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발생하면 능력 있는 CEO는 바로 컨설턴트를 고용하지 않는다. 외부인은 당신만큼 당신 사업을 잘 알지 못한다. 더구나 내가 알게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컨설턴트는 실패한 기업 출신이다.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서 직접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이 다른 형태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말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모든 증상을 지나 실재적인 원인에 이를 때까지 충분한 질문을 계속던지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나 토요타 경영진이 ‘다섯 번의 왜(five whys)‘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말이다. - P293
조너선 와이너는 그의 저서 <핀치의 부리>에서 호박 안에 보존된 채 발견된 곤충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백만 년 된 이 표본 속의 곤충은 지금 살고 있는 종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큰 차이가 있다. 현대의 곤충은 농약으로 뒤덮인 식물을 건드린 후에는 다리를 떼어 버리고 새 다리를 생성시키는 능력을 개발했다. 놀랍게도 이 능력은 살충제의 사용이 시작된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진화되었다. 여기에서 우리의 진화(변화)는 스트레스 없이 일어나지 않으며, 대단히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 P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