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짝짝이 신/윤석중 동화집

짝짝이 신 ㅣ 햇살어린이 4
윤석중 지음, 김혜란 그림 / 현북스 / 2013년 4월

짝짝이 신, 윤석중 동화집, 현북스, 창작동화, 아동도서 추천

윤석중이란 이름을 보고 선 어디에서 들었더라? 한참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떠오른 노래들...<옹달샘>, <퐁당퐁당>, <기찻길 옆>, <똑같아요> 등등

어릴 적 즐겨 불렀던 동요를 쓴 분이시더라구요.

윤석중 선생님은 한국아동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동요 시인으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그런 분이 동화도 썼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동요에서의 표현처럼 아이들의 정서를 얼마나 표현했을까요?

정말 기대되는 내용이라 책을 받자마자 읽었답니다.

<짝짝이 신>에는 1부와 2부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1부는 단편 동화 10편이 실려있고, 2부는 명철이와 인석이가 주인공인 동화 6편이에요

하나의 동화가 7~10페이지를 넘지 않아서

금방 금방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글밥 많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어요.

1부의 <맨발 선수>의 내용을 소개할께요

운동회를 앞두고 작아진 운동화로 달리기 시합을 하기 힘들다고 하는 남수~

하지만, 시장바닥에서 떡장사를 해 겨우 살아가는 남수네는 운동화 살 여력이 없어요.

엄마는 외상으로 새 운동화를 사오셔서 남수는 너무 기뻐서 운동회때 우승하리라..마음 먹어요.

운동회날 운동화를 엄마가 점심시간에 가져다 주시기로 하는데...

총 16편의 동화내용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인데요.

동화가 씌여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재와

아이들 정서가 그대로 녹아져 있는 동화들이여서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공감할 내용이 많아서 인지 책을 읽으면서 히죽히죽 웃음꽃을 피운 아이들~

동요로 잘 알려진 윤석중 선생님의 소중한 동화를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였네요.

[현북스]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3
이다 예센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역,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현북스, 알아알이 명작그림책 23, 글/이다 예센, 그림/한나 바르톨린

코비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이번에는 코비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코비와 함께 이야기 속으로 풍덩~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는 그림 동화의 나라 덴마트에서 온 꼬마 코끼리, 코비 시리즈 4번째 이야기에요.

<장화가 사라졌어요>, <친구가 놀러 왔어요> 두권의 코비시리즈를 보고

아이들은 코비를 너무 사랑한답니다. 책을 보게 되면 꼬마 코끼리를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거든요.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책안의 내용으로 그대로 담고 있어서..

매일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집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보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형과 동생은 엄마하고 할머니 집에 갔어요.

아빠와 단둘이 지내게 된 코비는 아빠와 단둘이 재미있게 보낼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 일찍 일어났어요.

하지만 아빠는 한밤중~

아빠가 일어났지만, 일 때문에 발표를 하러 갔고, 기다리는 동안 코비는

벽을 탕탕 두드리고, 크게 소리지르고, 문을 세게 열어 쿵쾅거리기도 했어요

발표를 끝낸 아빠는 신문을 보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엄마에게 전화도 하고, 장을 보러가서도 회사에 전화도 해야하고...주유소도 가야했죠.

코비는 기운이 다 빠졌어요.

하지만, 아빠가 다시 다가와 만들기 놀이를 하자는 말에 코비는

코로 노래까지 부르면 마빠와 함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책을 보는 내내 우리집의 이야기가 아닌가? 란 생각을 해보았어요.

늘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들은 바쁜 아빠에게 말을 하기조차 힘들어해요.

아빠는 늘 바쁜 사람, 돈 벌어오는 사람! 으로 통하니..

아빠가 주말에 집에 있어도 놀아달라고 하거나, 뭔가를 원하지도 않아요.

가끔 뭘해주길 원하더라도 아빠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른체...

아이들이 하는 것만 바라보고 있어요...참 답답하죠?

아이들은 아빠와의 시간자체를 좋아하는데..

아빠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몰라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한번 놀아줄 때 확실하게 놀아줘야

아이들이 아빠의 소중함과 아빠와의 시간을 행복하게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첫째가 책을 읽으면서 코비가 부럽대요.

아빠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잠깐 화를 내고 짜증을 냈지만,

마지막에는 아빠와 만들기하는 걸로 모든 걸 용서하고 아빠와 친해졌다고 하면서...ㅎㅎ

우리 집도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네요..

이 책을 읽고 나서...웬일로 신랑이 일찍 퇴근하고 왔어요.

일찍이라고 해도 9시~

아이는 아빠랑 봐야할 책이 있다고 하면서..

<아빠와 놀 때 즐거워요> 책을 가져옵니다.

아빠가 읽어주는 책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 둘째!

너무 좋아하네요. 책의 내용에 집중도 정말 잘하죠~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는 말!

아빠 놀아줘요~~~

어떻게 놀아줄지를 고민고민..

아이가 바로 한 마디해요.

그냥..업어줘!!...ㅎㅎ

아빠가 오랜만에 안아 주니 기분 업된 아이~

한동안 아빠와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면서 아빠에게 조르지는 않을 듯해요..

아빠와 놀 때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였네요.

[수작걸다]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 2세부터 13세까지!
손석한 지음 / 수작걸다 / 2013년 4월

2,7,9세 삼남매를 키우는 엄마인 나!

하지만, 셋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잘 키우고 있는 건지...가끔 의문을 갖고 있어요.

아이들이 내 마음같지 않고, 빗나갈때...떼를 쓰고, 화를 내고 징징거릴때~

아이의 마음을 도통 알수가 없답니다. 한명을 키울때보다 둘째, 셋째를 키우는게...알것같으면서도

늘 똑같은 반응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이런 육아서가 꼭 필요했는데요..

아이의 나이와 상황에 따른 질문들...아이에게 질문을 해서 아이의 마음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질문 육아의 핵심이라고 해요.

저도 세아이 모두 각각의 연령에 맞는 질문을 해봄으로써

육아의 올바른 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책을 넘겼습니다.

이 책에서는 2세부터 13세까지의 아이들에게 햐야 할 질문들이 80가지나 들어있어요.

보통 육아서는 일반적인 것에 대한 이론들에 대한 설명으로 책의 절반을 이용하여 지루하기까지 했는데요.

이 책은 지금 내 나이연령에 맞는 부분을 찾아서 보기 너무 좋아요.

4세 미만의 영유아기,

4~7세 취학 전 아동기,

8~10세 초기 아동기,

11~13세 후기 아동기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답니다.

저희 막내는 영유아기, 둘째는 취학 전 아동기, 첫째는 초기 아동기에 해당하네요.

취학 전 아동기인 7세인 우리 둘째~

작년이랑 다르게...무섭고 겁난다고 울때가 많아졌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였는데..요즘 자주 그래서 걱정도 되고..왜 우냐고..읍박지를때도 있네요.

이유를 말해도 엄마인 제가 생각하기엔 좀 엉뚱하기도 하고 별거 아닌 것 같단 생각에..화를 낼때도 있죠.

하지만, 아이에게 왜 무섭고 어떻게 하면 겁나는 것으로 부터 벗어날지에 대한 질문은 해본적이 없네요.

이 책에서는 해결책을 하나로 대답을 해주지 않아요.

예상 답변이 4개, 거기에 따른 응답 노트와 Good reply 까지 제공해주니

아이들이 제각각 다른 대답을 내 놓아도 답변을 제대로 해줄 수 있게 도와줘요.

아이들의 답변으로 아이의 심리상태와 아이의 특성을 알수 있다니...참 신기하죠.

전 항상 뭐가 무서워..하나도 안무서워~ 란 대답만을 했는데..

긍정적이고 올바른 대답을 이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9세인 첫째에게 해당하는 질문들~

첫째가 좀 예민한 아이라서 늘 걱정이 되는데요.

그아이를 걱정하는 만큼...첫째와 많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학교 적응하느라 힘들어 했던 8세때의 질문은 항상...

오늘은 뭐했어? 재미있었어? 어떤 게 제일 재미있었어? 라는 질문이였죠.

질문은 좋은데...제가 응해주는 대답이나 제스처는 아니였단 생각을 해봅니다.

말하기 싫을때는 아이의 마음을 존중해주고...기다려야한다는것!!!

책의 내용에서 많은 것을 배웠네요.

이렇게 해당 연령에 맞는 질문들이 자세하게 잘 나와있는데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네요.

최고가 될려고 노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되라는 말~

그게 어떤 말인지...이제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논장]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ㅣ 지식은 내 친구 5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3년 2월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 이야기, 논장, 알래스카, 사진작가, 자연관찰, 초등 도서, 아동도서 추천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쉽게 가볼 수 없는 곳!!

미지의 북쪽 땅 알래스카~

그곳을 사진으로 담아 낸 호시노 미치오!!

어떤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넘겼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서 720만달러를 주고 사들인 알래스카는 1959년 미국의 49번째 주로 편입되었대요.

알래스카의 빙하가 조금씩 줄어든다고 하는데...

온난화로 인한 자연이 파괴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죠..ㅎㅎ

평온한 느낌의 대자연이 펼쳐진 사진으로 시작하는 책!

이런 푸르름에 겨울이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의 동토이며,

여름에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고, 겨울이면 하루 종일 밤이 이어지는 곳이라고 하니..믿기지가 않아요.

19살 소녀가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 시슈마레프의 사진을 보고 알래스카를 동경하게 되고,

그 마을을 찾아가고 싶다고 편지를 쓰는데..

답장은 6개월이 지난 다음에나 받을 수 있었어요.

언제든 오라는 답장을...

그렇게 해서 호시노 미치오는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대자연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사진공부를 하고 시슈마레프로 떠나요.

눈으로 꽁꽁 얼어붙은 빙하만이 있을 것 같았던 알래스카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어요. 생생한 사진으로 접하는 알래스카~

너무 멋지고 아름답고,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식물들..그리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사람들...

생생한 사진과 호시노 미치오의 일기같은 글이 잔잔한 감동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네요.

나도 언제나 이런 여행을 떠나볼 수 있을까?

아이들과 가정을 뒤로 하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답니다.

불곰의 습격으로 43세에 목숨을 잃은 호시노 미치오는 20여년 간 알래스카의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들을

사진렌즈에 담아냈어요. 그 사진들은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땅, 미지의 세게인 알래스카를 알릴 수 있는 수많은 사진을 남겼답니다.

그가 살아있다면 아직도 알래스카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겠죠?

<알래스카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였네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그 사람들과 동물들이 평온하게 살아가는 모습이...지워지지가 않네요.

하루 30분, 100세 시대를 위한 발 반사 마사지, 아롬미디어, 발 마사지, 발건강 추천

발 반사 마사지 - 하루 30분, 100세 시대를 위한
윤명례 지음 / 아롬미디어 / 2013년 4월

하루 30분, 100세 시대를 위한 발 반사 마사지, 아롬미디어, 발 마사지, 발건강 추천

일중독 아빠의 발을 책임져 줄 책이 내 손안에 들어왔어요..ㅎㅎ

아이들이 늘 아빠의 얼굴을 보기 힘들정도로 일이 바쁜 관계로..

일찍 출근했다가 늦게 귀가하는 신랑.

주말에는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기에...주말도 바쁘네요.

나날이 힘들어 하고 피곤해보이는 얼굴~

어떻게 하면 피로를 풀어주고, 몸의 건강을 책임져줄 수 있을지..고민고민!!

발 마사지를 하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이 책을 만났는데요.

발 마사지라고 하는 말을 자주 하지만, 발 반사 마사지?

무슨 뜻인지..바로 찾아보았어요.

피로를 풀기 위해 오일을 발라 이완시켜주는 것은 발 마사지라고 하고,

발바닥의 반사구를 통해 허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발 과연결되어 있는 장기나 기관의 기능을 좋게하여

몸솜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놀아눈 건강법이 발 반사 마사지라고 한다.

설명만 봤을 뿐인데..뭔가 뻥 뚤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이 풀릴 수 있을 것만 같은....ㅎㅎ

발의 형태에 따라서 어디가 자신의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저의 발을 살펴보니..외반모지!

아이를 낳고 컴퓨터 의자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어서 그런가요?

몸의 자세가 비틀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네요..

발 반사 마사지로 질병을 예방한다고 하니...신기하기도 하고 놀라워요.

발 반사 건강법으로 얻어지는 효과들에는 최기 유방암, 우울증, 수험생의 집중력향상, 불면증...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니 대단하죠.

책의 내용중 나이대에 따라서 필요한 건강관리법도 알려주니...

잊지 말고 나이에 맞게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번 보고 마는 책이 아닌...자주자주 보면서 발 건강에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 건강 이완 운동법을 1단계, 2단계로 구분해서 알려주는데요.

그림과 함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혼자서 따라할 수 있고,

아이들과 신랑에게 바로 실습 들어갑니다..ㅎㅎ

발 반사 마사지를 배우고, 그 효과를 보기 위해 하루에 30분씩 내 발을 소중히 여기면서

건강을 찾아가야겠어요. 물론 내가 건강해야 우리 식구들의 건강도 찾을 수 있으니깐요..

발 반사 마사지로 만성피로에 스트레스까지 힘들어 하는 우리집 가장 신랑은 제 손으로 건강을 찾게 해줘야겠네요

오늘도 열심히 발 건강 이완 운동법을 연습하고, 늦게 귀가한 신랑 발을 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