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의지로 인하여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진 한해였다.
이 책은 한국기업의 2024년도 기업 거버넌스에 대하여 회고해보고 다가오는 해에 우리에게 어떤 기회가 있을지 전망해주는 책이다.
먼저 2024년에는 기업 거버넌스에 관하여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먼저 한미사이언스와 관련하여 모녀와 형제사이의 갈등이 있었는데,
이 갈등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전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미미했다면, 이제는 이들을 결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여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좀 더 잘 전달될 수 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져 창업주 가족들의 영향력이 약해졌다.
또한 셀트리온 합병 논의에 관하여 논쟁이 뜨거웠는데, 셀트리온은 그동안 다른기업들이 해오던 방식과는 다른방식으로 접근했다. 지배주주의 의견보다는 개인주주들에 설문을 통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지배주주의 의견이 아닌 개인주주들의 다수결을 통하여 진행하였으며, 다수주주의 의견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과 합병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을 통해 셀트리온은 분명 절차적인 부분에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에 좀더 신뢰를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기업간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위하여 지배주주의 결단력 등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개인투자자들도 많은 공부를 통하여 똑똑해지고 있으며, 기업을 소유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이 앞으로 잘되는 방향으로 생각할 것이기에 이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전달해준다고 본다.
또한 2024년에는 상법개정이슈로 뜨거웠다. 상법을 개정하자는 정치권과 상법개정은 아직 이르다는 경제계쪽의 의견대립이 심화되었으며, 문구의 모호성등으로 논란이 많이 있었다. 논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 사회와 정치권, 경제계에서는 거버넌스 문제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선진국의 자본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힘들었던 우리 주식시장 속에서 힘든 한해를 보낸 개인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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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본인이 직접 읽고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