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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를 먹었어 ㅣ 다정다감 그림책 19
이유민 지음 / 다정다감 / 2024년 6월
평점 :
[민들레를 먹었어] - 이유민 그림책
봄이 되면 아이와 길거리를 걸으며
솜뭉치같이 생긴 하얀 민들레를 찾아 부는 재미에
히히호호 교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
후후~ 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 짧은 순간에도 충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후후 불어서 멀리멀리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민들레만 생각했지,
민들레를 호옵 하고 먹어버리면
어떻게 되려나 하는 상상은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민들레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상상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건 안 비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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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민아는 후후 불어야 할 민들레를
실수로 호옵 하며 삼켜버렸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 두둥실 떠오르며 하늘을 날게 된다.
민들레 씨앗처럼 날아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게 된 민아는
바닷바람을 타고 먼 섬으로 떠나는
유람선의 민들레 선장이 되었고,🚢👧🏻
모래바람을 타고 사막에 가서 카우보이도 되었고,🤠👧🏻
눈바람을 타고 높은 산에까지 오르게 된다.❄️
문득,
하늘에 뜬 보름달을 보고 달이 궁금해져
하늘을 날아 달에 도착한 민아🌚
황량한 달의 모습에 민들레를 심기로 한다.
이 민들레는 꽃을 피우고 달을 노랗게 밝혀주게 된다.🌝
민아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지고,
민들레 씨앗을 잡으며 집으로 떨어지게 된다.
민들레가 되어 여행 다닌 것들은
모두 꿈이었다는 게 이 책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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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 중에 날고자하는 욕망이 있다.
일반적으로 날아다니는 존재로 새를 많이 떠올리는데,
이 책을 통해 민들레 씨앗 또한 날아다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바람이 허락하는 한 원하는 만큼 날아가
정착할 수 있는 땅에 안착하면
싹을 틔우고 예쁜 노란색 꽃이 되는 민들레🌼
민들레 씨앗을 먹고 날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된다면,
어떤 곳에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싶을까? 를 생각해보았다.
세찬 바람에 최대한 멀리 제 3국으로 날아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같은 유명인이 되보고 싶다는
유치한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웃긴 꿈이지만 상상만으로도 신나는 건 왜지😆💕
아이는 민들레가 되어 경찰서로 날아가
경찰관이 되고싶다고 했다.🚓👮 ♂️🚔
남자아이에, 경찰에 푹 빠져 있어서
민들레가 되서도 경찰이 되고싶다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 이 책을 읽게 되시는 분들이 아이와 같이 읽으며
민들레가 되어 어디로 가고싶고 무엇이 되고싶은지
이야기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P.S. 책이 재밌어서 연속으로 세네번 읽어줘야하는건
부모의 몫‼️😂
[다정다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