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의 제목이 독특하죠?
해피북님이 보내주셔서 오늘 저녁은 이걸로
배와 영혼까지 채우고 있어요.

사자의 기타 ㅡ라니...
바로셀로나 음악 박물관이 보유하던 16세기 19세기까지의 기타
그 가운데 기적적으로 복원된 4대의 명기로 녹음한 음반 ㅡ
이란게 이 앨범의 설명입니다.
특히 앨범 타이틀인 사자의 기타˝는 1700년경 이베리아반도에서
제작 되고 기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작자인 토레스˝의 기타
(1959년산)까지 포함이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하고 있네요.

알베니스 -아스투리아스
소르의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말보로 주제에 의한 변주곡
가스파르 산스 -타란텔라와 즉흥곡
카나리오스 등

이 앨범이 궁금했던건 기타곡을 좀더 다양하게 듣고 싶어서
였는데 ..
소리들이 참 풍성하고
자세히 들음 아주 미세한 스트로크 다음 잔음의 공명도
너무 맑아서 예쁘다 ..랄까 ..
이런 순간이 정말 좋거든요.
연주외의 다른 동작에서 오는 그 움직임 마저 좋은...
그게 영화보듯 보이는 착각을 하게 하는 앨범요.

황홀하다 ㅡ라고 해버리면 ㅡ느낌이 날아갈까봐...
그 마저도 숨죽여 듣고 있어요.
좋네요. 참 ~~!^^

해피북님 ㅡ정말 잘 들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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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1-09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저는 그저 좋아서 죽지요 ㅋㅂㅋ~♡♡♡

[그장소] 2016-01-09 22:51   좋아요 1 | URL
죽어도...죽지마! (버럭 ~~!)^^
 
[수입] Charles Lloyd Quartet - Mirror
찰스 로이드 쿼텟 (Charles Lloyd Quartet) 연주 / ECM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쨍한 날도 문득 한적한 풍경을 만들어 버리는 음악의 힘을 느끼게 될때가 있다 쿼뎃으로 새로 돌아온 그들을 환영하며.흑백영화같은 일상을 선물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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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12-27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왓. 풍경을 만들어버리는 음악이라는 표현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저는 늘 외출 할 때마다 이어폰을 귀에서 빼지 않기도 하고 말이죠. ㅎ 남은 주말 오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그장소] 2015-12-27 15:27   좋아요 2 | URL
해피북님 그런 감성 ㅡ제가 참 좋아해요.^^
저도 그래서 늘 음악을 곁에 두는것 같아요.
따로 또 같이 ..할수있는게 음악의 공유같아요.
여럿이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기분을 얼마든지
가질수가 있고요..이제..좋은 헤드폰을 하나 구해야
겠어요.혼자 공간에서 맘껏 듣다가 딸이 있으니
그것도 맘데로 못하곤해서요..ㅎㅎㅎ

해피북 2015-12-27 15:36   좋아요 1 | URL
ㅎㅎ 저희 신랑도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정말 좋은 이어폰 한 개 장만해서 쓰는데요. 일반 이어폰에 비해 줄이 끊어지지 않아서 몇년째 사용 중이예요. 일반 이어폰은 일년만 사용해도 고장나는데 말이죠. 또 미세한 악기소리도 잡아주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ㅋ 그장소님도 꼭 좋은 이어폰 장만하셔서 만끽하세요^~^

[그장소] 2015-12-27 15:39   좋아요 2 | URL
음 ㅡ저도 이전 아이아빠가쓰는 걸 봐서 헤드폰이
거기서 거기지..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정말 좋은건 착용감부터 딱 내 몸에 맞는 옷같아서
기분 좋더라고요.조금 비싸도 투자할 필요가 있더라고..^^

해피북 2015-12-27 15:41   좋아요 1 | URL
네. 저두 그랬어요 ㅋ 이어폰이 다 그렇지 했는데 정말 다르더라고요ㅎ 꼭 그장소님께 맞는 좋은 이어폰을 찾으시길 화이팅이예요^~^

[그장소] 2015-12-27 18:20   좋아요 1 | URL
네.^^저와도 잘 맞는 녀석으로 찾고있는중예요!^^고맙습니다~!!

양철나무꾼 2015-12-27 1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 좋아서, 정말 좋아서 몇 번이고 따라 읽었어요. 전 그동안 쿼탯을 좀 비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렀는데, 한적한 풍경, 흑뱍영화 같은 일상이라...이렇게 좋아도 되는 겁니까~!

[그장소] 2015-12-27 18:42   좋아요 1 | URL
너무 꽉찬 밴드 구성보단 ..어디가 부족한 구성같은데도 서로 비는 곳을 밀고 당겨줘 가며
그 틈들을 매꿔내가는것이 ...감동이죠.
너무 좋은 말씀해주셔서..제가 더 고맙습니다.^^
 

그 음악은 단지 거기 그대로 있었을뿐..변한 것은 내 감정..이란 것을 안다..그래서 더 심술이 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죽은 것들 뿐이야?

 

 

지상에서가장 슬픈곡 이라는 네임을 달고 있는
비탈리 샤콘느 ㅡ야사 하이페츠

96년에 레코드반 취입.그리곤 절판 되었던..
나한테는 한개의 테잎으로 아직 가지고 있는데..
테잎은 보관만 했는데..세월을 못이긴다..
늘어지고 마는것..소리 자체를 제대로 들을수 없이..
궁금해서 돌려봤다가..
이번에 CD.로 다시 나왔다기에..
기뻐서 냉큼 구입.

밤새 하이페츠를 들어봐도..이전의 그 감정이
안 살아난다.

최고..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연주가..
하이페츠를 듣는데..비탈리 샤콘느는
예전 내 기억에 그 곡이 아니더라..
바래진 추억처럼.
늘어진 테잎 처럼...음악도 맛이 바랬나...
어쩌면
그 전에 날카롭되 지적인 로스트로포비치에 미샤 마이스키
까지 듣고 난 연휴라...너무 오래된..절제된 감성의
연주가 흡족할 수 없었던 건지 모른다.

그래서..지상에서 가장 슬픈 샤콘느 ㅡ는
다음에 감정이 준비된 후 다시 듣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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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ude Debussy ■

●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D Minor,L.135

1]-Prologue (lent) 4:55
2]-Serenade (Moderement anime) 3:38
3]-Finale (Anime) 3:52

○ 마르타 아르헤리치 3세부터 들어난 천재성...
대체 3세에 뭘 하면 피아노로 천재임이 들어나는 걸까!?
이미 건반의 여제 ㅡ라는 최고의 칭호를 듣고있는 그녀.
이 앞전에 그녀의 옛 듀오곡인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들었고, 같은 곡인데 다리아 호보라의 연주도
들었다.( 미샤 마이스키와 협연한)
100% 완벽주의자 라는 소리까지 듣는 연주...
둘 다 미샤 마이스키와 연주하면 소리가 매우 풍부하고도
부드럽게 들린다는 것. 연주중에 독주파트에서 개성이 확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지만..미샤 마이스키가 가진 포용력
과 우아함 이라고 하나...그런 포근함이 음을 아주 풍성하
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
첼로의 속성이라...하고도 싶지만 연주자의 속성이기도 한
...
드뷔시를 듣다가 끄적 끄적..
슈만으로 넘어 갈까...


마르타 아르헤리치ㅡ타건이 상당히 강렬하다.
다리아 호보라ㅡ감성적이고 부드러운 연주자.

음악은 정신이 고통 중에 있을 때
그 고통을 짓누르며 더 고통으로 빠지게도 하지만
이내 다시 그 고통에서 일어날 힘까지도 준다.
클래식이 아니라도...말이다.

하루를 온통 첼로 소나타와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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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 파르티타 1-6번 [2CD]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레빗 (Igor Levit)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 4개부문 수상! 이고르 레비트의 음반을 소니에서 욕심것 담아 내었다.

 

Igor Levit 바흐 : 파르티타 1-6번

(Bach: Partitas BWV 825-830)

이고르 레비트
세계 비평가들에게 현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들 중 한 명이라 일컬어 지고 있는 1987년생 러시아-독일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Igor Levit)이 2012년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레이블 소니 클래시컬과 독점 계약을 맺은 후 내는 두 번째 앨범이다. 2005년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무려 4개 상을 수항하는 등 유수한 콩쿠르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 받은 그는 유럽 전역에서 가졌던 데뷔 무대를 통해 대단한 갈채를 받아왔다. 지난 3년 동안 가장 기대되는 차세대 젊은 피아니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가장 처음으로 언급되었던 그에 대하여 가장 놀라운 것은 성숙한 해석 능력뿐만 아니라 어렵고 부담스러운 작품들에 도전하며 새로운 레퍼토리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2012년 첫 앨범 [베토벤 후기 소나타]를 발매한 이 후, 그가 선택한 곡은 [바흐 파르티타]. 2장의 CD에서 보여지는 그의 해석들은 놀라울 정도로 깊고 균형 있으며, 테크닉적인 스킬 또한 숙달 되어 있다.

 *본 설명은 해설지를 참조하였습니다.

 

 


 

 

2장의 음반에 담긴 이고르 레비트의 신들린 연주,

지금은 그저 귀가 ..따라가고 있다..

빗소리가 들리는 날에는 피아노 연주를 듣지 않는 것이

좋겠단 생각을 잠시 한다.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마음이 혼란스러워져서 말이다..

그러나 금새 비가온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고..솔직히 밝혀야겠다.

 

마음이 무거운 날

듣기 좋은 지금은 1번 CD 의 파르티타 NO.1 IN B- FLAT  MAJOR, BWV825

menuet l&ll  지점을 가볍게, 가볍게 빠르게 지나고 있는 중....

바흐의 미뉴엣은 사랑이었다... 아내를 위한.

첫 아내가 죽고 두번째 아내가 많은 아이들의 교육과

자신의 배우자로 반려자로 함께함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춤곡이 미뉴엣이라고 들었었다.

 

이 파르티타의 경우 레오폴트 대공의 첫 아들을 위한 헌사를 써가며 자신이 하고자하는

음악도 펼쳐나가야하는 기로에 서있던 참이어서 한마디로 파르티타를 재정비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처음에 파르티타는 3개의 였다가 6개의 이다가 하는 변천사를 보게되는 것처럼,,

 

그만의 정리 시기가 아니었나..하는 것..

 

이고르는 그당시 아무래도 교회의 울림이 풍성한 건반이 아닌 (상상만이 오직 가능할 뿐인!)

지금의 피아노로 연주를 할 뿐이지만, 이 전의 파르티타와는 그 맛이 훨씬 그윽한 듯 하다.

예전에 있는(다른 연주자의) 앨범은 다시 들어도 역시 딱딱한 건반을 두들기는 건조한 느낌이 그대로(모음곡이란 것에 충실했던 연주라) 나는 반면..여긴 아주 폭신한 느낌이 절로 나니...

말이다. 파르티타가 깊어진 것이라 해야 하나..

오늘은 여기까지.... 2번 CD를 듣는 것은 이어 붙이도록 하겠다..

비가.. 그친 모양..이니.

지존의 위엄 있는 공자시여, 요람에 싸여 계시지만
대공다운 풍모는 성인에 못지 않으십니다
주무시는 것을 깨웠다면 제발 용서 하십시오
제가 공자께 연주할 음악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이것은 소리로 울리는 제 음악 가운데 첫 소출입니다
대공비께서 품에 안으신 첫 아드님이시니
제 음악은 공자님과 당신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당신은 이 음악처럼 이 세상의 첫 수확이시기 때문입니다

-파르티타 1번 의 헌정 사본에 자필로 시를 실은 바흐-

안할트 쾨텐 대공이 에마누엘 루트비히를 낳자,라이프치히 문장가에
어린 공자 (公子)를 찬양할 시를 부탁하였을 것이라,

[주술의 파르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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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래식 음악 감상 83, 바흐 파르티타 제 1 번
    from 五車書 2016-01-26 16:09 
    바흐 파르티타 제 1 번 Bb 장조, BWV 825Bach Partita No.1 in B-flat major, BWV 825• 작품 해설바흐는 6 곡의 파르티타를 작곡했다. 바흐 건반음악 중에서 백미로 꼽힌다. 바흐는 1726 년부터 한 해에 한 곡씩 파르티타를 작곡하였고, 6 곡을 한 데 묶어 1731 년에 '클라비어 연습' 제 1 부로 출판하였다. 파르티타 제 1 번은 쾨텐 후작에게 헌정되었다. 그 아들을 찬양하는 헌시를 바흐가 직접 썼다.• 작품
  2. 클래식 음악 감상 83, 파르티타 제 1 번
    from 五車書 2016-01-26 16:21 
    바흐 파르티타 제 1 번 Bb 장조, BWV 825Bach Partita No.1 in B-flat major, BWV 825• 작품 해설바흐는 6 곡의 파르티타를 작곡했다. 바흐 건반음악 중에서 백미로 꼽힌다. 바흐는 1726 년부터 한 해에 한 곡씩 파르티타를 작곡하였고, 6 곡을 한 데 묶어 1731 년에 `클라비어 연습` 제 1 부로 출판하였다. 파르티타 제 1 번은 쾨텐 후작에게 헌정되었다. 그 아들을 찬양하는 헌시를 바흐가 직접 썼다.•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