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의 장사 내공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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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독서 즉 책을 많이 읽으면 진로에 대해 답이 보이고 읽다 보면 당장 사업이 하고 싶어 지겠지만 참아야 하며 관심 분야에 더 집중하여 완성도를 높여 사업을 시작해야 하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노숙자도 현장에 책을 비치 해 놓으니 집에 들어 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변화를 체험하려면 독서를 그냥 재미 수준으로 읽으면 안되고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임해야 한다.


그러니까 식당을 차리려면 식당에 관한 책을 100권 이상 읽어보고 개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을 해도 늦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책을 찾아 2년 정도 기간을 두고 1년에 100권 해서 200권을 접하면 하고자 하는 길이 보인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을 하는데, 과연 그럴까 의심이 든다. 나만 그런가?


고명환 저자는 고향이 경북 상주로 곶감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대입 시험을 보기 위해 153 모나미 볼펜 하루에 1개 잉크 소모를 다하고 120일 동안 120개를 모두 소진 하였다고 하니 공부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하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재수에는 떨어지고 삼수 후 연극영화과를 당당하게 합격 이때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를 맞이하였다고 한다.


저자가 책을 접하게 된 동기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막 노동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이시형박사의 [배짱으로 삽시다] 책이 눈에 들어와 읽기 시작, 이후부터 독서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얻은 교훈은 독서와 사색으로 어떤 경지에 이르면 해 내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성공한 메밀국수 사업 이전에 4번의 사업을 시도 하였는데, 살펴보면 똥 꿈을 꾼 후 바로 시작한 감자탕이 첫 사업이며 음식을 잘 만드는 이모가 주방에 있었기에 장사가 잘 되었는데, 이모가 관두는 바람에 감자탕을 만드는 방법을 모르니 손님이 줄고 문을 닫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의 사업은 실내 포장마차를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진행하고 있는 문천식과 시작하게 되었는데, 손님이 따라주던 술을 사양하지 않고 마시니 몸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장사를 하면 이윤 부분을 잘 파악 따지고 정리를 해야 하는데, 늘 술에 저려 있으니 장사의 기본이 안된 셈이다. 이 사업은 3개월 만에 접는다.


3번째 사업은 골프 연습장에 가족과 함께 스낵바를 열었다. 장사는 잘 되었다. 그런데 임대 계약서를 어떻게 작성을 하였는지 주인이 1년 만에 나가라고 한다. 계약서에 갱신의 여지는 있지만 1년으로 되어 있으니 별 도리가 없다. 임대차 계약서를 너무 생각 없이 쓴 것이다.


4번째 닭 가슴살로 도전하지만, 허경환의 허닥을 뛰어 넘지 못한다. 그래서 토종 닭으로 바꿔 고급 브랜드로 한번 변신을 시도 해 보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이치 않는 젊은이들이 토종 닭을 찾을 리 만무하다. 이 또한 얼마 가지 못하고 폐업을 하게 된다,


고명환씨는 여러 책 중에서 세스고딘의 책과 궁합이 잘 맞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꼭 세스고딘과의 책과 맞을지는 의문이 든다. 책 내용에 고딘을 소개 해 주었다고 독자들이 자기에게 술을 사야 된다고 하는데, 술은 고딘과 맞는 사람만 사는 것이 맞다. 책에 함부로 술 이야기는 좀 오버 한 듯 하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아내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고명환씨의 가족은 처음부터 모친이 음식 장사를 하여 저자도 음식에 대한 DNA 를 타고 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 본다.


임지은 와이프는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남성진(복길이신랑)의 아내로 나온다. 딸과 아들에 교육에 대해 과잉 투자하는 모습이 늘 마음에 걸리는 드라마로 신랑은 회사 이광기 전무에게 조인트까지 까지면서 돈을 벌어오지만 가장의 대우는 찾아 볼 수가 없고 딸은 막무가내로 나온다.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커피숖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한다.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안중근 선생님처럼 입안에 가시가 돋치는 정도니 글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정도가 하늘을 찌른다.


아무튼 6년 전에 나온 책을 다시 버전업하여 출간을 해준 저자 고명환 대표에게 찬 바람이 이유 없이 귀를 때리는 겨울 따뜻고 달달한 고구마라떼 한 잔 보내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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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의 인생 2막
버들치 지음 / 진서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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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의 인생 2막


저자는 오랫동안 금융업에서 열심히 일을 하였지만 퇴사 이후 누가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제 2의 직업을 갖추기 위해 시간을 들여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따로 배운 기술 자격을 살펴보면 도배공, 미장공, 중장비기사, 조경공, 소방안전관리자 등이다. 그러니까 현장 어느 곳이든 써먹을 수 있는 기능으로 건강하다면 70세까지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다.


저자는 월 수입을 400 만원 정도로 잡아 놓고 40대 면 좀 더 욕심을 내도 되겠으나 50 대는 무리하게 너무 돈을 쫓다가는 몸을 망칠 수 있기에 자제를 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직장 생활을 무리 없이 원만하게 했다고 해서 퇴직 이후 사회 생활이 원만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 큰 오산이다.


정년 퇴직이 가까이 올 때가 되면 몸도 같이 퇴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며 회사에서도 직원들 정년을 정해 놓은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기억력과 추진력 그리고 열정이 바닥을 들어내는 것을 회사는 당사자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글 귀가 와 닿아 적어 본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줄이는 것이다.' _ 틱닛한 스님의 말씀


퇴직이 임박한 50 대는 제 2의 인생 준비를 위해 퇴직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준비를 하고 퇴직을 해야 걱정거리가 없다. 남들이 쪽팔린다고 미적 거리고 있을 때 치고 나가야 한다. 이런 저런 것을 다 자로 잰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 않는다.


퇴직 이후는 폼 나는 명함을 준비하려고 해서도 안되며 계급으로 치면 이등병으로 다시 거듭나야 생활에 편하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는 투자, 사업, 일꾼으로 구분을 할 있는데, 가장 접근을 하기 쉬운 방법이 일꾼이다. 사회에서 필요한 일꾼을 보면 도배공, 중장비기사, 지게차기사, 버스기사, 건축도장, 건축 거푸집 등이 있다.


저자는 직접 경험을 하면서 한건씩 도전을 한다. 도배공은 부부 한 조가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고 인적 네트웍으로 사람들이 움직여 신출내기는 어디 낄 수가 없고 몸도 좀 날렵해야 도배의 일에 맞을 것 같다. 그리고 중장비는 경력이 좀 되고 젊은이를 선호하지 나이가 많고 숙련되지 않는 사람은 현장 소장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게차는 시장에서 기회가 좀 많으나 수입이 낮아 인기가 떨어지고 대형 버스는 학원 차량 운전의 기회가 많다. 시간을 잘 지켜야 하며 특히 비가 올 때는 운전이 어렵고 학원 주변이 복잡하여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책에 버스 안에서 도시락을 까 먹었다는 내용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책 글 표현으로 봐서 저자 분은 경상도 분인 것 같다.


타일공의 말이 이 사회의 현실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기능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훔치는 것이다." 기능은 자기의 밥줄이 끊어질까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을 꺼린다. 전수가 되면 시장의 경쟁자가 되기 때문이다. 타일 작업은 먼지가 많이 나고 또 좁은 공간에서 동료 작업자의 흡연으로 건강 상 문제가 될 것 같아 타일공도 접게 된다.


미장공에는 기계 업무와 미장 업무로 구분이 되는데, 단가는 미장이 훨씬 높으며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한 조로 이루어지지만 약간의 알력이 있으며 기계팀에서 미장팀으로 이동이 쉽지 않다고 한다. 한번 기능을 습득한 권리는 목숨을 걸고 지키려는 신조가 있다고 하니 이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이며 이치인 것이다.


미장의 일은 뱃일 다음으로 힘이 들지만, 열심히 빡 세게 한 달 일하면 1,000만 원을 가져 간다고 하니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미장은 가장 힘이 드는 작업이고 정화조 청소를 하는 역사 관리는 가장 더러운 일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돈 벌기가 만만하지 않음을 가르쳐 준다.


제 같은 경우는 강원도 양구에서 눈을 3년 동안 치우면서 군 생활을 한 경력으로 사회에 나가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었다고 자부 했다. 휴가 나와 공사 현장에 가서 무거운 전기 케이블을 당겼으며 지금은 거의 중장비로 땅을 파지만 과거는 인력 터파기도 많이 했었다. 단단히 굳은 땅을 곡괭이 와 삽으로 모두 해결을 했으니 말이다.


책의 내용 순수함이 묻어 나고 고위직 부르조아 향이 나는 레벨이 아닌 이 땅에 살고 있는 평민에 대한 생각 내용이 가슴에 와 닿으며 퇴직을 앞둔 사람들에게 진로의 방향을 안내 해주는 좋은 책으로 평가를 하고 싶다. 이렇게 명함을 만들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저자께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12월 중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보내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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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 방황과 탐험이 주는 자유 회복의 유쾌한 기적
이우송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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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는 정오에 바다로 떠난다


아침도 저녁도 아닌 왜 정오에 배가 떠났을까? 물음을 안고 저자 이우송님의 책을 펴 본다. 로보트가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시대로 변한 지금 나라의 녹을 먹으면서 일하는 정치는 지금 조선 시대의 당파 싸움 때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다. 왜 그럴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남을 비방 헐 뜯고 나라의 돈을 자기 돈처럼 업무용 카드로 가정 살림을 산다. 모두 정오에 돌아오지 않는 배에 태워 여행을 보내 드리고 싶다.


법대를 나왔지만 태백에서 공단 지사장으로 근무를 하면서 살아온 인생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586세대인 저자는 민주화 운동의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방황하고 깊은 생각을 하며 느낀 소감이 격동의 세월을 체험한 사람들은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을 받는다.


진정한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태극 부대와 진보 진영을 오가며 끊임없이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며 타인의 자유를 인정해주고 자기의 노선과 맞지 않다고 해서 비방이나 경멸하는 것은 옳지 못하고 이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국민 모두가 스스로 반성의 기회를 갖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은 틀림이 없다.


텁텁한 밀크 커피는 멀리하고 깔끔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좋아하는 저자는 부르조아를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다. 부의 레버리지는 살던 아파트 평 수를 넓혀 이사를 하게 되면 은행 대출금은 더 많아 진다. 그럼 은행 이자의 부담이 높아지지만, 대출금 이자보다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올라 가기에 자본주의의 학습을 잘 한 사람만이 사회 부의 계급이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다. 


조선의 가난한 선비는 강남이 아닌, 변두리 빌라에서 살기에 거의 탈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의 계급 사회와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이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부르조아를 곱지 않는 시선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생 상태를 조목조목 자세히 표현을 해 놓았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이 그 손으로 여러 사람이 사용을 하는 문 손잡이, 지하철의 손잡이 등을 잡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 지저분한 사람의 손과 공유를 하는 셈이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집에 와서 바로 손을 씻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은 가족에게 또 전달한다. 위생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대목이다. 퍼스날브랜딩의 시대 모두 자기의 케리어, 업무 등을 홍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인터넷이나 SNS 등을 활용 휴대폰이 카톡, 문자, 밴드 메세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꼭 이렇게 요란을 떨지 않아도 품격과 지능을 갖춘 사람은 브랜딩 가치가 있으므로 찾아오는 고객 또한 많다. 저자는 카투사에서 군 복무를 할 때 책상의 메모지에 한자로 미제축출이라는 낙서의 글을 남기는 바람에 보안대에 잡혀가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표현을 해 놓았다.


어수선한 80년대 초 거리의 불량배를 소탕하고자 군부 정권은 삼청교육대를 운영하였다. 나쁜 성향을 가진 사람도 많았지만, 특별하게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잡혀가서 지옥의 훈련을 받은 사람도 적잖게 있었고 사망을 한 사람도 많이 나왔다.


자자 또한 80년대 말에 군에 입대 30개월 채운 저자는 전역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집회나 시위 현장에 어슬렁거렸다. 우리나라 젊은이들 중 군복이나 예비군 옷을 입으면 생각 없이 행동을 많이 한다. 아무 곳에나 소변을 보고 행동 또한 상식에 맞지 않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왜 그럴까 옷이 자기를 보호 해 준다고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참 못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온라인 상에서 떠 돌아 다니는 수 많은 개인 정보들. 그리고 도처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스마트폰을 통한 위치 추적, 신용카드 구매 내역 등 각종 정보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현실에 우리는 카페나 도서관에 개인 PC, 휴대폰을 그냥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리 곳곳에 CCTV가 내 물건을 지켜준다고 믿고 있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외국 관광객이 가장 놀라는 순간이며. IT 강국의 자랑거리 인가 아님, 정보통신을 너무 믿는 우리의 착각인가? 아이러니하다.


586세대의 삶을 여과 없이 자연스럽게 잘 표현을 해준 저자님께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오후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본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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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송 2023-12-1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서평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2023-12-12 13:05   좋아요 0 | URL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알라딘 사이트까지 방문을 해 줘서 감사를 드립니다.
직설적인 서평 글 많이 죄송합니다.

이우송 2023-12-1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다양한 의견이 고맙죠..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필명으로 많은 활동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도 가끔씩 둘러보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내 인생 5년 후 -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5년 프로젝트, 개정증보판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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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5년 후


내 인생 5년 후 책이 오래전에 출판되어 베스트셀러 책으로 인기를 얻었다. 다시 개정증보판이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책의 저자 하우석님 저서로는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뜨거운 관심>, <발표의 기술> 등이 있으며, 왜 5년을 기준으로 잡았을까?


성공이나 실적으로 나올 기간의 최소 5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 개정판에는 실행 노트까지 설명이 되어 있으며  뼛속까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무를 베려면 먼저 도끼부터 날을 세워야 하며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이 직원들에게 혁신을 하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난다.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모두 바꿔라 와 비슷한 이야기인 듯 하다. 


내 인생에서 무언가 가죽이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 목표와 실행의 기간이 5년이며 그 동안 포기를 하지 않고 노력을 하면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 우리가 실패를 하는 것은 조금 하다가 말거나 끝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는 말한다. "큰 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시작된다. 10층 석탑도 작은 벽돌 하나 하나 쌓아 올리는 것에서 출발하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처음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이며 어떤 일이라도 탁월하게 해낼 수 있다."  Page 243


저자가 주장하는 5년에 대한 터닝포인트를 이룬 사람을 보면, 김연아, 박태환, 태통령임기, 정약용의 목민심서, 미켈란젤로의 벽화 등으로  우리나라 자영업 600만 명 모두 사업에 성공을 하려고 뛰어 들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업의 준비가 부족하고 미흡하기에 기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접는 것이다.

©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개인 사업을 열려면 적어도 하는 일에 최소 5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먼저 하고 싶은 장사가 있으면 점원으로 들어가서 배우든 아님 직접 집에서 사업 아이템을 정해서 수행 연습을 5년 정도 공을 들여야 한다. 시간이나 돈을 들여 남들 누구나 다 하는 일이 아닌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등수를 갖춰서 뛰어 들어야 망하지 않고 길게 갈 수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전략을 살펴보면 언제나 다른 사람보다 한 발 앞서가며 꿈의 목표로 정한 것은 반드시 이루고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공이산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5년 후의 인생 설계를 할 때는 지금의 현 상태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이 아니라 가슴이 두근거리고 벅찬 기분이 들 정도 큰 목표를 세워 발버둥 쳐야 하며 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마찬가지 인 듯 하다. 잘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승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질적으로 다르다. 


직장인의 현주소는 출퇴근 시간 강남의 지하철을 타보면 답이 나온다. 목표나 희망 그리고 비전이 없고 얼굴에는 미소를 찾아 볼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어떤 목표의 꿈을 향해 달려 가는 것이 없고 현재의 일에 치여 여유를 찾아 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너무 안전한 항구에만 머물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주고 어제와는 다른 삶을 찾아 나서기 위해서는 항구를 벗어나 파도가 치는 바다로 출발해야 한다.


출세를 위해 달리는 사람은 대체로 일을 잘 못하지만 대신 처세술은 탁월하고 뛰어나다. 아부는 타고 나는 걸까 아님, 노력을 해서 얻는 것인가 궁금하다. 그러나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승진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는 타입의 사람이다. 진인사대천명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닐까.


5년이란 기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한 곳에 집중을 하고 그 기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많이 내려 놓아야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변화를 주고 몰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보여준다.


한번 더 내 인생 5년 후의 책을 정리 해 주신 하우석저자님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보내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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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리치료실 - 한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게 평온해지는
배누 지음 / 지콜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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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리치료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2화를 주말 토요일, 일요일 이틀 쭉 달아서 본 적이 있다. 좀 짠한 프로로 정다운 간호사가 정신병 환자를 돌 보며 갖가지 일어 나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적응을 해 나가는데 돌 본 환자 중 한 사람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 하는 사건으로 정다운 간호사는 정신병을 얻게 된다. 


다니던 근무지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정신병을 치료하여 다시 병원에 복귀를 하였지만, 환자의 가족들이 좋지 않는 시선으로 본다. 담당 간호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하며 난리를 치고 병원에서 내 보내야 한다고 주장, 병원 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환자 가족들이 데모까지 한다. 


자기 가족이 정신병에 걸린 것은 관대하며 남이 정신병에 걸리면 따가운 시선으로 보는 것이 세상의 이치임을 느끼게 된다. 마음의 물리치료실도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술술 풀어 놓은 듯 하다.


버스나 지하철로 출 퇴근하면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이 익숙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 번에도 같이 탓군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돌리느라 바쁘다. 애써 모른 척 하며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본다. 아는 사이도, 모르는 사이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 우리가 한 문장이라도 대화를 나눌 일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 졌다. Page 166


우리는 성인이 되어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우 힘들고 어려울 때 가끔은 울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디에 가서 시원하게 울고 오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고 속으로 싹이고 조용히 운다. 이게 가장의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힘들면 우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닌데, 모두 누가 볼까 봐 애써 참는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 따뜻한 손난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과 울적한 기분을 올려준다고 하니 제목을 하나 하나 뜯어보며 진도를 나가본다. 금이 간 컵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은 오랫동안 사용한 컵은 반려견 같이 정이 묻어 나는 것이다.


엄마와 사이가 고만 고만 했는데, 엄마가 시력이 나빠진 이후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로 관계가 좋아지고 평상시는 모르고 지내다 어떤 계기로 인해 관계가 좋아지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한번씩 이벤트를 준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몸이 좀 많이 아프다. 여러 곳 검사를 해봐도 증상이 나오지 않고 힘들었는데, 어느 한 병원에서는 공황 장애라고 이야기한다. 마음의 병인가? 체한 것처럼 속도 아프고 목 뒤 부위도 아프다. 어느 곳을 다친 것보다 마음의 병이 더 힘들고 고달픈 것 같다. 그래서 혈액 순환과 기분 전환을 위해 따뜻한 목욕탕을 자주 이용하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잘 해 주는 사람에게 정을 느끼고 마음에 가게 된다. 싫은 사람에게는 다가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상대를 하지 않으려고 하니 항상 마음을 곱게 먹고 가슴에 독이 되는 말은 상처를 입기에 삼가해야 한다. 먼저 베풀어야 자기에게 돌아오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바라는 것은 모순인 셈이다.


가끔은 멍을 때리기도 하고 늘 지나던 퇴근 길이 아닌 다른 길도 한번 가고 5일 마다 서는 재래 시장에도 가서 색다른 물건 구경도 해보고 물건을 어떻게 흥정을 해서 사고 파는지 시장의 경제를 보는 것도 재미가 솔솔하다. 더해서 옆에 호떡이나 오뎅을 팔고 있으면 더 이상 좋은 것은 없다.


집 밖의 사회도 많이 변해가고 있다. 과거에는 노래방, 포장마차에 가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넓고 멋진 카페에 가서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그 대화의 내용도 주제가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렇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오목 조목 나열하고 정리를 해준 저자님께 달달한 바닐라 크림 커피를 지나가는 구름 위에 올려 배달을 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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