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담배 한 모금 참았을 뿐인데 -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네 가지 비법
박재휘 지음 / 니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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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담배 한 모금 참았을 뿐인데, 48p

정말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사람이 적은 곳에서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인사를 한다.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랑은 다른 환경인 경우가 많지만 정겹고, 좋았던 기억이 많다.


제목이 매우 친근하고,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30년간 외교관으로 일을 한 분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해외에서 몸소 겪고 느낀 분이다. 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오래 근무를 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추억과 경험을 하였고, 자녀나 조카에게 말을 하는 것 같이 편한 문체를 구사하였다.

남녀노소에게 도움이 될 책이지만 특히 사회생활을 하기 전인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청년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지키지 않는 예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사실 다른 인종, 언어, 문화의 사람들을 만날 때 매우 큰 벽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또한, 서양권에서는 우리나라나 아시아처럼 윗사람 공경의 문화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단지, 언어의 차이로 존대어가 아시아보다 덜 발달을 하였을 뿐이고, 개인의 자유를 더 강조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기본적인 예의는 거의 비슷하고,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다.

오히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우리나라보다 유럽이나 미국이 더 기본적인 예의를 잘 지키는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서양권에서 오히려 인사를 더 잘하고, 부딪히면 사과도 더 잘한다.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에서 그냥 묻어가는 경우도 많아서 조금 안타깝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나도 유럽 여행을 갔을 때 새벽에는 거리에 사람들이 적어서 일 수도 있지만 만나는 청소부, 식당 주인, 버스 기사, 출근하는 웃는 사람들에게 많은 인사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나라와 도시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늘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행동이나 말은 늘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잘 지켜야 한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기분이 바뀌고, 하루가 바뀌고, 인생이 바뀔 수 있다. 편하게 읽은 책이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된 책이다. 자신의 사소한 행동, 말투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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