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는 두 번 산다 7 중에서.


인간을 구하고자 한다면, 신은 스스로 육신을 입고 강림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고작해야 힘없는 인간 하나에게 성력을 주어 세파에 던지는 대신에. - P336

의문이 생기면 그냥 물어보아도 되었다. 세드릭을 진짜로 신뢰하고 충성을 다했다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진언할 수도 있었다.?그가 그런 것으로 자신을 내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면. 자신이 기밀을 지킬 수 있는 자라는 신뢰를 얻었더라면. -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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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악녀는 두 번 산다 6 악녀는 두 번 산다 6
한민트 / 고렘팩토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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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제아 와 세드릭 애정전선은 새로운 결실의 합류로 은은한 핑크빛 기류가 더 강해졌으나, 제국에 귀 열어놓은 이들은 더더욱 바빠지는 6권.

높이 오르기 위한 자. 지키려는 자. 시류를 틈타 한몫 챙기려는 이들까지 물밑 찐 싸움은 스케일이 커져가면서 예측에서 벗어나는 인물에 작가로부터 휴가받고 쉬는 이들 등등 캐릭터 변화와 출산을 전후로 조용히 ! 더 넓게 ! 촘촘한 거미줄을 짜넣는 티아의 모습 등 이들의 계략 따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야욕을 드러내며 각자의 셈법으로 움직이는 정치판 능구렁이들의 끊이지않는 전쟁. 지금은 욕망의 춘추전국시대 이다. 다음 한판은 뭐?


도덕성에 대한 추문으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는 것은 약자뿐이다. - P217

진짜 권력을 쥔 자는 그런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어차피 그들이 쥔 권력과 영향력은 도덕적 권위에 의해 뒷받침되는 것도 아니었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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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두 번 산다 5 중에서 툭 뱉고 싶은 한마디.



권력만 바라보는자들의 세상에서는 백성이 그들과 동급의 사람이 아니라, 단지 자신들의 발밑을 다지기 위한 땅 이요. 지지표로만 보이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놈이나 뇬이나 . 소설이나 현실이나.




시간이 지나면 사람은 고통을 잊는다.
한 사람이 직접 겪은 개인적인 고통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하물며 중앙에서 전쟁이 있었던 것은 두 세대 이상 전의 일이었다. 총력전을 부르짖는 자들이 다수인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어차피 흐르는 것은 타인의 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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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쏘 롱, 써머 (so long, summer) (외전 포함) (총3권/완결)
김차차 / 서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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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휘몰아쳐서 맘 쩌릿하게 만들며 시작부터 잘 읽혔으나, 독백 같은 풀어쓰기가 아니었다면 좀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각권마다 시점이 달라서 그들의 감정이 잘 느껴지는 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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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신이 무언가를 시키기 위해서 죽었어야 할 그녀의 목숨을 살려서 과거로 돌려보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생명이 성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설령 그 생명을 내준 것이 신이라 하더라도, 아르티제아는 그 뜻을 헤아려 따를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이미 세드릭을 주군으로 삼았다. 그리고 리시아를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신의 큰 그림을 위한 조각이 되는 것보다 자신의 맹세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다.

-알라딘 eBook <악녀는 두 번 산다 4> (한민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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