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기적인 시간 - 꽃 피우려 흔들리는 엄마들
박혜민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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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남이다-소노 아야코. 6명의 작가가 풀어 낸 각양각색의 이기적인 마음들이 하나같이 내가 30대를 보내며 경험하고 고민한 일들이다. 아이를 위한다고 한일들이 나와 아이들을 망치고 있었다.
엄마의 이기적인 시간은 꼭 필요하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과 이어진다.
엄마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많은 꿈을 포기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자연이 가득한 곳에서 아이들에게 경이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꿈을 간직하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도 잊지 말라고 전해주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집마다 신을 보낼 수 없어서 어머니를 보냈다는 말이 참 거슬렸다. 엄마는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신을 닮은 사람이 아니라 한 식구다. 그러니 모두에게 기회를 주자.
잘하고 못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다. 이기적인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나만의 즐거운 경험이 축적된다.
여자의 전성기는 40대라고 했다.
치열한 30대를 보내고 이제 이기적인 삶으로 들어선 엄마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모든 엄마들의 찬란한 40대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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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우아하게 젠더살롱 - 역사와 일상에 깊이 스며 있는 차별과 혐오 이야기
박신영 지음 / 바틀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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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는 역사학에서 말하는 시대 구분이 의미가 없다. 고대부터 21세기까지 오직 한 시대, 가부장제 시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p37

🌟 여성의 차별이 왜 당연하게 여겨질까?
늘 궁금해 하던 나의 질문에 답을 준 책.

🌟작가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역사적 사건들과 인간존엄을 기본 가치로 한 법 안에서의 성차별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 나는 평소 무성주의?자다. 인간의 성이란 무의미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오로지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으로 공존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해준 책입니다.

🌟 이성적이지 못한 편협한 페미니즘을 혐오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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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 - 걷고 쓰며, 지나온 날들에 관한 담담한 기록
윤태영 지음 / 북플랫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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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담담한 글을 선호한다.

감동. 기쁨. 슬픔. 지식...
이 책은 나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공감했다. 격하게

우리 누구나가 한 번쯤은 경험했을 일들을 작가는 자신의 글로 말한다.

📚 불출씨는 고민도 많고 후회도 많습니다. 비관주의자로 사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그러나 성격은 끝내 바뀌지 않습니다.
자신의 성격을 받아 들이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낙관주의의 시작입니다.

📚 그러던 어느 날입니다.
더 이상의 안간힘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불출씨.
이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날부터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미움도, 원망도, 마음 속의 불편함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담고 싶은 문장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저의 다시 보기 책장에 꽂으려합니다.
수많은 자기개발서와 부자로 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넘쳐납니다.

저는 여러분의 일상과 따뜻한 공감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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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조작 사건 초등 읽기대장
임수경 지음, 히쩌미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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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중
- SNS가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SNS는 삶의 재미를 주는 도구가 되어야지, 일상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왜 이 동화작가의 말이 나를 향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1.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글이라 학생들의 실상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잘 묘사하는 글입니다.

2. 요즘 어린이들의 핸드폰 사용 실태를 보면 어른으로서 진심으로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교 폭력의 많은 원인이 SNS에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익명에 방패를 삼아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이야기로 잘 풀어냈습니다.

3.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꾸미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내면을 단단히 하고 진심으로 친구를 대하는 것의 소중함을 잘 표현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고학년 학생들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중요한건 어른이 저에게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하는 훌륭한 동화입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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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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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기를 아시나요?

학창시절 바꿔 읽던 친구의 일기장을 떠올리게 하는 소소한 행복과 일상의 노곤함을 위로해 주는 책 너라는 별에 행복을 줄게 입니다.

❤️ 언젠가는 새벽 시장도 문을 닫겠죠? 인생의 힘든 시간도 지나갈 겁니다.
그 때까지 조금만 힘을 내고 견뎌 보는 건 어떨까요? p31

❤️내 의지대로 선택한 삶에, 생각보다 무거운 책임이 따라 올 수도 있고, 버텨야 할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너무 자신에게 엄격하지 말고 조금은 풀어져, 느슨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p47

❤️여러분은 때론 내가 일으킨 큰 문제에 나를 너무 극한으로 몰고 가거나 자책하지 않나요? 물론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 되지만 나에게 관대해질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된 이 순간 만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p88

나의 문장 수집록에 쓰고 싶고 담아두고 싶은 글들이 가득합니다.

직장을 다니며 육아에 지쳐있는 삶이지만 그 순간마저 행복으로 기록할 수 있는 때가 분명히 옵니다.

직장인으로, 엄마로, 아내로서의 삶을 기꺼이 즐기는 여러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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