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유의 캔버스
김영호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6월
평점 :
의학과 예술의 만남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완전 신세계를 만났어요.
예술을 의학적으로 보다니 흥미진진합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 속 숨어 있는 의학적 요소들
언제부턴가 그림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때부터 찾아보기도 하고,
책도 보기도 하고요~
저는 그림을 잘 모르기에 해설과 함께 담겨있는 책을 좋아하는데요~
작가가 앓고 있었던 질병들도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 정도였다면,
이 책은 좀 더 깊이 알려줘요.
작가가 병을 앓고 있을 때 그렸던 작품은 어떠한지,
질병과 관련된 그림을 보여주며 그 시대와 상황에 발생했던 질병에는 어떠한 대처를 했는지도요.
작품을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새로운 시각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이 또 좋았던 점은,
제가 모르는 작품들도 많이 소개가 되어 있어요.
저는 처음 보는 작품들도 많아서 좋았어요.
.
.
<치유의 캔버스> 저자 김영호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예술 작품 속 인간 : 질병과 치유에 대하여’ 수업을 2015년부터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그림에 대한 설명과 작가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술과 의학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맞게 의학적으로 감상해 볼 만한 포인트가 담겨있어요.
예술 하는 사람들은 좀 더 예민하고, 섬세하죠~
그림에 자신의 모든 게 담기듯,
작가를 알고, 그 시대를 알고 나니 그림도 더 깊이 있게 보였어요.
.
책을 보다가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남겨봅니다.
이 책의 작품들은 주로 서양 중세 미술 말기부터 근대 미술 초기까지의 작품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보니, 위생에 관련된 질병들이 많이 나와요.
이 그림 또한 위생과 관련이 있는데요~
#대피터브뤼겔 의 <네덜란드의 속담>이라는 작품인데요,
다양한 속담과 관용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풍자화입니다.
30여 개의 속담이 등장하며, 인간의 어리석음, 부조리, 탐욕 등을 지적합니다.
30여 개의 속담은 안 나와 있어 너무 궁금한데,
그림을 보면서 찾아봐도 좋을 거 같아요.
.
✔️ 다음 편이 또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생기는 책.
예술과 의학이 만나는 순간은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