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걱정 지우개
서석영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재공 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시은이는 걱정이 너무 많아졌어요.
엄마, 아빠가 오픈한 카페도 망하기 직전이고
오빠도 중2병에 걸린 듯 부모님께 대들기만 해요.
엄마와 아빠가 너무 걱정이 되고 오빠도 감옥에 갈까 봐 걱정이 돼요.
걱정 하나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제 시은이는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
.
.
모든 사람은 걱정을 하고 살 거예요
어린아이든지 어른이든지 걱정이 없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하지만 우리도 알다시피 우리가 걱정하는 거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게 문제죠.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인데 우리는 미리
걱정하고 고민하고 그렇게 나를 점점 아프게 하는 거 같아요.
시은이도 부모님과 오빠를 보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시은이는 그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답니다.
시은이 가족이 모두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이모할머니의 등장으로
다시 웃음을 찾게 돼요. 그리고 시은이는 자신의 걱정을
할머니에게 모두 고백한답니다. 마음속에 고민을
누군가에게 얘기만 해도 걱정은 줄어들어요.
그리고 이모할머니는 시은이에게 멋진 선물을 한답니다.
바로 걱정 지우개.
시은이는 자신의 걱정도 모두 지우고 이제는 친구들의
걱정도 들어주는 마음이 성장한 아이가 되었어요.
여러분은 걱정 지우개가 있다면 제일 먼저
어떤 것을 지우고 싶나요?
걱정 지우개가 있어야만 걱정을 없앨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책을 읽다 보면 좋은 방법을 찾게 된답니다.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
그리고 걱정거리를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보는 것
그리고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감사하는 것.
이렇게 하면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들은 모두 사라질 거예요.
.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요즘 우리 아이는 무슨 걱정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은
부모님이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며 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소통이 어려운 분들은 이 책을 꼭 함께 읽어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생각과 말에 귀 기울여주세요.
그리고 평상시에 걱정을 많이 하는 아이라면
이 그림책을 꼭 선물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