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프지는 말고 출근합시다 - 5명의 전문의가 전하는 직장인 맞춤 처방전
청든남(청진기 든 남자들)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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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차는 ‘직장인의 데일리 루틴’으로 기상부터 출근길, 오전 업무, 점심 시간, 오후 업무, 퇴근길, 퇴근 후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계에서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짚어보며 각 증상에 맞춤형 예방법과 처방전을 알려준다. 책에서 다뤄지고 있는 증상들은 나를 포함한 주변의 가족, 친구들 모두 흔히 겪고 있는 고민거리들로 당장 지금이 아니라도 앞으로 언제든 겪게 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인생은 100미터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이기에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의 신체적, 심리적인 부분들을 골고루 보살펴가면서 때론 걷기도 하고 잠시 앉아 숨도 고를 줄 알아야 한다. 아무도 먼저 쉴 타이밍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스스로가 본인을 소중히 생각하고 돌봐줘야만 한다. 일을 잘하는 것 만큼 잘 쉬는 것도 실력이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으며, 인생이라는 게임의 승리 조건은 본인 스스로 설정해야 한다. 누군가는 먼저 도달하는 게 목표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멀리 가는 게 목표 일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질 필요는 없다.

 

삶이란 마치 여행과도 같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보다 목적지까지 가는 그 여정을 즐길 수 있을 때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넓은 안목을 지닐 수 있다. 그때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여행에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은

우리는 젊어서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해치면서 늙어서는 젊었을 때 망친 건강을 되찾기 위해 그 동안 벌었던 돈을 다시 쓰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자세가 바르면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도 좋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한 자세로 계속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굳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나타나는 모양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한 번 쯤은 직장 생활중에 힘들고 괴로웠떤 적이 있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 처하면 항상 낙관적이고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걱정과 염려가 떠나지 않는 게 보편적인 인간의 심리이기에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직장 업무나 대인관계 갈등으로 속으로는 불안한데도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고 일을 해야 한다면, 정신적인 에너지를 끊임없이 태워내는 ‘감정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감정 노동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감정‘의 고유 기능을 왜곡하고 억압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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