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수학 개념을 이야기로 쉽게 익혀보자!

똥꼬 발랄 고영희 2 - 평면도형의 숨은 매력을 꺼내라! ㅣ 똥꼬 발랄 고영희 2
다영 지음, 김윤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5년 1월

초등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내용에 수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도록 쉽게 배우도록 하려면 ‘수학 동화’를 읽어야 하는데 이번에 와이즈만북스 에서 출간된 <똥꼬발랄 고영희>를 읽으니 어려운 수학 개념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쉽게 다가오게 되었다.

유명 인플루언서 아이돌 지망생 고영희는 할리우드에 가려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고영희는 할리우드의 오디션장소로 가는 길에 만나는 친구들의 사연을 듣고 도와주고 해결하게 된다.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잘못 이해하고 모든 맨홀을 사각형으로 바꿔버린 깍두기 형제에게는 ‘원’이라는 도형의 특징을 알려주며 원을 이용하면 좋은 점을 알려준다.
자연스럽게 원의 특징을 알게 된 아이들은 길을 가다가도 원모양의 맨홀뚜껑을 보고 고영희 책에서 보았다며 원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거울의 원리를 이용해서 치타 경찰관이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도 수학동화지만 <똥꼬발랄 고영희> 책을 읽으며다양한 상황들을 추리하고 해결해주려고 함께 노력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sns에 재미있게 사진과 글을 올린 고영희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엄청 재미있어했다.
<똥꼬발랄 고영희>를 읽으니 원, 다각형, 도형의 이동, 회전에 대한 개념들을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책을 돌려보고 거울을 가지고 비춰보며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을 이해하였다.

3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나올지 궁금하다는 우리 아이들과 3권에 나올 수학개념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다려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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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들의 유쾌한 이야기!

전놀이 (설날 에디션)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14
동글 지음, 강은옥 그림 / 소원나무 / 2023년 9월

작년에 출간되었던 <전놀이>그림책이 설날을 맞이하여 리커버 버전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설날 에디션으로 이쁜 표지옷을 입은 책도 이쁜데 복주머니까지^^ 감사합니다!
눈이 가득한 곳에서 펼쳐지는 전놀이라니! 표지만 봐도 즐거움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우리 아이들은 명절에 전 부치는 모습을 봐서 따끈 따끈 맛있는 전을 많이 맛 보았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잘 몰랐다. (불을 쓰니까 위험해서 가까이 못 와서^^)
그런데 전놀이 책을 읽으면 맛있는 전이 만들어지는 과정, 우리나라의 재미있는 전통놀이들을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들처럼 놀기 좋아하는 송이버섯은 캄캄한 밤에 씨름이 하고싶어졌다.
그래서 새우, 고기, 햄, 애호박, 버섯 등등 친구들을 깨워 함께 놀자고 한다.
송이버섯은 길쭉이 소고기와 하얀 밀가루 판에서 씨름을 하게 된다.
심판은 바로바로 대파!
서로 샅바를 잡고 대결을 하는데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파가 넘어지고 길쭉이 소고기가 그 위에 넘어지고 송이버섯도 그 위에 넘어지게 된다.
이렇게 넘어진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전놀이는 그림책을 읽기만 해도 마지막엔 맛있는 모듬전이 완성되어 있다.
아이들도 한참 웃으며 읽다보니 맛있는 전이 되었다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재미있어하기도 했다.
그림 속 친구들의 표정도 하나하나 밝고 귀엽고 생동감이 넘쳐서 읽는 내내 즐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전놀이>를 읽으니 아이들도 먹고 싶은 전들을 이야기하고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 명절에 아이들과 <전놀이>를 읽고 함께 맛있는 전을 부쳐먹으면 더욱 즐거운 명절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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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해님달님의 호랑이가 고양이가 되었다고?

카롱 카롱 마카롱 ㅣ 내책꽂이
이빛 지음, 이현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1월

우리 아이들과 어릴 때부터 많이 읽었던 [해님 달님]이야기!
엄마를 잡아먹은 호랑이가 오누이도 잡아먹으려고 하다가 오누이는 해와 달이 되고 호랑이는 썩은 동아줄을 잡아 수수밭에 떨어져서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버리면 오누이는 서로 평생 만날 수 없게 된다.
어찌 보면 슬픈 이야기 같은데 <카롱 카롱 마카롱>을 읽으니 모두가 행복해져서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썩은 동아줄을 잡게 된 호랑이는 염라대왕에게 거짓말을 하며 호랑이로 다시 태어나게 해 달라고 한 죄로 고양이로 태어나 오누이와 아낙에게 저지른 죗값을 치르라는 벌을 받고 고양이로 태어나게 된다.
호랑이가 고양이가 된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첫 마디가 “우와, 엄청 엄청 귀여워!”였다.
그림만 봐도 귀엽고 온순할 것 같은 고양이를 보고 있으니 이어질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고양이로 다시 태어난 호랑이는 ‘떡’이 너무 먹고 싶다.
그래서 떡을 찾으러 다니는데 우연히 해님 달님의 오누이였던 달래와 해준이를 만나고 오누이가 준 마카롱을 떡인 줄 알고 맛보게 된다!
호랑이가 먹은 마카롱은 떡만큼 맛있는 최고의 음식이었다.
그리고 달래가 고양이가 된 호랑이가 우는 소리를 듣고 카롱이라고 이름도 지어준다.
그렇게 다시 인연이 되어 달래와 해준이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그 곳엔 호랑이가 잡아먹은 아낙도 있었다.
마카롱 가게를 운영하는 아낙은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속상한 모습이었다.
그런 아낙과 오누이에게 호랑이는 도움을 주고 죗값을 잘 치를 수 있을까?
달래와 해준이를 따라다니는 카롱이는 여러 일을 겪게 되면서 따뜻한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해님 달님]의 이야기를 잘 알기 때문에 아낙과 오누이에게 좋은 일만 생기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귀여운 카롱이의 활약을 보고 달래와 해준이도 우리처럼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전래동화의 결말이 이렇게 재밌고 색다른 이야기로 나오니 아이들도 다른 전래동화의 결말을 자유롭게 상상해서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동화를 읽고 뒷 내용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다른 결말을 꿈꾸어보는 것으로 동화를 몇 배 더 재밌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상상 이상의 [해님 달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카롱 카롱 마카롱>을 읽으며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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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사 속 왕들의 고민 해결사 사랑이와 기쁨이!!

금쪽이 유치원 1 : 전성기를 이룬 왕 - 출동! 역사 해결사 ㅣ 금쪽이 유치원 1
스토리박스 지음, 김준식 그림, 금쪽이 유치원 원작 / 파란정원 / 2024년 11월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때 읽으면 정말 좋을 책 <출동! 역사 해결사 금쪽이 유치원>을 읽어보았다.
한국사에 흥미를 갖고 한국사 책 중 재미있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딱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광개토대왕,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있어서 쭝이와 위인 이야기로 시작했던 한국사 공부를 이 책으로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면 엄청 귀여운 사랑이와 기쁨이가 등장하는데 두 금쪽이들의 명랑하고 개구진 모습들이 역사에 더욱 빠져들게 해주었다.
우리 쭝이도 책을 열자마자 부담없는 학습만화라 재미있게 쭉쭉 읽어나갔다.

역사 속 왕들의 고민이 담긴 쪽지가 사랑이와 기쁨이에게 날아오면 그 쪽지를 타고 역사 현장 속으로 날아가서 역사 속 인물들과 대화도 나누고 고민을 해결해준다.
귀여운 사랑이의 ‘~하시게! ~같으시게!’ 말투가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할때도 따라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1편에 등장하는 전성기의 왕들답게 백제의 왕 근초고왕은 왕권을 강화한 후 영토확장을 위해 사랑이와 기쁨이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랑이와 기쁨이는 자연스럽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서 백제의 전성기와 백제왕이 왜나라에게 주었던 칠지도 이야기도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학습만화만 있는게 아니라 [금쪽같은 역사 상식]에서 역사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학습만화로, 역사이야기로 전성기의 왕들의 고민을 해결하다 보면 역사 상식과 지식이 쑥쑥 자라나게 된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아이들이 깔깔대며 많이 웃으며 읽었던 책이었다.

태종무열왕 김춘추에게는 오빠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백제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해보라는 선생님의 이야기에는 맛집 백제빵집을 이야기하는 등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한국사를 재미있고 쉽게 입문하고 한국사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를 높여줄 한국사 학습만화를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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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뭘까?

해피 메리 루빛뚱 ㅣ 큰곰자리 중학년 1
공수경 지음, 보람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11월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정말 좋을 <해피 메리 루빛뚱>을 읽어보았다.
크리스마스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배려, 선의의 경쟁 등 인성동화로서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람작가님의 그림체가 귀여워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기도 했다.
썰매를 끄는 순록들인 루돌이들의 대표를 뽑는 루돌프 오디션이 열리는데 꼬마 순록 루빛뚱도 오디션에 참가할 나이가 되었다.
가족들은 모두 루 집안의 루빛뚱이 루돌프가 되어야 한다며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루빛뚱은 코 빛이 약해서 자신이 없다.
이렇게 여러 순록들이 루돌프 대회에 참가하고 다른 친구들의 반짝이는 코에 더욱 자신이 없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코도 열심히 관리하고 대회 준비도 열심히 하는데 나이가 많은 라파팜 아저씨도 대회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게 된다.

[보다시피 난 다리가 좀 불편하단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더 노력했지. 꼭 루돌프가 아니어도 루돌이가 되어 산타 썰매를 끌고 전 세계를 누벼 보고 싶거든.]

이렇게 말하며 라파팜 씨는 아주 행복해한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저씨를 보며 루빛뚱도 과연 내가 루돌프가 되면 행복할지 생각하게 된다.

여러 여정을 거쳐 대회를 치르는데 그 안에서 루빛뚱은 경쟁하는 대회지만 곤경에 처한 친구를 돕기도 하고 배려도 하며 함께 대회를 이어나간다.

과연 루빛뚱은 루돌프가 될 수 있을까?
루빛뚱이 정말 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책을 읽고 나면 나에게도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가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루빛뚱의 이야기에서 함께 대회를 응원하며 읽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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