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남자한테 추파를 던지는 여자였단 소리야" - P193

정말 좋아했지만, 마지막 프레젠트 그렇다, 하타야마 미노루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선물한 것은 ‘죽음‘이었다. - P194

그곳에서 시라카와정원의 중년 남자, 하시구치가 그려준 몽타주의 주인공을 발견했다. - P195

인간의 기억이란 정말이지 믿을 게 못 된다. 뒤로 돌아 그 남자와 얼굴을 마주한 순간에는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 P196

그는 몸을 비틀어 커플을 피하더니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 P197

"시라카와정원에서 봤을 때도 아저씨 뛰는 자세가 이상했어요." - P198

우리는 얼굴을 마주보았다. - P199

"술래잡기는 힘에 부치는구나." - P200

"아저씨는 하타야마 미노루 씨의 아버님이시죠?" - P200

"조금 닮았어요. 눈가가." - P201

그때 남자가 ‘기도하는 것처럼 보였다‘던 시마자키의 직감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 P202

출소한 후로 계속 연락 두절 - P203

대답하기 곤란했다. 기분이 상할까봐 그런 게 아니라,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 P204

"전과자라서 무서운 게 아니고, 아저씨 성격이 급할 것 같아서 무서워요. 예전 사건도 그래서 일어난 거잖아요." - P205

아키코 씨와 그 사람이 하는 일, ‘회사‘를 몰랐다면, 왜 안자이 정보서비스까지 찾아가서 전단지를 없애달라고 부탁했을까? - P206

"나 같은 사람한테 기대봤자 소용없다는 건 그 녀석이 가장 잘 알 테니까." - P207

우연히 간 거야. - P208

돈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가족에게 기대고 싶어진다. - P209

아저씨는 울고 있었다. - P210

"꼬마는 나 같은 사람이랑 같이 전철 타면 안 돼." - P211

탐정 실격. - P212

린카이공원. - P213

오랜만에 구도-구짱이 즐거워하며 킥킥 웃는 소리를 들었다. - P214

주얼리 사와무라 - P215

마담 아쿠아리움. - P216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하타야마 미노루로 보이는 남성의 사체를 도쿄만 하루미 제3부두 수중에서 인양했다고 발표 - P217

"자수하기 전에 죽은 거네." 구도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P218

오열 - P219

"도시히코 녀석이 요즘 나사가 빠져있어서....." - P220

안절부절 - P221

내가 알고 있는 시마자키가 아니다. 뭔가를 숨기고 있다. - P222

역시 너도 구도를 좋아하냐? 그런 거지? - P223

"살인이 틀림없나요?" - P225

하타야마의 사인은 익사야. - P225

하타야마는 어떻게 하루미 제3부두까지 갔을까? - P226

택시 - P227

아무튼 우리는 살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 P228

‘회사‘의 잔당이지." - P229

고객 명단. - P230

협박 - P231

마음속에서 따뜻한 물 같은 것이 솟구쳐올랐다. - P232

"하타야마가 그 명단을 모리타 씨 유족에게 맡길 이유가 없으니까." - P233

"사실은 나올봄에 연휴 때, 아주 잠깐이지만, 시마자키랑 사귄 적이 있어." - P235

어렴풋하게나마 줄곧 두려워하던 한마디였다. - P236

"시마자키랑 얘기하면 항상 참 즐거웠어." - P237

"시마자키는 똑똑한 애를 좋아해." - P238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에는 시마자키와 내가 공교롭게 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사태를 전혀 예상도 못했다. - P239

"시마자키가 그 토너먼트를 구경하러 오라고 초대했어. 난 장기는 전혀 모르지만………" - P241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야. 데이트는 두 번뿐이었어." - P242

"네가 장기를 몰라서일 거야, 틀림없이." 내가 말했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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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저마다의 주문을 읊는거야. - P150

"구도의 사진을 여기 실은 사람은 아키코겠지?" - P151

"만약 그렇게 되면, 다무라 경위님한테는 이 전단지에 얽힌 사정을 설명하는 게 좋겠어. 그분이면 분명 잘 처리해줄 테니까." - P152

"모리타 아키코 씨를 ‘무섭다‘고 표현한 사람은 안자이 씨가 처음이야." - P153

아무리 그래도 아키코 씨가 굳이 구도의 사진을 썼다는 점에서나는 섬뜩할 정도로 강렬한 악의를 느꼈다. - P154

내 안에서는 모리타 아키코를 죽여준 범인에게 감사하는 마음까지 생겨났다. - P155

일명 ‘회사‘라는 대규모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이 적발되고 관계자가 대거 체포됐음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기사 - P155

모리타 아키코 살인사건과 이번 ‘회사‘ 적발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기사 - P157

승부 때문에 장기를 두는 건 아니라며? - P158

구짱 엄마 말로는 요즘도 가끔 경찰이 찾아와서 뭘 물어본대. - P159

"정말 나여도 괜찮을까?" - P160

당연히 넷이서 가는 줄 알았는데, 구도에게는 미리 설명했으니 나와 시마자키와 다테 셋만 나오라고 했다. - P161

추측대로 용의자는 ‘회사‘의 조직원, 다시 말해 모리타 씨의 동료였던 남자다. - P162

양손을 뒤로 묶이고 바닥에 무릎이 꿇린 채 머리에 총을 맞았어. - P163

"어쩌면 이 피해자는 경찰이 아직 전혀 파악하지 못한 미지의 조직의 일원이고, 그곳의 ‘회계사‘가 아니었을까. 조직과 기존 폭력단 사이에 이해관계가 충돌했고, 그 결과 처형된 게 아닐까." - P164

‘회사‘라는 조직은 기존 폭력단의 자금원이었던 성매매 조직이나 유흥업소에 몰래 숨어들고 고객 네트워크를 응용해서, 본래는 그곳에서 발생했어야 할 수익을 숙주가 알아채지 못하게 야금야금 빨아들인 거야. - P165

처음에는 장난삼아 시작했다더군. - P166

그애들은 ‘회사‘를 통해 비로소 자기들의 의견을 구하고, 존중해주고, 결과가 좋게 나오면 합당한 보수로 평가해주는 대상을 만난 거지. - P167

여타 성매매 조직과 다를 바 없는, 위협과 강제성 가득한 착취머신이 되어버렸지. - P168

"신생 "회사"는 새로운 여자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혹은 끌어들이기 위해 이 ‘루어낚시‘ 작전을 쓴 거야." - P169

"모리타 아키코 씨도 루어 역할이었던 거네요?" - P170

질투 - P171

"우리에게 말하면 또 이것저것 조사받을까봐 무서워서,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말을 못했다고 했어. 미안하다면서." - P172

모리타 아키코 살해 용의자의 이름은 하타야마 미노루, 스물한 살이야. - P173

"그러면 하타야마는 아키코한테서 벗어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이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찔러 죽였다―그렇게 생각해도 될까요?" - P174

하타야마는 ‘파라다이스‘에서 일하면서 침술학교에 다녔거든. - P175

모리타 아키코와 ‘회사‘의 그림자가 마을 곳곳에 드리워진 기분이었다. - P176

하타야마 미노루라는 용의자의 사진 - P177

하타야마미노루의 프로필 - 개인적인 생활상과 가정환경 - P178

사인이 구타에 의한 뇌출혈로 밝혀져서 요시오는 상해치사죄로 체포, 기소되었다. - P179

"환경이 범죄자를 만든다고 생각해?" - P180

오프셋인쇄회사 - P181

하타야마 미노루의 실수ㅡ혹은 불운이라면 침술 공부에 할애할 시간을 늘리기 위해 시급이 높고 시간은 짧은 아르바이트를 찾았고, 그 결과 ‘파라다이스‘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 P182

하타야마 미노루의 빈집 - P183

빅 이벤트 - P184

아마도 구도의 마음속에서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 - P185

낡은 모르타르 다세대주택 - P186

하타야마는 저 집에서 아키코 씨에 대한 호의를ㅡ최종적으로는 살의를-키워온 것이다. - P187

하타야마 미노루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 P188

진절머리가 난다는 말투 - P189

갓 구운 빵 기무라 - P190

으스대는 듯한 말투 - P191

아키소바빵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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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약 - P101

패대구리 - P102

구도와 다테를 바래다주고 나는 시마자키 집에 잠깐 들렀다. - P103

"사건이 머지않아 해결된단 말이지." - P104

"난 구도가 좋아. 착한 애니까." 시마자키가 말했다. - P105

"아키코 언니에 대한 나쁜 소문들을 듣다보면 너무 슬퍼진다, 그리고 동시에 창피해서 견딜수가 없다, 고." - P106

구도 이모가 미혼모였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곧바로 ‘나쁘다‘고 단정해버리는 경향이, 다른 사람도 아닌 나자신 안에도 잠들어 있다는 것을. - P107

구도가 다시 기운을 차리려면, 아키코씨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정말로 일말의 가망성도 없는 사람이었는지, 그런 문제에 대한 답이 필요할 거야. - P108

사건의 진상 - P109

하시구치 이사무 - P110

"오히려 더 혼란스럽거든. 최대 두 사람까지야. 그게 훨씬 쉬워." 하시구치가 진지한 투로 말했다. - P111

"다행이다. 난 꽤 생생하게 그 남자를 기억하거든. 게다가 그 남자의 정체를 알 것 같아." - P112

쓸데없는 선입견이 있으면 기억이 왜곡돼. - P113

하얀 스케치북에 목탄으로 그린 몽타주는 분명 며칠 전 우리가 시라카와정원에서 마주쳤던 그 남자의 얼굴이었다. - P114

스프레이 정착제 - P115

아키코 씨의 친아버지일지 모른다고 - P116

어떻게 하면 하시구치가 그려준 몽타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시라카와정원에서 근접 조우한 수상한 중년 남자를 빨리 찾아낼 수 있을까. - P117

49제 - P118

행동 개시! - P119

구도의 아버지 - P120

젊은 시절 배를 타는 게 꿈 - P121

현재의 나는 구도 하나만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 P122

한편, 구도와 다테조는 곧바로 아키코 씨 집을 방문했다. - P123

아키코 씨와 새아버지의 관계를 시저의 행동이 상징하는 셈이다. - P124

"이모부가 나한테 이 얘기를 할 때, 이모가 너무 슬퍼 보였어." - P125

원래 구도의 이모가 미혼모로 아키코 씨를 낳게 된 이유는, 아키코 씨 친아버지와의 결혼을 상대방 부모가 몹시 반대해서였다고 한다. - P126

"아키코 씨의 친아버지 말이야, 장례식에 왔다고 했잖아? 지금은 변호사래, 참 나.‘ - P127

구도의 이모부는 물류회사 운전기사다. - P127

구도의 이모에게는 ‘우리를 돌봐주는 사람이다. 남의 자식을 받아줬다‘는 자격지심이 있었던 걸까. - P128

너는 그런 걸 즐길 수 있는 처지가 아니야. - P129

아직 그럴 만한 힘이 없다고 해도. - P130

그렇지만 그녀를 그렇게 착한 아이로 만든 원동력은 다름아닌 ‘공포심‘이다. - P131

아키코 씨의 거처는 어디였을까? - P132

두 사람이 지내던 곳, ‘친구‘라는 울타리 안에는 아키코 씨를 죽인 범인도 있었을 것이다. 그녀가 불러들였는지, 제멋대로 침입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 P133

판피 - P134

전단지
안자이 교코. - P135

‘귀여운 우리가 상대해드려요‘라는 문구 옆에서 활짝 웃고 있는 여자 사진.
구도였다. - P136

안자이 교코라는 사람은 시원시원하고 싹싹한 투로 말했다. - P137

"너희가 찾는 ‘은인‘이라는 남자가 그 전단지랑 관계있거든." - P138

전단지를 제작해서 길에서 나눠주거나 우송하는 회사를 운영해. 안자이 정보서비스라는 회사 - P138

‘파라다이스‘ 측에는 비밀로 하고, 전단지를 나눠준 척하고 버리라는 거였지. ‘파라다이스‘가 낸 돈의 두 배를 주겠다면서. - P139

우회공격 - P140

안자이 씨의 얘기를 곧이 받아들인다면, 시라카와정원에서 본 중년 남자는 이 셋 중 누군가의 지인이며, ‘속아서‘ 사진이 실린 여자아이를 위해 노심초사한 셈이다. - P141

‘얼굴 따기‘ - P142

"우리는 전단지를 만들면서 거래처에서 넘겨준 자료를 사용할 뿐이고, 출처는 신경쓰지 않거든." - P143

‘파라다이스‘의 직원 - P144

현장검증중 - P145

언젠가 남한테 살해당하거나 아니면 누군가를 죽이거나, 둘 중 하나는 벌어지겠다 싶었지. - P146

너희가 시라카와정원에서 그 아저씨를 마주친 건 우연이겠지. 하지만 그 사람이 시라카와정원에 있었던 건 우연이 아니야. - P147

"그러면서 급기야 경찰이 나설 때까지 이렇다 하게 손쓰지 않고, ‘파라다이스‘가 ㅡ ‘회사‘가 젊은 여자들을 착취하는 걸 방관해왔어."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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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포세이돈의 은총‘을 쟁탈전의 수렁에서 건져내자는 말을 꺼낸 사람도 그녀였다. - P250

마담 안에 있던 어떤 쓸쓸한 감정과, 내 안에 있었던 어떤 아이다운 감정이. - P251

"유언장을 작성하려고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너희 엄마를 떠올렸어. 사토코 씨와 했던 약속을 그래서 그 사람을 찾았어." - P252

유증하는 돈을 받아줄지어떨지 물어보기 위해서였어. - P253

"사토코 씨는 이번 계획도, 진행될 상황도 미리 다 알고 있었어.
알고서 협력해준 거야." - P254

"내가 처음 그런 생각을 한 건, 너한테 비밀로 하고 사와무라 씨가 입원했던 병원에 갔을 때였어." 시마자키가 말했다. - P255

"사건의 경과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봐도 사토코 씨가 모든 걸 알고 있었고, 문제의 그 ‘닛타 씨 일당에게 협조했다고 볼 수밖에 없었어." - P256

지금 큰돈을 받는다면 나는 틀림없이 이혼하게 될 거다 ㅡ 엄마는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 P257

ㅡ 사토코 씨, 큰 도박을 해서 남편의 마음이 실은 어디에 있는지 시험해보지 않을래요? - P258

이 얼마나 엄청난 도박인가. 엄마는 실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했다. - P259

오가타 유키오의 마음 - P260

‘포세이돈의 은총‘ 진주를 한 알씩 빼웠다가 반지를 만들어줄게. - P261

그때 갑자기 무언가가 내 머릿속을 번쩍 스쳤다. 아무런 맥락도 없이 그러나 강한 확신과 함께 다무라 경위님이 했던 수수께끼같은 말이. - P261

"그날 밤, 내가 우디하우스에서 본 사와무라 씨의 환영은..... 그의 아들이었어. ‘닛타 씨‘였지." - P262

언젠가 반드시, 이렇게, 달빛이 가슴 시릴 만큼 아름답게 비추는 밤에ㅡ
이것은 그때를 위해 간직해둔 이야기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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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닛타 씨가 들고 있던 작은 보스턴백이 보이지 않았다. - P202

관리회사 - P203

"무슨 일이 있냐니.………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은 건 우리 쪽이야." - P204

"여기서는 어제 저녁부터 너랑 엄마가 유괴된 상황이야. 너희 아빠한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와서, 도쿄에서 밤새 난리도 아니었다고!" - P205

「승부차기」 - P206

‘잘 돌아오셨습니다, 혼돈 속으로‘ - P206

접수처 - P207

"큰일은 아닙니다. 말이 절벽이지 고작해야 2층 높이 정도밖에 안 되는..... " - P208

희생자 - P209

"정확히 오억 엔. 너희 어머니가 유증받은 금액과 같아." - P210

녹음을 성문 분석기로 분석해보니 아무래도 여자 같다는 결론이 나왔지. - P211

‘닛타 씨‘ ㅡ 우리를 데리러 오고, 목적지를 잘못 알아서 사무실로 몇 번이나 전화를 걸고, 밤길 운전에 자신이 없다며 우리를 하룻밤 ‘우디하우스‘에 묶어둔 그 닛타 씨는 당연히 가짜였다. - P212

우리가 그 ‘닛타 씨‘에게 감쪽같이 속은 것은 내가 전에 한 번 그를 만나는 바람에 철석같이 믿어버렸기 때문이다. - P213

‘유괴‘의 증거품 - P214

어제 새벽 한시 반쯤 내가 집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가 받은 것도 실은 그 때문이었던 셈이다. - P215

물론 제가 유령을 봤다고 단언할 자신은 없어요. - P216

"그 유령은 신경쓰지 않는 게 좋겠다." - P217

그런데 네가 봤던 유령은 사와무라 나오아키인 편이 나아. - P218

‘상상력이야말로 인류를 직립보행하게 만들고 진화시킨 힘의 원천‘이라고 - P219

"유괴범의 일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으니까." - P219

"어처구니없게도 그시간에 돈을 보석으로 바꿔오라는 거야." - P220

범인은 정확히 오억 엔으로 그 ‘포세이돈의 은총‘을 매수해오라고 요구했던 것이다. - P221

반쯤 정신이 나가서 엄마와 나를 찾아 헤맨 아빠. - P222

범인들의 행동에는 빈틈이 없었다. - P223

"마에카와 변호사 사무실전화기에 ㅡ 고성능 도청기가 있었어." - P224

"내 생각에, 이 계획을 세운 사람, 즉 진정한 흑막은 이미 죽은 사람이니까." - P225

"‘포세이돈의 은총‘은 제가 저승길 노잣돈으로 가져가겠습니다. 부디 언짢게 생각하지 마시길-그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 P226

경위님의 말에 엄마가 멍한 얼굴을 들었다. "그럼, 이게 다 처음부터 사와무라 씨가 계획한 일이라는 말인가요?" - P227

"돈만으로는 그 두 사람을 제치고 ‘포세이돈의 은총‘을 손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이야, 엄마." - P228

액수를 끌어올리는 기싸움에는 관여하지 않고, 싸우기 바쁜 두 사람의 코앞에서 ‘포세이돈의 은총‘을 가로채는 계획을. - P228

"단지 이것 때문에? 우릴 이용했다고? 그렇게 어마어마한 소동에 휘말리게 해놓고? 유괴사건까지 벌이면서 이용한 것뿐이라고요? 그런 겁니까?" - P229

"사와무라 씨는 거짓말을 했네요." - P231

"은행에 넣어둔 동안 이자가 붙었잖아. 그건 너희 엄마 몫이야.
액수가 상당할걸. 물론 오억 엔에는 비할 게 못 되겠지만." - P232

 ‘닛타 씨‘의 몽타주 - P233

나쁜 남자 - P234

그는 사라져버렸다. 감쪽같이. - P235

"딱 한 번 네가 너무 좋아해서. 그 바람에 요통이 도져서 의사한테 따끔하게 야단을 맞았지. 회사도 못가고………… 그러니까 이건비밀이다." - P236

마지막 챕터! - P237

가미스와 - P238

히치하이킹 - P239

장탄이 나왔다. 습기가 차서 눅눅했지만, 겉보기에 달라진 점은 없었다. - P240

납 산탄 - P241

"이건 가짜 총알이야." - P242

"표면이 상하지 않게 꺼내는 방법을 우리는 몰라. 이대로 건네주는 수밖에 없어." - P243

"포세이돈의 은총‘ 한 쌍, 총 백이십구 알 중에 잃어버렸던 흑진주 네 알요." - P244

"그 유괴사건의 공범자 한 명이시죠?" - P245

그런데 둘이 만나면 항상 서글퍼질 정도로 바쁘기만 했어. - P246

"아주머니를 만난 그날, 한 달 전 오늘, ‘여기서 다시 만날 일이있겠지‘라고 말했을 때요." - P247

"아주머니는 사와무라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거예요." - P248

백이십구 알의 진주를 분해해서 표면에 가볍게 코팅 처리를 한 후, 산탄총의 탄환으로 가장해 수제품 장탄과 섞어놓았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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