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nge Diaries

엘리 그리피스 장편소설

박현주 옮김

나무🌳옆의자

"지옥은 비었다.
그리고 모든 악마는 여기에 있다."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빅토리아시대 공포 소설의 한 구절!

기이한 사건이 잇따르고, 소설 속 공포는 현실이 된다.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매혹적인 미스터리

알렉스와 줄리엣, 그리고 나의 반려동물 거스에게 바친다. - P5

1부
ㅡㅡ
클레어 - P9

1장 - P11

우리는 꿈이 지어지는 재료이다. - P11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4막 1장에 나오는 프로스페로의 대사. - P11

사람은 눈이 없이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지. - P13

*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4막 6장 중 리어 왕의 대사. - P13

문예창작반 학생들 - P15

「낯선 사람」 - P15

R.M. 홀랜드 - P15

홀랜드의 기이하고 은둔자 같은 삶, 아내의 수상한 죽음, 딸의 실종. - P16

릭 루이스 학과장 - P17

클레어의 일기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 P18

2장 - P20

탈가스 하이 - P22

『생쥐와 인간』
1937년에 출간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의 소설. - P22

『남아있는 나날』
1989년에 출간된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 P22

*베넷과 엠마는 각각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 『엠마』의 주인공이다. - P24

웨스트 서식스에 - P25

하지만 엘라에겐 두뇌가 있었다, 그것도 좋은 두뇌가. 당연히 릭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냈어야 했다. 내 말을 들었어야 했다. - P25

『검은 옷을 입은 여인』
수전 힐이 쓴 고딕 호러 소설. - P26

「배스의 아낙네 이야기」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의 한 장. - P26

"홀랜드는 앨리스 에이버리라는 여성과 결혼했어요." - P27

『걸 온 더 트레인』
이혼한 후 알코올의존증에 빠진 여성의 심리 상태를 그린 스릴러 소설. - P28

『도널드슨 일기 속 보슬이 맥클러리』
1983년에 출간된 뉴질랜드 작가 린리 도드의 동화책. - P28

사실, 허버트는 어린이 그림책 삽화에 나오는 개와 비슷하다. - P28

클레어 캐시디 - P30

자신이 차세대 J.K. 롤링이라고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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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명섭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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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시대, 좌포도청에는 쇠도리깨를 쓰는 이종원과 우포도청의 육모 방망이를 휘두르는 육중창 두 사람이 함께 해결하는 미스터리 사건 해결집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 정약용의 등장도 흥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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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님을 졸랐다네. 그래서 기생 명단인 기적에서 빼내서 한양으로 함께 왔지." - P138

"오늘 조정에서 관리가 나왔습니다. 전하께서 이번 사건을 빨리 해결하라는 어명을 가지고 말입니다. 우리 앞을 막는 건 어명을 어기는 것과 같습니다." - P129

"여기만 종이를 새로 발랐어. 왜 그랬을까?" - P131

"내 생각에는 말이야. 여기 누각의 익공에 사람을 매달아 놓았던 것 같아. 요기에 말이야." - P132

오랫동안 밟거나 앉아있으면 딱 들어맞아서 소리가 안 나지만 새로 끼운 우물마루는 아귀가 완전히 맞지 않아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크게 난다고 - P133

"머무는 사람이 없는데 벽에는 핏자국을 감추려고 종이를 바르고, 바닥은 새로 고친건가? 그 모든 게 다친 말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 P134

다들 고개를 푹 숙인 가운데 누군가의 입에서 ‘달비‘라는 이름이 튀어나왔다. - P135

"여러 가지 정황과 물증으로 보건데 살인은 돈의문 안쪽의 기와집에서 벌어졌다고 판단이 되어서 수색 중이었습니다." - P136

"범인을 못 잡으면 그것이야말로 욕되게 하는 겁니다." - P137

우물마루가 깨져있고, 벽지가 찢겨져 나간 걸 본 공규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 P138

"내가 아버님을 졸랐다네. 그래서 기생 명단인 기적에서 빼내서 한양으로 함께 왔지." - P138

"청지기가 겁이 나서 거짓말을 했네. 사실은 그녀가 패물을 가지고 도망치려고 했던 걸 붙잡은 적이 있었지. 끝까지 발뺌을 해서 이곳에 묶어놓고, 온몸에 매질을 했었네." - P140

"달비라는 여인이 이곳에 있을 때 수발을 들던 계집종이있었습니까?"
"설이라고 있네." - P140

노비들과 달비의 옷가지를 챙겨서 우포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한 명씩 따로 심문했다. - P141

공 대감님이 늦은 나이에 얻은 3대 독자라서 - P143

운우지정 - P144

"문객으로 있는 평양 출신의 곽중호라는 선비와 달비가 가깝게 지낸다는 소문이 돌았던 겁니다." - P145

"거벽이면 과거 시험을 대신 쳐주는 선비 아닌가?" - P145

"그 분노를 달비가 다 뒤집어썼겠군." - P146

"달비의 시신을 어떻게 모화관 앞에 버린 거지?" - P147

상이라고 불린 젊은 노비 - P141

팽도 아저씨가 가져온 지게 - P148

주인을 고발하는 노비는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 P149

"거벽이라잖아. 내일 한성부에서 초시 시험이 있어." - P150

"권력가 집안의 선비들은 이렇게 대신 과거시험을 쳐주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당당하게 들어간 지 오래됐지." - P151

사수들이 베껴온 시험 문제를 본 거벽들은 곧 답안지인 시권에 들어갈 글을 지어냈다. - P152

"거벽이나 사수를 쓰는 집안의 자제들은 명색이 선비라고 하면서 한문도 제대로 모르는 까막눈들이 많습니다. 공규준은 거기다 포악하기까지 했습니다." - P155

처음에는 과거를 치를 비용을 구하기 위해 한두 번만 하려고 했던 거벽노릇을 몇 년 째 하는 중이죠. - P156

조족등 - P157

"전하께서는 철두철미한 성격이시네. 지금 공규준이 범인이라는 것은 노비들의 자백 밖에는 없으니 조금 더 보강한 후에 아뢰는 게 좋겠네." - P158

육중창은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어명을 어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 P159

친국은 인정전 앞에서 - P160

그 얘기를 들은 육중창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 뻔했다. 자신이 매질을 해놓고 그걸 덮어씌웠기 때문이다. - P163

공두서가 고개를 조아리며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이, 왕이 인정전 안으로 들어갔고 정약용 역시 두 군관에게 안타까운 눈길을 던지고는 따라갔다. - P164

마포 나루에서 젊은 여인의 시신이 발견 - P166

과인이 궁금한 건 공두서 대감이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손바닥처럼 들여다볼수 있었느냐 일세. - P167

"공두서가 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 살펴보게. 그쪽이 의열궁의 기와를 훔쳐간 자들과 연루되었을 수도 있어." - P167

"설사 내 편이라고 해도 죄를 지은 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네. 다만, 두 군관이 너무 섣불리 일을 벌인 게 아닌가 싶어." - P168

"옥졸들을 추궁하니, 어젯밤에 포도부장 이세명이 노비들을 불러 모았다고 하더군." - P169

"아니, 평양으로 가려면 의주대로로 가야 하는데 어찌 남쪽인 마포 나루로 왔단 말입니까?" - P171

"이세명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 P172

맞지도 않는 꽃신을 신고 도망을 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 P174

"감시하는 놈들을 붙인 걸 보면 켕기는 게 있다는 뜻이지?" - P175

"일단 마포에서 죽은 여인의 검시장식을 확인해봐야겠어." - P175

"임 노인이 보관하고 있을 거니까 그것도 확보해야지. 이세명 그 멍청이가 시신만 태우면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언제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잖아." - P176

꼬리가 붙어있어서 - P177

"마포 나루에서 죽은 여인의 검시장식일세. 우포청에서 올린 걸 서리를 시켜서 한 부 필사하라고 했지." - P179

"서두르게. 표면적으로는 멀쩡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고있는 게 분명해." - P180

마포 나루 안치홍 - P180

"지금 오독수와 방인득이 의금부에 잡힌 지 오래입니다.
자칫 시간을 끌다가는 탄로가 날지 모른다고 걱정입니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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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얼굴의 피를 다 닦아주고 술지게미를 뜨게 볶아서 몸에 발라주었지. - P82

"뒤통수가 완전히 깨졌어. 목뼈도 부러진 것 같아. 이 상처들은 죽은 이후에 생긴 거야." - P83

"뒤통수가 먼저 깨졌는지 목뼈가 먼저 부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즉사할 정도의 상처야. 그 상태에서는 굳이 칼질을 할 필요가 없지." - P83

"거긴 흙이 항상 축축하고, 지푸라기가 묻어있어. 시신에서는 그 흙밖에는 발견되지 않았어. 상처 안에는 없었고." - P84

커다란 저택에서 대들보에 매달아놓고 살인을 저지른 것 같아. - P85

"신분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설마 부인이나 딸을 이렇게하지는 않았을 테니까 첩이나 계집 종 중에 하나일 거야." - P86

"살인자는 오른손잡이에 키는 두 사람의 중간정도 일거야." - P86

목에 난 상처는 반대로 앞쪽이 뒤쪽보다 반 뼘 정도 낮아. 아마 손목을 밧줄에 묶어서 대들보에 걸어서 띄워놨을 거야.
그리고 목에 칼을 대고 협박을 했을 거야. 그러니까 키는 대략 6척 정도 되겠지. - P86

창에 달린 석반 - P87

3. 코등이 : 칼을 사용하는 사람의 손등을 보호하기 위해서 칼 손잡이위쪽에 달아놓는 장치. - P87

이 정도 크기는 창이 틀림없네. - P87

"팔과 다리에 난 상처는 환도 아니, 창포검 같아." - P87

다리에 찔린 상처는 직선으로 나 있어. 석반 자국이 없으니까창은 아니고, 창포검이나 횃대검 같이 직선의 날붙이야. - P88

"아무 반항도 하지 않았다는 건 결박이 되어있을 뿐 아니라 누군가가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있었다는 얘기야." - P88

"그 얘기는 칼에 찔리고 베여서 죽고, 해가 진 다음에 시신이 버려지면서 머리가 깨졌다는 뜻이군요." - P89

"이 정도로까지 세세하게 얘기해주는 오작인은 노인이 처음입니다." - P89

"예전에 이 군관이 절벽에서 떨어진 시신을 살펴봐달라고했을 때랑 비슷했네. 적어도 15척 높이에서 떨어졌을 거야." - P90

주합루 앞의 어수문 - P91

왕이 사도세자의 자식이라는 손가락질을 이겨내고 즉위한 직후 지은 전각으로 규장이라고 불리는 왕의 어제와 어필을 보관하는 장소였다. - P92

"그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잃을까봐 발버둥을 치고 있네.
과인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해하는 것도 모자라서 말이야." - P93

4. 추안급국안(推案及案) : 포도청에서 조사해서 의금부로 넘긴 사건조사 기록 - P93

돈의문 문루 - P94

성가퀴의 돌 틈 - P94

형조참의는 정3품으로 판서와 참판 다음으로 높은 자리였다. - P96

"전하께서 사형 판결을 받은 죄인들의 사건을 다시 재조사하라고 지시하셔서 말이야." - P97

"자네들이 얼마 전에 해결한 의열궁 기와 도난 사건 때문일세." - P98

"의심스러운 점들이 몇 가지 발견되었네. 우선, 방인득이 복이에게 의열궁의 기와를 먼저 요구했다는 점일세." - P98

"복이가 우연찮게 방인득에게서 기와를 사러 온 자를 만났는데 수염이 없었다고 하더군." - P99

오독수라는 전직 내시 - P99

오독민이라는 의붓형 - P100

"죄인이 유배지를 벗어나서 한양으로 돌아와서 지내고 있었다 말입니까? 그것도 모자라서 의열궁의 기와를 사들였고요." - P100

5. 검시장식 (檢屍狀式) : 형정상(刑政上) 필요한 시체의 사인(死因)에대한 의원의 의견서. - P101

"자네 얘기대로 첩일 수도 있지만 주인마님을 모시는 안잠자기일 수도 있어. 그리고 매달린 흔적이 있다면 그건 집 안에 정자가 있다는 뜻일세." - P101

"그럼 돈의문 안쪽의 기와집을 집중적으로 탐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정자가 있고, 주인이나 주인 아들이 사냥을 좋아하거나 무예를 익히는지 말입니다." - P102

"언덕 위에 있는 병조판서 공두서 대감 댁입니다." - P104

"사인검(四寅劍ㅡ인년, 인월, 인일, 인시에 만드는 검으로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검) 같은데." - P105

6. 성저십리(越廣十里) : 조선 시대 당시 한성부에 속한 성외(城外) 지역으로, 한성부 도성으로부터 4km(10리) 이내의 지역이다. - P109

"병조판서 대감 댁을 허락도 없이 들이닥치려고 한 것도 모자라서 명을 어기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똑똑하고, 유능하기는 하지만 그 때문인지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건방집니다." - P110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데만 열중하고 있잖아." - P111

"그런 뜻이 아니잖아. 좌·우 포도대장들이 모두 이세명의 손을 들어줬으니 진짜로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야." - P112

"그렇습니다. 거기다 손에 사인검을 들고 있었습니다. 죽은여인의 팔과 다리에 난 상처는 환도가 아니라 사인검이나 죽장도 같은 날붙이에 의해 난 상처입니다." - P115

범인으로 몰리거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누명을 쓰기 싫어서 말입니다. - P116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저에게 뒤집어씌울 요량 아니었습니까? 반대로 일이 잘 풀리면 본인의 공로라고 할 것이고 말입니다." - P119

"기억하십시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죄 없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형신을 가했던 날로 말입니다." - P120

"임 노인이 단서를 또 찾았어." - P121

"맞아. 죽은 여인은 창에 찔릴 때 노란색 저고리를 입고 있었어." - P121

"전하께서는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겪지 않을까 노심초사 밤새도록 촛불을 켜고 문서를 살피셔서 애체를 쓰실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도성의 치안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으신 두 분이 어찌 이렇게 무심하십니까?"
- P123

"붙잡은 죄인들을 모두 풀어주게. 그리고 공두서 대감의 집을 수색해서 물증을 찾도록 해." - P125

육중창은 대답 대신 쇠도리깨를 내리쳤다. - P127

공규준.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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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킹덤 1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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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the Kingdom

요 네스뵈 장편소설

비채

'요 네스뵈' 하면 쉽게 해리 홀레 시리즈를 떠올리게 되는데, 드물게 해리 홀레 시리즈가 아닌 평범해 보이는 보통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를 만나게 되었다. 두툼한 두께에 일단 "요 네스뵈 맞구나!" 하는 감탄을 지르게 한다.

이야기는 노르웨이의 조용한 시골 마을 오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로위 칼빈 오프가르’와 ‘칼 아벨 오프가르'는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다.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형제는 더욱 각별해졌다. 로위는 동생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지만, 칼은 형의 희생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듯하다. 오랜 유학을 마치고 오스로 금의환향한 칼은 부모님이 물려준 땅에 거대한 호텔을 짓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마을 전체가 기대감으로 들썩거리면서 형제가 묻어둔 비밀 또한 위태로워진다.

로위와 칼의 부모가 자살로 보이는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이후로 계속되는 살인이 이어지고 이를 파헤치려는 경찰 시그문 올센과 쿠르트 올센의 대를 이은 수사도 위태롭고 집착에 가깝다.

한참을 주인공인 로위가 동생 칼을 성추행하는 동성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여서 그런 결말이 날까봐 불안해하면서 읽었다는... 북유럽 소설이기에 충분히 주인공이 악인일 수 있고 또한 그래서 단순하게 권선징악으로 끝나지 않고 악인이 평탄한 결말을 맺을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두 형제의 이름이 로위와 칼이지만 중간 이름이 칼빈과 아벨이라는 사실로 성경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을 모티브로 그려내고 있는 듯 하다.

명실상부한 스릴러의 제왕이자 전설의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의 작가 요 네스뵈가 오랜만에 내놓는 단독 작품인 이 소설 『킹덤』을 새롭게 만나게 되었다. 아마도 해리 홀레 시리즈가 아닌 단독 소설은 『아들』 정도 인 듯 싶다. 정교한 구성과 겹겹의 반전, 깔끔하게 회수되는 복선, 입체적인 캐릭터가 선사하는 몰입감, 의외의 블랙 유머, 750페이지에 달하는 만족스러운 볼륨까지 독자가 요 네스뵈에게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웰메이드 스릴러이다.

일주일 넘게 이 소설에 매달려 있었지만, 지루함보다는 제목에서 풍기는 대로 광대함에 매료될 수 있었던 듯 싶다.

이제 며칠 후 12월이 되면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대로 꾸미고 겨울을 보내리라 마음 먹는다~

2021.11.29.(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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