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모아의 꿈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33
유명금 지음 / 봄봄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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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연못가 근처 거미집에 사마귀 한 마리가 걸리고 말았어요.

사마귀는 살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답니다.

거미는 그런 사마귀를 보고 점점 다가오기 시작했죠

사마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

.

우리는 모두 친구가 있어요

좋은 일도 슬픈 일도 함께 나누며 세상을 살아가죠.

사마귀 푸리는 영리했던 것 같아요.

자신을 잡아먹을 거라 생각하며 다가오는 거미에게

외롭지 않게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한답니다.

거미는 진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었어요.

늘 거미집을 만들고 거미집에 걸려죽기만을 기다리는

먹이를 볼 뿐이었죠.

거미는 기뻤어요 그래서 거미는 사마귀와 친구를 한답니다.

둘은 날마다 노래하고 춤추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어요.

그런데 밤이 되면 거미는 이상한 주머니에서 혼자 뭔가를 먹는 것 같았어요.

사마귀도 너무 배가 고팠지만 거미가 무서워서 말도 못 하고

혼자 서운해 허기만 했답니다.

어느 날 저녁에는 거미 모아와 사마귀 푸리가 밤하늘을 보며

얘기를 나누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그때 거미 모아가 자기는 더 빛나는 아름다운 걸 가지고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사마귀는 믿지 않았요. 거미집에는 이상한 주머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사마귀 푸리는 점점 더 배가 고파졌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자고 있는 거미 모아의 다리 하나를 뜯어서 먹었어요.

그다음 날도 말이죠. 다리가 없어진 모아는 균형을 잡고

걷는데 힘들어졌어요. 그때마다 푸리는 미안한 마음에

모아를 업고 춤추며 놀았답니다.

어느 날 모아가 푸리에게 자기를 주머니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말했어요.

푸리는 드디어 주머니 안을 볼 수 있게 됐죠.

그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정말 밤하늘의 별 보다 더 반짝거리는 게 있었을까요?

맞아요. 거미의 사랑스러운 아가들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그 아가들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해요.

거미 모아는 아가들을 돌보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푸리와 함께 즐겁게 보냈어요.

거미 모아도 푸리처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말이죠.

푸리는 무서워서 죽지 않기 위해 애를 썼지만 모아는 처음부터

푸리를 잡아먹을 생각이 없었어요.

결국 모아와 푸리는 아가들의 밥이 되어버렸어요.

모아는 염낭거미래요. 염낭거미는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알을 지킨대요. 그리고 알이 부화하면 자신의 몸을

아가들을 위해 내어 놓는답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푸리는 거미를 오해했지만 결국에는

친구를 끝까지 지키려 노력하며 함께 죽음 맞이했답니다.

너무도 슬픈 이야기이지만 배울 점이 많아요.

염낭거미 모아의 모성애를 배울 수 있고 친구를 의심하지 않고

믿어주는 신뢰도 배울 수가 있어요.

그리고 사과하고 용서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죠.

거미 모아와 사마귀 푸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친구가 돼줄 거예요.

아이들과 꼼 함께 읽어보세요.

모든 아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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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나가시마 히로미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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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어요.

그러고는 동시에 마을 불빛들이 모두 꺼져버렸답니다.

수미 집도 마찬가지였죠.

수미는 너무 무서웠어요.

엄마는 수미를 위해 손전등을 찾으러 갔어요.

그런데 그때였어요.

.

.

.

무서워하고 있는 수미 앞에 나타난 깜깜이.

깜깜이는 수미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을까요?

아마 많은 아이들이 어두움을 무서워할 거예요

하지만 수미와 깜깜이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면

아두 움은 더 이상 무서운 것이 아닌 모험을 즐기기 딱 좋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앞이 깜깜할 때 그동안 놓쳤던 하늘의 빛나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많은 냄새들도 더 자세히 맡을 수 있죠.

무엇보다 귀 기울여 듣지 않았던 소리들도 더 선명히 들을 수가 있어요.

어둠을 무서워하는 게 아닌 깜깜이라는 친구와 친해질 때

떠나볼 수 있는 여행이 아주 많답니다.

수미도 이렇게 깜깜이 와 함께 하늘을 날며

그동안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스쳐 지나갔던 모든 것들을

보게 되고 맡게 되고 듣게 되자 더 이상 어둠이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깜깜한 어둠이 무서운 친구들이 있나요?

지금 깜깜이를 친구 삼아 가만히 눈을 감고 주위에서 들려오는

냄새와 소리 애 귀 기울여보세요.

그러면 더 이상 어둠이 무섭지 않을 가예요.

아이와 함께 눈을 감고 부모님과 상상을 해봐요.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 말이죠.

신나는 놀이가 될 겁니다.

수미와 깜깜이의 멋진 여행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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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감귤 감동이 있는 그림책 56
윤미경 지음 / 걸음동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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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넓은 바다 위에 동그란 작은 섬이 있어요,

그 섬에는 동그란 산이 있고 동그란 절벽 위에 나무 한 그루가 있답니다.

그리고 신기 하게 그 나무에는 딱 하나의 열매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 열매를 감귤이라 불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나무에서 감귤이 떨어져 버렸어요.

감귤 안에는 말랑말랑한 여덟 개의 감귤 조각이 옹기종기 모여살았답니다.

땅에 떨어진 감귤 속 감귤 조각들 중에 둘 때 조각은 호기심이 많았어요.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바깥세상이 너무 궁금했답니다.

그래서 둘째 조각은 모두 잠든 사이에 껍질을 뚫고 밖으로 나왔어요.

둘째 조작이 제일 먼저 본건 하늘에 떠있는 빛나는 감귤이었어요.

둘째 조각은 이 세상 모든 것이 감귤이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빛이 나는 감귤이 너무 아름다워서 말을 걸었죠

"빛나는 감귤아 어떻게 하면 너처럼 빛날 수 있어?"

라고 말이죠.

빛나는 감귤은 사실은 달이었답니다.

달은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은 빛나도록 태어났다고 말해줘요.

그리고 둘째 조각에게 네가 있어야 할 곳을 찾으라고 말했어요.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가르쳐 준답니다.

달의 이야기에 용기를 갖고 둘째 조각은 모험을 떠나요.

절벽 아래로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무서운 곤충들과 뱀을 만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최선을 다해서 절벽 밑 세상으로 내려온답니다.

둘째 조각은 너무 신기하고 멋진 세상에 감탄을 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돼요.

바다를 헤엄치는 남방 큰 돌고래를 만나고 하늘을 나는 갈매기도 만나요

그리고 돌하르방도 만난답니다.

친구들을 통해서 둘째 조각은 많은 것을 배우게 돼요.

그리고 모든 조각들이 함께할 대 진정한 감귤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래서 둘째 조각은 절벽 위를 향해 외쳤어요.

"모두 내려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을 찾았어

함께해야 진정한 감귤인 거야"

그 말을 들은 감귤은 둘째 조각이 있는 곳으로 힘차게 뛰어내렸어요

그리고 드디어 하나의 감귤이 되었답니다.

함께할 때 더 힘이 나고 함께할 때 빛이 나는 감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감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집에서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그리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나중에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오면 직장동료와 함께하죠.

그리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멋진 아이들.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함께하는 행복을 가르쳐 주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그린 그림책이고요

귀여운 감귤과 함께 떠나는 모험.

모든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부모님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같이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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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로의 미궁
가미나가 마나부 지음, 최현영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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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토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호수를 끼고 있는 너무 아름다운 펜션.

이곳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쓰키시마는 친구인 나가토와

펜션을 방문하게 된다.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친구가 이벤트 신청을 하고

담청이 되어 함께 가게 됐다. 추리소설가인 쓰키시마의 활약을

나가토는 기대한듯하다. 그곳에는 이들을 기다리는 또 다른 참가자들이 있었고

다들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추리게임.

3건이 살인사건이 일어날 이곳은 모든 추리가 끝날 때까지 나갈 수 없다.

하지만 단순한 이벤트라고 생각했던 게임은 실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게 되는데...

.

.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너무 딱 어울리는 소설이다.

그 어떤 추리를 해도 기막히게 다시 뒤집어버리는 이 소설은

500페이지가 넘어가지만 가독성이 정말 좋다.

칼을 들고 온몸에 피를 뒤집에 쓴 한 남자.

그는 경찰서로 돌진한 후 '라자로.....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진다. 그리고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모든 일은 이 남자로부터 시작됐고 어딘가에 있을 피해자.

살인인지 상해인지 알 수 없는 사건. 사와는 구가 에이토 경감과 함께

이 사건을 파헤친다. 그리고 비슷한 시간대에 또 다른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은 하나로 연결이 된다.

펜션에서 진행하는 추리 이벤트인 '라자로의 미궁'

그곳에는 8명의 다양한 사람이 참여했다.

그리고 살인사건은 빠르게 일어나고 그 현장은 참혹하기만 하다.

경찰서와 펜션을 오가며 흘러가는 스토리는 현실을 뒤집는다

과거인지 현실인지 무한 추리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계속 자극한다.

라자로는 성경인물인 나사로를 뜻한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던 나사로.

펜션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이 나사로라는 인물의 삶과

연관이 없어 보였지만 마지막의 반전에 반전에서 왜 이벤트 제목이

라자로의 미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일랜드'였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은 그 반전에 충격을 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 영화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

반전의 반전이.. 그리고 또 한 번의 반전과 다시 깨닫게 되는 반전.

결코 그 반전들이 허무하지 않고 계속적인 충격을 안겨준다.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추리 좀 해본다는 독자들은

이 소설을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그리고 추리가 가능했다면 당신은 셜록 홈스를 능가한 사람일 것이다.

-밑줄 긋기-

"애초에 그 여성에게 구원이란 무엇이었나요?"

사와가 묻자 구가는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입을 닫고 말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구불구불한 길을 빠져나올 무렵

마침내 구가가 입을 열었다.

"죽음입니다"

373쪽

농담인가 생각했지만 구가의 표정은 진지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쓰키시마 자신은 모른다. 아마 구가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구가가 있어 준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거짓에서 시작된 관계지만

이 남자는 여러 인격 중 하나에 불과한 나를 친구라고 말해주었다.

522쪽

"나를 잊지 마라." "응, 잊지 않아"

......다행이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다는 것은 내가 존재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것이다.

5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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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7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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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일본의 탄압은 변함이 없고 조준구의 친일파 노릇도 해갈 갈수록

더 심해진다. 심지어는 최 참판 댁의 토지를 많이 팔아치우기까지 한다.

토지 7권에서는 그동안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봉순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구천이 환이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 반갑기도 했다.

봉순이와 서희의 만남은 애틋함이 넘치기보다는

뭔가 불편한 모습이 비친다. 마음과 행동이 다르게 나가는 서희의

성격도 그렇지만 아마도 길상이 때문이겠지.

언제 했을지 모를 두 사람의 결혼.

길상이와 서희는 부부가 되었지만 길상이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많은 일들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네와 똑같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만 빼고는 말이다.

오랜 옛날의 풍경이지만 사람 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독립운동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그리고 서희네 이야기도

점점 더 궁금해진다.

고향에 되돌아가고자 하는 서희의 간절한 소원이 빨리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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