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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이세훈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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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안 좋은 거 같고,
혼자인 거 같고, 때로는 슬픔과 연관 지어 생각되잖아요.
‘삶이 외로울 땐 철학이 필요하다’
라는 문구가 가슴에 콕 박힙니다.
사람들을 만나면
타인을 신경 쓰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혹은 이런 말은 하면 안 됐었나 걱정하며,
혼자가 됐을 때 그 공허함이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혹은 그 반대로 공허함이 싫어 일부러 사람들을 만나죠~
저는 그때부터 철학을 읽었어야 했어요~
하지만
철학은 알쏭달쏭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이해가 안 되기도 해요.
철학자들의 짧은 문장만 보면 너무 좋아서 찾아 읽기 시작하지만,
다 읽지 못하고 덮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 이 책은 나를 아끼는 사람이 옆에서 저에게 따뜻하게 이야기해주는 느낌이라 철학이 어렵다 하시는 분들에겐 딱 맞는 책이에요.
(첫 장 부터 줄을 긋다 깨달았어요. 줄이 너무 많아질 거 같다는 느낌!! )
고독을 오롯이 느끼고 싶을 때 철학을 필사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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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스칼은 또한 "인간이 자기 연약함을 인식한다는 사실에서 구원이 시작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한계에 직면할 때, 오히려 더 깊은 자아와 연 결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의 심연을 들여다볼 용기 가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됩니다. 이는 내가 나의 미약함을 인정할 때, 새로운 문이 열린다 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를 과장하거나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 그 솔직함이 다음 단계로 안내해 주기 때문입니다.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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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 드리고 싶은 문장이 많아서 간추려 보려고 했으나 간추리기 실패라 앞쪽 한 부분만 발췌해 봤어요.
철학자의 문장을 알기 쉽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저는 또 철학서를 기웃거리고 있어요. ㅎㅎ
✔️ 외로움과 고독은 부정의 감정이 아닌
나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이며,
내면의 성장을 돕는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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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알고 싶지만 철학서는 손이 안 가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