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조선왕조 - 한 권으로 끝내는 조선왕조 퍼펙트 지식사전
이준구.강호성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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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글의 인쇄가 위로 쏠려있다. 처음에는 첫 장이 잘못된 건가 했는데 원래 이런 건가 보다.

원스톱 조선왕조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역사 이야기 속 궁금한 궁 이야기다.

처음 스타트는 정도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책의 겉표지 그림을 보고 쉽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정도전의 이야기는 지루했다.

어라? 잠깐만 지나가면 된다. 정도전의 이야기 후반부터 갑자기 재밌다. 나는 보지 않았지만 책을 읽고 얼마 전 KBS 드라마 “정도전”이 방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도전과 이성계의 이야기로 조선시대는 시작된다.

내가 이 부분을 읽을 때쯤 마침 이성계와 이방원이 핵심 인물인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방영하길래 드라마까지 보았다. 드라마 보면서 아 누가 누구 이러면서 책에서 본 인물이랑 매치해가면서 보니 더 재밌다.

그 외에도 용의 눈물, 이산, 동이, 대장금 등 사극 드라마 이야기가 나오며 인물을 비교해 준다. 요즘은 퓨전사극이 대세라 정통 사극은 어릴 때 말고는 잘 안 봐서 그냥 그랬지만 정통 사극 드라마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책이 더 재미있겠다. 내가 태종 이방원과 책을 둘 다 재미있게 봤듯이.

정조 이산의 이야기는 드라마 이산 이야기를 언급하며 글을 썼는데 책 출판일이 몇 달 뒤였더라면 “MBC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이야기를 넣었을까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정조 이산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하

이 도서의 매력은 궁금한 궁 이야기가 있다는 것.

왕이 죽은 후에 생기는 시호 <조, 종, 군>의 차이, <대군, 군>의 차이.

태조, 태종, 연산군, 흥선대원군 등 정말 궁금했던 내용이다.

정실에서 낳은 아들은 대군 딸은 공주, 후실에서 낳은 아들은 군 딸은 옹주.

한복에도 유행이 있고 헤어스타일도 유행 스타일이 있다.

왕은 열 살 전후로 결혼을 하지만 백성은 10대 후반이 되어야 결혼할 수 있다.

후궁의 품계 및 궁녀에 대한 모든 것

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왕조 역사 연표

이 도서 한권이면 조선시대 공부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사극 드라마 보는 것 만큼이나 재미있었다. 어렵지도 않아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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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운도사 - 내 남자, 내 여자를 알아보는 연애운 컨설팅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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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운 도사. 책 제목이 살짝 창피하다.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처음에 오해했지만 박성준이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아하!! 바로 알아차렸다. 연애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주와 관상으로 알아보는 연애 운세를 보는 책이다. 박성준 작가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유명한 역술가이자 건축가이다. 요즘은 ‘연애 도사’에 출연 중이셔서 ‘연애운도사’ 라는 책을 출간한 것 같다.


나는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앉아가게 된다면 책을 보면서 가는데 책 제목 때문에 연애를 글로 배우는 사람 같아 보일까 봐 책을 꺼내기 부끄러웠다. 그래서 얼마 전 구입한 북파우치를 북 커버로 이용해 책 겉표지가 안 보이게 하여 읽었다. 하하하

관상으로 보는 연애운. 내 생김새 내 관상만 기억하게 된다. 관심 가니까.

여자의 경우 광대(관골) 발달이 되어있는 경우는 사회활동에 욕심이 많아 일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성공을 위해 결혼을 미루는 성향. 아 내가 그래서 노처녀인가? 그래 그랬으면 좋겠구나 히히

적극적인 바람둥이가 아닌 상황에 끌려 바람둥이 관상 미간이 넓다? 그래서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여도 나한테 적극적으로 반복적으로 다가온다면 결국 넘어가 유혹에 빠지기 쉽단다. 이건 노우노우~ 미간이 넓은 나이지만 우유부단이란 없다. 아주 확실한 거절로 두 번 다시 말 못 하도록 만들어 버림ㅋㅋ


책 마지막에는 만세력이 있다. 나는 전에 사주를 조금 공부한 적이 있어서 따로 만세력 책을 가지고 있지만 만세력 책은 보통 사람이 보기 어렵다. 그런데 연애운도사 만세력 페이지에는 생년월일만 알면 나의 일간(오행)을 알 수 있도록 간단하게 나와있다.

내 사주의 나의 일간은 “음/화(火)” 양은 크다, 음은 작다, 火는 불 그래서 나는 작은 불이다. 책을 읽는 누구나 일간을 보고 나의 연애운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작은불” 의 성향과 사랑은 어떨까? 활달하고 사교적이지만 임기응변에 능하지 못하다, 헌신하는 일편단심 순정... 활발해 보이지만 가장 겁이 많고 여린 여자. 맞아요 저예요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재미있게 읽으면 재미있는 도서. 연애운도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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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뜨고 싶은 수세미 - 뜨개질 초보자를 위한 나만의 수세미 도안 36
다비다뜨개.제이맘.지혜로운사자 지음 / 경향BP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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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뜨고 싶은 수세미


세상에 손재주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핸드메이드 제품만 사고파는 앱도 생겨날 정도로 핸드메이드 수공예품이 인기 있다. 프리마켓에 가면 정말 너무 예쁜 손뜨개 제품들이 많다.

엄마도 수세미 뜨기를 좋아하시고 게 중 손뜨개 수세미에 재능이 있으셔서 손뜨개 초보는 아니신데, 아무튼 이 책에 수세미 도안이 많은 것 같아 엄마에게 선물을 주려고 준비한 도서이다.

손뜨개 유튜버 세 분이 작가님이다. 다비다뜨개, 제이맘, 지혜로운 사자.

다비다뜨개님은 꽃호빵수세미 도안만 있는 걸 보니 꽃 수세미 전문가이신가 보다.

유튜브에 가보니 수세미 뜨기 실력자이시다. 수세미 너무 귀엽고 예쁨.


코바늘도 잡을 줄 모르고 손뜨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손뜨개 수세미를 배우기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첫 장에 코바늘 잡는 법이 나와있지만 책으로 보면서 배우기엔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내가 QR코드를 보지 못한 거다. 각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카메라로 찍으면 유튜브로 만드는 방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엄마는 60대라 글자가 잘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동영상 접속해드리니 오~~ 하셨다. 그래도 초보자보다는 기본 호빵 수세미를 뜰 줄 알고 도안만 있으면 새로운 수세미를 뜰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봐도 모를 것 같았다.

QR코드를 찍어 영상으로 보는 게 편하긴 한데 초보자가 아니아면 책을 보고도 뜰 수 있다.

책만 보자면 도안이 있고 뜨는 방법 사진이 있다. 수세미 실로 뜨면 사진만으로는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뜨는 방법 사진은 일반 뜨개 실로 만들어 설명해 주었다.

우리 엄마가 뜨는 수세미 중에 이 책과 겹치는 수세미가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다. 하트 수세미다.

엄마 말로는 하트 수세미는 초보들이 할 수 있다고 하니 ‘매일 뜨고 싶은 수세미’ 이 책을 보게 되는 수세미 뜨기 초보자 분은 하트 수세미에 도전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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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학원 다 이유가 있다 - 모두가 행복한 학원을 꿈꾼다
김위아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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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필수도서이다.

본인의 경험을 담아 “나는 남들과 달라서 성공했어” 이런 허세충 책이 아니다. 22년 경험의 노하우 정말 사소한 것까지 다 담겨있다. 내가 생각한 어려움은 ‘진상 학생이나 진상 학부모를 만나면 어쩌지? 수강생이 안 모이면 어쩌지? 한 달에 얼마나 벌 수 있을까’ 부끄럽지만 고작 이 정도였다.

영어학원이라 경쟁상대는 가까운 영어학원일 줄만 알았는데 주변 수학학원에서 영어 과목을 추가해 수강생을 뺏어가 가려한 경험, 학원 건물주의 임대료 갑질, 초등학교 때 순수했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더니 불량하게 변한 아이, 선생님이 차별한다고 오해하고 학원 안 가겠다는 아이, 어딜 다녀도 학부모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 불편한 생활 등 생각지 못했던 너무 많은 경험들을 이 도서가 알려주었다.

‘잘 되는 학원 다 이유가 있다’ 작가는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취직을 하거나 학원에 강사로 취직한 것이 아니라 바로 교습소를 차렸다. 사회경험이 풍부해도 사업하면 망하는데 어떻게 경험도 없이 어린 나이에 교습소를 차릴 생각을 했을까? 용기 있는 것인가 무모한 짓인가 했지만... 결론적으로 용기 있는 자였다. 20대의 나이에도 학부모, 학생, 강사들을 상대하며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 나였다면 폐업했을 것 같은 학원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작가는 해냈다. 아니 버텼다.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자신감 넘치는 학원 원장. 학부모가 준 교육비보다는 더 돌려주겠다는 다짐. 작가의 그 마인드. 너무 리스펙 했다. 저 마인드는 나도 꼭 배울 것이다. 잘 되는 학원 다 이유가 있다.

강사를 대하는 마인드와 태도는 젊은 원장답게 꼰대끼가 전혀 없었다. 지금은 4050이 되었을 작가 부디 지금도 예전 같았으면 좋겠다.

뒷부분에 궁금했던 소제목이 있었다. [공부방, 교습소, 학원 중 내게 맞는 형태는?]

공부방을 하는 사람은 학원을 하고 싶어하고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공부방을 하고 싶어 한다는 내용. 제목과는 다르게 내게 맞는 형태를 결정하는 데 도움 될만한 내용은 없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나는 직장인 생활이 끝나면 교습소부터 시작해 학원을 창업하고 싶은데, 이 책을 안 읽고 시작했다면 안 됐을 것 같다. 내가 이 서평이 쓴 부분은 책 내용의 아주아주 일부분일 뿐이다. ‘잘 되는 학원 다 이유가 있다’ 이 책은 학원 경영의 교과서이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원장

모두가 행복한 학원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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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은 닦지 마라
조연희 지음, 원은희 그림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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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눈물은 닦지 마라’ 작가가 이 도서를 쓴 것에 대해 박수를 드리고 싶다.

60년대에 서울 판자촌에 살던 시절 지독했던 가난을 겪은 이야기, 그때의 가족 이야기. 출판사 책 소개를 읽고 내 어릴 적 상황 같아서 나는 이 책에 관심이 갔다.

다른 포스팅에도 몇번 쓴적이 있지만 나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판자촌에서 살며 철거민 생활을 했었다. 동요를 부를 나이에 투쟁가를 불렀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이며 더 디테일한 이야기는 난 못 하겠다. 그런데 작가는 그 가난 이야기에 가족 이야기까지 덧붙여 글을 썼다. 가족에 대한 애증과 사랑도 보이지만, 파친코에 빠진 아버지와 담배 피우는 언니 등 어떤 시선으로 보면 공개하기 힘든 이야기로 보이는데 그것을 글로 쓴다는 흠.. 무슨 마음이 드는지 표현하기는 어렵다. 60년대 가난시절 배경을 글로 읽으며 80년대와 다를 바 없어 과거의 서울은 참 발전이 없었다는 것도 느껴진다.


대부분 자살하기 전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는다는데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신발을 훔쳐 오기도 한다는데. 신데렐라가 유리구두 한 짝으로 인생이 바뀐 것처럼 신발에는 어쩌면 주술적인 기능이 있는지도 모른다. 혹 엄마도 신는 신발을 바꾸면 신데렐라처럼 삶이 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 흐르는 눈물은 닦지 마라 p.58

내가 뽑은 이 도서의 명언이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우리 엄마의 신발이 떠올랐고 마음이 아팠다. 내가 신다가 버린 낡은 아디다스 벨크로 운동화, 그 신발이 엄마가 자주 신는 신발이다. 버리라고 버리라고 해도 ‘발만 편하면 됐지 뭐’ 하며 안 버리신다. 내일은 내가 몰래 갖다 버려야겠다. 판자촌 가난 시절 용역깡패들 마주했던 우리 엄마 아주 힘들었을 것이다.

가난의 이야기가 책 한 권을 차지하는 건 아니었다. 60년대 70년대 시절에 겪은 이야기, 그 시절에만 겪는 이야기. 가난의 내용이 아니어도 글은 무거웠다. 우울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렇다. 보통 남의 경험담은 지루하기 마련인데 에세이 식으로 쓴 글이라 지루하지 않다. ‘흐르는 눈물은 닦지 마라’ 이 도서는 호불호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표현하기 어려운데 묘하다고나 할까? 마지막 느낌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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