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토스카
빅토리앵 사르두 지음, 이선화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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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토스카‘의 이 원작 희곡을 드디어 우리말 번역본으로 읽게 되어 반갑다. 오페라에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답을 여기서 발견할 수 있다. Countess Attavanti가 후작부인인지, 여후작인지 여부가 번역본마다 차이는 있지만, 원작 희곡은 후작부인, 오페라는 여후작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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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5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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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들을 보면서, 그의 지적 배경이 궁금해졌다. 여러 책을 읽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이 보르헤스의 작품들이었다고. 그는 보르헤스의 책들을 여기저기 갖다두고 읽었다고 한다. 특히, 「기억의 천재 푸네스」와 「비밀의 기적」은 그의 작품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매우 어려웠지만 진득하게 앉아 읽었다. 보통 '환상문학'이라고 칭하던데, 그런 수식어가 과연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는 우리의 인지능력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기존의 통념들을 흔들어 놓는다는 것에 가깝다. 처음에는 테드 창의 SF 단편들을 읽는 느낌이었다. 


한가지 더, '픽션들'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하듯,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의 기록이나 말들을 대부분 1인칭(아마도 작가 자신의) 시점으로 검토한다. 어딘가 익숙한 설정이다. '당연히, 이것은 수기이다'라는 제사(題辭)에, 작가가 고서점들을 뒤적여 발견한 중세의 한 수도원에서 발생한 사건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작가의 서장, 사람들은 그것이 작가의 경험이라고 믿었으나, 사실은 허구이다. 보르헤스는 그렇게 움베르토 에코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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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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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할 수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그러나 그럴 수 없기에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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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8 (완전판) - 밀물을 타고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왕수민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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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사건의 동기 자체가 뒤바뀐다. 초기 작품들처럼 칼같이 끼워맞추는 모습은 없으나, 대가의 기술은 이토록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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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3 (완전판) - 할로 저택의 비극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원은주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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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찌보면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유사하다. 초기의 화려한 트릭, 예리한 심리분석, 화려한 추리쇼의 푸아로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작가 경력으로는 중간 정도지만, 탐정(어쩌면 이미 은퇴했을지도 모를) 푸아로는 종반을 향해하고 있다. 담담하게 지켜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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