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신장재편판 5 - 송태섭과 정대만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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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제5권의 제목은 '송태섭과 정대만'이다. 슬램덩크 팬이라면 누구나 명장면으로 꼽을 정대만 복귀 에피소드가 마침내 시작된다. 비록 졌지만 상당한 가능성을 보인 능남전을 마친 북산고 농구부는 전국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다. 강백호가 농구부 연습에 매진하는 동안 할 일이 없어진 양호열과 친구들은 거리를 어슬렁어슬렁 거리다 어느 키 작은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고백했다가 차이는 걸 목격한다('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남학생의 이름은 송태섭. 강백호의 한 학년 위로, 키는 작지만 농구 실력은 상당하다.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농구부에서 활약했으나 상급생 그룹과 충돌한 것이 문제가 되어 농구를 그만둔 상태다. 강백호는 송태섭이 한나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바로 지원 모드에 돌입한다("사나이끼리는 서로 통했던 것이다!"). 


하지만 농구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마음먹은 강백호와 송태섭 앞에 딱 봐도 불량해 보이는 녀석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녀석들의 정체는 정대만 일당. 긴 머리에 앞니까지 빠진 무시무시한 외모의 소유자인 정대만은, 사실 중학 시절 농구 대회 MVP로 뽑힌 실력자이자 북산고 농구부의 기대주였다(이때는 외모도 상큼했다). 정대만은 불량아들을 끌고 와 농구부를 쑥대밭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대체 무슨 심산일까. 어릴 때는 멋모르고 정대만 불쌍하다, 정대만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이 넘어서 다시 보니 열심히 연습하는 애들 괴롭히는 못된 애로 보인다(민폐甲).정대만에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는 건 알지만, 어려도 너무 어렸다. 정대만이나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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