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김원희 지음 / 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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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머리의 인생 여행의 크루가 되어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나도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어!’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책입니다.

 

내가 알던 할머니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읽으면서 120세 시대가 왔다는 말이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

여느 젊은 사람들의 여행후기 책보다도 재미있고 쉽게 읽었고 감동이었고 느낌이 다른 책이었습니다. 그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할머니만의 여행기는 인생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었고 오히려 나를 꿈꾸게 했습니다. 목표가 생겼습니다. 나도 할머니 나이가 되었을 때 할머니처럼 여행을 다닐 거라고.

할머니, 할아버지에 관대하지 않아진 세상에 대해서 할머니는 쿨하시게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라고 말하셨습니다. 씁쓸했습니다. 방송으로 나온 자신의 모습에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덜컥 겁도 났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세계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과도 친구가 되는 마음은 젊은 할머니모습이 참 멋지기도 했습니다. 사회에서는 은퇴하였지만 프리랜서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도 닮고 싶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할머니의 70년 인생을 훑어보느라 책을 읽으며 가쁘기도 했고 먹먹하기도 했고 혼자 소리 내어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인생을 살아본 선배로서의 마음의 여유를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30년은 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다시 꿈꾸고 계시는 할머니를 응원하며 내일은 위한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겠다 다짐도 하고 꿈도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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