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민

이토록 멋진 지구의 아이들 - 개정교육과정을 담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이야기
임성화 지음 / 시대인 / 2024년 3월

저는 인성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함께 길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이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바꿔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짧지만 강력하게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그런 와중에 환경교육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창체 시간을 활용하여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료는 무궁무진 하지만 워낙 많은 탓인지 그 중에서 골라내는 것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는데 ‘이토록 멋진 지구의 아이들’ 책을 올해는 활용하여 민주시민 의식을 가진 멋진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수업에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관련된 지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유래, 관련 환경 도서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6학년 아이들이라서 같이 책을 읽으면서 수업을 진행해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계기교육과 환경교육과 독서 교육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경보호와 관련된 활동들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거창하지도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들이라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른도 어린이도 당장에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당장에 실천으로 옮길 수는 없지만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서 찾는 언어조합의 마술사

욕 좀 하는 이유나 2 - 소미가 달라졌다 ㅣ 노란 잠수함 16
류재향 지음, 이덕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짱구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겼습니다. 1편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날 만큼 재미있게 읽었네요. 이런 캐릭터들은 반에 항상 있었는데 말이죠. 이 나이때이면 충분히 있을 일들과 사건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쌍욕들이 난무할 줄 알았는데 들어보지 못한 낯선 단어들의 조합이 아이들에게는 욕처럼 들리나 봅니다. 시골 정겨운 마을에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들이 욕쟁이라고 하시면서 하는 욕을 들어보면 결국 걱정해주시는 마음에서 나오는 상스러운 단어들의 나열일 뿐인것처럼요.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재미있는 단어들을 기가 막히게 조합하는 낯선 언어 조합의 마술사 였을분이네요. 국어사전까지 찾아가며 단어를 조합하는 성의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아이같습니다. 이유나처럼 남들과 차별되는 능력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살 수 있는 세상인듯 시기적절한 내용의 책입니다.

미래교육

“OECD 교육 2030” & “2022 개정 교육과정” 미래 교육 나침반 - “3년 같은 1년, 학생의 성장으로 증명한다.”
지미정 지음 / 앤써북 / 2023년 9월

OECD교육에 대해서 궁금하여 제목을 보자마자 신청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뚫고 나온 현재, 어느 방향으로 교육이 나아갈 것 인지, 말 그대로 나침반을 살펴보고 싶었다. 코로나를 마주했을 때 직감으로 갑자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함을 깨달았고 혼자 가이드도 없이 고군분투하며 4년을 보내왔다. 그러나 책의 제목을 보고 내가 깨닫고 있는 것의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직감이 왔다.

일단, 에듀 테크는 당연히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저 공부에 관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아이들을 나눴다면 요즘은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면 움직이게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활용은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것에 대한 지침이 간단하게 나와있어 도움이 된다.

평가와 기록 부분에서는 공감을 일으켰다. 학생의 평가와 피드백은 수시로 일어난다. 그러나 그것을 학기나 분기별로 기록하여 부모님께 내 보낼때는 참으로 간단 명료하며 부정적인 것은 쓰지말라는 지침으로 더 간소화되어 나간다. 그 몇 줄로 아이의 특성을 어찌 다 설명할 수 있을까.

교사 교육과정의 말이 나오고부터 부담감은 더 커졌다. 결국 교사의 역량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될 텐데.. 이 상황을 나는 어떻게 현명하게 준비해나가야 할 것인지 지금 현재에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세상은 함께 이뤄낸 것들의 집합소다.

함께 :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네드 하틀리 지음, 스튜디오 무티 그림, 권은정 옮김, 이정모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나 혼자도 잘할 수 있다는 착각을 깨 주는 책

도덕교과에서 협동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 서로의 의견을 모으는 것부터 삐걱대어 애를 먹었다. 때마침 발견한 책이라 함께 읽어 보면서 도덕 수업을 대신하였다. 한 사람의 업적이라고 생각했던 사실이 여러 사람이 함께 노력하여 이뤄냈다는 점을 알고 아이들은 새삼 놀랐다.

혼자서 세상을 바꿀 순 없다. 특히, 이번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4년 만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다양한 방면에서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 외 다양한 지식이 담겨져 있는 책으로 아이들이 알면 좋을 내용들이다.

정치와 사회, 과학, 기술 등 분야를 나눠두었고 몽고메리의 버스안타기 운동, 환경운동 등 민주시민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초지식이 담겨있어서 꼭 읽어 보면 좋을 책이다.

아이들과 논하기

초등 논어 수업 - 매일 20분 논어 읽기, 우리 아이들 삶이 바뀐다
이도영 지음 / 비비투(VIVI2) / 2023년 7월

아주아주 옛날에 쓰여진 논어에서 지금의 메타인지와 연결시켜주는 설명력이 아주 통쾌하게 진행되는 글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논어에서 좋은 글귀를 찾아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성찰해보는 자세를 스스로 키워나가는 아이들의 기특함이 가까이 전해집니다. 학급에 바로 적용해보고 싶어서 읽게되었습니다.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한자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하다는 생각에 수업자료로 좋은 소재를 선택하신 선생님의 명안이 박수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부르타 수업이 따로 있겠는가?
도덕과 관련된 주제는 저학년들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질문을 주고 받고 의견을 나누는 수업이 저절로 됩니다.
논어를 처음접하는 선생님들도 공자의 말의 뜻을 쉽게 이해하고 수업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저자는 자세히 여러상황들의 예시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논어를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논어를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지 힌트를 주어 심도있는 논어 공부를 하고 싶은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