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가 없어. - P245

"스기가 책상 위를 정리하기 전, 오 분의 공백 사이, 튀김빵 접시는 이런 상태였어." - P246

설문지는 이 상자에 넣어주세요. 이 과자는 보답이니 마음껏 가져가세요. - P247

몬치와 세바 선배가 기사로 토론하는 사이, 테이블 위에는 설문지 수거함과 메모와 함께 과자가 담긴 쟁반과, 튀김빵이 담긴 접시가 있었던 것 - P248

"그리고 그 누군가는 보답이니까 마음대로 가져가라는 글을 보고 마음대로 먹었어. 옆 접시에 있던 튀김빵을, 범인은 외부인이야." - P248

처음에 외부인이 범인일 가능성을 검토하려 했던 내게 신문부원들은 부정적인 이유를 세 가지 들었다. - P248

첫 번째, 부실에는 항상 사람이 있었다. - P248

두 번째, 튀김빵은 네 개였다. - P248

세번째, 외부인이 무단으로 튀김빵을 먹다니 너무 비상식적이다. - P248

하지만 증언을 듣고 검토해가는 사이, 이 세 가지 이유는 붕괴되었다. - P248

몬치의 침묵, 마키시마의 거짓말, 스기의 배려가 조금씩 상황을 왜곡시켜 불가사의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 P249

나는 무심결에 침을 꼴깍 삼켰다. 입술이 붉고, 혀가 굴러가지 않는 그 학생은 창가에 우두커니 서서,
"....… 아마 눈물까지 흘리지 않았을까 싶어서." - P250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 P251

가보고 싶은 가게 - P253

평소 각별한 후의를 입고 있는 호혜 관계 - P254

짙은 남색 더플코트에 크림색 귀마개, 가장자리에 털이 달린 크림색 장갑을 끼고, 타탄체크 무늬 목도리를 눈 밑까지 - P255

전통 디저트 - P256

쇼케이스 안에는 단팥죽과 경단 샘플이 전시되어 있었다. - P256

통팥 단팥죽 - P256

앙금 단팥죽 - P257

오사나이는 조금 이상하다. 뭐랄까, 모처럼 달콤한 디저트 가게에 왔는데 별로 기뻐 보이지 않는달까. - P257

"올해 첫 디저트에 액막이를 부탁했어." - P258

"작년에는 평온하게 달콤한 디저트를 먹은 적이 별로 없었으니까. 특히 하반기는 엉망이었어." - P258

"작년에는 불행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던 거지?" - P259

"감이 예리한 사람은 좋아해. 나를 꿰뚫어 보지 않는 한." - P260

일본 이탈리아 파스티체레 교류회 - P260

티라미수나 판나코타 - P261

샤치호코
몸은 물고기, 머리는 호랑이인 상상의 동물로 나고야성의 장식이 유명하다. - P261

코기 코스모스 - P262

오르카 - P263

샤치 - P264

작년까지는 삼 년 연속으로 야고토에 있는 마로니에 샹이 1위였지만 올해는 1위가 바뀌었어. - P264

파티스리 코기 아넥스 루리코가 올해의 1위였어. - P265

운수대통을 기원할 새해 첫 디저트로 정월에 어울리게 떡을 먹었고, 맛있다는 것도 사실이겠지만, 삼매경과는 조금 뉘앙스가 다른 느낌이다. - P266

"코기가 정학 처분을 받았대. 펑펑 울고 있어. 자기는 결백하다고." - P268

코기가 받은 처분은 정확하게 말하면 ‘자택 학습‘ 이라는데, 결국 내용은 정학이라 사립이기에 가능한 조치라는 점에서 새삼 놀라웠다. - P269

"조금 거북하기는 한 모양이지만 본인이 고바토가 와주길 바라고 있어, 문화제 때 나를 구하려고 했잖아? 그걸로 고바토를 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나 봐. 함께 이야기를 들어달래." - P270

코기의 집은 맨션 최상층 모퉁이 - P271

청결한 느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병실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P272

하지만 학교 선생님은 너도 파티에 있었지, 술을 마셨지, 하고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무조건 다그치는 거예요. - P273

후카야라는 담임선생님 - P273

그 표현을 그대로 해석한다면 정학 처분을 결정한 것은 다른 사람이고, 자기는 단순한 전달자라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 P274

오사나이는 코기가 포기하길 원하는 것이다. 부조리한 상황에 체념하고, 이런 일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소시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 P275

"무슨 일이 있어도!" - P275

이번 일로 정학 처분을 받은 사람은 가야즈 미쓰키, 사다 나나코, 도치노 미오, 그리고 코기 코스모스, 모두 중학교 3학년이고 같은 반이다. - P276

연말 파티로 술을 마시고 정학 처분을 받았다기에 요란한 외모일 줄 알았는데 그런 단순한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 P276

"하지만 학교 밖에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어째서 절 가야즈 그룹으로 오해했는지 모르겠어요." - P278

"고바토, 낯선 동네에서 잠복이 가능할까?" - P279

가야즈 미쓰키는 코기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 P281

약속 장소로 지정한 카페는 ‘부악‘ 이라는 고풍스러운 이름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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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달린 비닐봉지에 종이봉투가 들어 있었고, 그 종이봉투 안에 베를리너가 들어 있었어." - P196

"세바 본인도 뭐가 꽝인지 모르겠다고 했어." - P197

나는 내심 세바 선배라면 아무도 꽝을 뽑지 않는 상황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P198

독일 빵 가게 당게당게 - P199

"서프라이즈로, 세바는 세상에는 조금 매운 머스터드가 있고, 내가 그걸 넣어줬다고 믿고 있을 거야." - P199

신문부원 중 누군가 꽝을 뽑았다면 그 누군가는 자기가 걸렸다는 사실을 명백히 자각한 상태에서 그 사실을 숨기려고 거짓 감상을 쓴 것이다. - P202

튀김빵을 기사로 다루자고 말한 건 마키시마니 당연히 그녀는 취재를 시작하기 전부터 학교 근처의 빵가게에서 독일식 튀김빵을 판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뜻이 된다. - P203

요컨대 동기는 생각해봤자 시간 낭비다. 낮은 가능성부터 착실하게 지워가는 게 낫다. - P204

미각 장애 - P205

"그러니까 실험해보면 어떨까? 타바스코를 살짝만 맛보는거야." - P206

설문지를 제출해준 학생들에게 주는 소소한 보답 - P207

타바스코 병 - P208

나는 안 먹어봐도 되나 불안했지만 아무도 함께 고통을 분담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이대로 모르는 칙하자. - P209

너무 매워 정신이 나갔는지 실실 웃는 겐고는 목소리까지 어딘가 이상했다. - P211

먼저 가정과 동아리가 제공해준 타바스코는 굉장히, 굉장히 맵다는 점. - P212

또 한 가지는 그 매운맛을 느끼지 못하는 신문부원은 없었다는 점. - P212

마지막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명백한 결론‘ - P212

일리 있는 제안이지만 그래서야 기사를 기획한 마키시마가잠자코 있지 않을 것이다. - P213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1학년들의 기획을 위해 2학년인 세바 선배가 심부름을 하다니 조금 이상했다. - P214

튀김빵의 이동 경로 - P215

"… 세바 선배는 어째서 튀김빵을 접시에 옮겼을까? 종이봉투에 담겨 있었어도 딱히 먹기 불편하진 않았을 텐데." - P216

촬영 - P217

겐고가 말하는 ‘시식‘이 이루어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음으로 신문부원 네 명의 행동을 확인해야 한다. - P218

몬치는 방과 후 - P219

다음으로 부실에 온 건 스기 - P220

다음으로 부실에 온 건... 마키시마 - P221

마지막으로 온 건 겐고 - P223

소꼽친구 - P224

추측건대 열쇠는 1학년 이다가 쥐고 있다. - P225

세바 선배의 답장 내용은 과연 중요할까? - P226

"실은 나, 빵을 먹을 때 다른 생각을 하느라 집중을 못 했어. 지금까지 말하기 거북해서 잠자코 있었는데 어쩌면 내가 꽝을 뽑았을지도 몰라. …아니, 다들 꽝이 아니었으니 내가 꽝이었을 거야." - P227

신문부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대립이 겉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 P228

나는 사건의 진상을 풀 수 있다.
나와 같은 재료를 손에 넣은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풀 수 있을 터이다. - P229

"시식할 때 타바스코가 든 튀김빵을 먹었다는 걸 악의적으로 숨긴 인물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 P230

"아아, 음. 그게, 시식할 때는 타바스코가 든 튀김빵을 먹은 사람이 정말로 없었던 것 아닐까?" - P231

"굉장히 매운 타바스코였지만 반드시 참아내겠다고 결심하고 그냥 꿀꺽 삼켰다면 시치미를 뗄 수 있었을지도 몰라." - P232

"따귀를 맞을 줄 알고 이를 악물고 있었는데 배를 얻어맞는 꼴이군, 듣고 보니 당연히 얼굴에 드러났을 거야." - P233

침묵, 거짓말, 배려 - P233

"먼저 기회를 따져보자." - P234

타바스코가 든 튀김빵은 실제로 존재했어. 하지만 그건 시식 시점에서는 사라지고 없었어. - P234

‘조고로, 그건 억지야. 사람이 둘이면 알아차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러워." - P236

찰나라 해도 빈틈은 빈틈이야. - P237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 P238

튀김빵을 주시하지 않은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은 증명되었다. - P239

다시 말해 선배가 받아 온 튀김빵은 네 개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어. - P240

만약 세바 선배에게 답장을 받았다는 게 착각이고, 실제로는 선배가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고 한다면 문제는 굉장히 간단해져. - P241

세바 선배는 마키시마가 보낸 메시지를 무시한 것 - P242

"자, 튀김빵은 다섯 개 있었고 아무도 거기에 주시하지 않는 타이밍이 있었어. 그럼 그걸 먹은 사람은 누구일까?" - P243

다시 말해 용의자는 두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고 행동했다고 볼 수 있어. - P244

불가능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너무 불합리해.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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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 P218

나의 루마니아어 수업 - P220

그해, 가을 날씨는 그녀의 눈동자를 닮아있었다. - P220

비록 그녀의 가을만 알지만 내가 기억하는 그녀라면 봄에 꽃이 피어도, 폭염으로 여름이 녹아내려도, 겨울 한파가 호수를 얼려도 가을의 눈동자로만 살고 있을 것 같았다. - P220

아까 그 새끼 고양이 때문일까. - P221

"미안. 안됐잖아, 어린 고양이가. 날도 추운데." - P222

같은 과 3년 후배인 현수를 만난 건 사흘 전이었다. - P223

신호가 풀리고 현수는 액셀을 꾹 밟아 속도를 냈다. - P223

"사람이 무서워서 떨고 있었던 걸 거예요. 추워서가 아니라.  어디서 들었는데, 털 달린 동물들한테는 영하 15도도 아, 서늘하다, 정도래요." - P224

06학번 김은경. - P225

비록 이름은 평범하고 흔했지만 그녀는 결코 평범하고 흔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게는 특별했다. - P225

나는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불안할 때 비밀스럽게 머물렀던 나만의 스폿들을 천천히 돌아본 뒤 학과 사무실에 들러 조교 형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 P226

초급 루마니아어 변역 연습 - P226

한 강의실인데 그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 따로 잠겨있었다. - P227

찰나의 순간, 나는 군대에서 얻은 감각으로 강의실 바깥의 가을이 그대로 스며든 그녀의 눈빛을 알아보고 크게 놀랐다. - P227

현수는 오히려 떨어져있는 사람이니까 간유리처럼 흐릿하게 남아서 어느 순간 그조차도 시간이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거라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 P228

폭설은 ‘나가기 귀찮은‘ 마음을 ‘나가기 어려운‘ 핑계로 바꿔놓기에 좋은 날씨였다. - P229

그녀는 항상 눈물이 필요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정작 한 번도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 P230

"처음 배우는 언어는 어려운 게 당연해." - P231

자신감 없고 소심한 행동과 달리 그녀는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32

그것이 그해 가을, 나의 특별한 연애의 시작이었다. - P232

내 꿈은 루마니아 문학을 전공해 교수가 되는 것이었다. - P233

내 꿈이 이상적이란 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깨달았다. - P234

문학은 늘 삶을 노래하지만 삶은 문학으로 영위되는 게 아니었다. 그러자 문학이야말로 삶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34

현수는 티슈 한 장을 뽑아 단물 빠진 껌을 뱉으며 고백하듯 말했다. - P235

루한사전 - P236

"사람은 누구나 죽어요. 어디서든." - P237

"루마니아 작가 도리넬 체보타루의 작품이야." - P237

"루마니아 문화와 역사가 잘 드러나있는 작품이야. 주석도 달아뒀으니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거야." - P238

"아마 너희들 기억 어딘가에 있을 테니까." - P239

내가 배낭에서 체보타루의 소설을 꺼내 건네면 그녀는 원제를 소리 내 읽은 뒤 전에 선물 받은 소설에 대한 감상평을 소심한 목소리로 들려줬다. - P240

그날 내가 여섯 번째로 선물한 소설은 〈세상의 저쪽〉이란 단편으로 도시인의 고독이 잘 드러난 작품이었다. - P241

"눈을 맞추는 게 힘들어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 P242

"다른 사람들 눈은 칼 같을지 몰라도, 네 눈은 그렇지 않다고. 가을 날씨 같아." - P243

‘잘 찾아보라면서요. 기억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 P245

"너무 없는 애처럼 지내니까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사라져도 없어진지 아무도 모르죠." - P247

내가 대학에 남지 않았던 것은 아버지가 떠넘긴 빚과 신경쇠약에 걸린 어머니, 어린 두 동생들 때문이 아니라 그녀 때문이었던 건 아닐까. - P248

"저에 대한 선입견이 마지막 날에라도 조금 깨져서 다행이에요." - P249

압박감 - P250

"그 체보타루라는 작가 때문에 루마니아로 간 거라고………." - P253

분명한 건 그해 나는, 그녀의 눈동자로 인해 가을의 3분의 2를 앓았고, 가을의 쓸쓸함에 대해 알았다는 것이었다. - P254

체보타루는 알코올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양초와 꿈〉을 썼다. 이 단편소설을 쓰는 데 2년이 걸렸고 병원에서 써낸 유일한 소설이었다. - P254

봄의 눈동자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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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선생님은 유도를 몰라서 거의 연습에 얼굴도 비추지 않다 보니 상급생이 엄격하게 지도하게 되었는데, 엄격하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 P151

다만 쓰러진 상대의 가슴을 짓밟아 부상을 입히는 건 연습중에 벌어진 사고라고 말하기 어렵다. 사건이다. - P152

"아아. 내 친구인데 지금 유도부에 붙잡혀 있어. 그 친구가 이 CD를 가지고 있다고 오해를 사서." - P153

오사나이는 깊숙이 끄덕거리더니 자신만만한 미소를 머금고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고쳐 말했다.
"거기까지." - P155

사건의 전말은 지하철 안에서 들었다. - P156

"고바토는 모를 거야. 고등학생이라는 걸 증명하려고 항상 학생수첩을 들고 다니는 내 기분을." - P157

오사나이는 동영상 복사본도, 원본 CD도 필요 없다고 했다. 사실 조금 뜻밖이었다. - P158

"고마워. ……하지만 고바토는 약간 오해하고 있어. 나는 CD를 챙기지 않은 게 아니라 컴퓨터부에 남겨둔 거야." - P159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한 거야." - P160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 P161

어째서 학급 임원이 내 인간관계를 알고 있는가 하는 점 - P163

어째서 그는 나와 도지마 겐고가 친하다는 오해를 했는가 하는 점 - P164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은 내가 아니라 오사나이였을지도 모른다. - P165

호혜 관계를 맹세한 이래로 내가 수수께끼에 맞설 때 오사나이가 근처에 없었던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 P165

신문부 도지마 겐고 - P166

고바토 조고로 - P168

베를리너 판쿠헨 - P169

독일식 튀김빵 - P170

그럴 리가 없어. 누군가의 빵에는 머스터드가 들어 있었을 거야. 그런데 걸린 사람이 털어놓지를 않아. - P171

"조고로, 누가 ‘꽝‘을 먹었는지 알아낼 수 있겠어?" - P172

투실한 체형에 때때로 불만스럽게 뭔가를 중얼거리는 남학생이 몬치 조지. - P172

키가 크고 날씬하고 표정이나 동작에 나를 향한 불신감을 숨기지 않는 여학생이 마키시마 미도리. - P173

자그마한 몸집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사태의 추이에 어쩔줄 몰라 하는 여학생이 스기 사치코. - P173

첫 번째. 겐고가 단언하는 정보만큼은 틀림없는 사실로 믿는다. - P174

두 번째. 이 사건에 초자연현상은 일절 얽혀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 P174

세 번째. 범인의 행동에는 그 나름대로의 합리성이 있다고인정한다. - P175

보통 크기면 먹는 도중에 머스터드가 보이니까,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가 낫지. - P177

".....몰라. 테스트 제품이니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지도 몰라. 단정할 수는 없어. 겉보기로는 전부 똑같았어." - P178

"튀김빵을 받아 온 게 2학년 세바 선배거든." - P179

이로써 기본적인 상황은 대강 파악했다. 다음 질문도 정해졌지만 용의자들 앞에서는 이야기하기 조금 꺼려졌다. - P179

동기가 있든 없든 그것만으로 범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없지만 역시 물어보지 않을 수 없고, 만에 하나지만 유익한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는 법도 없다. - P180

"죽어도 튀김빵 기사를 쓰기 싫은 사람이 있었다거나…." - P181

이다라는 남학생 유령 부원 - P181

취재가 자율 참가였다면 꽝을 뽑고 알리지 않는다는 건 역시 이해할 수 없다. - P182

이 기획은 마키시마가 제안했어. - P183

"이대로 범인을 알아내지 못하면 신문부가 공중분해될 수도 있어. 이건 보기보다 심각한 문제야." - P184

"첫 번째. 튀김빵 안에는 처음부터 머스터드가 들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도 꽝을 뽑지 않았다." - P185

"두 번째, 머스터드는 들어 있었지만 먹은 사람이 그것을깨닫지 못했다." - P186

"세 번째. 이 중 누군가 꽝을 뽑았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 숨은 동기를 갖고 있다." - P186

"또 한 가지, 외부인이 범인일 가능성도 있지." - P187

"만약 외부에서 누가 왔대도 말없이 멋대로 책상 위의 음식을 먹을 리가 없잖아, 상식적으로." - P188

편장(편집장) 세바 선배가 가정과 동아리에서 넣어 왔어. - P189

"그럼 잼 대신 머스터드를 넣은 게 아니라 잼이 든 빵에 머스터드를 더 넣은 거네." - P190

"너희가 맛에 대한 감상을 쓰는 동안 할 일이 없으니까. 다녀올게." - P191

가정 실습실은 신문부 부실과 마찬가지로 1층에 있다. 이삼 분 만에 도착했다. - P192

홀그레인 머스터드 - P194

옐로 머스터드 - P194

내 기억에 머스터드는 독특한 풍미와 산미가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매운 소스는 아니다. - P194

타바스코야. 그것도 엄청 매운 거. - P195

핫 페퍼 소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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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 1ㅡB - P10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ㅡD - P102

입체 미로는 제법 재미있었다. - P103

평면이라면 몰라도 처음 들어가는 입체 미로를 빠르게 풀기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너무 크다. - P104

두 사람은 뭘 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순간이었다. - P105

그 직후 사복 여학생은 튕겨 나갔고, 남학생은 앞으로 쓰러져 운동장에 데굴데굴 굴렀다. - P106

"유키 선배, 납치당했어요!" - P108

색색의 투명한 보석 같은, 처음 보는 마시멜로였어요. - P109

이 불로 마시멜로를 구우려고 - P110

"정신을 차렸을 때 유키 선배는 튕겨 나갔지만 그래도 넘어지지는 않았어요. 바닥에 손을 짚고 한 바퀴 돌아서 넘어지지 않고 버틴 것 같았는데." - P111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돌아봤더니 남학생 세 명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어요. - P113

확실한 증거는 아니지만 코기의 관찰은 상당히 신용할 수 있겠다. - P114

"세 사람 다 체육 동아리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우락부락했어요. 키는 한 명만 조금 크고 두 명은 보통, 얼굴은 셋 다못생겼어요." - P114

CD를 내놓으라고 했어요. - P115

코기가 1학년이 CD를 들고 있는 걸 보았다면, 세 사람이 착각해서 빈손의 남학생을 쫓은 게 아니다. - P116

세 사람이 1학년의 거짓말에 속아 오사나이를 의심했다는 추측인데, 그건 글쎄. 내게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코기가 마구 쏟아냈다. - P117

‘괜찮아. 일을 크게 만들지 마, 별일 아니니까‘ 라고, 그리고... ‘고바토를 불러‘. - P118

그 수수께끼란…….
"CD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바로 그것이다. - P119

"아니야. 세 사람은 1학년이 CD를 들고 있지 않은지 몸을 더듬어 확인했어. 아까 말한 1학년의 몸을 여기저기 밀쳤다는 게 바로 그거야. 그리고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소거법으로 오사나이가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거야." - P121

"1학년에게도 오사나이에게도 CD는 없었어. 그렇다면 둘중 누군가 CD를 숨겼다고 생각해볼 수 있어." - P122

 1학년에게는 기회가 없었고, 오사나이의 손에는 CD가 없었다. - P122

그렇다면 답은 한 가지뿐이다.
"남학생이 오사나이에게 CD를 넘긴 거야." - P123

"시간은 있었어. 문제는 어디에, 어떻게 숨겼는가." - P125

라벨의 〈볼레로〉 - P125

이 주변에는 본파이어를 제외하면 소방용 물이 든 양동이 몇 개와, 본 적은 있지만 이름은 모르는 화초를 심은 화분밖에 없다. - P126

마거리트하고 알리숨이에요. - P127

"그러고 보니…… 풍선은 어디로 갔지? 유키 선배 손에는 없었어요." - P129

"첫 번째 방법. 가장 쉬운 방법은 던지는 거야. 세 사람이 남학생을 붙잡고 있는 동안 CD를 던진다. 납작한 물건이니 잘 날아가겠지." - P130

두 번째 방법, 화분에 숨겼을 가능성은 있을까? - P131

다음, 세 번째 방법.
소방용 양동이 속은 어떨까? - P131

"유키 선배가 뭘 들고 있었는지, 뭐가 사라졌는지……?" - P133

마시멜로 상자 - P134

"유키 선배는 ‘고바토를 불러‘ 라고 했어요. 그리고 ‘케이크가 맛있었는지 물어봐‘ 라고 말한 게 전부예요." - P135

......상관이 없을 리 없다. CD를 숨긴 장소와, 오사나이의 수수께끼 같은 말은 분명 어디선가 연결되어 있다! - P136

물을 담은 바트에 케이크 재료를 넣은 틀을 넣어 오븐으로 굽는다. - P137

뭔가를 숨길 때 가장 눈에 띄는 장소를 선택하는 건 흔한 수법이라 해도 좋아. - P139

뉴욕 치즈 케이크를 구울 때 바트에 물을 담는 건 바로 열전도를 억누르기 위함이다. - P140

".……유키 선배, 겨우 구십 초 만에 이런 생각을 해내고 전부 준비하고 실행한 거예요………?" - P141

하지만 이때는 그렇지 않았다. 내 착각이 아니라면 거기에 떠오른 것은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이 아니었나 싶다. - P142

아직 미지근한 CD를 받아 든 코기가 그것을 하늘에 비추어 보았다.
"유키 선배가 CD를 풍선에 매달아 날리지 않았을까 했어요." - P143

"오사나이는 시간을 번 거야. 그사이에 내가 CD를 발견하길 바랐지. 물론 CD 내용물을 조사하기 위해서지!" - P144

얌전히 ‘예, 그러십니까‘ 하고 CD를 넘기기엔 오사나이는 아직 소시민 수행이 부족하다. - P145

오사나이는 CD가 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스스로 미끼가 되었다. - P146

내용은 …… ‘가을 합숙‘ 이라는 이름의 동영상 파일 하나뿐이야. - P147

CD에 들어 있는 것은 유도 연습 광경이었다. - P148

쓰러져 있던 남학생이 힘없이 손을 들어 몸을 지키려 했다. - P150

영상으로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 안색은 정상이 아니었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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