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분노하고 있다.

분노는 감정의 하나이지만
감정적으로 분노해서는 안 된다.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차갑게 차갑게 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에 의해 쉽게 풀리지 않는다. 분노는
철저하게 머리로 해야 하며 그 냉철함으로
흔들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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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 Masters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클레츠키 (Paul Kletzki) 지휘, 폴 / Warner Classics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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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에 젖기 전 가을은 가장 청명한 맑음을 보여준다. 때를 놓치지 않고 이 음악을 찾아 듣는다. 여러 연주가 있지만 이 연주가 시간을 잊고 회자되는 이유를 새삼 느끼다.
음악이, 계절이, 삶이 하나를 이루는 순간,
바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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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9-1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좋죠 ..저도 최근에 자주 들었어요 ..폴리니 의 강렬한 마음이 그런 애수를 다잡아 주곤하죠!^^
 
[수입] 샤를 뮌슈 - RCA 녹음 전집 [오리지널 커버 86CD 한정반 박스세트]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외 작곡, 뮌슈 (Charles Munch / RCA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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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음악의 시대에 살았던 한 인생의 연주를 이토록 편하게 들을 수 있다니... 기쁘지만 결핍의 시대만큼 소중하게 들을 수 있을까. 하지만 들으리, 생상의 교향곡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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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홀 1 -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지음, 하윤숙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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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칼의 노래>를 떠올리다. 이야기보다는 마음을 읽는 역사소설이다.

역사는 사실로 짜여진 그물이겠지만
사실 속에 사람이 있었을 것이고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사실의 앞과 뒤에 있었을 것이다.
우린 사실을 보겠지만 사실을 움직인, 혹은 그것을 놓친 마음을 읽고 싶은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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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주장하는 바를 내 삶으로도 몸소 논증할 수 있다. 시원하고 책이 가득한, 혼자만의 연구실을 놔두고 덥고 불편하며 사람 가득한 도서관으로 출근했다. 8할은 내 책상 위 노트북 탓이다. 아니, 그것에 정신을 뺏긴 나약한 나의 의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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