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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그 명성에 걸맞게 정말로 뛰어난 작가라는 걸 이 책을 읽고 새삼 느꼈어요. 개미부터 천사들의 제국까지 거의 다 읽었지만 이 단편 모음집도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 그리고 읽으면서 생각한 건 작가가 상상해서 써 놓은 일들이 짧게는 몇 십년에서 길게는 백년 정도 지나면 현실에서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은 섬뜩하기도 하고, 인간이 이제 로봇처럼 바뀔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왜 우리가 어렸을 때 과학 상상 그림 그리기나 글짓기 대회할 때 물을 사 먹는 걸 그리니까 친구들이 막 물을 어떻게 사먹냐구 뭘 그런걸 그렸냐구 했는데 요즘 물을 사먹고 있잖아요 ^^ 여기에서 상상한 것이 일어난다면? ... *^^* 암튼 유쾌한 상상력 때문에 산뜻하게 읽고 다양한 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단편이라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줘도 아주 재미있어해요.^^ 작가의 뛰어난 머리와 놀라운 상상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