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1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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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년을 넘게 주식을 했지만 나 역시 주린이다. 은행이자보다 2~3배 수준 정도의 수익을 목표로 했고 투자 금액을 3천을 넘기지 않았다. 자산 형성은 부동산을 통해 했고 주식은 경제 감을 익히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이제는 부동산보다 금융 자산의 비율을 점차 높여야 하고 부동산에 치우쳐진 비율을 5대 5 로 맞추기 위해 점차 금융자산, 즉 주식의 비율을 높여 가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겁 많은 투자자 성향을 가진 내가 이제 제대로 된 주식 투자를 위해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하려고 한다. 예전에는 주식 관련 도서를 보면 그 중에서 공감하는 부분만 봤다. 예를 들어 단기 투자를 안 했고 차트로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차트 설명 부분은 그냥 패스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책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77>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며 형광펜을 쭉 그으며 많은 페이지에 흔적을 남기며 읽어나갔다. 주식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된 책이다.

제목에 나온 대로 총 9장에 걸쳐 77가지 내용을 다뤘다. 개인적으로 주식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이 책의 장점은 개념을 단순히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설명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까지 다뤘다. 예를 들어 시총(시가총액. 질문1)을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글로벌 경쟁사의 시총과 비교하여 지금 주가의 적절성을 이야기한다. 또한 전자공시는 질문 19에서 개념을 설명하고 질문62에서 신설투자 부분 검색기능을 다루기도 한다.

재테크 도서를 보면 반복적인 내용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제신문을 정독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경제신문을 통해 하나씩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하면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하나씩 익혀나가는데 이 책에서는 주식 관련 경제 개념들, 특히 실전 주식 투자 시 꼭 알아야 하는, 궁금했던 개념들이 다뤄졌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성장주와 가치주의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게 되었고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컨센서스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 차트를 무시했던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동평균선, 헤드앤숄더 등 차트 패턴을 몇 개 알게 되었으며 전자공시를 통해 블록딜 정보 체크 요령, 호재와 악재의 구분에 좀 더 스킬을 제대로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작가 염블리(염승환)가 특별부록으로 담아낸 포토폴리오를 통해 앞으로 주식투자 계획에 참고하게 된다.

완전 초짜 주린이에게 이 책은 몇 번 정독해야 할 교과서다. 이 책을 통해 주식을 통해 돈을 벌면 벌었지, 잃는 일은 최소한 없을 것이다.

초짜 아닌 주린이는 이 책을 두 번 정독하길 바란다. 그러면 기존의 수익률에 좀 더 플러스 될 것이다.

주린이를 막 벗어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수준을 확인하는 검증도서의 개념으로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읽고 거의 다 아는 내용이며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갖고 있으며 매년 높은 수익률을 보고 있다면 말이다.

당신은 어떤 타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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