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되고 싶은 화가 장승업 - 한국편 3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한국편 3
조정육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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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그림에 대한 교육이 참 부족하죠? 어릴 때부터 그림에 관심은 있었지만 미술 교과서에서 아주 작은 크기로 나오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 몇 점을 본것이 전부이니까요. 미술관, 박물관등이 주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수학 여행이나 단체 여행시 잠깐 들러서 보는 정도잖아요.미술이나 음악등에 거의 문외한이다시피 살아가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예술 분야의 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아는 만큼 느끼고 보인다고 아는 것이 없어서 그런지 흥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은 그렇지가 않네요. 장승업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고 있다가 지난 번에 '취화선'이라는 영화를 보고 조금 알게 되었거든요. 그 영화를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림과 그 시대적 배경과 설명들을 정말 쉽게 잘 풀어서 썼네요. 꼭 옆에서 친한 사람이 그림을 함께 보면서 말로 설명하는 듯한 문체도 편하고 참 좋아요. 취화선을 보고나서 이 책을 봐서 그런지 훨씬 이해도 잘 되네요. 이 책이 쉬우니까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장승업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안 어렵고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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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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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단순한 연애 소설,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하진 않더군요. 특이하다고 느끼면 제가 너무나 고정관념에 젖어 있는 것 같죠? 하지만 사실 좀 이해가 가지 않고, '아 이렇게 결혼해서 살수도 있구나'라고 느꼈거든요.정신병과 동성애자. 어떻게 설정을 이렇게 했을까?하는 의문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읽으면서 그럴수도 있는데 내가 왜 자꾸 의문심을 갖는지 그게 더 이해가 안 되는거 있죠.음 읽는 내내 은사자 이야기가 마음에 걸렸어요. 너무 특이해서 놀란 것도 있지만, 이 주인공들이 은사자 유형이라는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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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 양장본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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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읽은 느낌은 참신하다, 신선하다-뭐 이런 단어를 떠올리게 되네요. 아주 더운 여름날 냉장고 문을 확 열었을 때 나오는 그 시원함이랄까요? 예전에 저도 책을 읽을 때 좋은 말, 기억하고 싶은 말에 정성들여 밑줄을 그었어요.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사실 저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을 때 앞사람이 써 놓은 글이나 밑줄들이 가끔은 짜증나지만 눈길이 한번 더 가는게 사실이었거든요.그 밑줄을 통해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키워 간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우습지만 또 굉장히 낭만적이잖아요. 마치 요즘 채팅을 하며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또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그리는 것처럼 말이에요.^^읽으면서 그 사서가 밑줄긋는 남자라고 추리했었거든요, 그게 사실로 드러나자 굉장히 기뻤어요, 하지만 그 남자가 모든 사실을 고백했을 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아무튼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너한테도 밑줄긋는 남자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너무 엉뚱한 바람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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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마음공부
달라이 라마 지음, 니콜라스 브릴랜드 엮음, 이아무개 (이현주) 옮김 / 해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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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달라이 라마의 책이라 당연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한권의 책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이 책은 좀 실망입니다. 분노를 사랑으로, 교만을 겸손으로, 이기심을 자비심으로 바꾸는 마음수련법이라는 이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허술하더군요. 제가 불교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아닌데 그런 제가 봐도 원래 아는 그런 내용들이더군요, 자비와 자애 남을 이해하기, 명상법도 조금 나오지만 따라하기 쉬운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마음 공부를 책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었겠죠? 너무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한 책입니다. 하지만 별 기대없이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 우리의 마음을 잘 조절하는 것은 우리 하기에 달려 있겠죠? 이런 책이 안 나와도 될만한 따뜻한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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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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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읽은 책 중에 책장을 덮을 때 가장 만족스런 웃음이 나오는 책입니다. ^^한 편의 책을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뭐라 해야 할까? 극적인 영화한편을 본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단순히 미술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그림 속에 나타난 체스 게임을 분석하며 미묘한 심리전과 추리 그리고 인간의 성격, 삶까지 모든 것을 통괄하는 내용이니까요.500여 페이지가 금방 넘어갈 정도로 잘 짜여진 구성에 치밀함은 추리소설의 기본이겠죠?^^ 유럽의 한 역사를 바꿀수도 있었던 그림이지 않을까요? 이 책은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써서 그런지 지적 만족감과 흥미를 주기에 적합하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뒤마클럽을 빨리 읽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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