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겹의 가면을 쓰고 살수있습니까...
가장 자신의 진면목이 드러난 때는 언제였던것
같은가요?

이 소설속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말하고 있는것
같지만 어쩌면
이 가면이 서비스가 일상이 된 사회에선
모두에게 한 가지나 같을 그런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예고 살인을 알리는 선전포고가 있고
버젖이 일어나는 사건이 있고...
없는 것은..뭘까...
왜...이런 일이 그리 어렵지 않나...
하는 물음...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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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9-16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띠지의 구절을 바꾸고 싶어요.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벗으면서 살아간다.˝ 상황에 맞춰서 가면을 쓰기도 하고, 벗기기도 하니까요.

[그장소] 2015-09-16 13:41   좋아요 0 | URL
음..이젠..확실히 그래요..또..
그게 그다지 나쁘다..할 수없어요..
처세술이 되었달까요?
장강명 소설가의 말을 빌자면..담배를 피는..혹은 술을 마시는 아들 앞에..들키지만..말래..하는 얼굴을 갖는 부모와..솔직하게 나는 그 나이때 그랬어요..하며 말하고 다른 제안을 하는 식의 얼굴...둘 다 진심으로 하는 처세의 하나 일 거란 말이죠...
(아..혹 모르실까봐..이 것은 장강명 웹소설 눈덕서니가 온다 ㅡ에서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란에서의...얘기를 읽고 씁니다)..일관성이 요즘엔 참 적용이 어렵단 생각을 해요..직관..오로지 직관 아닌가..싶고..(그때 그때 달라요..가?!)

페크pek0501 2015-09-17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면을 쓰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싫은 사람 앞에서 솔직한 제 마음이 다 드러난다면 그가 얼마나 상처를 받겠습니까?
가면은 부정적인 면에서도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장소] 2015-09-17 14:34   좋아요 0 | URL
그쵸? 안봐도 될건..안보는게 좋다고 봐요..상대가 애써하는 배려인거잖아요..알면 다친다..하는 ..그런데 사람들은 꼭 괜찮으니 함께하자느니..그럼서 마주하면 감당 못하고요
 

인생을 걸고 짜고 치는 한 편의 거대한 사기극.
거기에 숨겨진 진실!
일본어 꾼_은 까마귀와 발음이 같은데서 제목이
된 까마귀의 엄지..그리고 일종의 사기 수법이랄까
은어에 가까운것이라고 나는 이해를 했다.
읽을 당시에는 뭔가 머릴 탕!때리는 재치가 있는
언어적 유희도 느꼈었는데...오랜 기억이고보니
자세한 내용은 휘발이 되고 사전적 기술만 남아있다.
주인공이 다케자와인가..싶어서 읽다 보면 어느 새
그가 벌이는 일들이 아닌 (그러니까) 다케자와도
뭐가 뭔지 모르고 움직이는 형태라고 보는것이 맞을까나?!^^;; 왜...그렇게 하느냐??
일종의 속죄에 가까운 행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지=데쓰˝는 실은 마히로와 야히로의
아버지이다.
다케자와가 아내가 죽고 사요마저 사채업자들의 손에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를 잃고 쓰레기같은
생을 허비하고 있을 적에 , 역시 다른 한편에서
데쓰도 남을 등쳐 먹는 사기꾼이었고 거기다 더해
아내를 버려, 아이들도 버려~ 자신만 그저 자기 세계에 빠져서는 ...사기를 일삼고 살다가 간암 말기
의 판정을 받고 그제야 가족을 찾아나서보지만,
아내는 자살에~ 두 딸도 살아도 산것이랄 수 없는
삶인 것은 안봐도...너무 뻔한 것이 아닌지...
그래..이리 된 거..어차피 다른 걸로 해줄수있는것은
없고..저신이 가장 잘 할 수있는 걸 해주기로 한 데쓰 ㅡ다케자와와 엮어서 두 딸까지 인생에서
건지기위한 한 판의 거대한 사기극을...
한편의 드라마..아니..참 잘 짜여진 연극?!
뭐..인생의 선물이라고 해도 좋다.
죽음을 앞두고 누군가에게 인생에 뭔가를 줄수만
있다면..
한 판 연극이면 어떡고..사기이면 어떠리...

인생에서 교훈은 ㅡ교훈은 항상 교훈으로만 그친다는 데 있다 ㅡ는 말이 참 입맛을 쓰게도
하였다.

그래서..어찌 되었냐고?
나는 그래도 , 언제나 진심은 통하고 닿기를...
바라고 바란다...

진정한 사기란_ 상대가 전혀 알아채지
못하게 끝내는 것이어야 진정한 사기...랍니다.
그것이 사기꾼들 사이의 예술의 경지 일 것!
바로 엄지 ㅡ만 아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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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9-16 2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의 맛깔난 스토리텔링 덕분에 이 책 읽어야겠어요 ㅋㅂㅋ

[그장소] 2015-09-1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지 한참인 책인데..요즘새책에 꾀가나서..이러고있어요..말로 하는건 좀더 쉬운데..글로는 늘 더 어려운거 같으니..ㅎㅎ가볍게 읽기 좋더라고요..^^
 

말하자면 개는 단 한마리도없이.. 그저 사람이 사람인가 사람의 성징을 잃는가 하는 지점의 이야기..그 부분을 가르키는 이야기 였다.

고야 조이치로.25세.말그대로 탄탄대로 인생을 걸어온 그였다.수월한 대학졸업에
은행취직에 그저 앞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는 삶인데 뭐가 문제인지 심각한 피부아토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2년만에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포자기식으로 있던 그에게 누군가 채팅으로 조사사무실을
권한다.그는 그저 개나 찾아줄 요량으로 문을 열게 되나 지인의 소개로 한 여자의 실종 사건과 고문서 사건을 의뢰 받게 되며 , 또한 후배인 한다 헤이키치가 가세해 탐정이 동경의 대상이라나?! 뭔가 문 열자마자 휘뚜루마뚜루 들이닥쳐 일이 성사되는 형국이다. 그치만 원래 일이란 그런게다..에휴~애초에 고야의 바람과는 먼 실종사건이 뭐람...그치만 ..이야기 자체는 뭐 대충 이럽니다..하는, 무미건조하게 흘러가는 식.
문제의 실종여성은 사실상 (이걸 밝혀도..?!^^;;) 꽤나 독하고 의지가 강한 반전적(?) 인물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만 실상 보호를 받아야 할 대상은 그녀를 인터넷상에서 공격한 스토커.마카베..그녀는 그를 아무도 모르게 그녀가있는 곳까지 유인해내선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그녀의 목적이라면..?!
그것을 고문서사건과 아주 괴이하게 엮여서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마지막은 좀 맥이 빠지는 면이 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사법체계에서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이고..그는 그런 자격이 없는 그저 조사원일 뿐...세상에 없는 듯 살고싶은 사람도 밝히기 싫은 면들도 있는 법인데 세상은 이것저것 너무 많이 뒤에서 케내고 밝히는게 정의인줄 안다.
너의 정의는 어떻지?! 하며 그녀가 보여주는
일련의 사고들에 ...고야는 사건 전말을 눈치채지만 모른 척, 의뢰 받은 일 까지만 아는 것으로 사건종결...!!!
실은 고야 ..그녀가 두려웠다.
느끼는 것으로 책은 끝을 낸다.

그럼...개...는 어디에???
내가 안다고 느꼈던 인상을 받은 사람이
그 사람인가...과연?!
그런..얘기라는것..

내가 기른 개가 개인지 늑대인지 애매하게
알아보기 힘든 시간이 있다고 한다.
저녁 어스름 내리는 7시에서 8시사이
겨울은 더 빠를 수도 있겠다..ㅡ그게 중요한게 아니라...알아볼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
야성이 느껴지는 시기ㅡ를 말하는 거잖아!!^^;

그것이 꼭 짐승에만 해당일까..
사람은..다르겠냐..하는 얘기..

경계가 흐려지는 시간...
그러니..잊으면 안되겠다.
야성에 이성을 넘겨주면.
개가 된다는 것을. (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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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 집 스토리콜렉터 33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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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참 오래 질질 이야기를 끌며 읽었다.재미있다면 , 단숨에 끝냈을 이야기인데, 참 몰입이 안되는 것이 있었다.더구나..

4장의 그 세째 딸의 원고를 읽기 전에 하필,

 

그전에 잠시 침대에 누워서 책장을 넘기다가, 자꾸만

책이 끄덕 끄덕 떨구어 지기에, 아...어쩐일로 책 보다 잠이 다 온담..하고는

그냥 책을 덮고 좀 잠을 청해 둘까 하고 스텐드를 끄고

돌아 누웠더랬다. 워낙에 잠이 짧아서 길어봐야 두어시간

의도적으로 약을 먹어주어야 8시간이 넘을 수 있는데

그래도 악몽이 심해서 그렇게 하긴 힘들다.

 

아니나다를까, 이 책의 영향일터,

뭔가 투둑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곧 있어 화악 하는 느낌으로 소리는 걷잡을 수없이

커지며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쿠르릉 거리는 것

잘게 부서지는 것부터해서 ,구르며 튀고, 정신이 아주 없었다.

 

일어나서 할 수없이 열어 놓은 창을 좀 닫아야 했다.

 

빗발이 너무 들어 닥치는 통에...소리는 방범창에 부딪치는 빗줄기

요란하게도 와서 잠깐의 잠을 앗아가 버렸다.

 

스텐드를 다시 밝혀서 세째딸 부터 읽기 시작...

미싱링크는 무슨!! 내가 미싱 링크입니다~~!!^^

 

꿈 속에서 나는 나를 수도 없이 죽인다.

이미 나는 죽었다. 그런데도 잘도 돌아 다니질 않는가?

흐릿한 인상이라 다들 날 보면 어디서 많이 봤는,,,어?!

그런 다..들~~

 

예전에 그러니까 내가 결혼 하기 이전에 살았던 비행기 집은,

( 그 집의 계단 모양이 비행기 승강장 형태를 닮아 내가 지은

이름) 마침 이전에 살인사건이 나기도 했었단다. 다락이 있던

집이 였는데ㅡ나는 그 집을 무척 좋아 했었다. 다락문을 열면,

거기에 죽은 부인을 숨겼다지ㅡ

 

한번은 내 친구가  집에 놀려왔다가 내가 일 간 사이에 무서워

창문 의 방범창을 뜯고 도망을 갔다.

 

드디어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집...종장이다.

 

세째 딸의 기록은? 뭐 한 가족이 뭔가에 홀려서 벽으로 뚫고

들어가려 하였더라..하는,미츠코 의 집 방문.

 

그리고 한 노파의 기록은 한 마을에서 일어난 모가의 요치에

대한 얘기, 쿠루이메라는가?

 

그게 중한 건 아니고, 크흐, 말해도 되는건가? 실은..이 괴이를?

주체가 모두 ..그러니까..같다는 거지..시대는 달라도,

부르는 이름이며, 지명이 제각각이어도 결국은

 

알게되면, 오늘 밤 잠자리에 격자이불을 꼭 덮고 자야 할텐데...

누비지O 에 전화통 불 나는  건, 오바야..그치?! ㅎ,ㅎ,ㅎ,

 

알려지지 않을 권리, 잊혀질 권리"가 생각이 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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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우리 中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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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우리ㅡ 는 처음 안게 애니를 통한 것였다. 이누야사 에서 전국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반요와 인간의 이야기에서 ,

아주 오래전 라이고(헤이안중기의 천태종 승려,1004~84) 의 원한이 하늘에 맺혀

죽어 원령이 되어서는  철서로 변해 자신의 뜻에 반대하던 연력사라는 곳의

경전을 갉아 먹고 , 그의 기도로 탄생한 친왕을, 태어나면 그 상으로 원성사

계단을 건립해 주마고 시라카와 천황은 약속했다가 지키지 않음으로 역병에

걸려 죽자,그 또한 라이고가 철서로 변해 저주한 것이라 하였다.

 

"노적이 (老賊) 마물에 들어가 사람과 하늘을 혼란케 하니

그 끝날  날이 없다고 한다 "

내가 본 애니 속의 철서는 엄청나게 많은 쥐들을 부리는 쥐들의 왕이면서 그

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이야 말로 그 철서의 우리" 라는 것으로 도력이 스민 창

쯤이었던가? 아, 아니다..그들을 퇴치한 것은 결국 나무였다. 하늘까지 자

라는 그때는 보면서 피식 웃었지만 ,잭과 콩나무냐..하면서 딱 애니적 상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것은 경전의 한 부분을 나타낸 것 같다.

 

왜 라이고는 원성사에 계단을 원했나? 계단은 일반 계단을 의미하지 않고 불

가에서 계를 줄 때 의식이 이루어지는 단을 말하는 것이었으니 중요한 것이

었다고 봐야한다. 도력이 높은 스님인데 어째 그런 단조차 없어 청하는 걸

까, 하니 바로 교의의 총본산을 두고 산문과 사문으로 나뉘는 ,이른바 파"

싸움! 천태종은 원성사는 조토잔 산(長等山) 미이데라"라고하며 사문(寺門派)

파 이고, 같은 천태종에연력사 ,히에이잔 산(고래신앙 의 산으로 유명) 에이

산, 천태산, 산문(山門)파, 한 곳에서 흘러 나온 물이 두줄기로 갈라져 서로

싸우는 격,  라이고의 경우 그냥 지어낸 이야기이겠다 ㅡ하고 나온다. 천왕

죽은 년대와 시차가 있기 때문에 그치만 계단에 관한 이야기는 역시 있는 이

기인 모양.

 

불교에도 천태종, 화엄종, 정토정 등등..참 복잡다단하니 여기서도 서로 자기

네가 형님이라고 싸웠다고 한다.

저 연력사와 원성사 경우 천왕을 사이에 두고 연력사는 국가를 위해 기도를

하는 절이었으며, 원성사는 친왕 탄생의 기원을 해서 원을 이루어 청을 넣었

는데 그것만은 안된다고 하니, 가장 바라는 것이 안된다니, 버럭질을 한 것.

그래서 친왕이 일찍 죽고 철서가 연력사에 나타나 경전을 갉아먹는데그쥐의

마릿수가 팔만 사천 마리에 이른다는, 결국 그 철서( 라이고)를 위한 사당을

지어 달래는 연력사.

 

하코네에 고서가 있는데 워낙 양이 방대해 시일이 걸리는데다 방은 하나든

두개든 온천인데도 값은 같다고 하니 교고쿠도는 세키구치를 달래 아내들과

설날 즈음에 여행을 가자고 한다.  글감이나 구상하자 생각하며 따라나선

세키구치였지만 이상하게 가서는 자꾸 이상한 것에 잇따라 씌이는(원래 잘

 씌이는 체질)탓에 아마 어디 있어도 크게 말려들 사람이라 불안하여 교고

쿠도가 데려간 것이 아닐까..한다.

 

그 명혜사는 이 하코네의 온천과는 거리가 좀 떨어져있는데 길을 잘 알아야

오갈 수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곳과 또 다른 센고쿠로에는  구온지(우부메의 여름 편에) 와 이마가와 (백

행 편)가 만나 한담을 나누는 사이 희담월보의 편집자 면서 교고쿠도

의 여동추젠지 아츠코와 도리구치 모리히코가 찾아 들어오게 된다.그들

이 명혜사에서 촬영할 것은 깨달음! 참선이나 좌선시에 뇌파의 움직임을

영한다는 것 이것이 과학이나 의학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나 밝히려는 취지

인데, 다른 절은 모두 거부하면서 안좋은 얼굴을 하였다는데 이 절은 특이

하게 허락하였다니, 참 궁금하지 않은가?

 

거기다..

첫 장 시작하자마자..우리에서 나와 소를 죽였는데 알고보니 쥐였다.하고 말

괴승과 마주친 오시마 안마사가 있다. 그런데 좀전 아츠코도 센고쿠로

에 들면서 눈 길위에서 마주친 묘한 행랑스님에 마음을 빼앗긴다. 도리구치

는 자꾸 이 여관의 뭔가가 죄다 낡고 썩고 헐었다.  그러는 중,

 

구온지와 이마가와는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후리소데의 소녀를 벌써 마주

쳤다.

아무도 신원을 알 길이 없는 소녀. 그리고 눈 쌓인 나무아래..앉은 채 죽어

있는 스님. 기묘한 일들이 자꾸 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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