 끌렸다.

이 책은 아이들이 어릴 때 잠자리 독서용 책으로 자주 읽어주었던 책이다.

엄마와 주인공 맥스와의 팽팽한 기싸움이 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배경이 침대로 정글로 괴물들이 사는 섬으로 바뀌어 가면서

묘한 심리적 갈등과 전환이 극명하게 이 짧은 스토리안에 녹아 들어있다.

엄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기까지

자신의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걸 보면서

감정 표출이 과감하지만 그럴 수 있고 그래도 좋음을 마땅히 이해하게 된다.

묘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이 책이

마흔이 넘은 이 나이에도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책이 인간의 삶을 형성한다”고 단호하게 선언한 사람

워런 버핏은 많은 독서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책과는 다르게

두터운 참고서적에서 정신적 지주를 찾아 자신의 직관과 연결해

운명을 개척해간 사람 중 한 명이다.

아직까지 논픽션에 대해 조금은 장벽을 느끼는 나이지만

어떤 분야에 배경 지식을 이해하기 위해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끼지 않고 텍스트를 탐구하고 파고드는

총찰력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유익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록펠러 역시 조직적이고 능률적으로 자선 활동을 펼칠 생각을 한 책이

<아모스 로런스의 일기와 서간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방대한 지식의 양적인 면에서 엄청난 독서가였던 워런 버핏과

관심있는 책을 심도있게 살피고 오랜시간 그 책의 가치를

삶으로 피어오르게 한 이 모습 역시도 참 멋지다란 생각이 든다.

역사상 위대한 자선가로 기억하고 있지만

바로 이 책에서 로런스가 기부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방도를 실어둠으로

누군가에게 현실적인 전략을 다루어 준 좋은 영감이 되었으니

책이란 물성의 위대한 가치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가 없겠다.

책이라는 매개체가 삶을 이끌어 당기는 선한 영향력과

영감과 교훈으로 작용하는 공통점들을 살펴보면서

무작정 읽어서도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책을 대면하는 내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로 세워주는

좋은 자극이 되는 생각보다 심오하면서 깊은 책이었다.

독서의 중요성을 당연히 알고 있지만

여전히 맹목적이거나 소극적인 자세로 독서를 대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여전히 스스로 한계를 가두어두거나

가지고 있는 편견과 징크스를 좀 떨쳐버리고

책과 부딪히고 소통하는 방법적인 면에서

대단히 훌륭한 태도를 진지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 좋았다.

삶의 방향과 핵심 가치를 책 속에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깨우쳐보시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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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4
조연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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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멋진 작품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고

이야기를 확장시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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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4
조연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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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작품으로 느껴지는 노벨문학상의 작품이 가진 품격은

뭔가 모르게 신뢰가 간다.

수여되기까지 작품 세계의 가치를 인정받는 건

대단히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는 걸 의미하기에

책을 고르다 고르다 머리가 아플 땐

믿고 읽는 노벨문학상을 선택할 때가 많다.

1901년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의

노벨문학상 작품 30편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목차를 보며

제목은 익히 많이 들어봤으나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이 꽤 있었다.

책의 목차대로가 아닌 관심사 순으로 책을 살펴보았는데

최근 아니 에르노 작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어서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단순한 열정>에 대해

불륜이라는 용납되기 힘든 사회적 낙인에도 불구하고

이를 뜨거운 사랑으로 정의하는 그녀의 대범하고 용기가 신선했다.

은밀하고도 성실한 고백이 아마 아니 에르노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자전적 소설에 대한 그녀 자신의 열정적인 고백 앞에서

나 역시 그녀의 세계 안에 푹 빠져 한동안

모든 작품을 끌어안고 살고 싶어진다.

사회적 분위기로 봤을 때 다루기 힘든 주제들이라

작가 스스로 부딪히고 넘어야 했을 허들을

당당히 결심하고 고백할 수 있었던 대담함에

그녀의 도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힘을 싣고 싶다.

내가 사는 생활 반경이 넓지 않고

그 세계가 좁기에 문학작품 안에서 마음껏 유영하고

닫힌 세계의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다.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은 이전에 읽었던 작품이었는데

최근에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었다.

작품 속에서 느껴졌던 쓸쓸함과 고독이 사뭇 가깝게 느껴진 건

내가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어

조금씩 더해지는 상실감이란 무게속에 작품으로 다시 스며들어

이 책을 꺼내보고 싶다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처절하게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쉼터가 되었던 19호실.

의연하게 잘 지내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엔

더 나로 살아가고픈 숨겨진 마음들과

자책감 괴리감 속에서 엉켜서 힘들어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의 고충을 이해하면서도

심연 속에 깊이 빠져드는 우울감은 나에게도 벅찬 무거움으로 다가와 힘이 들기도 했다.

깊은 탄식과 안타까움으로 책장을 넘기다보면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싶었던 한 여자의

외롭고 고단한 그 모습 그대로의 날것이 마음 깊이 전해진다.

처절한 외로움과 사투하며 울부짓는 여성의 모습이

수많은 여성 독자로 하여금 마음을 울리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아직 알고 있지 못한 나를 알고 싶어서

깊은 문학의 세계로 문을 두드린다.

그 안에서 삶의 풍성함과 깊고 넓은 세계로

호기롭게 떠날 수 있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어

이토록 멋진 작품을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고

이야기를 확장시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은 귀하고 값지다.

독파해야 할 노벨문학상 작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나의 책읽기 여정은 계속 되어야 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더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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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를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책 쓰기에 푹 빠진 일곱 작가의 삶 속 책 출간 이야기
이삼현 외 지음 / 봄풀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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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쯤은 내 이야기를 써봐도 좋겠다란 생각을 했었다.

출간작가로 살아가는 기분이 어떨지도 궁금하고

내 책이라는 물성으로 만질 수 있는 값진 결과에 대한 감정은

또 어떠할지 굉장히 기대되면서 설레는 일 중에 하나였다.

그런 꿈을 현실로 마주하게 되는 방법을

7인의 작가들의 책 쓰기라는 이야기를 통해

친절한 가이드를 삼아 도전해봐도 이젠 좋지 않을까 싶다.

책 출간은 다른 어떤 점 중에서도

나를 알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내가 가진 이야기는 나밖에 쓸 수 없고

책을 한 권 만들어 내기까지의 고행의 과정이

나를 갈아녹인 결과물이기에 값진 열매일 수밖에 없다.

쓰는 시간을 투자하고 깊이 사색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이 시간은 정말 귀하다.

단순한 작업으로 보일 수 없기에

글쓰기는 최고의 자기성찰이며 자기계발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가치있는 결과물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것에 생각을 모으다보니

나라는 사람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글쓰기와 책읽기였다는 걸

지난 몇 년동안 발견하고서

꾸준히 독서를 해오는 중에 글쓰기와 책쓰기 사이에서 고심하는 시간이 많았다.

결과물로서 보여지는 건 아직 없지만

반드시 마침표를 찍고 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정을

좀 더 박차를 가할 필요를 요즘들어 부쩍 느낀다.

이같은 책을 찾아 읽게 되는 것도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첫 결과물로서

대면할 수 있는 스스로의 두려움을 깨부수는 용기를 마주하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모든 생명체는 성장이 끝나 홀로 설 수 있게 독립을 한다.

그렇게 오롯이 자신만의 길을 간다.

이때의 독립은 자신의 힘으로 온전히 해내는 걸 말한다.

타인의 견해, 타인의 경험과 실력에 의지하느라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지도

제대로 펼치지도 못했다면, 비록 책을 냈다 하더라도 전문가로 인정받기 어렵다.

전문가란 자기의 길을 충실히 걸어 자기 분야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세계를 일군 사람이다.

p177

책에서 다루는 출판까지의 전반적인 팁들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 문장이 지금의 나를 깨부수는데 큰 영감을 준다.

온전히 나로서 일어설 수 있는 힘으로 나아가는 길.

그 과정이 책을 쓰는 과정이 될테지만

여러 갈래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이

한 걸음 성숙하고 완전해지는 나를 만날 수 있는 기쁨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올해엔 미루어두었던 책쓰기를 잘 마무리 지어볼까한다.

주저하고 머뭇거리고 있다면

부딪히면서 좀 더 나아가는 편을 택하는 것이

내 미련을 덜고 한층 나은 방향으로 걸어간다는 확신을 부디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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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마티스블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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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을지 먼저 내 감정들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뇌와 마음을 올바르게 다루는 전략을 책에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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