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관한 7가지 착각 - 지금까지의 공식 따윈 버리고, 새로운 부의 전략을 세워라!
롭 딕스 지음, 송이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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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믿어온 돈의 상식이 사실은 발목을 잡는 착각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저자 롭 딕스는 영국 최고의 경제 팟캐스트 진행자답게 쉽고 명쾌하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열심히 저축하면 부자가 된다는 믿음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대목에서 크게 공감이 되었습니닼 저성장, 고인플레이션 시대, 단순 저축은 자산을 지켜주기는커녕 오히려 갉아먹을 수 있으니까요.

복리의 환상을 깨면서도 소득을 키우는 것이 복리보다 강력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내 집 마련, 분산투자의 맹점을 짚으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보호-유지-개선의 3단계로 자산을 점검하는 프레임은 실천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큼 구체적이었어요.

가장 유익했던 건 마지막에 정리된 8단계 실행 전략이었습니다.
1. 지출 의식하기
2. 먼저 저축하기
3. 보호 버킷 만들기
4. 유지 버킷 만들기
5. 개선 버킷 만들기
6. 시스템화하기
7. 소득 늘리기
8. 투자로 돈이 일하게 하기

결국 핵심은 돈은 아끼는 게 아니라, 의식-저축-버킷-시스템-소득-투자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것. 더 아끼는 법이 아니라 더 똑똑하게 벌고 지키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돈에 대한 낡은 믿음을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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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앉기를 권함 - 스즈키 슌류, 마지막 가르침
스즈키 슌류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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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앉기를 권함은 제목 그대로 그저 앉는 것:좌선 에서 시작하는 수행의 길을 이야기합니다. 스즈키 슌류 스님의 마지막 가르침이 담긴 이 책은, 화려한 언어나 복잡한 해석 대신 담담한 목소리로 “앉아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좌선이 단순히 수행법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임을 깨닫게 되는데요.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식이나 성취가 아니라, 그저 잠시 멈춰 앉아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만 느낄 수 있는 그 침묵과 고요 속에서 비로소 진정한 나와 마주할 용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저 앉기를 권함은 삶의 고난을 견디는 법, 사회와 타인을 대하는 태도, 일상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을 차분하게 들려줍니다. 스승이 부재한 시대,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이 책은 작은 등불처럼 다가옵니다.

읽고 나니, 명상이나 불교를 깊이 알지 못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저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고, 지금 여기의 나를 바라보는 일. 그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따뜻한 확신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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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 - 한 번뿐인 아름다운 삶에서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진정으로 믿는 법
제이미 컨 리마 지음, 허선영 옮김 / 알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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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를 읽으며 가장 마음에 오래 남았던 건, 우리가 평생 붙잡고 씨름하는 질문 하나였습니다. “진짜 나로 살아도 괜찮을까?” 이 단순하지만 무거운 물음 앞에서 나는 몇 번이고 멈춰 선 적이 있었거든요.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압박, 버려지지 않기 위해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 했던 시간들, 그리고 결국은 “나는 항상 부족하다”는 결론으로 돌아오던 순간들까지. 책은 그런 내 경험과 겹쳐져 더 깊이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자존감의 함정을 하나씩 짚어줍니다. 자신감을 키우는 것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건 전혀 다르다는 사실. 남들에게 보이는 성취나 겉모습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내면의 공허함이 왜 반복되는지, 실패와 거절 앞에서 왜 쉽게 무너지는지를 낱낱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결국 결론은 하나였어요.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대리인처럼 꾸며 살았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타인의 눈에 들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스스로를 억누르고 감추던 시간들. 하지만 책은 담담하게 말해줍니다. 몸과 외모, 과거의 상처, 타인의 잣대 따위로는 결코 내 가치를 정의할 수 없다고. 내 안의 오래된 불안을 직면하고, 그것을 벗겨낼 때 비로소 ‘진짜 나’로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고요.

《나의 가치》는 거창한 자기계발서라기보다, 곁에서 다정히 속삭여주는 안내서에 가까웠습니다. 내가 부족해서 사랑받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도 이미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는 참 따뜻했습니다. 책장을 덮으면서, 나도 조금은 단단해진 마음으로 “나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문장을 다시금 되뇌게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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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미래 - 언제나 최적의 선택을 찾아내는 우리 뇌의 비밀
정민환 지음 / 심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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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해마를 비롯한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기억이 단순히 과거 저장소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내는 창의의 원천임을 보여줍니다. 1부에서는 기억과 상상의 뿌리를, 2부에서는 상상의 구체적 작동 과정을, 3부에서는 추상적 사고 능력을 인류학·신경망 연구와 연결해 설명합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혁신을 이어가야 할지 성찰을 던집니다.


읽는 내내 “아, 인간이 가진 상상력은 결국 미래를 선택하고 개척하는 힘이구나”라는 생각이 머리에 맴돌았어요. 특히 ‘멍 때리는 순간’ 같은 일상적인 시간조차 창의의 발판이라는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뇌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까지 확장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호기심 많은 독자라면, 이 책이 “내 뇌 속에 이런 가능성이 있었어?”라는 깨달음을 줄 거예요.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기억의 미래 

정민환

심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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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트렌드 - 모든 산업이 배워야 할 혁신 DNA 트렌드코리아 리서치 시리즈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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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트렌드 – 모든 산업이 배워야 할 혁신 DNA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책 속 사진들이었어요. 단순히 글로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과 마케팅 사례들을 비주얼로 보여주니까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올리브영에서 열린 올영페스타 장면이 실려 있었는데, 마침 저도 그 현장에 다녀왔던 터라 더 책을 읽는내내 케이뷰티에 대한 사업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은 K뷰티의 성공을 단순한 유행으로만 보지 않고,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분석해요. 브랜드사, 제조사, 유통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떻게 역할을 했는지를 짚어내고, 이들의 공통된 DNA를 여섯 가지로 정리해주며 기획력, 속도력, 주도력, 대응력, 상품력, 덕후력. 단어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고, 실제로 K뷰티가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특히 덕후력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었어요. 단순히 시장을 공략하는 게 아니라 진짜 애정과 집요함으로 제품을 만들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태도가 결국 산업 전체를 움직였다는 거죠. 화장품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아 이런 힘이 있었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일 만큼 통찰이 분명해요.


읽고 나니 K뷰티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보여주는 교과서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장감 있는 사진과 사례들 덕분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신간! 뷰티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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