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글의 100초로 익히는 백점 글씨 - 글씨는 절대로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백글(김상훈)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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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엔 왜 그렇게 깜지 숙제가 많았는지 모르겠다.

이래뵈도 서예학원에서 다져진 궁서체의 멋진 글씨체를 갖고 있던 난

깜지 숙제를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글씨체가 무너져버렸다.

 

그렇게 무너진 글씨체는 이상하게 나쁜 습관으로 남아서 다시 돌아갈 수가 없었다. 

 

켈리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인터넷 강의로 캘리 수업도 몇번인가 수강해보았으나 내 글씨체는 돌아오지 않았다.

 

거듭되는 수업들로 인해 이론만 좀 빠삭해진 정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좋은 걸 담기 전에 나쁜 걸 덜어내야하는것. 이 단순한 말이 무슨 새로운 진리인양 마음에 와서 박혔다.

 

그리고 책에서 해보라는데로 이것저것 적어보며 내 글씨체의 문제점을 책에서 말하는 기준으로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맞다. 정말 와 닿는다.

많이 쓰면 좋아진다는 말은 정말 안심이 되는 말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난 조급해진다.

 

벌써 이른 오십견으로 몇개월을 고생했던 터라. 

오십견을 치르며 펜을 잡고 글을 쓰는건 물론이거니와 숫가락을 들어 밥을 먹는것 조차 힘겨웠다.

 

그래서 무조건 오랜 시간을 투자하라고 했다면 난 이 책을 덮어버렸을 것이다.

 

역시 난 그냥 평생 못난 글씨로 살아야겠다. 자포자기 하면서.

 

하지만 백글을 말한다.

 

매일 하루에 5분만 쓰라고.

 

대신 집중하라고.

 

팔을 많이 오랜 시간 사용하는건 힘들어도

 

집중해서 매일 5분이라면 나도 가능하다.

 

 

 

책에서는 평소 글씨 쓰는 습관대로 옮겨 적어보라 했으나

 

그래도 난 나름데로 처음에는 정성들여 적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긴 글을 옮겨 적으려니 내 나쁜 습관이 그냥 나와버렸다.

 

내가 적은 글을 보며 무엇이 문제인가 객관적으로 돌아보았다.

 

생각해보면 내 글씨가 밉다고 나 조차도 내가 적은 글을 다시 돌아본 일이 별로 없다.

 

그냥 쓰고 돌아서면 끝이었지.

 

그리고 내 글씨 한자한자에는 중심이 없다는 자각

 

한자 한자의 중심을 사수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백글의 백점글씨는 그저 예쁘기만 한 글씨라기보다 가독성 좋은 보기에 깔끔한 글씨체를 완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목적지가 아닐까.

 

매일 5분 투자로 내 글씨체가 보기 좋은 깔끔한 배운 사람의 글씨체가 될 수 있다면... ㅋㅋ

 

그렇다 내 삐뚤빼뚤한 글씨체는 학교도 제대로 못나온 사람의 글씨체 같아서 이게 정말 약간 컴플렉스였다.

 

나도 지성인의 글씨체가 될 수 있다!!!! ^_^

 

 

 

 

* 이 글은 체크까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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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는 풍경 수채화 컬러링북 - 하루 한 장 나만의 꽃풍경 그리기
고은정(별나라) 지음 / 경향BP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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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걸 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것과 잘 하는 것은 정말 별개의 영역인듯 싶다.

 

게다가 미술 쪽으로는 무학이니 말이다.

 

그래도 마음 한 켠 언제나 로망처럼 있는 수채화~ 

 

그래서 이런저런 책도 사보고 온라인 수강권을 사보는데 

 

꽃이 있는 풍경 수채화 컬러링북은 내가 지금까지 만난 수채화 컬러링 북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책 자체도 그냥 정말 예쁘다.

 

표지 그림도 목가적이고 따듯 그 자체인데

 

제본도 튼튼하게 양장본이고 종이도 수채화 컬러링북 답게 두툼하고 좋은 재질이다.

 

받자마자 정말 오랜만에 수채화 빠레트를 꺼내서 칠해보았다.

 

 

 

남편이 보더니

 

내 그림이 더 좋다고 말해주어서... ㅎㅎㅎㅎ 

 

정말 수채화에 최적화된 스케치다. 그렇다보니 그림에 미숙한 사람도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내가 그간 만나본 수채화 컬러링 북 중에서 으뜸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그림 하나에 스케치가 세장씩이고

뒷부분에 얇은 종이로 전사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스케치가 어렵고 서툰 난 그리고 싶은 그림을 출력해서 전사기법을 활용해서 스케치를 하는데 조금 번거롭지만

 

스케치가 주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수채화를 칠하고 뒷면을 보니 이정도로 굴곡이 생겼다.

 

하지만 노트가 워낙 두껍다보니 책을 덮어 말리면 금방 펴질 수준이다.

 

 

수채화 완성 후 대충 말린 후 책을 덮어보았을 때 모습이다.

 

일부러 노트를 꽉 안덮고 살짝~ 덮었다.

 

 

내가 그린 그림을 보더니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2학년 딸아이가 해본 그림이다.

아이는 수채화 물감으로 어쩌면 이렇게 과슈 느낌을 내는지... 신기하다. ㅎㅎ

 

 

 

원본 그림에 사용한 물감 색깔과 색칠할 때 가이드가 짧막하게 적혀 있는데 이게 의외로 정말 금과옥조로 삼을만하다.

 

글을 읽고 칠해보는 것과 안읽고 그냥 하는 데에 차이가 있으니 말이다.

 

 

여름휴가를 가면서 노트를 챙겨갔다.

 

저녁시간에 여행지에서 다같이 뭐할까... 고민된다면 이거 정말 추천이다.

 

대학교 2학년 남자아이,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 그리고 40대 중반의 여성이 즐겁게 둘러앉아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정말 그 자체로 너무 좋았다.

 

모두가 둘러앉아서 오늘 여행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채화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일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사실 저녁 먹으러 갔던 삼겹살 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4인 가족을 보고 좀.. 마음이... 그랬던 터라 모두 둘러앉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옆테이블 4인 가족의 딸 둘이 식사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각자의 핸드폰만 보면서 식사를 해서... 나중에 내 딸이 커서 저러면 정말 불행하겠다 생각들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귀하게 여겨졌다.

 

그림을 그리자 하면 못그리는 사람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 컬러링북은 스케치가 음영까지 완벽하게 되어 있어서 접근이 편하다.

그리고 색연필 컬러링북은 생각보다 칠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지칠 수 있는데

수채화는 쓱쓱 칠하면 금방 넓은 면적을 칠할 수 있다.

 

그래도 세부적인 표현을 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꽃이 있는 풍경 수채화 컬러링북은 딱 일반적인 책 사이즈로 큰 그림이 아니어서 부담이 없다.

 

 

 

그리고 모두의 완성작이 액자에 끼워도 좋을만큼 훌륭해서 

 

놀랐다.

 

그냥 윤곽선만 있는게 아니라 음영까지 되어 있어서 칠하면서도 내가 어느 부분은 어둡게 해야겠구나 가닥을 잡을 수 있어 좋았다.

 

수채화는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냥 빠레트 하나, 탁상용 세필붓세트만 있으면 되니 말이다. 

 

이마저도 번거롭고 부피가 크게 느껴진다면 고체물감을 구입하면 물감안에 워터붓까지 세트로 들어있는 제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그런 제품은 손바닥보다 작아서 정말로 부피가 작다.

 

여행지에서 가족, 친구들과 신선한 추억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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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캐릭터즈 감정 표현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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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산리오를 무척 좋아한다.

어릴때는 시나모롤을 좋아하고 좀 크면서는 마이 멜로디, 지금은 포차코를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산리오 캐릭터를 다 좋아한다.

 

감정 표현.

 

요즘 초중고등학교에서 유행처럼 화두로 떠오른 "감정 수업"

 

전대미문의 펜데믹을 겪으며 성장기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들 까지도 몇년동안이나 마스크를 쓰면서 다른 사람의 표정을 읽는 능력이 퇴화 되었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도 어색해졌다.

성인들도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오죽할까.

 

이제 만으로 7년 살아온 아이의 인생에서 거의 1/3을 펜데믹 시국에서 살아냈으니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외동아이가 많아졌고 아이들은 집 안에서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까지 없는 상태로 자라버렸다. 

 

비단 이런 원인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감정 표현이 화두로 떠오른건 사실이다.

 

그리고 당장 우리 아이만 보더라도 집 안에서 사용하는 감정표현의 어휘가 그렇게 빈곤할 수가 없다.

 

 

 

냉정하게 봐서 산리오 캐릭터즈 감정표현 스티커북에서 모든 감정표현을 다루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좀 이것보다는 다양할텐데... 좀 더 많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아쉬운 수준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이에게는 생경하니

 

아이가 이렇게 감정표현이 서툴러진데에는 주 양육자인 내 책임이 크겠지만.

 

아이의 감정표현 수준이 이정도라니.. 나도 놀랐다.

 

우리 아이는 책도 좋아하고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라 믿었는데 말이다.

 

감정이라는게 책 한 권으로 익힐 수 있는 건 아니라는걸 알고 있지만

 

어떤 감정들이 있구나~ 라고 한 번 만나보는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그 감정과 관련된 단어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니 말이다.

 

예쁜 자유 스티커도 잔뜩이라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시내 나가서 귀여운 스티커 한 장 사려면 3천원을 웃도는데

 

귀여운 아이취향 스티커가 338개나 들어 있는건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요즘은 어른들도 본인의 마음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이런 감정 표현 책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심화버전도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이 귀엽고 재미있어서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즐겁게 했다.

종이 재질이 조금 뻔득거리는 재질이어서 스티커를 붙였다가 떼기도 수월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점도 좋다.

 

* 이 글은 체크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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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코믹북 무한의 계단 4 - 역전의 명수 발명코믹북 무한의 계단 4
임우영 지음, 양선모 그림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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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계단은 얼마 전부터 아홉살 딸아이가 사달라고 하던 책이다.

어디서 보고 사달라고 하는지.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데도 무한의 계단? 그게 뭔데~ 하고 넘겼는데

이렇게 조우했다.

 

발명코믹북 무한의 계단 4 역전의 명수

 

오. 이거였나?

 

대체 어떤 책이기에 아이가 그렇게 갖고 싶어 한거야?

 

그래서 아이에게 주기 전에 먼저 봤습니다.

 

코팅된 하드커버의 양장본 책은 표지부터 뭔가 디지털 "게임"화면을 연상 시키더라구요.

 

목차의 소제목만 봐도 아이가 좋아할만한 키워드가 눈에 뜁니다.

 

승리, 캠핑 아이템, 발명, 비밀병기 등이요~

 

안을 보니 실제로 무한의 계단에서 경기하는 내용입니다. 경기 과정에서 위기, 반칙, 좌절, 희망, 극복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구요.

 

 

 

스테이지가 넘어가면서 재미난 발명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사실 저도 최초의 스마트폰에 대해 몰랐던 터라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버스를 어떻게 이용했을까에 대한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

 

엄마 어렸을때는 회수권으로 버스를 탔다. 엄마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버스에 에어컨이 안나왔어.

 

이런 이야기만 해줘도 아이는 정말 신기하다는 듯이 눈을 빛내며 이야기를 듣거든요.

 

아이들이 정말 흥미로워할만한 발명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내 준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높이 뛸 수록 거리가 짧아지고 멀리 뛸 수록 높이가 낮아진다는 점에 대한 짧막한 과학 상식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런 것들이 이야기 곳곳에 숨어 있답니다.

 

이걸 본다고 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해도 나중에 과학 시간에 만나면 어디서 봤던건데 하면서 반가울 수준은 됩니다.

 

아이가 커갈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그 줄어든 시간에서 또 만화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서 고민이 되는데요

 

이왕이면 양질의 컨텐츠를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고민이 되는 요즘인데요

 

무한의 계단. 괜찮네요.

 

제가 봐도 재미있는 발명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4권이긴 하지만 지난 줄거리에 대한 간단한 요약도 나와있고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이어지는게 아니다보니 중간중간 봐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뭣보다 무한의 계단 게임을 안해본 아이도 재미있게 본답니다~ ^_^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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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2 - 호기심을 해결하는 곤충 관찰 캡쳐북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 사전 2
김기수 그림, 제발돼라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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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사가 꿈인 아이가 애타게 기다려온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사전 2권이다.

 

아이 별명이 호박벌이다보니 안그래도 곤충을 좋아하는데 호박벌은 특히 더 좋아한다. 

 

그런 아이에게 어리호박벌 이야기라니.

 

게다가 최근 곤충탐사단 체험에 가서 아기 사마귀를 잔뜩 손에 올려놓는 체험을 하고 와서는 사마귀에 대한 사랑까지 커진 상황.

 

왕사마귀 이야기까지.

 

계절적으로 완전 찰떡같은 기획과 출판 시기가 아닌가 말이다.

 

실제로 곤충들을 키우고 교감하는 제발돼라 엉뚱한 곤충사전은 정말 지금껏 아이가 접해온 곤충기와는 다른 엉뚱함이 있다.

 

그리고 그런게 아이에게 매력으로 다가가는게 아닐까.

 

내가 봐도 신기하고 재밌으니 말이다.

 

 

 

제발돼라 2권에는 부록으로 이렇게 카드가 들어 있다.

 

요즘 아이들은 무슨 카드나 딱지 모으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카드를 보고 우리 딸도 환호했다.

 

 

 

목차만 봐도 정말 흥미진진하다.

 

이 책만 보면 아이가 자꾸 곤충을 키워보고 싶어하는데

며칠 전에 아기 사마귀를 잔뜩 만나고 와서인지 이번엔 정말 크게 아쉬워했다.

아기 사마귀를 데리고 와서 키웠어야 했다며

이 책만 보면 다 키울 수 있을거 같은 모양이다.

 

책에서도 곤충이 죽는게 나오니까 전문가가 키워도 이렇게 잘못되는데

아직 어린 네가 키우다 잘못되면 안된다고 잘 타일렀다.

 

 

 

 

다른 책에서 교과연계나 학습 관련 내용이 나오면 거부감을 보이는 아인데

곤축 관련 문제여서일까

교과연계 내용이 떡하니 명시되어 있는데도 좋아한다.

 

대부분의 다른 책에서는 몇학년 교과에 나온다 이런 문구가 나오면 싫어했는데 이 책에서는 신경 안쓰는걸 보면 교과연계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그냥 내용이 중요했던걸까?

 

벌써부터 3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는 아이를 보며

 

이런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빨리 빨리 아이의 욕구가 채워졌는데

 

책은 1권이 나온 후 몇달을 기다려야 2권이 나오니까.

 

아이도 자연스럽게 오랜 기다림에 익숙해진다.

 

영상도 이제는 두시간 짜리 영화가 아닌 10초짜리 릴이 대세인 세상이지만

 

성장기인 아이는 조금 천천히

 

자연의 속도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귀엽고 기발하며 엉뚱한 요 곤충책. 추천이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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