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스테판 M. 폴란 지음, 조영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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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소주를 싫어한다. 하지만 가끔씩 어른들과 술자리를 할 때 소주를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때 내가 소주를 싫어하는 티를 내면 나에게 '넌 아직 인생의 쓴 맛을 몰라서 이 소주의 맛을 모르는 것이다.'라고 농담처럼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난 아직 실패를 해보지 않았다. 작은 자격증 시험에서부터 대학 시험, 직업을 구하는 것까지 한번도 떨어져본 경험이 없다. 살면서 많이 상처받은 일도 없고, 아파한 적도 없어서 돌이켜 보면 너무 순조롭고 평탄하게 온 이때까지의 길이 의아할 정도이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많이 상처받고, 실패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 중에도 집안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받고 엇나가는 아이들도 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이 책에서는 실현할 수 있도록 써 놓았다. 자신이 살면서 실패를 해서 좌절하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리포터를 지은 작가에서부터 힐러리에 이르기까지 역경을 극복한 사례뿐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2막 노트를 이용해서 현실에서 정말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청년 실업에다 생활고로 자살하는 가정이 많은 요즘에 한번쯤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 주위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권유해주면 희망을 얻고 새로운 인생을 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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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잘쓰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의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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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여기저기에서 하도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하길래 한번쯤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교수님도 추천을 하시길래 한번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했어요.

이 책은 대학생을 위한 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제가 대학생이었고 졸업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겠지만, 전 대학을 졸업했고, 교육 연구와 같은 강좌를 들어서 그런지 솔직히 저에게 도움이 된 것은 거의 없었어요.

이탈리아 입장에서만 너무 쓴 것 같고,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도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조금 어렵겠지만 각 나라마다 다르게 펴 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는 어처구니없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전 교육 연구를 아주 재미있고 잘하시는 분에게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내용은 교수님께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이 솔직히 지겨웠어요.

하지만 논문을 한번도 써보지 않은 학생에게는 유용한 책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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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의 민주주의
유광수 외 지음 / 나노미디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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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전자민주주의 시대의 인터넷 활용'이라는 책과 함께 보았는데 전자민주주의를 여러 각도 에서 살펴보려 하고 있지만 전자민주주의가 가지는 한계 때문인지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알고 있는 것이 별반 다를 게 없었다.

한국의 전자민주주의 시작은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홈페이지에서 부터 열렸다.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정치비용이라는 입장에서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고 냉담한 것도 사실이다.

전자 민주주의에 대해서 전자투표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파도 있고,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토론 기회 및 정보제공의 확대로 생각하는 쪽도 있다. 어느쪽으로 생각하든 그것은 자유겠지만, 내가 볼 때 전자 민주주의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것 같지는 않다.

인터넷의 좋은 점을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한다거나 현재의 문제점을 전자민주주의가 다 해결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오산일 것이다.

전자민주주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전자민주주의에 대해 관심이 있어 그것이 알고 싶다면 읽어볼만하겠지만, 조금 깊은 지식을 원한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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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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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사람마다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달라서 같은 하루를 어떤 사람은 아주 유용하게 쓰고, 어떤 사람은 잠에 하루의 3분의 1이상을 쏟는다던지, 음주가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어떤 선생님께서 아침에 자기가 일어나고자 하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셨거든요. 알람을 듣고도 이불을 뒤집어쓰지 않고 곧바로 일어나서 아침 공부를 하면 낮에 1시간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그때 저는 알람을 한번만 들으면 그 시간이 5시건 6시건 바로 일어났었기에 난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주 좋아했었어요. 그런 탓에 제가 원하는 대학에 가고 원하는 직장을 얻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요즘 제 삶을 돌아보면 정말 게으른 삶이라고 생각되요. 직장이 집에서 10분거리라는 이유로 기상 시간이 7시 30분으로 늦어지고, 점점 나의 계발을 위해 애쓰는 시간은 줄어드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변명같지만 밤에는 무슨 모임이 그리도 많던지, 자연히 술을 마시게 되고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놀다가 다음날에는 피곤한 몸을 이끈 채 일을 하러 가고....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 제목의 수식어구가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이더라구요, '인생을 두배로 산다.' 참 거짓말같지만 그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5시 이후에 자는 잠에 대해 적힌 부분을 읽으면서는 정말 5시에 일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한꺼번에 무리하게 잠을 줄이면 단기간밖에 안될 것 같아서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답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요즘 아침에 조금씩 빨리일어나서 EBS 라디오를 틀고 토익을 영어 공부를 하며 하루를 열어간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정말 요즘은 뿌듯하고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아침에 5분만 빨리 일어나도 하루가 아주 여유롭다는것은 다들 느끼고 계시죠?^^

이 책을 읽어보시면 뭔가 느끼실 것이고,느끼는 대로 행동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은 변할 것이고 좀 더 나은 자기를 향하여 나아갈 수있을 것입니다.*^^*

같은 24시간이지만 조금 더 알차게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조금 더 멋진 내가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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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자본주의 민주주의
함재봉 지음 / 전통과현대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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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불만족스러워지면 사람들은 다른 이데올로기를 찾게 되죠? 산업화로 성장한 지금 이 시대를 '성공의 위기'라고들 표현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고 사회적 배려 수준은 낮아지고 빈부 격차 등 문제점이 발생하자 이것을 넘어서는 비전을 자유주의나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느냐고 질문했을때 그 대답은 당연히 No입니다. 따라서 좀 더 살기좋은 아이디어가 필요로 하는데 함재봉 선생은 그 대안을 유교에서 찾고 있는 것이죠.

전 유교를 대안으로 삼는댜는 것 자체가 신기했어요. 자유주의에 대한 대안하면 공동체주의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내용 중에서 특히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은 여기랍니다. 유교에서는 관계로서의 자아가 형성되잖아요.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나, 친구로서의 나, 등등 말이에요. 관계속의 인간, 공동체 속의 인간을 상정한 유교는 지금의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요즘에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는 너무 유교에 치우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지금의 현실과 유교의 좋은 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겠죠? ^^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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