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이 자동차관리법 위반보다는 훨씬 큰 죄죠." - P60

피해자가 사망해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사회는 왜 나를 처벌하려는 걸까. - P62

태완이법 - P63

한국의 형사사법시스템이 나를 놔주질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 P64

가장 확실한 방법: 중국에 위명 여권을 만들어주는 브로커들이 있다. - P65

경찰청 바로 옆 건물인 서대문경찰서에 들어가는 중 - P66

형사지원팅 - P67

"찾았다. 민소림, 2000년 8월 3일, 여성, 서대문구 신촌동 뤼미에르빌딩 1305호." - P68

서대문경찰서가 이 사건과 관련해 작성한 마지막 서류의 제목은 ‘사건 처리 진행 상황 통지(유족)‘ - P69

민소림은 사교적인 성격에 외모가 빼어나 인기가 많았다. - P70

민소림은 침대에 손발을 반듯하게 펴고 누운 자세로 숨져 있었다. - P71

선정적 - P72

오피스텔 1층에 우편함이 있었거든. - P73

초기에 정액이랑 CCTV 화면이 있다고 안심했다가 된통 걸렸지. - P74

그때는 DNA 검사를 지금처럼 침으로 하는 게 아니라 피를 뽑아서 해야 - P75

지하인은 경찰이 나를 피의자로 의심한다고 느꼈을 때 가까운 중국공항으로 출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P76

그러나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도피를 미룰 것이다. - P77

실리적인 결정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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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병든 인간이다..... 나는 악한 인간이다. 나는 호감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다.‘ - P9

나는 경찰의 용의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 P10

즉, 나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떨었던 게 아니었다는 얘기다. 내가 두려워하는 건 체포되어 받게 될 처벌이었다. - P11

연지혜 - P12

강력범죄수사대 강력범죄수사1계 강력1팀 1반 반장인정철희 경위 - P13

에너지관리원을 수사 - P14

그녀가 강수대 신참이라서 반장을 유독 어려워하거나, 반대로 정철희가 연지혜를 길들이려고 일부러 거리를 두는 건 아니었다. - P15

가짜 석유 50억원어치를 만들어 유통한 폭력 조직에 대한 사건 - P16

가짜 석유 사건은 보통 에너지관리원이 단서를 잡고 조사를 하다 강제수사를 해야 할 시점에 경찰에 사건을 넘긴다. - P17

자전거 타고 도망가는 범인을 달려서 잡은미모의 여형사 - P18

수사할 때에도 그런 마음가짐이신 건 아니죠? - P19

내가 형사 생활을 22년 전에 서대문경찰서에 시작 - P20

내가 두려워하는 대상이 양심이 아니라 체포 가능성이라는 걸 깨닫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 P21

‘살인하지 말라‘는 인간의 법과 신의 법 앞에 무조건 복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 P22

내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이 사회의 형사사법시스템이었다. - P23

긴급체포 - P24

범인은 경찰 조직 전체가 함께 잡는거지, 형사 하나가 잡는 게 아니라고. - P25

그러니까 이 시스템에 몸담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점은, 나쁜 부품이 되면 안 된다는 거야. 차라리 헐렁하고 게으른 게 나아. - P26

연지혜의 재능은 대화였다. - P27

그리고 분명히 가짜 석유의 해악이 자동차의 해악보다는 적다. - P28

"시신에서 정액도 나왔고 용의자 CCTV 사진도 있었거든. 방송에서 공개 수배까지 했어. 그런데 범인을 못 잡았어." - P29

자수는 비굴하고 부정직한 타협 같다. - P30

전과 없는 사람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살인사건에서 이해가 갈 만한 범행동기 같은 감경 요소가 없을 때의 일반적인 형량: 10~16년. - P31

나도 라스콜니코프처럼 신열에 시달렸고 몇 번이나 자수를 결심했다. - P32

강력팀 형사에게 오후 5시 이전 퇴근은 상당한 파격이었다. - P33

인지수사 - P34

큰 건의 기준 - P35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 P36

기동대 근무 - P37

사건 아이템을 어디서 구한다? - P38

다음으로는 전과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 P39

전직 수사관들. - P40

그 세 인격에는 그들이 탄생한 순서에 따라 각각 로쟈, 지하인, 스타브로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P42

가장 먼저 태어난 로쟈는 혼란스러워하는 자다. - P42

내 안의 지하인은 생존욕구와 자기합리화에서 나온 존재다. - P43

박태웅 형사가 막 대포차 유통조직에 대한 첩보를 보고한 다음이었다. - P45

폰파라치 - P46

최의준 경사 - P47

불법 사채업자 - P48

22년 전 사건이야.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 - P49

공소시효 - P50

지금 남은 건 DNA 검사 결과 CCTV 사진뿐 - P51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치안이 아주 좋고, 살인사건이 잘 일어나지 않는 나라다. - P52

증거가 남아 있다면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닐까요? - P53

내 안의 지하인 - P54

내 안의 스타브로긴은 로쟈나 지하인과는 좀 다른, 초연한 존재다. - P55

현대를 이루는 시스템들의 시스템을.
뤼미에르(계몽주의)를. - P56

수사착수보고서 - P57

미제팀 - P58

수사 골든타임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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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LONDON - P362

백스터는 실로 오랜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토머스가 베개에 놓아둔 작은 검은색 상자를 보고 더 감동했다. - P363

크리스천은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집에 도착했다. - P364

체크메이트 - P365

45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오전 6시 26분 - P366

루쉬는 호송을 받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 P367

위안 박사 - P368

그때 귀가 찢어지는 경보음이 울렸고 다른 경보기들도 근처부터 하나씩 작동되기 시작했다. - P369

화재 경보 - P370

안드레아 홀 - P371

루쉬가 웃으며 말했다. "싹 다 태워버려요!" - P372

46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오전 7시 11분 - P373

"놈이 말이야, 지금 우드힐 교도소에서 생방송으로 내 사업, 자네, 죽은 수사관, 거기에 사라진 돈까지 죄다 불고 있어." - P374

크리스천은 자신의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최악의 죽음을 맞도록그를 창고에 두고 나왔었다. - P375

크리스천이 힘없이 웃었다. "월, 누구보다 자네가 잘 알 텐데…., 사람이라면 도망치기 마련이라는 거." - P376

단 5분 사이에 크리스천의 인생은 돌이킬 수 없이 바뀌었다. - P377

크리스천은 적에 둘러싸여 웃음을 터뜨렸다. - P378

크리스천은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몸에서 힘을 풀고 울프에게 완전히 굴복했다. - P379

47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오후 2시 34분 - P380

"체포는를 낮추며내가 해야 했어." 박수 소리가 줄어들자 울프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 P381

48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4시 49분 - P383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핀레이의 생일
오후 23시 58분 - P383

울프는 아내에게 가지 않았다. - P384

"당신이 문제야! 이제 질렸어! 그 여자도 지겨워! 이 빌어먹을상황에 신물이 난다고! 그냥 끝내!" - P385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5시 20분 - P386

윌은 감옥에 가요. - P387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오전 1시 42분 - P388

"내 눈에는 아주 참한 청년이 자기 여자친구가 떠나는 게 싫어서 다정하게 팔을 붙잡는 모습으로 보였어." - P389

"너랑 백스터는 이어져도 안좋게 끝날 거야. 다들 그렇게 생각해. 아내가 있는 놈이 왜 그래. 남편으로서 노력이라도 해야지." - P390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5시 23분 - P391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오전 1시 46분 - P393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오후 5시 27분 - P394

울프가 심호흡을 했다. "죽어도 죽어도 다른 사람에게 널 빼앗기지 않을 거니까." - P395

에필로그
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오후 7시 34분 - P396

아기 핀레이 - P397

백스터가 마지막 장을 펼쳤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P399

다니엘 콜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봉제인형 살인사건>시리즈

조각상 살인사건

봉제인형 살인사건

꼭두각시 살인사건

엔드게임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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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장편소설

"마침내 나는 상상 속의 소설을 만났다.
이 소설이 바로 그 소설이다."
-정유정(소설가)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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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터의 온순한 남자친구가 울프를 향해 멋들어지게 주먹을 날렸기 때문이었다. - P312

에드먼즈가 토머스를 안심시켰다. - P313

"청장이 수작을 부린 걸까요?" 손더스가 물었다. - P314

문제가 된 범죄들을 프렌치 씨혼자 계획했다고 인정할 생각이지요? - P315

승자는 크리스천이었다. - P316

38
9일 후...
2016년 1월 28일 목요일
오전 11시 58분 - P317

의뢰인의 개인적인 안전을 위해서도 - P318

조슈아 프렌치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며 경찰청은 일상을 되찾았다. - P319

왜 윌리엄 폭스가 아직도 자유롭게 활개를 치고 다니느냐고 - P320

"그럼 폭스를 잡아들여, 이건 명령이네." - P321

루쉬가 백스터의 아파트 바로 앞에서 발견된 사실에 대해 누군가냄새를 맡고 캐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 P322

이건 ‘용서해‘라는 의미의 카레가 아니야. ‘보고 싶었어‘라는 거지. - P323

폐소공포증 - P324

39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새해 전야
오후 6시 19분 - P325

킬리언 케인이 이득을 보는 선에서 그렇게 살아도 좋다고 허락을 받았을 뿐이지. - P326

"살인 무기지. 네 지문이 남아 있는."
크리스천은 이해할 수 없었다.
"너는 사람을 죽였어, 크리스천, 이게 그 증거야." - P327

"다음 주 이 시간까지 10만 파운드 더 가져오면 총은 줄게. 내가 받을 몫의 극히 일부지만 그거로 충분해." - P328

크리스천이 숨을 참았다. 핀레이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할 수 없었다. - P329

크리스천은 이해한다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실은 핀레이의 손에 힘이 빠지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 P330

‘어떻게 해야 하지?‘
총을 챙겨 떠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크리스천은 살아 있는 핀레이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었다. - P331

☎️ 전화 거는 중..…
크리스천 벨라미 - P332

40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오전 6시 56분 - P333

꼭두각시PUPPET - P334

훈증 소독 중 - P335

에드먼즈는 섬뜩한 머그샷을 치우려다 멈칫했다. - P336

"나 완전히 형사 콜롬보였네!" - P337

"나 지금 목 잘릴 각오를 하고 이러는거야. 여길 나가면 보호해줄 수 없어. 그러니 뭔가 하려면 제대로하도록 해." - P338

"벌써 친구들을 사귀었나 봐요." - P339

"거짓말이라는 걸 들키면 당신도 감옥행이에요." 루쉬가 말했다. - P340

41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21분 - P341

자신이 만든 단어가 역사에 길이 남는다고 생각하니 스티브의 눈이 반짝였다. - P342

꼭두각시 - P343

비프 웰링턴 - P344

백스터는 정말로 와인이 마시고 싶었다. - P345

나보다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에밀리 당신 말이에요. - P346

"핀레이는 집찾아.. 꽤 심했네요." - P347

42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핀레이의 생일
오후 8시 2분 - P348

축 55세! - P349

"파티에서 일 얘기는 금지야." 안드레아가 말려보았다. - P350

은발의 신사 - P351

개빈 - P352

43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오전 7시 6분 - P353

저격수 - P354

"아직 끝난 거 아니다." 한 명이 조롱했다. - P355

"여기서 곧 꺼내줄게요." 백스터가 약속했다. "조금만 더 버텨요." - P356

청장님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 - P357

루쉬와 단독 인터뷰를 - P358

홀 기자 - P359

인터뷰 - P360

44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오전 8시 37분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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