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을 덮음과 동시에 열리는 어둡고 깊은공동,
뻥 뚫린 암흑의 그 너머.
진실은 알고보면 그저 남루하고 우스울 따름,
지독한 농담 과도 같은 현실이야말로
더 벗어 볼 도리도 재간도 여지도 없는 그냥 삶.의 본 모습.

정말 제대로 본거야?
누가 더 치명적으로 매력적이며 나쁠 수있나...

당신들이 조엔을 두고 심리분석과 가정재판을 여는 동안
나는 그 남편을 신고하려고 해.
그의 이중 인격에 대해.....

애크로이드살인사건 출간 직후 애거사는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 등에 큰 충격을받고 스스로 실종 사건을 일으키는
등 방황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 때의 사유를 바탕으로 1930년부터1956년까지 여섯편의 장편소설을 `메리 웨스트
매콧`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다.

---책표지안쪽 날개,편집자들의 글중 일부 옮김---

이책은 마담포레"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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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복합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좀 엉뚱하겠지만...
이 D의 복합에서 주는 뉘앙스가
환타지를 준달까?

대단히 특별한 혈통들로 그려지는
저 재패니메이션 속 인물
원피스의 몽키 D.루피

별다른게 아니라..이 D는
.
.
.
순전히 내 혼자 생각 이라니까..
걔들은 단 한조각..
원피스.
지구.

의 반..
원래.글자 D가 아녔다.
사람들이
멋대로 그리 읽은거다. 라는...

왜? D의 복합은 언제 나오냐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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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04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계부도 필사노트로 사용하시는군요. 전혀 생각 못 했어요. ㅎㅎ

2015-01-05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transient-guest 2015-01-06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씨가 너무 예쁘네요. 저는 한글체가 망가진지 오래라서 더 이상은 노트에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부럽네요. 마쓰모토 세이초는 매우 좋아하는 일본작가입니다. 한국에 번역되어 나온 것은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추리소설도 재미있지만, 르포는 정말 부러울 정도로 높은 수준인데요, 2012-2014 사이에 있었던 한국의 미결사건들도 이렇게 추론하여 정리할 수 있는 작가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장소] 2015-01-06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쓰모토 세이초의 세계를 모두 여행하고 픈 한 사람이예요.조금 늦게 안 감이 있어서 시작했을땐 품절에 절판에..
기다리고 있는것이 많아요.한 번 파면 초기작부터 발표순으로..찾아보는 것이 제가
작가의 시대를 따라 걷는 한 방법이라 할 수있을 건데요...그리 따라 걸으면 작가의 변모, 시기적 변태, 또 갑작스런 변신등을 작품 속에서도 미묘한 색깔로 나타난다고..
그냥 그리 믿어요.음..한국 작가들의 도약은
실은 전세대 무협 .액션.추리등..에 까진 못 미치는데 한 변화의 기로 에 있는 중..이라고 보고있어요. 추리 작가..라..ㅎㅎㅎ
사건해결~하는 csi가 아닌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시고 고맙습니다..자주 가까
이 지내면 합니다. 굿 밤하세요^^
 
내가 그를 죽였다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2년 무슨 독서록이..?
예전에 아이 아빠가 차계부한다고
사다가 쓰긴,,^^; 썼구나...
이름이랑 프로필..등.ㅎㅎㅎ
가계부라는게 좋은것이 안에 다양한
생활상식이 있다는 점.
내 가계부는 적나라 별나라하다..ㅎㅎ
암튼 양지사의 가계부.
변신은 무죄.

그는 나를 죽였다.
하지만 , 나는 가계부를 다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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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n 2015-01-0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계부를 살렸다 ㅋㅋ 알뜰하시고 꼼꼼하시네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 가가형사 시리즈를 저도 몇 권 읽었는데 그 중엔 `신참자`가 가장 좋았어요. 내가 그를 죽였다...를 비롯한 연작은 제가 작가 트릭을 이해 못해서 재미있게 보지 못한 아픔이... 그장소님을 본받아 저도 책계부를 써야할까봐요. 차곡차곡 모으신 기록들이 부럽습니다~

[그장소] 2015-01-04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수수께끼는 방과후에 라던가..저녁식사 후..라고..자기들 편한대로 정해 놓고 말이죠..이분은 급 반칙..날려주셨죠..책 끝에..설명..이웃에 살았다면 이단 옆차기를 친절하게 날려드렸을 건데..
가가형사 시리즈 중엔 음..그러네요! 신참자도..있어요..~죽였다..시리즈도..대부분..있고요..제 사적인 얘기가 너무 섞인게 아니면 올릴까 하구요.
저는 이 작가가 작품을 쓴 순서로 찾아 읽었어요ㅡㅡ; 왜..그랬는지..ㅎㅎㅎ
그런데..매번 관심작가가 생기면 읽던
책을 덮고 초기작부터 다시 ...시작..그렇습니다.
가계부..지금은 아무 노트나 씁니다..(-_ど)
 

이러나 저러나 !
악의 교전 중이더라도
이들은 학교에 있는 것이다.


졸업식이 마치 벽하나
사라지는 것 같았다고 그날의 일기에 쓰며.
참석하지않아
이녀석아,
하던 담임선생님.

아..잘도 버텨주었다...
중학교+고등학교 6년을...
나는 전교에 단 한명인 공식 대학생.
내 청춘이..지는 게 보이니..

나는 ....사실 ,
*옛날에 죽었는지도 몰라.
ㅎㅎㅎㅎ~오싹 하셔야 ..하.는 .데...
*「 옛 날에 내가 죽은 집-히가시노 게이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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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1-03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먼먼 옛날부터 수없이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나고 살고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할 만하지 싶어요 ^^;
손으로 쓰는 글이 참으로 정갈합니다

[그장소] 2015-01-0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대대로 전 생에 나는 , 당신들은 모두 서로 그 끝없는 추종자로 ...내 세엔 반드시,
이 연을 끊어 보리..다짐하는 다른 나..있을거였다.억겁이라니 너무하잖아..
부모의 연은 이 대에 끊어내야하리..하는지.

이렇게..요..?

[그장소] 2015-01-0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념ㅋ 잔뜩 묻은건..있어도 너무 생활이
그대로 드러나서 차마공개를 못하고...
갈지자 글씨 그리쓴것도 많아요..
 
유지니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들의 여정은 바닷가에서
그녀는 이제 푸른 바다..그래..
바다는 푸르지,
부서지는 파도..하얀 포말도 볼 수있지.
그러나
더이상 아름다운 그녀는 없다.

서편제를 보면 그녀의 감정을 고조하기 위해
부러 연정을 끊어놓고
그녀를 고행의 연장선상에 먹이처럼 던져놓는다.
그래서 이 밖..스크린 밖의 우리는...
절창이라는 것을 얻어 듣는다.

없는 것.
결여임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힘.
그런 것들을 가진 자들이 있다.

여기..유지니아..였을.. 한때,
세상에서 가장 특별했던 한 소녀의
시대가 스러지는 것을
본다.
아...아름다운 것은 왜...
그토록 잔인하고
생애가 짧단 말인지...

지나간 기억을 불러 쓰다.

유지니아...나의 유지니아!
나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줄곧 외로운 여행을 해왔다.
이제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의 입술에 떠오르는 노래도,
아침 숲에서
나의 신발이 짓밟는 벌레들도,
쉴 새없이 피를 내보내는
나의 작은 심장도,
모두 당신에게 바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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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4-12-30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이 참 좋습니다!!!!!!^^
이 책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어요~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yrus 2014-12-30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소님이 인용하여 필사한 문장을 보니 에드거 앨런 포의 시 `에너벨 리`가 생각납니다.

[그장소] 2014-12-3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읽을 당시 본문을 찾아 다시 보지않았던가..합니다.
저 인용구는 책의 표지부분에 인쇄된 것을
추린 걸 겁니다.
인상적이어서..옮겨놨던 걸 거예요.

[그장소] 2014-12-30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고맙습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저 맘때 온다 리쿠를 쭉 읽었어요.
좋았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