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승민 옮김 / 정은문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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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편의 에세이는 런던의 1903년도와 2017년도 지도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배가 들어오는 항구에서 북적이는 항구의 모습, 모든 사람들은 집으로 간후의 한적해진 거리를 표현한 런던부두에서부터 런던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크로부인의 이야기까지 1930년대의 런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런던 부두부터 산책을 하는 느낌이 든다.
당시의 런던부두가 어떤 모습이었고 런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생활을 했고, 어떤 정치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위인들의 집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묘사가 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에세이인 어느 런던 사람의 초상 이라는 이야기는 단편 소설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아직 런던을 방문해 본적은 없어서 책에서 표현한 곳에 대해서 사진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런던여행을 떠난다면 이 책에 나오는 거리와 현대의 거리를 비교해 본다면 여행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책속에서도 언급한 작가들의 집이나 동상들, 그리고 옥스퍼드의 거리, 수도원의 모습들을 보면.. 책이 생각나지 않을까?

런던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이 책을 가지고 가봐야겠다.
이 책속의 길을 따라가다보면 1930년의 버지니아 울프와 만나지는 못하지만 발자취는 따라가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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