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는 대한민국 -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사회경제학
김현성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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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하는 대한민국

📌 작가는 한국사회의 몰락원인을 '돈'의 관점에서 찾아 명확하게 설명한다.

📌 돈이 원인이 된 대표적인 이유는 수도권의 인구 쏠림 현상이다.

📌 인구 쏠림 현상은 돈 없는 서민들의 삶을 더 궁핍하게 만드는데 우리는 돈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 안에 살고 있음을 상세히 설명한다.

📌 위와 같은 형식으로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문제들을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거나 전문 연구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언론이나 보수 학자들의 어거지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 독자의 입자에서 기득권의 논리를 반박하고 보편적 복지의 확대를 주장하는
작가의 진보적 사고에 박수를 보낸다.

📌 우리 공동체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가진자들의 사회적 책임의식 강화와 투명한 제도 개선, 국가의 실천적 개혁의지가 행동으로 보여질 때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공동체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는, 일반적인 생각 과는 달리 우리가 정말 돈이 없어서 생긴 것일지도 모 튼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무조건 불행해진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는 왜 우리가 돈이 없는지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왜 항상 돈이 부족한가? 그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숨 쉬듯이 작동하는 여러 기제들 때문이며, 그런 기제가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궁핍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보다 부유하지 못한 이유를 흔히 노동생 산성에서 찾곤 한다. 그러나 '노동생산성'만큼 한국 에서 심각하게 오용되는 개념도 없을 것이다. 한국 공동체 구성원들은 보통 노동생산성을 "얼마나 열심 히 일하는가"의 관점에서 정의하지만, 이는 완벽히 틀렸다. 노동생산성은 노동자의 근면성과는 관련이 전혀 없는, 기업의 자본 투입과 인건비 수준의 문제 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그런데 만일 세계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무엇인가 가 있다면, 그것은 대개 공동체에 인색한 우리 사회 구조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여전히 한국인 의 성품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가령 맘카페는 한국 의 특수한 사회 및 경제 구조의 발전 경로에서 필연적 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결사체이며, 본래부터 각 자도생이었던 우리 사회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특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선택을 한다. 결혼과 출산은 그 중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다. 사람은 경제적 동물 이어서 거기에서도 손익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 한국 의 가장 큰 문제는 결혼과 출산이 너무 비싼 선택이라 는 것이다. 이 쟁점에선 소득이 주로 문제로 제시되곤 하지만, 소득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재산의 유무와 미래 기회비용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비싼 물건을 살 때에는 소비를 미루고 돈을 모으듯, 한국 공동체의 젊은 구성원들은 결혼을 계속 미루거나 아예 회피하 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을 만큼 결혼은 비싼 선택지 가 되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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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김기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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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현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전 세대에 대해 '어리석었 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야만적이었다'고 비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인류는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채 생태계 학살을 자행하며 어리석음을 드러냈지만, 현재의 우 리는 미래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예측하면 서도 학살을 멈추지 않는다. 이는 무책임한 행태일 뿐 아니라 미 래 세대에 대한 고의적인 '죄악'이자 '야만'에 가까운 일이다.

📖 연안 지역의 석호와 갯벌 등이 갖는 경제적∙생태적 중요성이 학계는 물론 수산당국, 관광당국,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부터 점 점 더 인정받게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해수면 상승을 새로운 기 회로 판용하는 것은 오히려 기후번와 시대에 적용하는 지혜가 필 수 있다. 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 있다면, 이것이 지닐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불 수도 있다는 애기다.

📖 인류가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한국은 기후대 응을 선도적으로 이끌지는 못할망정 '기후악당' 국가로 불리는 불명예까지 얻게 되었다. 이른바 K-콘텐츠'로 세계를 주도한다 는 한국은 이제 다른 나라들을 격정하기에 앞서 그들에게 격정 을 끼치는 나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 몽골이 겪고 있는 기후변화는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가 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모래폭풍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몽골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일어나면 높은 확률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 게 된다. 황사는 발원지인 몽골에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 고, 눈 덮인 면적이 작을 때 발생한다.

📌 이 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이상 기후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행동을 다양한 자료와 예시 사례들로 설명한다.

📌 우리가 흔히 쓰는 '지구를 구하자.'와 같이 지구를 인격화하는 표현들에 대해 인간중심적 클리셰라 표현한 부분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리자며 외치는 것과 같은 인간의 이기적인 이중성을 정확하게 지적한다.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른 나라의 우수 사례들을 보면서 국제적 빌런이 되어버린 한국의 국민으로 부끄럽고, 미래의 세대들에게 미안함도 생겼다.

📌 입으로, 피켓으로 외치는 기후 대책은 끝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 연구와 실천을 통해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을 남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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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막달레나 스키아보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정인호 옮김 / 춘희네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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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래팬서

🔕 나만 그렇지 않아

📍황금빛 숲속에 사는 네라는 숲속을 떠나려고 합니다. 화려하고, 영리하고, 용감한 다른 동물들과 초라한 자신을 비교하면서 늘 숨어서 살았지요.

📍 숲 바깥을 숨어 떠돌던 네라는 크림처럼 하얀 루나를 만납니다.

📍루나는 네라와 다시 황금빛 숲으로 돌아가 더이상 숨지 않습니다.

🔕 깜깜한 밤이나 짙은 그림자, 혹은 두려움을 자아내는 어둠처럼 검디검은 표범.
나는, 네라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자신이 가진 많은 장점을 알지 못하고 단점 앞에 작아지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황금빛 숲의 화려함 속에서 네라와 루나가 더 빛날 수 있는 이유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 불교에서 결함이 없음을 뜻하는 만다라 문양을 이용한 그림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켜 주었어요.

🔑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망칠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내가 살아갈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함을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루나의 역할을 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아이들은 아직 어리니까요.

📚 자신감이 없는 자녀와 함께 읽고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이야기해 주세요. 영화 블랙패서는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라고 해요. 우리 모두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이 빛을 내는 별이니까요.

여러분을 숲속 히어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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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의 약속
이진휘 지음 / 인티N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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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밤의 약속

🫧나는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는다. 남녀 관계의 사랑은 특히.
책을 읽는 내내 진휘의 감정을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다. 인간의 감정을 하나로 단정 짓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사랑으로 그 긴 세월 동안 수경을 지킬 수 있었을까?

🫧처음에는 무모함이라 생각했고 다음에는 사랑이라 생각했으며 나중에는 어쩔 수 없는 미련이라고 느꼈다. 책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진휘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누군가를 구축할 인생을 살 운명이라면 수경은 내 인생을 다 바칠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란 걸 안다.’
진휘에게 수경은 운명이었다.

🫧남편과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서로가 몸이 불편해지면 서로 미안해 말고 요양원으로 보내자고. 나는 남편을 간호할 자신이 없다. 남편의 대답이 의외였다.
“가족이 있는데 뭐하러. 내가 하면 되지.”
나도 그의 운명일까?

📚그러나 수경은 나와 달랐다. 무자비한 고통이 매일같이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에도 그녀는 어째서인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절망에 끝이 있기라도 하듯이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온몸으로 받아내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생사의 흔들림 앞에서도 자신의 망가진 인생을 저주하지 않았다. 운명에 굴하지 않았다.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동경했다. 더이상 굳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입술로 희망을 노래했다. 뒤틀린 손가락으로 기적을 붙잡으려 했다. 언제나 자유를 바라고 꿈을 그리며 삶을 긍정했던 그녀다웠다. 그녀는 온몸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우울에 갇혀 나 자신을 홀대하던 나를 숙연해지게 만든 수경의 아름다운 삶을 대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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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화창단 지음, 이한상 옮김, 신순항 감수 / 월천상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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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 욕망과 관용, 인성과 도덕을 이야기하는 철학 그림책

📌 입장 바꿔 생각해 봐

📢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서로 파랑새, 여우, 사냥꾼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 꾸미기 활동해 보기

📢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을 이야기 바꾸어 쓰기 활동하기

👑 정그라미 선생님이 바꾸어 쓴 예시 글

🐦 파랑새가 쓴 이야기

살자

우하하!
우리는 살고 말았어.

세상의 모든 사냥꾼은 여우를 잡고 싶어 하지.
여우가 나를 잡고 싶어 하는 것처럼.
하지만 도무지 잡을 수가 없었어.
여우처럼.

그러나 오늘...
잡히고 말았어.
내가 여우에게

여우는 나를 풀어주었어.
쫓기던 마음을 기억하면서

나는 훨훨 날아
자유를 찾았지.

멀리서 사냥꾼이 오고 있었어.
나를 잡을 때 여우처럼.

여우도
떨고 있겠지? 나처럼.

너는 처음부터
나를 잡지 말았어야 했어.
너는 도망갈 수도 없잖아.

이제 내가 도와줄게.
사냥꾼이 오기 전에
우리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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