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별빛같은 사람이 되기를

별 만드는 사람들 (한국어판 스페셜 에디션) - 2019 볼로냐 사일런트북 대상 수상작
곽수진 지음, 김지유 옮김 / 언제나북스 / 2021년 7월

곽수진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 <별 만드는 사람들>

💜 어릴 때 전 하늘을 자주 올려봤어요~~

특히 깜깜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 꼭 저 별은 내 소원을 들어줄 것 같아서 특별한 날이 아닌 날도 두 손을 간절히 모으고 소원을 빌곤 했어요.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하니

소원의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별님에게 소원을 빌면 꼭 들어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모으고 있던 제 모습은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님!

그런 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니!

제목부터 너무 신기하고

표지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 이 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에요.

볼로냐 도서전 사일런트북 대상을 받은 책이기도 한데요.

글자가 없는 덕분에 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고,

읽는 독자가 누군가에 따라서

자신을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따스한 이야기가 탄생될 듯 해요.

⭐ 중학생 딸이 읽어보더니

"아름답고 신비롭고 평화롭지만

바쁜 밤을 본 것 같아요."

라고 한줄평을 말해 주네요.

🎅 저는 이 책을 읽으니

선타클로스가 생각 났어요.

어릴 때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할아버지께 카드를 써 놓고 일찍 잠들었다 일어났을 때

내 머리 위로 레고로 만든 집이 지어져 있었던 때가 있었어요.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던

그 날의 기억이

지금도 긍정적이고 행복한 나를 만들어 준 뿌리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그날이 딱 떠올랐어요.

🧡 누군가 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며 미소지을 누군가를 위해

밤새 자지 않고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이렇게 별을 만들고,

반짝이는 전구까지 설치해 주는 누군가가

정말 많겠지요?

⭐ 코로나 시대에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소방관 및 의료진들도 별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나눔과 봉사의 미덕이 빛나는 분들을 떠올리며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행복해지는 밤이네요.

나도 누군가에게

별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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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카드

아홉 살 마음 카드 : 감정 편 ㅣ 아홉 살 카드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21년 6월

창비에서 나온

📚<아홉살 마음사전>과

📚 <아홉살 느낌 사전>

정말 좋거든요.

이번에

📚 <아홉살 카드> 가 나와서 서평단이 되어 <감정>, <관계 소통>, <감각 표현> 세가지 시리즈 중에서

<감정> 카드를 그림책 수업에서 활용해 보았어요.

🌱 1학년 아이들에게

Q. 기분이 어때요?

Q. 그림책 속 주인공의 마음은 어떨까요?

라고 물으면

- 기분이 좋아요.

- 기분이 안 좋아요.

대부분 이렇게 표현해요.

우리의 감정은 정말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감정을 잘 모르니 이렇게 대답하겠지요.

🌱그래서 이 감정 카드를 보여주니

우와!라며 신기해하네요.

앞 면의 그림과 상황을 설명해 주고

어떤 기분을 나타내는 단어일지 찾아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잘 몰라서 못하더니 한 셋트 다 돌리고, 두번째 하니 감정 상태를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더라구요. ^^

이제 연습은 끝났으니

그림책과 함께 활용했어요.

🌿 2021. 창원의 책으로 선정된

📚 <봉봉이의 아주 특별한 모자>를 읽으며

주인공 봉봉이의 감정카드를 활용해 찾아보았어요.

처음 봉봉이의 감정은

- 부끄럽다

- 걱정스럽다 를 많이 골랐구요.

모자를 만들어 주는 재단사를 만났을 때

- 행복하다

- 기쁘다 를 골랐어요.

그냥 기분이 좋아요가 아니라 이렇게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로 말하는 우리 예쁜이들이 어찌나 기특하던지요~~^^

그리고 봉봉이가 친구들을 도와줄 때

- 고맙다 카드를 고르며

다함께

"봉봉아, 고마워!"라고 외쳤답니다.

🍀 그림책과 함께 감정 카드를 활용하니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데도 도움이 되네요.

<아홉살 카드> 다른 시리즈도 구입해서 활용해 보려구요.

좋은 카드 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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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행복하게 해주는 책

수박 ㅣ 김영진 그림책 14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7월

2021-77

p.40(p.19,944)

📚 <수박>

-김영진-

-길벗어린이-

올해 1학년인 우리반 감사천사님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는

바로 김영진 작가님이에요.

가족 관련 그림책이 많아서 아래 4권의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어요.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아빠가 달려갈게!>

📚<엄마가 달려갈게!>

그랬더니 그 뒤로

김영진 작가님의 다른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와

김영진 작가님의 시그니처 잠자리 그림을 찾았다며 가지고 오더라구요. ^^

너무 너무 반갑게도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나온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 📚<수박> 

서평단에 당첨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어제 도착한 따끈따끈한

🍉🍉 수박🍉🍉 6학년 아들과 먼저 읽었어요. ^^

💙 <잠깐!, 그림책을 보여 주기 전에!>

아이들에게 보여주실 때

꿀팁이 있다면

그림책 표지를 바로 보여주지 마시고,

엄마가 준비한 선물이 있다며

눈을 감아 보라고 한 뒤

손으로 표지를 만져 보게 하세요.

💜 <제목이 무엇일까?>

아이들 손으로 더듬더듬 책 표지를 만져 보게 해 주세요. 

Q. 책에 뭐라고 쓰여 있는 것 같아?

라고 물어보시고,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Q. 표지 색깔은 어떨까? 라고 먼저 상상하게 해 주세요.

🌱 저는 그림책의 이런 섬세한 디테일을 찾으면 꺄악!하고 소리지르며 감탄한답니다. ^^

<표지가 예술>

자, 그럼 이제 눈을 뜨고 표지부터 살펴 볼까요?

우리집 6학년짜리 오빠야는 표지를 보자 말자 이렇게 말했어요.

🍉🍉 엄마, 수박부터 사와요! 이 책은 수박 먹으면서 읽어야 제 맛이에요. 🍉🍉

맞네요! 집에 수박이 없어서 수박 한 통 사와서 표지와 함께 사진 찍고 시원하게 썰어 냉장고에 넣어 놓고 그림책을 읽었어요. 

💙<잠깐, 앞표지 뒷표지 펼쳐서 살펴보세요.>

그림책은 앞표지와 뒷표지가 진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더라구요.

앞 뒤가 연결되어 하나의 그림인 경우도 있고,

앞과 뒤가 수박의 겉과 속처럼 표현되어 있기도 하니까요.

저는 뒷표지 보고 완전 박수치며 감탄했어요.

역시 김영진 작가님! 최고입니다.👍👍👍

🍀 책 내용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수박 먹으며 아이들과 상상한 내용 그대로 들어 있어요. 작가님 특유의 현실감 100%가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특히 우리 아들이 했던 경험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아들과 옛날 이야기하며 한참 웃으며 봤어요.

벌써 6학년이 되어버린 아들 어릴 때 수박 옷 입혀 찍은 사진이 있었다는 기억이 나서 앨범을 뒤졌더니 토실토실 볼 빵빵한 아가야가 수박 옷을 입고 있어서 추억이 두둥실 떠올랐어요. 

중2 딸도 와서 꼼꼼하게 처음부터 마지막 작가님의 스케치 그림과 뒷표지까지 살펴보고 역시 김영진 작가님이시네!라는 한마디를 남겼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우리 1학년 예쁜이들에게도 읽어주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수목 물주머니에 대해 몰랐던 아이들은

지금 강낭콩을 키우고 있는데 휴가때 꼭 수목물주머니 달아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네요.

1학년 천사님들과는

이 책 재미있게 읽고

종이접기로 수박바도 만들었어요. ^^

🍉🍉 올 여름,

수박 사 놓고,

김영진 작가님의 📚수박 꼭 읽어 보세용~~

좋은 책,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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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명대사가 내 가슴으로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2021-75

p.346(p.19,395)

📚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김태현-

-Ritec contents-

책을 읽다가도

명대사가 나오면

필사해 두고,

다음에 다시 꺼내 보곤 해요.

영화를 볼 때도 마찬가지에요.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주인공들이 말하는 대사가

가슴 깊이 들어오면

그 여운이 진짜 오래 가더라구요.

그런데

책은 보통 제가 가지고 있으니

필사하기가 쉬운데

영화는 볼 때는 참 좋은데

지나고 나서 다시 찾아서 필사하기가 좀 귀찮더라구요.

그런 저를 위해 딱 좋은 책이 나왔어요.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 참으로 매력적이에요.

영화의 명대사를 다시 읽어보니

봤었던 영화는 그 장면이 떠오르고,

안 본 영화는 영화를 다시 찾아서 보고 싶어지네요.

영화의 내용과 주인공들의 명대사를 떠올리며

천천히 이 책을 읽었어요.

매일 조금씩 펼쳐서 읽어도 힐링이 될 책이네요.

작가님의 말씀처럼

세상을 5도만 비껴보면 많은 것들이 보이지요.

그 속에서 스스로마의 것들을 얻는 것은 우리 독자의 몫이겠지요?

영화속 명대사 덕분에 사색과 통찰에 잠길 수 있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하세요.

필사하기도 참 좋은 책이네요.

영어 원문, 일어 원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한 문장씩 함께 외워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주에는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아들과 함께 다시 보고 싶네요. ^^

좋은 책,

고맙습니다. ^^

🔖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사는 것이 초콜릿보다 더 달콤하다는 것.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내가 당신을 안다는 그 자체가

기분좋은 일이야.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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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행복해지기

클래식은 처음이라 - 가볍게 시작해서 들을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교양 수업
조현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6월

음악을 사랑하지만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고,

또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기에

선뜻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소위 말하는 클알못인 편이에요.

그렇다고 클래식 음악을 싫어하진 않아요. 음악을 들으면 참 좋아서 연주회도 가곤 하지만 평소 집에서 즐겨 들을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카시오페아 출판사에서 나온

조현영 작가님의

📚 <클래식은 처음이라> 서평단으로 당첨되어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원래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각 작곡가별로 혼동되지 않게 하려고 하루에 한 작곡가만!

수록된 QR코드를 이용해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읽으니 정말 더 깊은 감동이 몰려 오더라구요.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도 작가님의 시선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니 몰랐던 부분도, 더 감동적인 부분도 훨씬 많더라구요.

음악가의 삶을 알고 나니 그 음악을 어떤 마음으로 작곡했는지 이해가 되고, 그 마음을 알고 음악을 들으니 정말 예전과 다르게 다가오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진작에 이런 클래식 책이 많이 나왔더라면

클래식에 입문하기가 훨씬 더 쉬웠을 것 같아요.

💜 이 책은 소장각입니다.

곁에 두고 작곡가별로

내 기분별로

날씨에 따라 마음에 드는 곡 크게 틀어놓고

조금씩 조금씩 읽으면

편안하고 행복해질 책이에요.

🎵 좋은 책,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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