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 중 의사관련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
간호사관련 드라마는 왜 없을까!

마지막 장 자긍심에서 난 울컥했다

병원에 간 기억이 많은데 나를 위로해준 분들은
간호사님들이었다
매번 주사바늘을 바꿔줄때도 변화된 나를 관찰해 주신분들도 바로 옆에서 온기를 나눠준 분들
그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오랜만에 만화를 보면서 큭큭 웃고
심쿵을 느끼며 한번에 영화를 보듯 다 보았다

사람의 온기가 느껴진 직업 만화!!
추천해본다

#강한별출판사 #비자 #서평이벤트 #북스타그램 #간호사마음일기 #독서 #웹툰 #에세이 
#공감 #위로 #직장인 #치유
#독서 #웹툰 #에세이

#공감 #위로 #직장인 #치유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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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책방
안미란 외 지음, 국민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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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책을 재미나 맛으로 먹나요? 머리에 좋아야죠!" 민이 엄마가 숨을 한 번 고른 뒤 미소를 띠고 말했다.
“면 여사님, 저 아이들 표정 보세요. 책 속 주인공과 같이 웃고, 같이 화내고, 같이 슬퍼하고, 같이 행복해하잖아요.”면 여사는 못 들은 척 자리에서 일어났다. 참이는 탁자에서 조심스레 책을 맛보고 있었다. 잠잠이 선생님은 참이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였다.
“천천히 맛보렴.”
총총한 눈빛으로 잠잠이 선생님과 눈을 맞춘 참이는 『까막눈이 득구를 집었다. 책을 맛보는 참이 뺨은 햇볕 아래 잘 익어 가는 복숭아 같았다. 침을 꼴딱 삼킬 때마다 참이 뺨은 분홍빛으로 번져 갔다. 그네 의자에는 두 아이가 책을 가운데 두고 요란하게 쩝쩝 거리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저렇게 맛있어하지?'
면 여사는 그네 의자 뒤쪽으로 갔다. 깔깔대느라 들썩이는
어깨 너머로 장독과 초가지붕이 날아다니는 그림이 보였다.
아이들은 방귀쟁이 며느리의 방귀 바람에 남편과 시부모가 가마솥과 문짝을 붙잡고 쩔쩔매는 걸 보며 배를 잡고 웃었다.
'수준하고는…….’
면 여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수국꽃을 병풍처럼 두른 바위에 앉은 아이는 바위와 한 덩
어리가 된 것처럼 꼼짝하지 않았다. 책 표지의 무표정한 남자아이 얼굴을 한참 바라보더니 손등으로 눈을 쓱 문질렀다. 담벼락 쪽 석류나무 아래 돗자리에는 아이들이 벌러덩 누워있다. 재잘재잘 말소리와 침 고인 혀를 말아 후르릅 삼키는 소리가 왁자그르르했다.
아담한 바위들이 둘러진 곳에는 아이들과 아빠가 오순도순 앉아서 가족책을 고르고 있었다.
“시간 아깝게 이런걸 뭐 하러 먹어?”
면 여사는 구시렁거리며 마당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원하는 책이 안 보여 짜증이 났다. 잠잠이 선생님을 향해 큰소리로 물었다.
“저기요! 여기 『천재 지식 전집은 없나요? 『일등 영어 전집」이나 『하버드 과학상식 전집』도 좋다던데, 그런 걸 먹여야 공부도 잘하고 대학에 가죠."

"오늘 똥책 요리는 정말 구수하겠죠?"

작가 김민선님의 책요리를 보면서 난 아이에게 어떤책을 권해주는지 난 어떤 맛을 먹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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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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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세 파트로 글을 써내려간다

그 속에 담긴 에피소드들은 작가의 시선으로 함께 인생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인생에서도 이륙 비행 착륙을 반복하며 짧으면 하루동안 길게는 전체의 큰 인생여정처럼

이렇게 에세이는 다른사람과의 공감속에 삶을 함께 살아감을 느끼게 한다



기억 하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가끔은 읽을 수도 없는 책을 사고 싶다. 모르는 언어라 더듬더듬 읽을 수조차 없지만, 때론 읽을 수 없어 오래 가질 수 있는 신비함이 있는 법이니까. 잘 모르면 우리는 조금 더 좋다고 쉽게 믿기 마련이다.

파리에 헤밍웨이가 자주 들르던 책방이 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서점, 이름부터 멋진 이 작은 서점의 안쪽 통로 벽

oll Be not inhospitable to strangers, lest they be angels indisguise

(낯선 이를 홀대하지 마라. 그들은 변장한 천사일지 모

른다)

'라는 멋진 말이 쓰여 있다. 이곳은 가난한 작가들에게 읽

을 책과 쉴 수 있는 침대를 내어준 서점이었다고 한다. 낯선 누군가에게 품을 내어주는 일은 언제나 어렵기에 품을 받는 이의 마음에 더 아름답게 기록되는 것 같다.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많아 겨우 비집고 들어간 작은 서점에는 읽을 수 없는 글자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나는 그게 꼭 듬처럼 보였다. 속삭이는 사람들의 소리, 책 꺼내는 소리. 처음 악보 읽는 법을 배울 때처럼 생소하면서도 어딘가 따듯하고 다정한 멜로디처럼 느껴졌다. 그 소리에 이끌려 읽을 수도 없는

《노인과 바다》와 《어린 왕자》를 샀다. 몰랐는데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라고 했다. 친절한 점원의 설명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지금이 싱겁도록 평범해서. 그래서 더 좋아져서.

좋은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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ϻ

책을 출간하게 된 것도, 기자님과 인터뷰하게 된 것도, '브런치라는 글쓰기 플랫폼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에세이를 블로그에 올렸다. 그랬더니 가끔 댓글이 달렸다. 광고 댓글.글을 쓰기로 작정한 사람과 읽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 모인 공간이 절실했다. 그게 바로 브런치였다. 이 플랫폼은 앞서 언급한 글쓰기 스터디와 마찬가지로 내가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해줬고, 나아가 이 책까지 쓰게 됐다.처음에는 그저 누군가 내 글을 읽어줬으면, 제발 광고 댓글 좀달리지 않았으면, 이런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 그런데 3년 후의 나는 한 권의 책을 출간하고 두 권의 책을 집필 중이다. 단언컨대 꿈꾸거나 계획했던 바가 아니다. 글을 공유하다 보니생긴 일이다.우린 공유 시대에 살고 있다. 연예인, 정치가, 스포츠 스타등, 스포트라이트가 소수에게 집중되던 과거와 달리 누구든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요즘이다. 이제는 왼손이 하 는 일을 오른손도 알게 공유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자신을알리고 싶다면 말이다. 글도 그렇다. 선택된 글만 독자와 만날 자격이 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까다로운 과정과 절차 없이도 누구든 자신이 쓴 글을 사람들에게 읽히게 할 수 있다.과거보다 경쟁이 치열한 건 사실이다. 읽을 콘텐츠는 늘었지만 정독하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으니까. 공유할 기회가 늘어난 만큼 평가받을 일도 늘었다. 혹시 내 글이 별로라고 하면 어쩌지. 이런 두려움에 남이 쓴 글만 읽고 정작 자신이 쓴 글은 숨겨만 두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이럴수록 자꾸 써서 올리고 공유해야 한다. 긴 글이 아니어도 괜찮다. 자신의 SNS에 매일 짧은 문장을 올린다거나, 유명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연재해보자. 어디든 좋다. 자주 써서 올려보길 권한다. 글은 퇴고하면 할수록 점점 나아지고,깨지고 부서질 용기를 아끼지 않았을 때 더욱 단단해진다. 예전에 한 유명 드라마 작가의 강연에 다녀온 친구에게 “작가님을 실제로 만나보니까 어때?" 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친구는 인상을 잔뜩 쓰며 그녀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진짜 재수 없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선생님은 습작을 몇 편이나 쓰고 데뷔하셨나요?”라는 질문에 “전 습작이 없어요. 처음 쓴 작품도 드라마가 됐거든요”라고 했단다. 강연장 안은 작가 지망생으로 가득했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글쓰기의 힘듦을 위로받고 싶던 사람이 많았을 거다. 나도 불안했고, 실패했고, 견뎠다. 나도해냈으니 당신들도 할 수 있다. 이런 대답을 기대했을 것이다. 위로받지 못한 마음이 재수 없단 감정으로 표출됐다. 살다 보면 내가 잘하고픈 분야의 천재를 만나게 된다. 솔직히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재능을 독차지하고 사는 듯한 천재를 만나는 일이 즐겁지만은 않다. 천재가 가진 빛나는 재능 앞에 내가 해온 노력이 순식간에 잿빛이 되기도 한다. 이때 천재를 질투할 수는 있지만, 그 모습에 압도되어 나의 노력을 관두지는말자.

ϻ

 

 

ϻ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내 안에 있었다. 쓰면 된다고 .. 편하게!!

이 책은 그런 책이었다. 편하게 누구든 네 인생, 네 하루를 써보면 된다고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에피소드같은 삶을 말해주고 "삶을 에세이로 만드는 글팁"을 알려준다.

1팁부터 23번째의 팁을 받아 글을 쓰고 마지막 에세이를 쓰며 알게 된 51가지를 읽고나면

나도 글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빨리 덮을 수가 없었다.

읽고 쓰고 읽고 상상했다.

나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준 책이다.

글쓰기가 되지 않는 사람,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꼬옥 읽어보길 바란다.

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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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미래로 흐른다 - 빅뱅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탐구한 지식의 모든 것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이승희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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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서 보듯이 빛과 에너지를 공부하다보면 우주, 지구, 생명을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그 생각들이 미쳐 기계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과학은 미래로 흐른다의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을 미래로 흐르게 한 역사적 과학자들의 이론을 쉽고 이해하기 쉽게 펼쳐논 이 책은 두고 두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책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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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대한 첫 번째 이론은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학자 클로드 섀넌은 더 나은 메시지 전달 방법을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섀넌은 더 나은의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 모든 기호를 0과 1로만 표기하고 이 정보 값을 필요한 자릿수의 크기로 규정하자는 제안을 했다. 섀넌은 이진법을 이야기 한 것이다. 이진법은 간단하게 비트로 불리며 일상 언어에 자리 잡았다. 이진 표기법이라는 생각은 수학자들에게는 아주 오래된 소재이며 이미 계산기를 제작할 때 논의되었다. 17세기에 고트프리드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이진 코드를 생각하면서 숫자를 이진법으로 표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숙고했었다. 하지만 새넌의 목적은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드는 게 아니었다. 그는 정보를 전기회로 안에서 메시지로 전달하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서 전기가 흐르면 1로 전기가 흐르지 않으면 0을 세는 이진법은 매우 유용했다. 1948년에 나온 자신의 두 가지 작업이 담긴 의사소통의 수학전 이론에서 섀넌은 먼저 2진법으로 표기하고 그다음 0과 1의 개수를 조사하여 메시지에 담긴 정보의 내용을 정할 것을 제안했다. 즉 우리가 흔히 쓰는 숫자 0, 1, 2, 3, 4, 5, 6, 7, 8, 9는 이진법으로 다음처럼 표기된다. 0, 1, 10, 11, 100, 101, 110, 111, 1000, 1001, 1010 하나의 부호를 정해주면 문자도 이진법으로 표기할 수 있다. (중략) 현대 컴퓨터공학에서는 종종 8비트로 작동하는 코드가 이용되며 이 정보 다위를 바이트라고 말한다. 이미 밝혀졌듯이 철자, 숫자, 특수문자 등을 부호화하는데 8비트는 2의 8제곱, 256개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렇게 모든 정보는 컴퓨터에서 전자 신호로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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