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은 토끼입니까? 9
Koi 글.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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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가 예뻐서 계속 보게 되는 만화다. 8권이 정발된 이래 1년 5개월 만에 정발된 9권에서 소녀들은 아직 여행 중이다. 교복 차림으로 놀이공원에 가기도 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야경을 보러 가기도 하고, 어른의 기분(!)을 느끼려다 걸려서 호텔 근신 처분을 받기도 한다. 여행을 마치고 원래 살던 마을로 돌아온 후에도 여행 기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빨리 오늘 묵을 호텔로 이동하자", "여기라면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농담을 하다가 혼이 나기도 한다(ㅋㅋ). 


소녀들이 여행 기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건, 여행이 끝나면 일곱 명이 함께 지내는 나날도 끝이 나기 때문이다. 누구는 고등학생이 되고, 누구는 새 학년이 되고, 누구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이런 변화에도 바뀌지 않는 우정이란 존재할까. 부디 이 일곱 소녀가 변치 않는 우정을 증명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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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두 2 - 니가 좋다. 니랑 있으면 나도 좋다 비룡소 그래픽노블
국무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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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 프랑소와 엄(엄지혜) 님이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된 책이다. 프엄 님의 소개가 없었다면 이 책의 존재도 몰랐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인연이 닿지 않을 뻔했던 책들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만나게 되는 일이 참 소중하고 기쁘다. 


<똥두>는 주인공 동두희의 별명이다. 두희는 자신의 별명뿐만 아니라 외모, 성격, 가족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름이 안 좋아서, 얼굴이 안 예뻐서, 성격이 괴팍해서, 엄마 아빠가 허구한 날 싸워서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라고 한탄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아이를 만난다. 기동이라는 이름의 그 아이는 두희의 이름이 멋지다고 말한다. 물건을 사고 천 원을 더 거슬러 받아서 괴로워하고, 싸우게 되더라도 할 말은 꼭 하고 넘어가는 성격도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나를 낳아준 엄마 아빠도 좋게 봐주지 않는 나를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 


두희는 기동을 만난 후 처음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기동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성숙할 수는 없는 법이라서, 때때로 미운 감정이 삐죽삐죽 튀어나오고 진심과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나는 왜 이럴까. 이런 나라도 괜찮을까. 가볍게 스치는 바람에도 거세게 흔들리는 두희의 모습이 마치 이 나이 때의 내 모습(사실은 지금도...) 같아서 반가웠다. 두희는 커서 좋은 어른이 되었을 것 같은데, 나는 언제쯤 좋은 어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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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두 1 - 나는 왜 나일까? 비룡소 그래픽노블
국무영 지음 / 비룡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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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 프랑소와 엄(엄지혜) 님이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된 책이다. 프엄 님의 소개가 없었다면 이 책의 존재도 몰랐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인연이 닿지 않을 뻔했던 책들을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만나게 되는 일이 참 소중하고 기쁘다. 


<똥두>는 주인공 동두희의 별명이다. 두희는 자신의 별명뿐만 아니라 외모, 성격, 가족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름이 안 좋아서, 얼굴이 안 예뻐서, 성격이 괴팍해서, 엄마 아빠가 허구한 날 싸워서 이 모양 이 꼴로 사는 거라고 한탄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아이를 만난다. 기동이라는 이름의 그 아이는 두희의 이름이 멋지다고 말한다. 물건을 사고 천 원을 더 거슬러 받아서 괴로워하고, 싸우게 되더라도 할 말은 꼭 하고 넘어가는 성격도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나를 낳아준 엄마 아빠도 좋게 봐주지 않는 나를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 


두희는 기동을 만난 후 처음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기동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성숙할 수는 없는 법이라서, 때때로 미운 감정이 삐죽삐죽 튀어나오고 진심과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나는 왜 이럴까. 이런 나라도 괜찮을까. 가볍게 스치는 바람에도 거세게 흔들리는 두희의 모습이 마치 이 나이 때의 내 모습(사실은 지금도...) 같아서 반가웠다. 두희는 커서 좋은 어른이 되었을 것 같은데, 나는 언제쯤 좋은 어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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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추는 춤 2
이연수 지음 / 호비작생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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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워본 적도 없고 제주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데 이 만화가 왜 이렇게 좋고 공감되는지 모르겠다. 2권을 읽으면서 1권을 읽을 때는 흘리지 않았던 눈물까지 흘렸는데, 그 에피소드를 다시 봐도 마음이 짠했고 마지막 장면에선 여지없이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렇다고 이 만화가 슬프기만 한 건 아니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이 훨씬 많다. 마당에서 귤을 따먹고 마당에 생물 고등어가 떨어져 있는 장면을 볼 때는 역시 제주도구나 싶었다. 왕년의 토로는 종이 포장지를 벗기고 햄버거만 (훔쳐) 먹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웃겼다(ㅋㅋ). 아파서 그릉그릉 하면서도 고기를 주면 잘 먹었다니 너무 귀엽다. 식탐 대마왕 토로, 너는 존재 자체가 사랑이었구나.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였으면, 실제로 만난 적 없는 나조차도 널 그리워하게 만드니. 부디 더 좋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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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두근거려서는 안 돼! 5
츠키시마 하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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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는 요리가 취미인 여자 고등학생이다. 하타노 료우라는 남학생에게 고백했다 차이고, 현재는 엄마의 재혼으로 남매가 된 카에데를 남몰래 좋아하는 중이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법적으로는 남매니까 남들 눈을 의식해서 자제하려고 하지만,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카에데를 보면 자꾸만 마음이 설렌다. 설상가상으로 카에데도 같은 마음인 것처럼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사쿠라는 다시 하타노를 좋아하는 척하는데, 전과 달리 이번에는 하타노도 사쿠라를 거부하지 않는다. 


부모의 재혼으로 남매가 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라는 설정 자체는 흔한데 작화가 예뻐서 볼 만하다. 두 남자(그것도 꽃미남)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행운이 하필이면 이런 식으로 오다니. 기구한 상황에 놓인 사쿠라를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어쨌건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좋아하는 남자들을 보고 실컷 설렐 수 있는 건 확실히 부럽다(주변에 설렐 만한 남자가 없어...). 본문도 재미있지만 부록으로 실린 4컷 만화 <순정만화에 흔한 일...?>도 재미있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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