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참 신기한 것이다. 우리는 그저 착하게 살아가고, 현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 P112
사람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여 깊은 곳까지 닿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그저 직감에 따라 행동했을 뿐 자신의 결정이 옳은지 아닌지 알지 못했다. - P312
어머니는 누구나 태어나서부터 각기 다른 조건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누군가는 평생을 부유하게 살아가고, 또 누군가는 일생을 찢어질 듯 가난하게 살아간다. 추한 외모와 아름다운 외모, 영리한 두뇌와 우둔한 머리, 건장한 몸과 허약한 몸까지 그저 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났을 뿐이라고 했다. - P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