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지구를 탐하고 뜨거운 사람들에 중독된 150일간의 중남미 여행
조은희 지음 / 에코포인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내가 여태껏 봐온 여행책 중에, 색감이 가~~~~~~~장 예쁘다. 

보랏빛과 분홍빛, 하늘빛의 감미로운 조화.

사진은 좀 하늘빛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양장으로 또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다.

표지를 보지 않고, 제목만 보아서는 뭔가 철학적인 느낌이 감돈다.

하지만 표지와 함께 어우러진 솜사탕 빛 제목은

나를 마구마구 설레게 만들었다.

여행의 목적이 어디에 있든 무작정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느낌이랄까?

 


 




어떻게든 색감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구,

옆으로 돌려 찍으니 특유의 예쁜 빛깔이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은 사랑스러운 색감때문에 더욱 사랑스럽다. 


 

 




 


 보통 표지에 신경을 쓰다보면,

내부는 조금 실망을 하는 수도 더러 있는데 전혀~

구름 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 따뜻한 느낌.

글 뿐 아니라 사진으로 위로 받는다는게 이런 것이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 가득하다. 왜 그렇게 진지해?
여행을 떠나기 전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설레임도 가득하겠지만, 혹시 모르는 사태도 걱정이 되고..원래 머무르던 곳을 조금이라도 떨어질라치면 나오는 감정들이다.진짜 여행의 이유를 찾기 위한 여행의 길에서 진지함(쓸데없는 걱정이랄까,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움츠러듬이랄까)을 떨쳐버리게 만드는 책이다.

 


 



따뜻한 색감은 쭈~욱 이어진다.전체 연분홍빛톤에 연보라색 글씨!!  프롤로그뿐이라 할지라도, 이런 배려는 정말 처음이지 않을까?내가 워낙 이런 색깔에 환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게 예쁘다. 알찬 내용에 섬세한 배려가 넘치는 책.이 책을 덮고 나서 당장 손톱에 메니큐어를 이런 색으로 칠해버렸다. 내심 뿌듯~ ^^; 아무튼, 완소 큐트 굿굿굿!!

 

 

      

→ 여기서 부터 사진 감상하시죠 -













 마음까지 반짝거리는 사진들이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상상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매력.  나는 남미에 이런 예쁜 곳들이 많은지 처음 알았다. 사실, 책으로 본다고한들 배만 아프고 내가 직접가야지 여행이지 않은가.다른 사람 여행기 백날 봐봤자, 내 마음에는 담기지 않는 것을.그리고 더군다나 여행을 가도 나름의 로망이있는지라 낭만을 꿈꾸어 왔기 때문에 관심도 없었다.이 책을 보면서 사진에만 심취했더라면 여느 책과 같은 여행책으로 기억되어졌을지 모른다.하지만 리뷰를 쓰고 있기에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사진을 넣은 것이지, 사실 굳이 사진을 보지 않더라도 그녀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낭만적이지도 않으며, 감상적이지도 않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람을 믿는 여행이다.그 나라를 홍보하기 위해서 펴낸 책이 아닌, 진짜 여행이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함을 느낄 수 있었달까.그녀가 풀어낸 이야기들은 쉴새 없다.하루종일 쫑알쫑알 지치지도 않아? 할 정도로 말이 많다.그런데 그런 이야기들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끊임없이 쏟아내는 이야기 보따리는 닫힐 새도 없이 흐르고 흐르고 넘친다.그곳에 가야지만 필요한 실용서가 아닌, 마치 재밌는 만화책이나 라디오의 제각기 다른 사연을 읽는 것처럼 전부 다른 스토리와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다른 여행서를 읽을 때에는 솔직히 쉬는 텀이 더 많았다. 그래 이런 곳도 있구나, 여기는 언제쯤 갈 수 있을까. 하며 책을 덮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펴자마자 숨돌릴 틈도 없이 마구 읽어내려갔다.그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쏠쏠한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내가 바라던 여행은 아마 그녀가 보여주는 이런 여행이 아닐까? 용감하지 않아도, 해박한 지식이 없어도 사람하나 믿고 떠나는 그런 여행. 아직도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다.여행을 함에 있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느냐, 계획이 조금 틀어지더라도 얼마만큼 여유를 갖고 빨리 긍정적으로 바꿔서 즐기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에 질질 끌려가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은 하는 여행.
여행이라면 무언가를 얻기 위해 떠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혹은 충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또다른 활력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여행이란 게 그냥 하고 싶었던 것을 길에서 하면 되는 거였네......’  - 89쪽 

’여행’을 거창하게만 생각했었다. 돈을 쓰고 오는 것이고, 더 발전된 나를 찾지 않으면 안된다고.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쉽게 떠날 수도 없는 것이 아니었을까.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떠나는 것. 단순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한 값진 말이었다.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받을 때, 우리는 일말의 의심을 하게 된다. 무엇을 바라고 그러는거 아닐까? 하고 말이다.요즘 세상이 그렇게나 각박해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나 또한 사람에게 디인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착한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살아내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날을 세우고, 강해지기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물며 가까운 환경에서도 이런데 타국에 가면 오죽할까? 그녀는 낯선 할머니의 호의가 부담스럽고, 불편했다. 여행길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할머니가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한 눈에 그 곳의 경치가 내려다 보이는 야경. 따라가며 의심했던 그녀의 마음을 미안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사람 복이 있는 그녀이기에 이런 따뜻한 여행이 가능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그 여행에서 나는 사람냄새를 맡았고, 따뜻한 온기를 느꼈다. 아직은, 좋은 사람이 더 많아. 하고 말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에게 받은 선물이다.성격 급한 그녀, 조금은 그녀와 다른 친구이기에 좋게만 생각할 수 없었는데 (그녀는 정해진 일정이 있었기에 늘 마음이 급했는데 반해 친구는 쇼핑을 즐기고, 성격이 느긋했다.)
친구에게서 뜻밖의 선물을 받고 뭉클해하는 장면이다.오랜 시간 만나왔더라도 그 사람을 100%이해하기란 절대적으로 어렵다. 진정한 마음을 나누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하기도 하다.여행지에서 사람을 만나면 어느 정도 교감은 할 수 있지만 쉽게 마음을 터놓기는 쉽지 않기에늘 마음속으로만 불만이 쌓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차피, 마음이 맞는다면 또 연락하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이 없다.거기서 머무는 동안이 끝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런 마음을 뒤로 하고,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그녀와 친구들을 보며 국경이라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물어보면 한국에서 왔다고 하지 않고 지구에서 왔다고 해야지. 하던 그녀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다른 곳에서 태어났다 할지라도, 그래. 우리는 같은 지구인이다.
 
이 책을 보고서는, 남미 여행을 꼭 가고 싶어졌다. 편견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나도 그리 운이 좋지 않은 편은 아니니까, 그녀 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사람, 좋은 곳에 닿을 수 있겠지.그다지 용감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대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진정한 여행의 이유도 찾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언젠간 떠나봐야 알겠지만, 그녀가 다녀간 행적만큼이나 따뜻한 곳이기를 바래본다.
남미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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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 - 나를 찾아가는 사랑과 희망 여행
함길수 글.사진 / 터치아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소유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 나는 무척이나 이 문장에 내 마음을 두었다.

현실에 안주하고, 도전을 꺼려하는 나에게 떠남이란 그저 무서운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리라.

내가 가진 것들과 나와 얽매인 것들을 버리면 정말 떠날 수 있을까.

단 한번만이라도 그렇게 훌쩍 아무 생각없이 떠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가져야 할, 혹은 버려야 할 것들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온전히 내려놓음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잃어가는 나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서,

나의 인생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다시 심어주기 위한 여행이기를 바라며...

 

 





 

카메라를 보고 한 없이 신기해하는 아이들.

낯선 이방인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와 미소를 건넨다.

사는게 힘들어도 이들에게는 놓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미소'

때묻지 않은 순수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마음으로 다가간다는 것.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다.

내가 잃어가고 있던 것을 찾아가는 시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서로를 향한 눈빛, 그리고 따스한 마음이 아닐까.

 

 





 

 

밝은 미소에 덩달아 웃게 된다. 정말 사랑스럽다.

눈빛이 정말 깨끗하고 맑다. 푸르른 자연과 함께해서일까.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어쩌면 저렇게 밝을 수가 있는지.

이 사진 한장으로 이 책의 별점이 마구마구 올라간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

 

추억을 돌아보는 형식으로 씌여진 여행일기같은 느낌. 그 당시에 매료되어 풀어내는 작가의 이야기가 나는 참 생소하게 느껴졌다. 오지로의 여행은 해본적도 없는데다가 처음 보는 풍경에 적응을 할 시간도 필요한데 감정이입이 심하게 된 작가의 글은 어딘지 모르게 조금 불편한 감도 있었다. 내가 그 마음과 동조할 수 있다면 그런 느낌은 없었을텐데.. 그것은 내가 아직 새로운 세계에 대해 발을 담글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라오스, 네팔, 에디오피아, 캄보디아 등 사람의 발이 잘 닿지 않는 곳으로의 여행을 감행한 저자가 너무 부럽다. 나에게는 절대 이런 용기가 생기지 않을 것만 같다.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과연 어느만큼일까. 우리는 이들에 비해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여행을 할 것인데, 그런 여행조차 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엄두도 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찾아가 저자가 담고, 느끼고, 또 우리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마 눈빛, 미소가 아니었을까. 이 책에는 유독 그들의 정면 사진이 많다. 전혀 이방인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뜻이 될 수 있다. 눈빛을 보면 상대방의 마음이 전해지듯이 그들의 눈빛에는 악의가 없었다. 그저 늘 곁에 있던 사람을 마주보는 듯한 따뜻함이 감돌았다. 그래서 더 놀라웠다. 삶에 힘들고 지치다보면, 그런 눈빛은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나만해도 그렇다. 생기가 없어지고 동그랗게 뜨던 눈이 한없이 아래로 처진다. 그리고는 못난 얼굴을 하고 있다. 그 날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파김치가 된 나의 표정은 거울을 보지 않더라도 확연하게 떠올릴 수 있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즐겁게 살아야하는데, 막상 그렇게 경쟁하듯 살다보면 잘 되지 않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니던가. 그들의 미소를 보면서 내가 웃음을 잊은지 한참되었구나. 다시 찾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눈빛을 보낸지도 그러고보니 꽤 오래된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저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에게 보이는 온기가 글과 사진에서 느껴진다. 그들의 삶을 애처로워하고 보듬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가 연민을 느끼지 못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내가 그런 마음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삶에 지치고 찌들어서다. 내가 힘드니까 주변은 돌아보지 못하는 거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동안 더 미안했다. 그들에게 마음을 온전하게 내어주지 못함이, 그런 마음을 자꾸 잃어가는 나에 대한 처연함까지 들었다.

 

환한 미소가 가득한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마음이 뭉클해진다. 그리고 아직은 내 마음이 죽지는 않았음을 느껴본다. 나의 삶의 무게는 그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터. 이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금 나를 돌아본다.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님을, 이 세상에 온전하게 나의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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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정석 - 똑소리나는 자기주도 학습
박인수 지음 / 성안당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대학 4년의 시간보다 중학교, 고등학교 6년간의 시간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

이 책은 목표세우는 법에서 시작하여 계획하는 법, 시간 활용법, 노트 작성법 등 실제 공부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모음집이다. 

방법을 몰라 고민했다면, 이제부터 고민 끝!!

무작정 따라하기만 해도, 곧 나의 것이 된다.

 

 

 





 





 


 




 


 


 


 


01 | 목표 세우기


 


02 | 생각해보는 시간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성과부터 다르다.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실천 가능한 목표세우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20년 후에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혼자 주구장창 떠드는 책이 아닌,

함께 소화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03 | 시험 계획표 만들기
 
04 | 과목별 개념노트 정리법
     

 

정해진 틀대로가 아닌, 우리가 일반 계획표를 손으로 손수 쓰는 것처럼

손글씨로 적혀진 게 대부분이라

사용법 미리보기를 보는 기분이다.

돋보기 모양으로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여 있어 한 눈에 보고 따라하기 쉽다.
 
 

과목별로 따라하기 쉬운 정리법을 알려준다.

 

필요한 도구 및

실제 경험에서 이용된 편리한 방법들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다양한 기억법을 소개함으로써

개인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아래에 언급한 기억법은 그 중 제일 많이 쓰이거나,

효율적이고 한 눈에 들어오는 것들로 나열해보았다.







 

 

         

01 | 연상 결합 기억법
 
02 | 이미지변환 기억법
 
03 | 영상화기억법의 예
         

 

상황을 과장되게 만들어

기억에 팍 남도록 만드는 기억법

 

과장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놓은 그림이다.

 

 
 
 

 

전체 그림에 순서를 매겨

이미지화 시키는 기억법이다.

 

숫자 변환법도 소개하고 있다.
 
 

글로 기억하기 보다,

전체 문장을 그림으로 바꾸어

영상화시키는 기억법이다.

꾸미는 요령에 따라

기억에 더 오래남고,

이해도도 높아진다.

 
 



 




 


 


 

<마인드 맵 >

 

역사 순서의 흐름을 정리할 때

흔히 마인드 맵을 그려놓고 공부하던 기억이 난다.

한 과목에 치중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과목에 걸쳐 활용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에 따라 마인드 맵을 활용하는 과목도 달라질 것이다.

정리된 그림들을 보고, 응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넬식 노트 필기법>

 

좌측에는 핵심단어, 질문 등의 단서를 기입하고

우측에는 수업내용

아래부분에는 요약정리, 지도, 보충 설명 등으로 정리하는 노트법

 

위 사진은, 글로만 적혀있는 노트와

코넬식 노트법을 사용한 노트를 비교한 것이다.

한 눈에 보아도,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놓은 노트가 훨씬 이해하기 쉬워보인다.

그림을 그리면서 한번 더 외우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습의 효과도 가져온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을 이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아직도 대학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막상 이 책을 들여다보니 학창시절이 많이 생각이 났다. 쉬는 시간에 매점갔던 기억, 부랴부랴 쉬는 시간에 숙제를 하던 기억,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아이들과는 다르게 시간활용을 잘 하지 못하던 나였다.

이 책에는 시간활용이 무척이나 중요함을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고 있다.

어릴 적 습관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쓰여지듯, 한번 잘못 들인 습관은 그만큼 고치기가 힘들다.

 

내가 학교다닐 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아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 글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책들이 다반사였고,

그래서 미처 알고는 있지만 따라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책은 무엇보다 큼직큼직한 그림과 직접 쓴 손글씨가 가장 인상깊다.

실제 노트필기를 한다면, 오답노트를 만든다면,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가정에도 참고할 수 있는 따라하기 쉬운 공부책이다.

 

공부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번거롭다. 나는 그냥 이대로 살래, 하고 덮어버리면 할 수 없지만

인생은 공부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살아낼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

책상 앞에도 오래 앉아 있는데 성적이 안나와요!! 하고 고민하는 학생들 !!

그것은 아마 지금 하고 있는 공부법이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목표가 없거나, 흥미를 잃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기억법으로 재밌게 외우고, 그림도 그리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한번에 올라갈 수 있는 산은 없다. 한단계씩, 한걸음씩 나아갈 때

비로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성급해하지말고, 무작정 따라해보자!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우리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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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쓰시타 전기 (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보좌하며 그의 경영철학을 전수 받은 에구치 가쓰히코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이다.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요즘은 '길'과 '풍경'을 소재로 한 책들이 많이 출간 되고 있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사람마다 걸어가는 길이 다르고, 그 풍경이 다르고,

그 시간속에서 출세와 성공을 쫓다보니 잃어가고 있는 것이 더 많은 지금 시간을 되돌아보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금을 살아가면서 사람이 지녀야할 덕목에 대한 일깨움을 주고 있다.

 

1장. 자존감, 나를 높이고 사랑하기

2장. 행복을 위한 긍정의 메세지

3장. 힘겨운 인생 앞에 선 당신에게

4장. 삶과 마주하기

5장.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법

6장. 성공에 이르는 지혜

7장.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일의 기술

 

1장에서 7장까지 총 135가지의 인생의 한마디를 통해 짧지만 강하게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콕 찝어 알려주고 있다.

 

어찌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말들이다. 하지만, 그것의 실천이 어려움 또한 다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정작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알고 있다. 고 하는 것에 머무르게 될 뿐이다.

 

나 또한, 스르륵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음은 그렇게 먹더라도 막상 그 상황에 처해지면 본연의 성격대로 행동해버리고마는 그런 것들 말이다.

읽으면서 그래, 그래. 다 맞는 말들이야. 그래서, 다시 한 번 반복한다고 해서 내가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잔소리 같은 책이라 여겼고 뻔하다고 생각했다. 진정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나를 반복해서 보고 있었던 것이다.

 

긍정의 한 줄, 과 같은 명언의 모음이 아니다. 일단 사람됨이 먼저라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한 책이었다.

제목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나를 먼저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행복하라고 말한다.  

삶에서 도피하는 것이 아닌 마주하는 법을 알려주고, 그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그 다음에야 성공과 성과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일종의 마음을 다잡기 위한 책이다. '시크릿'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시크릿만큼의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작용하는 힘에 대해서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람' 중심의 글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르신의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나 혼자 헤쳐갈 수도 있지만 경험자의 말을 참고하고 싶다하는 그런, 느낌의 책이다.

~해보자, 그러면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의 말투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능성을 열어주고, 독자의 생각은 어떤지 귀 기울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평범한 것에서 소중한 가치를 끌어내는 힘. 그것이 이 책에 숨어있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복잡한 마음을 가다듬고 싶을 때,

진지하게 무언가를 들여다보고 싶을 때,

'지금'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을 즈음에는 '진심'이라는 것에 한창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마음가짐'을 다 잡고 싶었고, 한없이 떨어지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었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의 방향은 잃을지라도 '사람'은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회복하면서 나의 '마음'을 열어보는 기회로 이 책을 접했다.

 

목차에 따라 골라 읽기도 했고, 순서대로 읽기도 하였다.

왼쪽에는 그 글의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나 있고,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 몇 줄 정도 정리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하기와 같이 부연설명으로 덧붙이고자 하는 말들이 이어진다. 

 

 


삶을 살다보면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고민에 빠져들지 말고

자연을 벗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여 보자.

자연을 보면 순수한 정신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자연은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달도, 바람도, 숲의 나무도 각각의

사고방식돠 입장에 얽매여 행동하지 않는다.

모든 자연은 자기에 얽매여 있지 않다.

오직 사람만이 자신에 얽매여 행동한다.

때로 인간은 광대한 사막을 홀로 걷고 있다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광대한 사막과 같은 절대 고요한 심연 속에서 자신을 응시하다 보면

본연의 순수한 마음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3장. 힘겨운 인생 앞에 선 당신에게 _  자연에서 길을 묻다 _ 95쪽 중에서


그다지 길지 않은 글 속에서 최면의 심리요법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드는 글이었다.

모든 글이 이 정도의 길이이며, 글씨도 큼지막해서 명확하게 보여진다.

 

 





 

표지를 벗긴 모습인데, 어두운 남색 바탕에 반짝이는 은색 글씨가 더 품위있어 보였다.

집에 가훈으로 걸어놓아도 될만큼, 멋진 글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닫고, '사람'을 잊어가는 우리들에게, 배려와 진심, 소통을 잊지말아달라고 말한다.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꼬집어줌으로써,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지혜로워지고 싶은가? 순수한 마음을 다시 끄집어내고 싶은가?

사소한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싶고, 평범한 것에서 오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고 싶은 그대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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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걷기여행 - On Foot Guides 걷기여행 시리즈
프랭크 쿠즈니크 지음, 정현진 옮김 / 터치아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냥 나에게는 잡히지 않을 것 같았던 곳으로의 여행을 할 생각에 책을 받아들고 한참이나 가슴이 설레였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푸욱 빠져 무작정 동경했던 곳 프라하. 그곳에 가면, 숨이 탁 트일 것만 같고 한없이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고 마치 동화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냥 팔짝 팔짝 뛰어다닐 것 같다.  『프라하의 연인』 첫 회에 카를교에서 눈물의 이별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슬픈 대사와 어우러진 풍경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카를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밤의 조명을 맞으며 꼬옥 안고 있을 수 있다면 세상 그 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있을까. 줄곧 생각해왔다. 프라하에 첫 발을 내 딛는다면, 프라하 성 광장에서 두 팔 쫘악 벌리고 하늘을 우러러 보며 크게 숨을 들이마셔보고 싶다. 온 몸이 정화되는 기분, 뭔가 특별한 곳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드라마와 나의 환상이 합쳐진 가운데 이 책을 마주했다. 보통은 사진으로 된 지도를 많이 사용하는데, 항공촬영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는 지도가 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건물을 이렇게 정교하게 그려넣을 수 있는지. 마치 인형의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지도안을 팔랑팔랑 뛰어다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웃음도 나왔다.

 

 

  책을 들여다보면서 실제 촬영사진을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여행이라는 것이 사실 현실성도 매우 중요하다. 사진을 함께 수록해놓으면 실제 그곳에 갔을 때 사진만으로도 제대로 여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반해 글에 설명되어 있는 부분에 사진이 있었으면 하는 곳에서 사진이 없는 것이 꽤 많아 조금은 보기 불편했다. 걷기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실제 여행하는 사람이 여유를 갖고 둘러보았으면 해서 사진보다 설명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지도와 함께 물려있는 사진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이정표 확인용으로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프라하로 오십시오! 하는 과대한 홍보글보다는 진짜 프라하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 강해보이는 책이었다. 좋은 점만 언급하기보다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의 배경을 함께 알려줌으로써 건물이나 조각상에 깃들어있는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었다. 실제 가더라도 들어갈 수 없고 (구조물이 약하기 때문) 옆으로 슬쩍봐야 하는 도서관 등의 정보를 볼 때는 마음이 아프기까지 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몰랐다면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당연히 생겼을텐데 실제 알아야할 안타까운 정보들도 많이 알려주고 있어서 이런 점에서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유명하게 알려진 곳도 좋지만, 걷기 좋은 코스로 소개하다보니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다. 웅장한 건물사이로 전차의 오고감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와는 건축양식도 다르고, 풍경 자체가 달라서 그런지 발 디디고 싶은 곳이 정말 많았다. 특히나 낮보다 밤에 그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가 될 것 같다.

 

 

 

  예쁜 건물들과 작은 숲이 우거진 사이로 배를 타고 블타바강을 지난다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건물들 사이에 흐르는 개울 또한 너무 낭만적이었다. 운동을 즐기지 않아 저질체력인 나에게있어 프라하는 이 책의 코스로만 걸어도 (보통 한 두시간 코스로 구성 되어 있다) 많이 지치지 않고 걸어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걷기 코스라서, 메트로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책 표지 앞과 뒤에 지도와 메트로 상세 설명이 있긴 하지만, 좀 어렵더라. 공연을 볼라쳐도 영어로 공연하는 것도 거의 없다고 하니 프라하를 가려면 말을 배워야 할 판이다. 그런데 이 점이 매우 부럽다. 미국 사람이 우리 나라에 와도 한국말로 안하고 영어로 하지 않는가.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면 외국인이 뭐 물어볼까봐 눈을 피하기 일쑤인데, 자신들의 말을 떳떳하게 지킬 줄 아는 모습. 우리도 우리나라에서 당당한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 법을 따라야지!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 오밀조밀한 프라하를 걷고 싶다면 이 책의 코스를 참고해보자. 복잡하다고 생각할 필요없는, 걷기 좋은 곳 프라하.

프라하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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