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집 사랑채에서 노름을 하다니, 공자님이 울고 가겠네." - P50

돌려대기는 투전의 기본 방식이다. - P51

"기운 센 놈이 나왔네."
기운 센 놈은 10과 4가 나올 때 하는 말 - P52

그렇게 몇번 판이 돌자 오달배와 말을 섞을 수 있었다. - P53

"생각해보니까 말이야. 포청 애들이 노름판을 덮치는 건 노름꾼 중에 족칠 놈이 있어서거든." - P55

육중창이 오달배를 포박하라는 뜻의 은어를 썼다.
"모양을 내라." - P56

"의열궁의 노비 복이가 저한테 노름빚이 있어서 독촉을 했더니 기와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더니 자기랑 같이 기와를 가지러 가야 한다고 해서 따라 나섰습죠." - P57

"오늘 낮에 사당에 갔을 때 놈이 미투리를 신고 있는 걸 봤어. 돈도 없는 종놈이 값비싼 미투리를 신고 있는 건 멀리 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지." - P59

전옥서에 갇힌 죄인 - P60

형조참의 정약용 - P60

"처음에는 단순히 노름빚 대신 기와를 달라고 한 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야. 조사를 해보니까 내막이 있는 것 같더군." - P61

오독수라는 내시 - P62

견지방에 - P62

성 밖의 시신 - P63

1. 파루 : 조선 시대에, 서울에서 통행금지를 해제하기 위하여 종각의 종을 서른세 번 치던 일. 오경 삼 점(五更三點)에 쳤다. - P65

"나리, 시신을 발견했다고 신고하면 그 다음부터는 온갖 곤욕을 치를 겁니다." - P66

흑립과 도포를 차려입은 집 주인이 노비의 안내를 받아서 시신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 P67

피맛골 - P68

"나는 왕실의 종친인 이계문이라고 하네." - P70

서대문 밖 모화관 앞 - P70

2. 더그레 : 조선 시대에, 각 영문(營門)의 군사, 마상재(馬上才)군, 의금부의 나장(羅將), 사간원의 갈도(喝道) 등이 입던 세 자락의 웃옷. 소속에 따라 옷 빛깔이 달랐다. - P71

포도부장 이세명 - P71

육중창은 큰 소리만 치고 무능하면서 윗선에 아부만 하는이세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 P71

"검시도 안 했는데 시신에 손을 대다니!" - P73

"머리가 온통 피투성이야. 그리고 등이랑 어깨에 칼자국이 나 있군, 손바닥을 한번 볼까?" - P74

"그럼, 누가 다른 곳에서 죽이고 시신은 여기다 버린 것 같아." - P75

"누가 죽였는지 모르지만 옷을 모두 벗겨서 버린 걸 보면 신원을 감추려고 했던 것 같아. 그렇다면 신발도 남겨놨을 리 없지." - P75

반면, 좌포청의 오작인 임 영감은 수십 년 간 시신을 살폈던 인물이다. 자존심은 살짝 상했지만 범인을 찾는 게 우선이라 수긍하기로 했다. - P76

"죽은 사람 용모파기도 못 만들었잖아." - P76

돈의문 바깥의 경수소(복처, 조선시대 파출소) - P77

"맞아. 순찰패는 밤에는 다니지 않을 것이고, 경수소에서도 밤이 되면 주변만 지키지 따로 순찰을 하지는 않으니까." - P79

"일단 서대문은 인정(밤 열 시 경)부터 파루(새벽 네 시경) 때까지 통행금지가 되면서 닫혀버리기 때문에 통행을 할 수 없어. 따라서 여인이 죽은 곳은 서대문 바깥이 분명해." - P79

그런 건 포도청에 오래 있다고 느는 건 아니지. - P80

"여기도 시신을 검시하는 일은 찬밥이군."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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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나를 팔아넘겼다. 내게 사기를 치고, 태어나면서 내가 갖고 있던 권리를 훔쳐 가장 높은 값을 부르는 사람에게 팔아버렸다. - P677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하라. 모든 것은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미루지 말고 지금‘ - P678

모방 욕망. 르네 지라르. - P680

순간적으로 나는 모든 것을 잊고, 오늘 밤이 온전히 우리 것이기를, 그다음에는 핵폭탄이 떨어져버리기를 바랐다. - P682

"당신 아이예요. 노토덴에서." - P684

그래. 죽음은 우리를 갈라놓지 않는다.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짐승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 우리 모두가, 살인할 수 있는 심장을 지닌 우리 모두가 가게 될 그 지옥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 P686

파라세타몰
해열진통제 - P689

확실히 케이블에는 문제가 있었다. 낡아빠진 곳의 각도를 잘 맞춰서 넣으면, 운전자가 페달을 밟았을 때 그대로 걸릴 것 같았다. - P690

신년 전야에 내가 마을 광장으로 간 뒤에 - P693

섀넌이 임신한 걸 칼이 알았다. - P695

"호텔에 누가 불을 질렀는지 알 것 같아." 내가 말했다.
"그레테 스미트." - P698

"누군지 알 것 같아." - P700

"데니스 쿼리. 그 배우 겸 영화감독, 주유소에 들렀던 미국인, 그 자도 그 호텔에 묵었어." - P702

섀넌을 생각했다. 우리 인간들을 움직이는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했다. 왜 내가 사실상 내 의도를 노출시켰는지 생각했다. - P705

만약 호텔이 불에 타서 무너지고 우리가 계획을 포기하면 섀넌에게 더 이상 칼이 필요하지 않으니까 네가 칼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어? - P708

악성종양처럼 이 사회에서 제거해야 할 것은 그레테가 아니라 내가 아닌가. - P710

"여기서 그만둔다는 선택지가 아직 있어요." 섀넌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내 등에 뺨을 댔다. - P713

"조사를 다 한 뒤에 추락 방지막을 설치할 것 같아요." - P717

"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궁금하네, 로위." - P719

"그레테가 뭔가를 아는 건 분명해. 너에 대해 뭔가를 아는 거야 로위 오프가르, 그게 뭘까?" - P721

섀넌이 계획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없었던 건가? 섀넌이 무너져서 전부 고백했을까? 아니면 섀넌이 생각을 바꿔 칼의 편이 되기로 하고 사실을 털어놓은 걸까? - P723

그가 내 귓가에서 짧게 속삭였다. 그래서 나는 알았다.
계획이 다시 궤도에 올라선 것이 아님을. - P725

"호텔." 칼이 말했다. "호텔에 불을 지른 사람이 섀넌이었어." - P728

머리에 난 상처를 보니 그녀의 죽음을 의심할 여지가 전혀 남지않았다. 나는 부서진 이마에 손끝을 댔다. - P730

칼의 눈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머리 위로 들고 있는 돌을 아직 보지 못했거나, 그것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 P732

다른 걸 모두 떼어냈을 때, 가족이란 무엇인가? - P733

칼이 한 팔로 내 어깨를 감쌌다. "나한테는 형뿐이야."
나한테도 너뿐이야.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사막의 두 형제였다. - P735

"여우가 알을 훔쳐 갈 때 뇌조는 어떻게 하지?" 칼이었다. - P738

크리포스 자동차와 올센의 랜드로버는 아직 저 아래 예이테스빙엔에 있었다. - P741

이제 올센은 첫 번째 치명적인 사고 역시 살인이었을지 모른다면서, 저 아래에 떨어진 캐딜락의 브레이크 호스에 누가 손을 대지 않았는지 우리더러 조사해달라고 하고 있어요. - P743

섀넌이 집 안 어디선가 그것을 발견하고 그 안에 넣어둔 모양이었다. 코바늘로 뜬 아기 신발 한 켤레였다. 너무 우스울 정도로 작아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할머니가 뜬 아기 신발이었다. - P745

그래, 무자비한 봄이 또 다가오고 있었다. - P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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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도대장 나리께서 이 일을 엄중하게 여기고 있소. 그러니 어제 일은 잊어버리고 힘을 합칩시다." - P27

조한길 - P28

"사라진 것은 뒤쪽 담장의 기와 육십 장 정도요." - P28

이종원은 말없이 육중창의 얼굴을 바라봤다. - P29

"나(조한길)와 복이. 그리고 궁을 관리하는 또 다른 내시인 김석순과 그가 부리는 노비 산이와 개비쇠가 알고 있소." - P30

기 싸움에서 밀리지 말라는 외삼촌, 아니 좌포도대장의엄명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 P31

"그럼 범인 숫자를 맞춘 쪽이 잡은 것으로 하는 건 어때?" - P32

"사나흘에 한 번씩 청소를 하러 갑니다." - P33

"얘기를 들은 주인어른께서 간찰을 한 장 써서 포도대장께바치라고 하셨습니다." - P34

다정동 무뢰배들 - P35

"조사 다음에 할 일은 당연히 탐문이지." - P36

무뢰배는 글자 그대로 무뢰하다는 뜻 - P36

까치 형님 - P37

향도계를 장악 - P37

향도계는 마을 단위의 계 조직으로 원래는 장례를 치르기 위해 - P37

육중창 육모 방망이 - P39

이종원 쇠도리깨 - P39

"우포청은 사람을 이렇게 거칠게 다루나?" - P40

"그런 좌포청은 입으로 범인을 잡나?" - P41

"포청의 임무는 범인을 잡고 범죄를 다스리는 것일세." - P41

"이틀 전에 집주릅인 방인득이 기와를 파는 걸 봤습니다." - P42

한양의 술도가는 늘 지붕에 술을 거르는 대나무 통인 용수를 올려놓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 P43

"같은 마을에 사는 오달배에게 팔았습니다." - P46

"암키와 30장이랑 수키와 20장입니다." - P46

"방인득이 팔았던 기와는 암키와와 수키와였어. 그런데 여기 있는 기와는 수키와뿐이잖아." - P47

"집 안 만들어봤어? 기와를 올리려면 암키와와 수키와가 비슷한 수로 필요해. 그런데 암키와만 따로 사간다고?" - P47

"그리고 여기 위에 덮인 먼지와 흙을 봐. 닷새 전에 옮겨온 것 치고는 너무 지저분해." - P47

"노름판을 우아하게 덮치는 거지." - P48

노름꾼이랑 포청 군관이랑 같이 붙어있으면 이상하잖아.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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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킹덤 1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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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가 아닌 요 네스뵈의 두툼한 소설이 또 있었나? 아무래도 두께에 압도당한 듯~
초반부터 살인자에, 동생에게 성추행을 감행하는 동성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싫었는데...
현대판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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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인 - P642

"틀림없어요. 포울이 죽기 얼마 전에 총을 발사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범죄 현장에서 나온 그 무기와 일치해요."
- P643

"그럴듯하게 보여야 하니까 난 가서 기름을 계속 넣을게. 천천히. 율리가 돌아오면 네가 차에서 내려 나한테 오는 거야. 그렇게 율리가 보는 앞에서 너랑 내가 매듭을 짓자고." - P648

7부 - P651

호텔을 해체해야 하는가?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호텔을 팔고, SL 회사만 해체할 것인가? 아니면 일정을 새로 짜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인가? - P652

"그런데 로위는 싫다는 거야. 너무 아름다워서 스키 자국으로 망치고 싶지 않다나." - P655

시몬 네르가르, 이 녀석은…… 이 녀석은 네르가르 농장에 사니까. 형이 이 녀석을 두들겨 팼기 때문에 항상 우리를 미워했어. - P657

똑같은 쓰레기에 새 포장지? - P660

"네가 아주 세게 밀었나 봐. 수직선에서 한참 벗어난 곳에 떨어진 걸 보면." - P662

칼의 시선이 내게서 멀어져, 자신을 받아주고 반겨줄 다른 곳을 찾는 듯했다. - P665

우리가 콘크리트 호텔을 짓는 것은 값이 싸기 때문이 아니라 콘크리트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P667

지금으로부터 십육 개월이 지나면, 섀넌과 나는 이곳을 떠날 것이다. - P669

나는 다음 날에야 그녀가 온 이유를 알았다.
그녀는 내게 소식을 전하려고 왔다.
그리고 내게 또 다른 살인을 부탁하려고 왔다. - P670

"아빠는 종달새, 엄마는 딱새. 베르나르 삼촌은 검은머리쑥새. 칼은…… 밭종다리 그리고 나는 떼새, 당신은 목도리지빠귀." - P671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거든요. 엔지니어들이 땅에, 그러니까 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 P673

확실히 있었다. 내 서명이. 아니, 다시 말해서 내 서명처럼 보이는 어떤 것이 있었다. - P674

"칼은 내 것을 훔치지 않아요, 섀넌, 난 칼의 형이에요."
 "그리고 칼은 사람을 죽이지 않아요." 내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 것이 내 귀에 들렸다. "그렇게는 안 해요. 돈 때문에는 안 해요." - P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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