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スト

오승호 장편소설

고 가쓰히로

이연승 옮김

블루홀6

프롤로그 - P7

뷰티 라이프의 접수 담당원 사사키다 - P7

시모아라치 나오타카 - P8

결근 통보 - P9

무라세 아즈사 - P10

후지모토 오사무 - P11

상습적으로 클레임을 제기하는 블랙, 즉 블랙컨슈머일 가능성이 크다. - P12

당신네 회사는 아테나 코퍼레이션이 아닌 애니웨어콜 - P15

지금 난 무라세 아즈사를 데리고 있어. 그리고 이건 장난 같은 게 아니고 엄연한 영리 목적의 납치야. - P16

아즈미 마사히코 - P19

온몸이 꽁꽁 묶여 있다. - P20

시작은 11년 전. 첫 ‘의식‘ 때 그는 나를 죽이려 했다. - P21

오사카에서 소규모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아즈미 마사히코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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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뿐 - P375

염원에 혼란이 생겨서 - P376

너의 추억을 마음껏 즐길 시간이야. - P377

밀초는 한 시간용 - P378

뒷정리나 불단속은 우리가 할 테니까. - P379

우리 둘이서 결정한 일 - P380

공범 - P381

애써 호소하는 후지오카의 표정에는 절실함과 광기가 뒤섞여 있었다. - P382

편히 잠들게 - P383

모토야가 가장 행복한 순간에 하늘로 보내 주려는것뿐 - P383

마지막 장면 - P384

오늘 밤이 모토야의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어떻게 단정하십니까? - P385

용서받을 수 없는 일 - P386

촛불이 완전히 꺼졌는지 - P387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러면 안 되잖아. - P388

치후네는 8개월 전에 이 요양 시설에 입주했다. - P390

《소년과 녹나무》 - P391

서점 아저씨 - P392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책 - P393

그리고 레이토는 마음속으로 그다음 말을 이어 갔다.
치후네 씨, 당신 이야기예요. - P393

옮긴이의 말 - P394

녹나무 여신의 품은 넓다 - P394

다케오 녹나무 - P394

주인공 나오이 레이토는 불우한 처지의 청년입니다. - P395

뒤를 이어 녹나무의 파수꾼‘이 되라는 명을 내립니다. - P396

지키려는 선대 파수꾼 치후네와 깨뜨리고 나아가려는 후대 파수꾼 레이토의 알력 - P397

‘실수했다. 다시 하자.‘ - P398

"여신님, 10년 후의 미래를 보여주세요.
좀 더 나중의 미래를 보여 주세요.
좀 더 좀 더 나중의 미래를 보여 주세요."

우연이 수차례 얽히고설킨 어둠 속
녹나무의 신비가 깃드는순간
지금 단 하나뿐인 염원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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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 먹자고요. - P322

요리법을 검색 - P323

첫 요리, 대성공 - P324

"예념한 사람이 그 예념을 수념해도 되나요?" - P325

단 한 번뿐 - P326

소중한 추억을 예념해도 여러 번 수념할 수는 없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 P328

굿 타이밍 - P329

객관접인 의견 - P330

꿈을 잃은 소년이 미래를 보여 준다는 여신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 P331

굉장해. - P332

회심작 - P333

낭독회 장소 - P334

어린 친구 둘이서 힘을 합해 만들어 낸 그림책 발표회 - P335

아직 아무것도 안 해 봤으면서 단순한 위로라고 단정하는 건 치후네씨답지 않아요. - P336

단순한 위로 - P337

치후네 씨를 위한 일 - P338

무리한 부탁 - P339

불단이 있는 방 - P340

누군가의 나직한 목소리 - P341

뭔가 상태가 이상했다. - P342

한번 틀리기 시작하면 그걸로 끝이에요. - P343

치후네 씨가 자격이 없다면 이 세상에 자격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요. - P344

‘그림책 《소년과 녹나무》 발표 낭독회‘ - P345

모토야와 유키나에게 큰 영감을 줬거든요. - P346

아연 긴장한 모습 - P347

말레피센트 - P348

녹나무는 마녀가 아니라 여신 - P349

치후네의 낭독은 막힘없이 부드럽게 흘러갔다. - P350

10련 후의 미래를 보여 주세요. - P351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미래를 알고 싶은 거란다. - P352

곧 다가올 앞날에 대한 불안이 사라져 없어지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 것 - P353

미래를 아는 것보다 더 소중한 건 바로 지금 - P354

한순간의 정적 끝에 우레 같은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 P355

그만큼 멋진 하루 - P356

미래의 일 따위, 어떻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바로 지금, - P357

오늘의 기억을 모두 되찾을 방법이 있다. - P358

무엇보다 오늘 밤 내가 녹나무에 맡긴 염원은 다름 아닌 내가 받을 것이다. - P359

미래의 일은 미래의 나에게 맡길 수밖에 없으니까. - P360

여신의 화신이라는 발상 - P361

자진 출두 - P362

유키나가 100만엔을 훔친 건 단지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던가. - P363

하야카와 유키나의 편지 - P364

만나서 말씀드리려고. 어머니, 오늘 살아 계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라고. - P365

그림책을 다 만들고 나면 모든 걸 고백하자고. - P366

날마다 일기장과 그림책을 넘겨 보면서 지내요. - P367

일기에 나온 그대로 - P368

단골에게 대접하기도 - P369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날의 추억. - P370

이제 시간이 다 된 거 같아서. - P371

캡틴 렉스
아소카 타노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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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본 독재자 - P76

기분이 안 좋아서
지구본을 마구 돌렸다
손바닥으로 탁! 탁! 빛의 속도로 돌렸다

머리 아파 그만 좀 돌려!
정신이 나갈 것 같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

지구본 위에 사는 한 사람이 소리쳤다
한국말을 하는 걸 보니 한국 사람인가 보다

어쩌라고! 내 마음이야!
세상이 다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지구본을 더 세게 돌렸다
바닷물이 쏟아지고 사람들이 아우성치고
땅에 금이 가도록
돌렸다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가도록 - P76

겨울 왕국 국민들 - P77

저 얼음물 담긴 물병을 봐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것 같지?
사실 저건 탈출이야

추워서 못 살겠다고
하나둘 밖으로 기어 나오는
물방울 국민들이야 - P77

나무 의지 - P78

의자에서 삐죽 나온 나사가 빠지면
의지가 됩니다

와르르 무너져서
토막 난 나무가 되고 싶은
의지가 됩니다
더는 내 몸무게를 참지 않겠다는
의지가 됩니다
모닥불처럼 활활 머리를 풀고 싶다는
의지가 됩니다
살고 싶다는 의지가 됩니다 - P78

살아 보겠다는 말 - P79

마스크 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안경알이 하얘져 앞이 안 보여

살겠다고 쓴 마스크
보겠다고 쓴 안경

둘이 다툰다, 한마디로 말하면
살아 보겠다고
늦게까지 일하는 엄마 아빠 눈이 침침해질 때까지
살아 보겠다고
앞이 하얘질 때까지
몸부림치는 나비
살아 보겠다고
몸을 칭칭 거미줄로 감는
거미

앞이 하얘서 앞이 캄캄할 수도 있구나 - P79

벽돌 깨기 게임 1 - P80

나는 벽돌을 깹니다
떨어지는 공을 막대기로 받아서
위에 쌓인 벽돌을 깨는 게임입니다

빨간색 벽돌, 오렌지색 벽돌, 하늘색 벽돌, 파란색 벽돌이
공에 맞습니다, 회색 벽돌은
조금 더 단단해서 여러 번 두드려야 깰 수 있습니다

공 혼자서
저 많은 벽돌을

하나하나 깹니다, 공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제 마음대로 움직입니다

할 일이 있을 때도
할 일이 없을 때도
나는 벽돌을 깹니다, 왜 깨는지도 모르고 - P80

깨 버리는 아침잠처럼

벽돌을 깰 때마다
조금씩 비어 가는 세상

벽돌을 다 깨도
언제나 다음 단계가 있습니다
언제나 좀 더 많은 벽돌, 벽돌, 벽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P81

벽돌 깨기 게임 2 - P82

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      벽돌
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      벽돌벽돌
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벽돌      벽돌벽돌벽돌
벽돌              벽돌벽돌벽돌벽돌       벽돌벽돌벽돌

                                                       운 - P82

------>막대기------> - P82

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바닥
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 - P82

※모든 벽돌을 다 깨 주세요 - P82

※공은 뒤집히면 운이 됩니다. 골대로 들어가는 공은 다운입니다 - P82

※공 또는 운이 바닥에 닿으면 게임 끝 - P82

- P83

못된 아이가 벽에 박혔다
뾰족한 부분 때문이다
나 여기 있어! 못된 아이가 외쳤지만 쾅쾅
못질 소리에 묻혀 버린
못된 아이
못될 수도 있지 못할 수도 있지
못날 수도 있지 못생길 수도 있지
못에 박힌 말이
이렇게 많은데
한 마디도 안 들리게 쾅쾅

벽에 박힌 못에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가 걸린 뒤로
사람들은
못된 아이는 못 보고
환하게 웃고 있는 가족사진만 보았다 - P83

공벌레의 일기 - P84

  나는 공이라고 했는데 다들 농담인 줄 안다. 공벌레처럼몸을 동그랗게 말고 나는 곳이다. 나는 공이다 밤새 주문을 외우자
엄마와 아빠가 공이 된 나를 서로에게 패스한다. 나는공이라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툭툭 공을 건드려 본다. 이거 진짜 공 맞아? 구슬을 치듯 톡 손가락 끝으로 공을 친다. 공은 데굴데굴 굴러간다. 나는 공이다. 나는 공이다

  공이야? 콩이야? 선생님은 잠시 망설인다. 비비탄 총알인가? 하고 말한다. 선생님! 이런 색깔 비비탄 총알이 어디있어요? 말하고 싶지만 나는 공이다. 나는 공이다

  공은 뒤집으면 운이 되지만 공은 위아래가 없다. 운이아무리 좋다고 해도 나는 공이 더 좋다. 나는 공이다, 나는공이다. 나는
  일어나서 슬슬 씻어야지 - P84

  엄마가 공을 깨운다. 동그랗게 말고 있던 몸을 펴자 팔,
다리, 잠결에 퉁퉁 부은 얼굴까지 다 드러난다. 내가 된다. - P85

후드 티 - P86

후드티를 입고 후드를 쓰면
내 얼굴은 따뜻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

이어폰을 꽂고
앞주머니에 두 손을 새끼 캥거루처럼 넣고
고개를 숙이면
이게 바로 후드티가 가르쳐 준 후드 티의 자세

어른들은 좀 어두워 보인다는데
아니, 난 생각보다 밝음
모닥불을 둘러싼 원시인들처럼
떡이 된 머리카락이 치렁치렁해도
괜찮음 후드 티만 입으면
후드티 친구들끼리 모여 모락모락
흰 입김을 내뿜으며
뭐라도 피우는 듯 얘기를 나누지
오해하지 마요 이야기꽃을 피우는 거니까 - P86

요샌 매일 후드티를 입어
넷이 사는 집보단
혼자 사는 동굴이 더 좋으니까 - P87

초록색 - P88

녹색 신호 - P88

감자 머리에 파란 싹이 돋은 부분이 있다

거기에는 독이 있다
엄마가 칼로 그 부분을 도려내었다

아기 엉덩이에서 파란 반점을 본 적이 있다
만두피에 비치는 연둣빛처럼
시퍼런 게 아파 보였다
혹시 독은 아닐까? 몸에 안 좋은 건 아닐까?
물어보자
아기들에게 원래 있는 거라고 했다
놔두면 사라진다고 했다
몽고점이라고 했다

어릴 때만 있는 거
놔두면 사라지는 거

최소한 어릴 때만큼은 건드리지 말라는 - P88

녹색 신호였을까?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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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이라도 가능 - P269

고주노사토 - P270

재산에 대한 계획도 없이 단지 야나기사와 가문의 이념만 대대로 이어간다는 건 솔직히 어렵다고 - P271

유언장 - P272

사건의 진상을 눈치챈 것 - P273

녹나무 파수꾼에게 월급 - P274

실제로 노린 건 지문 채취 - P275

재떨이에 남은 지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건 벌써 확인이 끝난 것 - P276

그 지폐에 찍힌 지문을 분석 - P277

명철한 논리 - P278

아무래도 경찰의 시선이 유키나에게 향하는 건 시간문제 - P279

단호한 말투로 - P280

야나기사와 치후네 씨가 경찰서에 나타나셨어. - P282

하루카와초에서 일어난 강도치상 사건에 관해 얘기할 게 있다고 - P283

모르쇠로 일관 - P284

물증 - P285

종무소에 드나드는 사람을 위주로 철저하게 확인 - P286

사건의 진상을 - P287

강도의 소행으로 위장하려고 - P288

대체 2만 엔짜리 지폐 두 장은 뭐냐고 수사본부에서도 수수께끼 - P289

숙고 - P290

이 세상의 부조리를 낱낱이 지켜보는 숙명을 짊어진 사람이 대체 누구냐는 거야. - P291

지폐에 찍힌 지문 - P292

《제인 에어》 - P293

내 얼굴을 보고 누구세요, 라고 물었던 게. - P294

경찰에서 유예해 주기로 했군요. - P293

노인 요양 시설 - P296

녹나무의 여신이 소년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 줄 것인가, - P298

스토리를 만든다는 게 - P299

레이토 씨가 은인이라고, 살아갈 의미를 알려 준. - P300

상자 안에는 찹쌀떡 네 개가 들어 있었다. - P302

매실찹쌀떡 - P303

맛의 열쇠는 바로 팥앙금 - P304

정답은 메밀꿀 - P305

그건 예전에 부부였기 때문이라기보다 모토야의 아빠이고 엄마이기 때문일 거야. - P306

지금 모토야가 가장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안타깝게도 아빠 엄마가 아니었다면서도 싱글벙글 웃더라니까. - P307

두 가지 기적 - P308

엄마가 그 찹쌀떡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 P309

중요한 건 지금이다. - P310

1930년대의 경제 정책에 대해 - P311

〈경제정책학〉 - P312

우선 사과할 게 있어요. - P313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요. - P314

그렇게 즐거울 때, 다시녹나무의 힘을 빌리면 어떨까······. - P315

어쩌면 녹나무가 조금쯤은 염원을 받아 줄지도 - P316

드디어 벽을 돌파 - P317

소년이 어른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 P318

저녁을 차려야 하는데. - P319

전혀 아무 기억도. - P320

하나도 모르겠어. 방어무조림, 어떻게 만드는지 생각이 안 나.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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