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님은 당구 여신 차유람의 남편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분이다. 자기 계발, 인문학, 교육, 재테크 등의 폭넓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보기 드문 작가다.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은 누구나 한 번씩은 보았다는 <꿈꾸는 다락방>부터 이지성 작가님의 책은 출간을 하면 거의 읽는 편이다. 내가 독서를 하게 된 것은 이지성 작가님의 책을 보면서 생긴 습관이고, 미국 주식과 달러 투자의 길로 이끈 나에게 큰 영향력을 준 작가님이다.

강원도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북한의 수많은 도발과 그로 인해 다치거나 죽는 전우들을 보고 들으면서 북한에 대한 감정이 좋지는 않았고, 그로 인해 인권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북한은 늘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을 하면서 인권 사각지대에서 늘 위험에 노출이 된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가 계속되는 중에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문단이나 표현은 너무나 생동감이 있고,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듣는 착각마저 듣게 하였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잘 모르고 있지만, 바로 위의 북한에서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는 했었다. 그러면서 수많은 모금 사기 뉴스를 접하면서 누군가를 돕는 거에 매우 인색해진 나를 발견하였는데, 세상을 너무 믿지 못하게 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

절박한 탈북민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분노를 일으키게 하였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데, 부정할 수없이 정곡을 찔러서 정말로 불편하고 어려운 책이다.

서울에서 100km만 가도 북한 한복판인데 1만 킬로미터를 우회해서 힘들게 오는 대한민국으로 오는 탈북민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까? 자유와 인권의 중요성과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이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런 책을 낸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영화 같은 전개와 직접 탈북 로드를 경험있다는 생각이든다.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삶을 누리는지에 잘 모르거나 어려운 이들을 다시 한번 볼 여유가 사라져가는 인간성이 메마른 대한민국 성인들이 한 번쯤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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