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현대 사회 생존법 - 불안정한 시대를 이해하고 평온함을 찾는 법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최민우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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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종이책으로 사길 추천드립니다. 책을 사진찍어 올린건지 한장씩 넘길때마다 화면을 손으로 늘였다 줄였다하면서 읽어야 하니 좀 불편해요 선명하기는 한데.. 종이가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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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당에서 만나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4
신현아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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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선물했던 책인데 정작 내겐 없어 떠날 준비를 하는 우리 노랑이 연우랑 같이 보고 다시 만나자 인사하기 위해.. 내게 보내는 내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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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여름, 특수작전부대Einsatzgruppen**가 동쪽으로 깊숙이 쳐들어와 유대인 수십만 명을 죽였다. 7월의 화창하고 더운 어느 날, 그들은 슬로님에 들어왔다. 공교롭게도 그 시간에 소년은 숲속에 누워 소녀를 생각하고 있었다. 소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살렸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 내 옆에 잠들어 있다고 믿는 실수를 저지르는 모든 경우: 치질. 외로움: 온전히 감당할 장기 없음.
* ‘장’ ‘창자’를 속칭하는 이디시어.
매일 아침, 조금씩 더.

어제 한 남자가 개를 발로 차는 것을 봤을 때는 그것을 눈 뒤편에서 느꼈다. 그 부위를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눈물 바로 앞자리. 망각의 고통: 척추. 기억의 고통: 척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달을 때, 심지어 지금도, 나를 만든 세상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데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람: 무릎, 벤게이 연고를 반 통이나 바르고 야단법석을 떨어야만 굽힐 수 있을 정도의 통증.

그는 장미 한 다발을 샀지만, 친척이 길을 세 번이나 설명했는데도 헤매다가 꽃이 시들어버렸다. 마침내 그곳을 찾았다. 손가락이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에야, 먼저 전화를 걸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녀가 문을 열었다. 그녀는 머리에 파란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절대로 다른 여자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내가 죽으면? 소녀가 물었다.그때도, 소년이 말했다.

삼 년 반을 숨어 지내고 나니,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는 아들에게 품은 사랑을 숨기는 것이 생각할 수도 없는 일 같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하나뿐인 사랑일 여자를 위해 그래야 한다면. 어쨌거나, 완전히 사라져버린 남자에게 한 가지를 더 숨기는 게 무슨 대수겠는가?

이미 나는 엄지손가락을 깔고 앉아 지구의 움직임에 맞춰 태양 주위를 돌기로* 예정되어 있으므로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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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5일, 네 살짜리 여자아이가 바다에서 죽었다.(배 밖으로 튕겨져 나가 물에 빠진 걸까?) 아이를 태운 배는 당시 그리스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었다. ≪하레카지트≫지와의 인터뷰(2019년 1월 16일)에서 죽은 아이의 아버지는 "그자들(터키 해안 경비대)이 밧줄로 우리가 탄 배를 자기들 배에 묶었습니다. 그러더니 우리 주위를 점점 더 빨리 돌기 시작했죠. 우리 모두를 죽일 심산이었던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 영상들은 무엇보다도 군복을 착용한 터키 군인들이 난민들로 하여금 뱃머리를 돌리도록 강제하기 위해 쇠막대기로 어린아이들까지 있는 난민 가족들을 구타하는 광경을 보여 준다.

해안 경비대의 선박이 전속력으로 난민들을 태운 고무보트 주위를 빙빙 돌면서 점점 가깝게 접근해 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급격한 물살이 형성되면서 난민선이 기우뚱거리며 요동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진행되는 매 순간 배는 균형을 잃고 전복될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야만적인 푸시백 작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밤낮 할 것 없이 난민들은 엉성하기 그지없는 배에 몸을 의탁한 채 레스보스를 비롯한 다른 섬들의 해안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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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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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만큼 술술 잼나게 읽히진 않는다. 그책은 추천도 많이 했는데 이책은 누구나에게 추천해줄만큼 가독성이 좋진 않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어봤다는 사람에게나... 줄리언반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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