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 다시, 오늘을 살아갈 당신에게
이선경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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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53가지의 장면들과 그 장면들을 지혜롭게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태도의 한마디가 담겨있습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우울감에 널브러져 퍼져있는 날,

두 손 잡아 일으켜줄 무언가 필요한 날이 있다.

그런 날 이 책은 당신을 일으켜 세우고

삶의 관점을 바꿀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53가지의 장면들과 따뜻한 한마디로

우리 삶을 위로하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을 만나보자.


1. 핵심 키워드 : 한 마디



마음이 심란하고 복잡할 때엔

그 어떤 좋은 말도 마음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온갖 미사여구가 덕지 덕지 붙은 말보다

단순하지만 핵심만 담은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기도 한다.

이 책은 길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쉽고 간결하게, 하지만 마음에 가닿도록 조언한다.

거기에 따뜻한 글의 온도는 덤이다.




2. 추천대상



몸도 마음도 늘어진 사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

삶의 태도를 바꾸고 싶은 사람,

오늘을 살아갈 힘이 필요한 사람,

용기가 필요한 사람, 희망이 필요한 사람,

내 편이 필요한 사람.

그런 사람들에게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은 당신의 서포터즈가 되어줄 것이다.




3. 실패했을 때



실패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잘못된 위로법을 바꿔야 합니다. (중략) 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시각으로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이 나를 위한 자연스러운 위로가 됩니다. 그다음에서야 비로소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하고 준비하면 됩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저자는 잘못된 위로의 방법으로

3가지를 이야기한다.

실패한 자신을 부정하는 위로,

사태의 심각성을 깎아내리는 위로,

성급하게 실패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위로인데

모두 내가 써봤던 방법이었다. (크흡 ㅠ.ㅜ)

이러한 방법은 결코 자신을

성장시키지도, 좋지도 않은 방법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위로,

더하지도 덜어내지도 않고

팩트만 바라볼 수 있는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

실패로부터 오는 불편한 감정들까지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충분히 힘들어하고 충분히 위로받으라.

그러고 나면 실패를 통한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실패를 대하는 자세도 달라질 것이다.


​4. 활짝 필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




아름다운 꽃도 밤에는 잠시 움츠리고 있다가 낮에 활짝 피어납니다. 지금 역경 앞에 움츠리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고 활짝 피어날 순간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우리는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일생이 늘 낮일 수만은 없다.

밤을 지나는 시간은 고통스럽고 괴롭다.

움츠려든 자신이 한심해 보일 수도 있고,

한없이 슬플 수도 있다.

그럴 때 기억하자.

우리의 존재를. 움츠리기보다 활짝 피어나도록

만들어진 존재이니 조금만 힘내라는 문장을 기억하자.

곧 피어날 때가 올 것이다.



5. 마무리하며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중략) 열린 마음으로 저와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눈다고 생각하면서 읽어 나가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게 산책을 다 마친 후에는 어떤 마음의 변화가 생겼는지, 새롭게 생긴 관점이나 태도는 무엇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따뜻한 말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상관없는 내용이라,

내 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읽었다.

틈틈이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읽다 보니

그때그때마다 옆집 언니에게

조언을 들은 기분이었다.

내 상황과 기분과 감정을 절대

남에게 누설하지 않는 책 언니,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다.

여전히 내 삶은 다양한 문제로

머리가 아프고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하지만 그 문제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조금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긴다.

이 티끌 같은 조금이 커지고 커져,

내 인생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리라 기대해 본다.

따뜻한 한 마디, 앞으로도 자구 꺼내 읽을게요.

잘 읽었습니다!


(TMI : 책 표지가 홀로그램으로 반짝반짝 빛나서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옆집 언니를 친구에게 소개해 줘야지)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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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오건호 지음 / 나비소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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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는 예술가들의 도시래.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현실과 이상을 오가며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지 고민하던 작가,

그는 포르투갈은 예술가들의 도시라는

친구의 말에 무작정 2주 뒤

포르투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포르투갈 향기를 가득 머금은 펜 드로잉 에세이다.

그곳에서 마주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그의 마음도 담겨 있다.

혹시 당신도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그의 이야기를 만나볼 것을 추천한다.




1. 핵심 키워드

생기는 곧 행복이자

밝은 표정의 원동력이다.

그의 생기가 빚어낸 수많은

밝은 표정들이 퇴적하여 지금의

인상을 만들어 냈을 것이다.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그의 글과 그림에는 생기가 돈다.

무거웠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조급했던 마음에 여유를 불어넣어 준다.

포르투갈의 울퉁불퉁한 거리를 걸으며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기분이다.

책 속에서 나는 여행자가 될 수 있었다.

그 거리를 사뿐사뿐 걸으며,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인지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2. 추천대상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말에

조금씩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인생에 고민이 많은 사람,

현실의 무게에 눌린 사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사람,

마음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는 사람,

사진보다 흑백의 펜 드로잉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

펜 드로잉의 매력을 알고 싶은 사람,

포르투갈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

모두 환영이다.




3. 후회 없는 삶

이어 프로이트는 삶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충동이고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따르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이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고, 매 순간의 선택이 만들어 온 결과가 지금의 삶이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지난날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렇게 했으면 더 나았을 텐데,

다른 선택을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런 식의 후회 말이다.

나 또한 어떤 시절의 특정 사건을 떠올리며

너무나 후회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최선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한다.

덧붙여 '먼 길을 둘러 가느라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심지어는 끝내 가려던 곳을

찾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중략)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최선을

선택하고 있는 중이니까'라고 위로한다.

매 순간 우리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니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가려던 곳을 찾지 못했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자.

최선의 선택으로

여기까지 도달한 나를 토닥여보자.

괜찮다, 괜찮다.

'너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4. 여행이 주는 의미

여행은 관계의 거미줄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독립적인 자아로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중략)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본질적인 면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믿어 가는 과정을 통해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줄 무게를 키워나가게 된다.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여행은 단순히 쉼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롯이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여행인 것이다.

저자의 여유로운 발걸음과

시선을 통해 만난 포르투갈은,

책을 읽는 동안 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도와주었다.

꼭 비행기를 타고 가야 여행이 아니다.

선풍기 바람을 쐬며 책 속에 빠져드는 그 시간,

그 시간 또한 여행이 될 수 있으니

그 시간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


포르투갈을 다녀온 지 어느덧 두 해가 지났다. 여전히 나는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이 인생일까'라고 생각했던 사무실 책상에 앉아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 (중략)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림을 조금 더 자주 그리게 되었고, 몇 차례 기회가 생겨 개인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는 것이다. (중략) 가끔 그곳에서 마주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이렇게 살다 죽는 게 인생은 아닐 거야

작가는 말한다.

'과연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더 이상 예전만큼 자주 떠올리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하루하루를 미미하게나마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꾸준히 채워가고 있다고.

그러다 보면 극적인 변화는 없더라도

'행복한 삶'에 조금은 가까워져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고 말이다.

그 말에 흑백으로 그려지는 세상에

내 상상력의 색을 입혀 포르투갈을 그려 보았다.

포르투갈의 거리, 향기, 사람들의 얼굴,

기분 좋은 소음들이 책 밖으로 걸어 나왔다.

책을 덮고 나면 그러한 풍경들도

모두 사라지겠지만,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은 그대로 남을 것이다.

나 또한 믿는다.

행복한 삶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잘 읽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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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복이론 - The New Happiness Theory
류익수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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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목표인 행복에 대하여 과거 위대한 사상가들이 제시하지 않았던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여기서 꺼내보려고 한다.

신행복이론

새로운 행복 이론이라니 무슨 말일까.

행복이라는 정의하기 어려운 주제에

새로움을 입혔다니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들에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행복하길 너무 간절히 바란 나머지

되려 지쳐버린 나날들.

그날들에 마침표를 찍어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1. 핵심 키워드 : 전환

답을 찾기 위해 과거 수많은 이론들의 추상적 접근법을 지양하고, 여러 분야의 학문적 이론을 도입하여 좀 더 과학적, 체계적 접근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행복이론

기존의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독창적인 신행복론을 이야기하기에

사고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또한 추상적인 방법으로 행복에 접근하기보다

여러 학문 분야의 이론과

과학적 근거까지 탄탄하게 다졌다.

그 독창적인 접근이 궁금하다면

신행복이론을 만나보길 바란다.



2. 추천 대상

행복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

이제껏 들어봤던 행복의 정의가 식상한 사람,

추상적인 행복론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새로운 행복론으로 사고를 전환하고 싶은 사람.

모두 환영이다.



3.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의 차이

가난은 불행한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이다. (중략)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단순 불편함의 차이밖에 없는가? 그것이 삶의 절대적 필수적 요건에 해당되면, 인권의 기본권, 생존권, 존엄성과 관련돼 있다면, 차이의 유의성이 존재하는 절대적 빈곤이다.

신행복이론

재물의 소유에 따라

가난은 불행하고 부는 행복하다는

논리에 반박하지만,

가난할수록 불행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생각은 해봤었다.

하지만 가난하면 불편한 것이지

불행한 것은 아니란 문장에 많은 생각이 오갔다.

우리는 살면서 불편한 것을

불행하다고 착각하며 사는 것은 아닐까.

남들보다 불편하다는 것,

나만 불편하다는 비교가 얹어져

불편이 불행이 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저자는 덧붙여 있는 것과 없다는 것의 차이가

뇌의 보상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소개한다.

신행복이론을 통해 소유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4. 마무리하며

죽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나는 거부하고 싶다. 살아서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신행복이론

살아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다양한 이론을 도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고,

적절한 예시들로 읽기 수월했다.

신행복이론이라는 제목에

딱딱할까 봐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부터의 자유,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사상으로부터의 자유 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찾게 해준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당신이 꼭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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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눈물 10대를 위한 세상 제대로 알기 5
오애리.김보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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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나라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파리와 물벼룩이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해파리와

물벼룩의 문제로 끝날 일일까?

바다의 어종이 사라지고

산호초가 하얗게 죽어가며

바다에 생업을 두는 이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는 것을 언제까지 모른척할 수 있을까.

바다가 죽는다면 우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1. 핵심 키워드 : 생존

바다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입니다. (중략) 하지만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남획과 쓰레기, 과도한 해저 개발, 온난화 등으로 바다를 망쳐오고 있지요.

고래의 눈물

우리들은 환경보호를 하는 일이

지구를 위한 일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사람이 멸종할 뿐.

생태계가 파괴되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더라도 사람이 멸종하고 나면

지구는 오랜 시간을 걸쳐 다시 회복할 것이다.

환경보호는 지구를 위한 일이 아닌

인간의 생존이 달린 문제임을 기억하자.

우리의 생존을 위해

바다를, 지구를 살펴보는 것이 시급하다.




2. 책의 구성

이 책은 고래를 중심으로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래가 살지 못하는 바다는 인간도 살 수 없는 바다입니다.

고래의 눈물

고래의 눈물은 1장부터 10장까지

무너지는 해양 생태계의 현주소와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와 방법까지

다양한 각도로 보여준다.

고래를 중심으로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쉽고도 뚜렷하게 알려준다.

(물론 고래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도 많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10대는 물론이고

기후 위기라는 주제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망가지는 바다 앞에 우리의 미래를 놓고,

이제는 생각과 행동을 바꿔야 한다.




3. 거대한 탄소 저장고

해양 생물들은 탄소를 바닷속 깊숙이 저장하는 활동을 합니다. (중략) 체구가 수십 톤에 이르는 거대한 고래는 한 마리가 1년에 660킬로그램의 탄소를 흡수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1년에 최대 22킬로그램의 탄소를 흡수하니, 나무 수천 그루에 맞먹는 일을 고래 한 마리가 거뜬히 해냅니다.

고래의 눈물

고래가 거대한 탄소 저장고라니!

이 얼마나 신비로운 자연의 능력인가.

물론 다른 해양 생물들도

탄소를 바닷속 깊이 저장하는 활동을 하지만,

체구가 큰 고래는 압도적으로 그 수치가 높다.

고래 한 마리가 1년에

660킬로그램의 탄소를 흡수한다고 하니

고래가 바다에서 얼마나 중요한

정화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나무 한 그루는 1년에 최대 22킬로그램의 탄소를 흡수)

문제는 과거에 무분별한 남획으로

고래의 개체수가 확 줄어들었고,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고래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환경보호의 시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선 아는 것, 이러한 상황에 대해

올바르게 아는 것이 시작이다.

고래의 눈물을 통해 아는 것의

시작점에 설 수 있길 바란다.




4. 마무리하며

나날이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고래와 인간이 안전하게 생존할 길을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그 첫걸음은 상황을 올바르게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길 바라봅니다.

고래의 눈물

내가 어릴 때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수많은 환경보호 포스터와

표어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런데 고작 20~30년 만에

환경오염의 문제가 심각해졌다.

멀리 생각할 필요도 없이 올해 폭염만 봐도 그렇다.

지구가 뜨겁다 못해 끓어오르고 있다는 것.

지구가 끓어오르니 당연히 바다도

문제가 생길 테고,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다생물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걸까.


고래가 살지 못하는 바다는

인간도 살 수 없는 바다라고 한다.

요즘은 가끔 기후 위기로 고통스럽게 죽느니,

차라리 지구와 운석이 부딪혀

한 번에 죽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까지도 든다.

그만큼 기후 위기는 서서히

인간의 숨통을 조여올 것이다.

인간의 숨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바다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우리의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길.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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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 90세 스웨덴 할머니의 인생을 대하는 유쾌한 태도
마르가레타 망누손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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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드는 건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다는

90세 할머니의 말에 웃음이 새어 나온다.

어쩌면 나이 드는 게 생각보다

두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은 1934년생,

올해 90세 할머니의 유쾌한

삶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를 통해

행복한 노년을 그려보자.

1. 추천대상



이 책은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발견의 기록이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발견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경이로웠다. 그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은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은 물론, 썩 그렇지 못했던 추억까지 골고루 거닐었다.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나이 드는 게 두려운 사람,

유쾌하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

90세 스웨덴 할머니의 산전수전

삶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노년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두 환영이다.

2. 핵심 키워드 : 유쾌, 상쾌, 통쾌

'그러거나 말거나'라고 그는 생각한다.

그게 바로 지금 초콜릿에 대한 내 생각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여든여섯이다. 초콜릿을 먹어서 죽든 그보다 훨씬 덜 기분 좋은 무언가 때문에 죽든 어쨌든 곧 죽을 것이다.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할머니.

그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그러거나 말거나'를 외치며

소신껏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

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통쾌하다.

3. 지구의 청소 삶의 청소



나는 조금이라도 세상을 더 청소하다 떠나고 싶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늦게 깨달았다. (중략)

빈손으로 떠나지 말자. 이 지구를, 그리고 우리의 삶 역시.

늘 깨끗하게 청소하며 살자.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할머니는 지구를 위해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 늦게 깨달았다 말씀하신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지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자 노력하신다고.

그뿐만 아니라 삶의 청소 또한 강조한다.

내가 머물고 사는 곳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태도,

혹시라도 내가 당장 죽었을 때,

내 남은 짐을 청소하느라

가족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청소하라 조언한다.

최소한으로 정갈하게 살 수 있는 삶,

내가 꿈꾸는 삶이라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라고 말하기 직전에 과감히 '예스'라고 대답했던 모든 순간을 더 확실히 기억하게 된다. 물론 나도 늘 열린 마음이었던 건 아니었다. 그러지 말고 마음을 좀 더 열 걸 그랬다.

초콜릿을 참기에는 충분히 오래 살았어

나이가 들어갈수록 '예스'보다는

'노'를 말하기가 더 쉬워진다.

불편한 것, 싫은 것, 거부감 느껴지는 것,

두려운 것, 위험하게 느껴지는 것 모두

감당할 자신이 없어질뿐더러

감당할 필요성까지도 못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때로는

좋은 기회마저 놓을 때도 있다.

조금 더 용감해져 보자.

과감하게 '예스'라고 말하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인생의 후반전을 누려보자.

지금보다 좀 더 마음 문을 열고, 과감하게!

5 마무리하며



여든다섯에 첫 책을 내고

작가로 데뷔했다는 망누손 할머니.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생기 있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분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것은

푸념과 한숨과 걱정인데, 이젠 멈춰야겠다.

그래야 내 남은 인생을 더 좋은 것으로

채울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망누손 할머니의 즐겁게

나이 드는 비결을 기억하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소중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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