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덕이

바우덕이 ㅣ 푸른숲 어린이 문학 28
임정진 지음, 이윤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0월

바우덕이

임정진 글 / 이윤희 그림

 바우덕이책을 받아보고, 바우덕이가 뭐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남사당패는 남성들만의 전유물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우두머리까지 올라간 여성이 있었다니 너무 흥미롭습니다.
역사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물인 "안성 남사당패 여성 우두머리"인 바우덕이를
푸른숲주니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역사의 중요한 인물로 역사책에 당당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선시대 서민 문화의 꽃을 피운 당당한 여성!! 바우덕이~
당차고 힘찬 바우덕이를 만나볼까요?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어린 바우덕이는 홀로 병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끼니도 거르고, 병든 아버지를 위해서 살고 있던 바우덕이는

아빠의 친구인 곰뱅이쇠 덕기 아저씨가 찾아와 아버지를 봐주시고, 바우덕이도 보살펴주게 됩니다.
덕기아저씨를 따라 남사당패의 청룡사 요사채에 와서 눈치보이는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요.
남사당패는 남성조직으로 금녀인 공간에 바우덕이가 들어오면서 말이 많았지만, 열심히 생활을 해낸답니다.
청룡사 공양 보살, 그리고 주지 스님은 바우덕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남사당패가 꼭 남자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여자는 할수 없는 일도 아니란 걸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요.
바우덕이는 노래와 재주, 장구, 줄타기 등을 배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몸에 익혀요. 

열심히 노력하는 바우덕이를 알아보고 사람들은 바우덕이를 꼭두쇠로 인정하게 됩니다.

안성 남사당패를 이끌어 가고 있는 당당한 일원이라는 걸요. 

대원군은 바우덕이에게 당상관 정3품에게 내리는 옥관자를 하사품으로 내리기 까지 해요.
1848년에 태어나 1870년에 청룡리 어느 골짜기엔가 묻혔다고 하는 바우덕이!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23살이면 정말 어린 나이인데,

남성들이 지배하던 안성 남사당패에서 당당히 여성 우두머리로 우뚝 선 바우덕이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남사당패 우두머리가 되기까지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을까?
서민 중심의 문화였던 남사당놀이!!
방송에서만 많이 봤던 남사당패의 모습을 볼 기회가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꼭 보러가야겠어요.
줄타기 공연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공연일 것 같아요.
공연을 보면 바우덕이를 생각하면서 바우덕이가 살아온 삶을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력하면 못할 일도 없다는 걸!!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NEXON]세계 4대 문명의 마지막 비밀 인더스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4 : 세계 4대 문명의 마지막 비밀 인더스 ㅣ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4
김은권 외 글, 청강만화 스튜디오 외 그림, 배성호 감수 / 넥슨(Nexon) / 2012년 9월

세계 4대 문명의 마지막 비밀 인더스

만화 청강만화스튜디오 / 감수 배성호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4권을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역사본부 2권 람세스2세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3권은 아쉽게도 아직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 새로 출간된 4권은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아이들 책을 보자마자 서로 보겠다고 싸우는 통에..한참이나 제가 중재를 해야했답니다.ㅎㅎ

세계 4대 문명의 마지막 비밀 인더스!!

어떤 내용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줄까요?

책을 빠르게 읽었내려갔답니다.
 

책을 펼치니 친절하게 등장인물이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학습만화책을 볼때..등장인물부터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이 있어서

등장인물 코너를 너무 좋아하답니다. 등장인물 꽤 많죠? 이름과 성격, 특징이 간략하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잘 담고 있어요. 이 페이지만 봐도 어떤 내용으로 내용이 전개될지 대충 알겠네요..ㅎㅎ

책의 내용은 아래의 목차로 구분되어있어요.

ACT16. 아루루, 첫눈에 반하다!

ACT17. 벽돌로 만든 거대한 도시

ACT18. 인더스 문명을 침입한 아리아족

ACT19. 아루루의 대활약

ACT20. 위기일발의 하라파를 구하라!

각 ACT가 끝날때 마다 만화를 보다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될텐데..그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페이지인

"지식학습페이지"가 있어요. 꼼꼼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읽어보면 궁금증이 풀리게 된답니다.

만화 중간중간 부분에는 마법 두루마리가 있는데, 그 내용에 만화내용에 나오는 중요한 부분이나 새로운 핵심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금방금방 내용에 대해서 알게 되요.

메이플 스토리 역사본부 4권을 읽고 나면 고대 인더스 문명과 고대 도시 하라파, 아리아족의 침입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요. 만화형식으로 보다보니 책 한권을 금방 다 읽은 우리 딸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역사란 개념을 잘 이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만화형식으로 역사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책을 읽으면스 인더스문명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고, 지금은 그 내용에 대해서

100%이해는 하지 못하지만, 나중에 역사책을 접했을때..아~ 그때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에서

봤던 내용이구나!! 하면서 기억이 생생하게 나고 딱딱한 역사책을 접할때

지루하지 않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게 되길 바래요.

부록으로 같이 들어있던 <4대 문명편 완결 기념 세계고대문명 총정리 비밀노트> 도 매우 유용합니다.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1권과 3권을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무척 궁금한 내용이였는데,

이 작은 책으로 중요한 내용을 쏙쏙 집중적으로 알려주니 너무 좋아요.

책을 읽는 내내 중요한 역사지식을 머리속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메이플 스토리 생각의 힘을 키워라!

메이플 스토리 수리퍼즐 1 vs 100 - 생각의 힘을 키워라! ㅣ 메이플스토리 퍼즐 1 vs 100 시리즈
링크커뮤니케이션즈 지음 / 넥슨(Nexon) / 2012년 9월

메이플 스토리 생각의 힘을 키워라!

수리퍼즐 1 vs 100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이 요즘 수학이란 교과목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수학학습지를 하고 있는데도 수학 문제만 풀려고 하면,

몸이 가만히 있질 못하네요. 딴짓하는 건 기본이고,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면서

수학문제는 풀지않고, 저에게 말을 시키네요. 그리고, 몇 문제 풀다보면 졸리다고 낮잠을 자버리는 일이 잦아요.

그래서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고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

어떤 책을 권해줘야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메이플스토리에서 좋은 책이 나왔네요.

생각의 힘을 키워라! 수리 퍼즐 1 vs 100!!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고, 우리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책일 것 같아서 기대가 컸어요.

책을 보자 마자 아이가 흥미를 보이네요.

수학이란 교과목은 딱딱하고 반복적인 연산능력을 필요로 한다고 느끼고 있는 아이여서 그런지

퍼즐형태로 되어있는 이책은 재미요소가 많다고 생각했는지..좋아하네요.

  이책에서 제공하는 학습의 특징은 여러가이에요.

초등 교육과정에 기초한 3단계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연산과 도형, 그리고, 규칙찾기, 방정식 등등

아이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메이플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들이 각 문항마다 캐릭터 스티커를 활용해

답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재미요소를 부여했네요.

요즘 스토리텔링 방식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도 스토리텔링 방식의 수학 학습방법을 도입했어요.

요즘 2학기 수학에서 열심히 규칙을 알아보는 단원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수리퍼즐의 규칙찾기로 학교에서 나온 문제가 아닌 다양형태의 규칙찾기 문제를 풀어보니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해요.  그동안 딱딱한 반복적인 연산에 많이 지쳐있었던 아이에게 수리퍼즐은

수학이란 교과목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네요.

예전 제가 학교 다닐때 배우던 수학은 요즘 사라진 것 같아요.

단순 주입식이 아닌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아졌어요.

단순 계산력을 보는 문제가 아니라 서술식으로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가 너무 많더라구요.

쉬운 문제는 상관없겠지만, 조금만 꼬아놓으면 아이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우리 아이도 이런 서술식 문제에 약한데 수리퍼즐 1 vs 100을 다 풀고 나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겠죠?

초등 1학년에게는 책안의 문제들이 쉽지만은 않지만, 천천히 차근차근 풀어나가다보면 생각하는 힘도 좋아지고,

집중력도 저절로 좋아질 거라 믿네요. 딸아!! 오늘도 화이팅하고 문제를 풀어보자구~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즐거운 과목이란 걸 빨리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시튼 동물기

시튼 동물기
고은 글,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2년 9월

시튼 동물기

고은 시 / 한병호 그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 고은 선생님의 첫 그림책이 나왔다고 해서

궁금했는데..죽음을 소재로 한 책이였네요.

책의 제목은 "시튼 동물기" 랍니다.

표지가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네요. 강렬한 눈매가 무시무시하면서도 뭔가 강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튼 동물기...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요?

양옆에 아이들을 앉히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 시작했습니다.

차령이는 책 읽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잠자기 전에도 책을 읽어요.

그중 시튼 동물기를 좋아해요. 엄마가 왜 좋으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해요

이리 왕 로보의 당당한 죽음, 회색 곰 와프의 죽음이 좋아요.

차령아, 이 세상 생명은 다 죽는 거란다.

차령이는 눈을 빛내며 나도 알아, 나도 알아...

딸들이 태어나기 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외가에 가면 할아버지가 않계시다는 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지내다가

좀 크니 외할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이상한 점을 발견했나봐요. 그래서 자주 묻곤 합니다.

외할아버지는 하늘 나라에 계신거냐고...

사람이 죽는다는 거에 대한 말을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할지 잘 모르고 있었어요.

죽는다라는 단어를 설명해주기가 너무 난처하고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했는데,

이책에서는 죽음은 어두운 이미지가 아니라 삶의 과정 속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누구나 맞이하는 거라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서 할아버지는 어떻게 돌아가셨어? 라고 묻는 아이들!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죽음이란 어두운 소재를 아이들 시선에 맞게 그림책으로 출간한 "시튼동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책의 끝부분에 영문으로 된 시튼동물기~

책 한권에 한글과 영문이 같이 있으니..일석이조네요.

떡볶이 아줌마의 자연탐구생활

떡볶이 아줌마의 자연 탐구 생활 - 만화로 보는 텃밭 가꾸기
석동연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떡볶이 아줌마의 자연탐구생활

글, 그림 / 석동연

아이들이 매년 어린이집에서 방울토마토 화분을 가져옵니다.

생태체험이며 텃밭체험을 자주 하는데, 집에서도 화분을 키워보질 너무 원해요.

그래서 올해 봄에 문방구에서 꽃씨를 두아이가 각각 3개씩 사와서 심었답니다.

근데...씨앗이 이상한건지... 심을때 잘 심지 못했는지...

나팔꽃만 자랐어요. 근데..베란다에서 키우니 꽃은 피지 않고 나뭇잎만 계속 뻗어나와서

결국엔 시들어서 버렸어요. 아이들이 꽃을 못 봐서 너무 아쉬워했었는데..

그때 이책을 만났더라면 나팔꽃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받자마자 읽어보았어요.

 요즘 만화책이 대세잖아요.

텃밭 가꾸기 이책도 만화네요..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라서

쉽고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이 책도 너무 즐겁게 읽는 것 같아요.

너무 가깝고 친숙한 채소와 과일들이여서 그런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텃밭 주변에서 자라는 들풀과 곤충, 그리고 채소들과 어우러져 사는 다른 여러 생물들을 관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직 키우기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책안의 곤충과 여러 생물 정보를 실사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책의 차례를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사계절로 나누어져 있어요.

계절별로 키울수 있는 채소들 정보까지 주니 계절별로 따라해보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책을 보면 제철음식이 무엇인지도 알수 있네요..ㅎㅎ

책의 주인공인 떡볶이 아줌마와 꼬마김밥 친구들의 텃밭 채소들을 보면서

텃밭 가꾸는 방법도 배우고, 자연 생태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이책 한권만 있으면

다른 자연관찰 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랍니다.

채소의 잎모양도 다양합니다. 호박잎, 당근 잎, 가지 잎 등등 여러 채소의 잎모양을 한자리에 모아두니

모양이 제각각, 크기도 다양하고 신기해요. 아이들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도

실사라서 그런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유심히 살펴봅니다.

텃밭에 사는 곤충인 사마귀, 성서구 메뚜기, 베짱이, 메뚜기, 무당벌레 등..작가가 직접 찍은 곤충들이네요.

꽃을 차로 마신다는 건 아이들도 할머니를 통해서 알고 있어요.

심신의 안정을 취하게 해주는 국화차를 자주 드셔서 알고 있거든요.

제비꽃, 민들레, 진달레, 국화등의 꽃을 말려서 차로 마신다고 하니 대단하죠?

개나리꽃차는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아이들이 봄에 개나리 따서 차를 만들어본다고 하네요..ㅎㅎ

작가가 7년 동안 텃밭을 가꾸면서 터득한 요령이라서 그런지 쉽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인 것 같아요.

같이 받은 선물도 너무 좋아요.

모종삽세트와 곡물이야기(보리모종키우기)까지 들어있어서 바로 보리는 심었답니다.

빨리 싹이 올라오길 아이들이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요..ㅎㅎ

우리 집 베란다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그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